여름 셔츠 소재 - yeoleum syeocheu sojae

여름이라서 그런지 다들 기본적으로 흰 바탕에 파란, 연둣빛 스트라이프 패턴의 시어서커 수트들을 갖춰 입었다.

시어서커 셔츠의 경우는 자켓보다 얇기 때문에 보기에는 조금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입으면 잘 늘어나며
이 경우 같은 시어서커보다는 면 소재와 같이 구김이 없는 자켓을 입으면 더욱 돋보인다.

뭐든 그렇지만 패션도 과해봤자 좋은 게 없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꼭 긴팔을 두 겹씩 입으시는 어르신들을 보아도

우리나라는 더위에도 기품과 멋을 잃지 않기 위해 서양 국가보다 훨씬 격식을 차린 나라임이 분명하다.

요즘 같은 21세기에는 격식은 물론 실용성을 겸비해야 진정한 문명인이라 할 수 있으니

리넨,아사,시어서커 등 계절에 맞는 옷으로 이번 여름을 다 같이 멋지게 이겨보자!!

여름 제철 소재를 소개합니다!

에디터 추천 아이템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아낌없이 준비한 여름 소재 쇼핑 가이드.

딸기, 수박, 참외 등에도 제철이 있듯, 계절에 맞는 원단도 따로 있는 법. 더운 건 물론 끈적거리기까지한 여름 시즌에 입기 좋은 소재로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남들보다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여름 소재 쇼핑 가이드, 지금부터 시작한다!

여름 대표 제철 소재, 린넨(Linen)



패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여름 하면 단번에 떠오를만한 소재가 ‘린넨’일 거다. 린넨은 마의 일종인 ‘아마’라는 식물의 줄기로 만든다. 현존하는 의류 원단 중 가장 오래전부터 사용된 소재라고 하는데, 무려 기원전 1만 년 경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 당시 린넨은 파라오의 미라를 둘러싸는 용도로 사용했을 만큼 아주 귀한 소재였다고. 


린넨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룩.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스트릿 스냅)

린넨은 통기성도 뛰어난 데다, 땀에 젖어도 금세 마르기 때문에 면보다 훨씬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빳빳한 촉감 덕분에 피부에도 잘 달라붙지 않아, 끈적거리는 여름철에 걸맞은 최적의 소재라고 할 수 있겠다. 신축성이 없어 주름이 쉽게 지지만, 이러한 자연스러운 주름 역시 린넨의 매력 중 하나! (물론 구김 방지 가공 과정을 거친 린넨 소재도 존재한다.)

에디터스 픽! 라퍼지스토어 | 프리미엄 린넨 프렌치 셔츠



입을수록 내 몸에 맞게 길이 드는 린넨의 진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라퍼지스토어의 프리미엄 린넨 프렌치 셔츠를 추천한다. 다른 원사를 블랜딩하지 않은 100% 린넨으로 이루어져, 프리미엄 린넨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자연스러운 소재감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부자재나 마감 처리까지 프리미엄 퀄리티로 마무리해 더욱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



스타일링 팁!

블루와 브라운의 만남은 시대를 불문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컬러 조합! 클래식한 분위기의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준 뒤, 스포티한 컬러 볼캡과 스니커즈를 적절하게 믹스 매치해 센스 있는 데일리 룩을 완성해 보자. 

고슬고슬한 감촉, 시어서커(Seersucker)



페르시아어의 ‘shir o shaker(우유와 설탕)’이라는 다소 낭만적인(?) 기원을 가진 단어, ‘시어서커’.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막상 원단을 보면 익숙할 거다. 참고로 시어서커는 린넨이나 면, 울처럼 ‘원료’로 구분되는 원단이 아니라, ‘요철이 있는 직물’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시어서커를 만드는 원료는 면부터 폴리에스터까지 다양하다. 


시어서커는 특히 수트나 셔츠 형태로 많이 사용된다.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브랜드 스냅)

표면이 울퉁불퉁한 덕분에 공기 순환이 잘 되고, 피부에 닿는 면적도 적어 잘 달라붙지 않는다. 세탁을 해도 금방 마르는데, 원래 주름이 있는 소재이다 보니 다림질도 필요 없어 실용적이다. 덕분에 시어서커는 2차 대전 때 해군복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는 옷 좀 입는다고 하는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즐겨 입는 소재가 됐다.

에디터스 픽! 필로비스놑 | 시어서커 오픈카라 반팔셔츠



코튼 100% 소재로 제작한 시어서커 소재의 셔츠. 얇고 가벼운 소재에,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박스 핏으로 제작하였으니, 얼마나 시원할지는 금방 감이 올 것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베이식한 디자인이지만, 소재의 텍스처만으로도 충분한 포인트가 되어 주는 아이템이다. 등판 양쪽에는 주름을, 밑단 사이드에는 트임을 살짝 주어 편안한 움직임을 선사한다. 



스타일링 팁!

필로비스놑의 시어서커 셔츠로는 오버 핏 실루엣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멀 룩을 코디해보자. 블랙 아이템도 이처럼 가벼운 소재감으로 스타일링한다면 무거운 느낌을 훨씬 덜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로 분위기를 환기해 주는 것 역시 답답해 보이지 않는 블랙 코디를 연출하는 팁!

기분 좋은 부드러움, 모달(Modal)



여름철 소재 중에 또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소재가 바로 ‘모달’. 모달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온(인견)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 섬유로, 너도밤나무의 펄프로만 만들어진다.


실크 대용은 물론, 편안한 착용감 덕에 운동복이나 이너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된다.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브랜드 스냅)

실크처럼 은은한 광택과 매끄러운 감촉이 특징인데, 덕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거의 없다. 특히 원단 자체에 냉감이 있어 닿는 즉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땀 흡수력 통기성도 좋을 뿐 아니라 면보다 강하고 구김도 잘 생기지 않아 관리도 손쉬운 편! 

에디터스 픽! 드로우핏 | 모달 100 드레이퍼리 셔츠



100% 모달 섬유가 사용된 셔츠로, 부들부들한 촉감 덕분에 입었을 때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는 셔츠다. 살갗에 닿는 소재의 경쾌함도 이 기분 좋음에 한몫을 한다. 특히 모달의 탁월한 드레이프성 덕분에 루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인데, 여기에 모던한 컬러와 세련된 카라 라인, 은은한 자개단추까지 합세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스타일링 팁!

모달 함유량이 높은 셔츠를 코디한다면, 특유의 은은한 광택감을 살려 드레시한 룩을 연출해 보는 것이 어떨까? 얌전한 컬러의 톤온톤으로 상하의를 매치한 뒤, 비슷한 컬러감의 로퍼까지 신는다면 당장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도 부족하지 않을 룩이 완성될 것이다.

  • 드로우핏모달 100 드레이퍼리 셔츠 [SAND BEIGE]

    72,000원10%6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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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텀어클락US COCL 울 세미 와이드 팬츠 모카브라운 COOSPT182M.BROWN

    128,000원38%7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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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트가든Dima_br

    25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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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로랑리브 고쉬 토트백 - 베이지 / 4992902M21E7070

    2,190,000원31%1,51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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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반스 클래식볼드박스 써지컬스틸 체인팔찌 (C1902-AC514SV)

    15,000원10%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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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촉감, 텐셀(Tencel)



모달과 비슷한 소재로는 ‘텐셀’이 있다. ‘리오셀(Lyocell)’이라고도 불리는 텐셀 역시 목재 펄프를 통해 만들어지며, 자연에서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통기성은 물론, 소재의 자체적인 수분 조절 능력이 뛰어나 한여름에도 청량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앞서 살펴본 린넨, 시어서커와는 달리 신축성이 있어 보다 활동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


텐셀의 찰랑이는 질감이 돋보이는 셋업과 셔츠.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브랜드 스냅)

에디터스 픽! 더니트컴퍼니 | 21SS 린넨 텐셀 셔츠



시원한 소재의 대표 주자인 린넨과 텐셀을 혼방해 기분 좋은 산뜻함을 선사하는 더니트컴퍼니의 21SS 셔츠. 통기성 좋은 린넨 40%에 탱글탱글한 텐셀 60%를 더해 구김을 방지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포인트다. 소재가 주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은 물론, 카라 뒷부분이 뜨지 않도록 단추로 고정한 세심함도 돋보인다.



스타일링 팁!

사실 민트 컬러는 선뜻 시도하기 쉬운 컬러는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코디해도 꽤나 근사해 보일 수 있는 것 역시 민트 컬러.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민트 셔츠에는 화이트 팬츠가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여기에 짙은 브라운 톤의 레더 벨트를 더한다면 허전한 느낌을 덜 수 있을 것. 

공기를 입은 듯한 가벼움, 나일론(Nylon)



지금에야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나일론’이지만, 이래 봬도 최초의 합성섬유였다는 사실! 1938년 개발 당시 광고했던 ‘강철보다 강하고 거미줄처럼 가늘며 아름다운 섬유’라는 문구처럼, 매우 질기다는 게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이다. 게다가 무게도 가벼워 낙하산이나 안전벨트 등 산업용 소재에도 자주 쓰인다. 


각기 다른 소재감이 돋보이는 나일론 재킷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브랜드 스냅)

합성섬유의 특징은 원하는 대로 섬유의 단면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같은 나일론이라도 촉감, 광택, 질감 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나일론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능력이 낮아 물에 잘 젖지도 않고, 젖는다고 해도 금방 마른다. 나일론이 스윔 팬츠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에디터스 픽! 프리즘웍스 | 나일론 서머 쇼츠



청량한 터치감의 나일론 타슬란 100%로 만들어진 숏 팬츠. 여기서 타슬란은 매끈한 나일론 원사에 면과 같은 자연스러운 감촉을 부여한 소재를 가리킨다. 덕분에 다른 나일론 팬츠보다도 피부에 닿는 느낌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질 것. 장식이라곤 밑단의 로고 자수밖에 없는 베이식한 형태의 숏 팬츠지만, 이러한 심심함이 오히려 쉽게 질리지 않아 매력적인 녀석이다. 



스타일링 팁!

나일론 서머 쇼츠로는 입었을 때 편하면서도, 센스까지 챙길 수 있는 휴양지 룩을 제안한다. 산뜻한 스트라이프 반팔 셔츠컬러 나일론 팬츠깔맞춤으로 매치하는 거다. 이때 셔츠의 버튼은 한두 개 정도 풀어야 쿨해 보인다. 여기에 따사로운 햇볕을 막아줄 버킷햇까지 챙긴다면 더욱 완벽!

극강의 시원함, 쿨맥스(COOLMAX®)



이름부터 시원함이 물씬 느껴지는 ‘쿨맥스’는 폴리에스터 섬유 단면에 4개의 홈을 내 통기성과 흡한속건(吸汗速乾·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 능력을 극대화한 기능성 원단이다. 다만, 촉감이 좋지 않아 주로 다른 소재와 혼방해서 쓰이는 편이라고. 쿨맥스 원사의 함유량에 따라서는 100% 함량의 쿨맥스 익스트림(extreme), 75% 함량의 쿨맥스 액티브(active), 50% 함량의 쿨맥스 에브리데이(everyday)로 나뉜다.


쿨맥스가 혼방된 두 가지 팬츠. 어떤 소재와 혼방했느냐에 따라 이렇게나 느낌이 달라진다. (사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브랜드 스냅)

에디터스 픽! 무신사 스탠다드 |  쿨맥스 슬림 크롭 데님 팬츠



한여름에도 슬림 진을 즐기고 싶다면, 무탠다드의 쿨맥스 데님 팬츠가 정답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데님처럼 보이지만, 쿨맥스 원사가 21%나 함유됐다는 사실. 여기에 신축성 좋은 스판덱스까지 더해져 다른 청바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트렌디한 크롭 핏에, 범용성 좋은 컬러들로 구성돼 활용도 면에서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겠다! 



스타일링 팁!

흰 티에 청바지라는 기본 공식에 살짝의 위트를 더하는 방법! 티셔츠 위에 얇은 니트 베스트로 포인트를 더해보자. 특히 함께 코디한 베스트의 체커보드 패턴은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니,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시도해보길!

이미 익숙한 소재부터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소재들도 있었을 테지만, 이번 리포트만 잘 읽었다면 무시무시한 더위도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 것! 여기서 끝내긴 아쉬우니 소재별로 추천템을 모아둔 기획전도 준비했다. 남은 여름 시즌을 보다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준비했으니, 쇼핑에 참고하길 바란다!

여름 소재 완전 정복 모음전

store.musinsa.com/app/plan/views/15320

기간 :  7/16(금)~7/23(금)

내용 : 체감 온도를 낮춰줄 시원한 여름 소재별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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