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

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img-news

콘텐츠 영역

노 대통령 “군부대 방문하면 한국 현재와 미래 믿음 생겨”

경기 포천 전방 부대 ‘선진 병영문화개선’ 현장 방문

2007.01.29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경기도 포천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군복무제도 개선은) 꼭 필요한 일이고, 전체 한국의 청년인적자원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학제와 더불어 아주 길게 점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포천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현대화된 군장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홍보지원팀>

노 대통령은 이날 포천지역에 위치한 승진부대와 맹호부대를 방문해 김장수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선진 병영문화개선’ 보고를 받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당장 여러분에게 큰 혜택이 없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지만, 당장 여러분들에게 혜택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군복무 제도가 매우 합리화되어 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행사는 김 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 박흥렬 육참총장 등 군 주요 간부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수행했다.

김장수 장관은 이날 ‘선진 병영문화개선’의 추진목표인 “선 간부 의식전환, 자기발전 여건 조성, 군 개발 추진, 인권 존중, 환경 개선 등을 실현해 ‘가고 싶은 군대, 보내고 싶은 군대’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의 ‘선진 병영문화개선’은 “인권 존중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병영생활의 총체”로 규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반 환경을 조성해 화합과 단결이 잘된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005년 6월 연천 GP 총기사고 이후 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병영문화개선 대책위원회’와 ‘의무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 국방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진 병영문화, 의무발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가 추진 중인 ‘병 상호간 지시 금지’ 등도 선진 병영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이날 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병사 8~10명당 1대 기준으로 인터넷 PC 설치(현재 68% 보급) △e-러닝 포털시스템 구축, 자기개발 여건 마련 △군교육 훈련의 학점인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장병 만족도 2002년 64%→2006년 84.6%로 향상

또 “장병들의 군복무 만족도가 지난 2002년 64%에서 2006년 84.6%로 획기적으로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병영 문화개선’ 현황을 보고 받고 인사말을 통해 “군부대 방문을 하면 기분이 우선 좋다”며 “대통령된 보람도 좀 크게 느끼고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믿음 같은 것이 생긴다. 현재 안전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미래 가능성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오늘 두 분 보고가 원체 완벽해서 별달리 질문할 게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부대 왔을 때는 기분이 좋은데 한 번씩 군에 관한 보도가 나오면 걱정될 때도 있다”며 “한꺼번에 모든 것이 다 바뀌는 게 아니니까 노력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되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빨리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보충위 문제도 잘 됐고, 인터넷도 잘 가고 있는 것 같고 정말 제일 중요한 것이 군 의료체계 개선”이라며 “이건 우리 군대 있을 때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아이를 군에 보내놓으니까 제일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좀 다쳤는데 겉으로 표도 안 나고 그렇다고 가서 병원에 딱 누울만한 병도 아니고, 훈련 받을 만한 병도 아니고 아주 난감한 경우에 부모 마음이란 것이 불안하다”며 “군 의료기술 수준에 대해, 시설에 대해 국민이 믿음을 갖고 갈 수 있게 변화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억압하고 지배해선 안 돼”

노 대통령은 승진부대 방문 후 맹호부대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옛날에 내가 군대 생활할 때, 고참들이 자꾸만 군대 좋아졌다, 우리 졸병 때는 뭐라 뭐라 하면서, 군대 좋아진 거야. 내가 고참 되었을 때, 다시 옛날 같으면 벌써 군대 좋아진 거야”라고 했다며 “계속 변화하는 것 맞는가 보다. 주관적 판단도 있지만, 지금 여러분 모습 보면 참 많이 변했다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여러 가지 중요한 것이 많지만 결국 사람”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이 친구를 존중하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니까. 사람이라는 것은 관계로 성립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뭔가 자신을 약간 희생하고, 약간 헌신하면, 엄청나게 좋아진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받아들여야 되는 지휘명령을 제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해서는 안되는 지휘명령을 하지 않아야 되는 이 구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합법적으로 지어진 의무를 국가를 대신해서 요구하고, 여러분은 복종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합법적인 의무는 철저하게 복종하고, 지휘하는 사람들은 개인적 지배가 아니고, 그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억압하고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 관계를 사람 사이에서 존중하고 조금 헌신하면, 돌아간다. 쉽진 않다”며 “서로들 같은 문화 속에 오래 살면, 사람 성격이 좋아지고 바뀐다. 군에 왔을 때 여러분이 스스로 마음먹고, 스스로 수련해보라”고 당부했다.

또 “물론 학교에도 친구가 있고, 가정에는 형제가 있고, 마을에도 친구가 있지만, 군 동료처럼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지 않는다”며 “아주 밀접한 관계를 남끼리 맺었을 때, 아주 훌륭하게 공동체 생활을 잘 해내면 어디 가서도 남한테 누가 되지 않고, 따돌림 받지 않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에 자기를 잘 수련하시고, 큰 성공하라”고 기원했다.

■ 노무현 대통령 오찬간담회 모두발언

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육군 맹호부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홍보지원팀>

여러분 점심 맛있게 잘 먹었다. 옛날에 취사병이라고 했는데 요즈음은 조리병이라고 하나보죠. 조리병 감사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여러분 얼굴 한번 보러 왔다. 병영문화 좀 바꾸자, 그렇게 해서 하고 있다. 장관이 저한테 항상 보고를 한다. 장관은 아마 참모총장 이하 사단장, 군단장에게 보고를 받겠죠. 열심히 한다고 보고를 받는다. 그런데 현장에서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추운 겨울인데 여러분 건강한지 보고 싶고, 해가 바뀌고 설이 다가오는데, 이런 시기에 여러분 어떻게 지내는지 다 궁금했다.

와 보니까, 잘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옛날에는 높은 사람 오면, 막 바꿨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환경을 만드는 거죠. 높은 사람 오면 만들고 꾸미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 아닌 것 같다. 여러분 사시는 모습 그대로 본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 바뀐 환경도 보니까 마음 놓이지만, 오늘 세 사람 김선준 대위, 석성춘 중사, 유 병장이죠. 이렇게 의견을 들어보니, 부대장이 참 자랑스럽겠다. 소속 중대장, 대대장, 다 기분이 뿌듯하겠다. 그렇죠.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아주 쾌활하게 얘기하고, 그렇게 해주는 것 보고 매우 기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앞에서 좀 떨리지 않나요. 아주 말을 씩씩하게 잘하고, 깜짝 놀랐다. 그런 모습 속에서 기쁘고, 대통령도 자신감이 생긴다.

대통령도 걱정이 있죠. 혹시 만일의 사태에 우리 군인들이 정말 잘해줄 것인가, 그런 것이 걱정이 있고, 또 하나는 여러분들이 나가면, 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자산이거든요. 인적자산인데, 여러분 나이에, 세대 사람들이 밝고, 건강하고 자신이 넘쳐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 것이다. 오늘 본 여러분들의 모습은 안심해도 되겠구나. 자신 가지고 돌아가겠다. 잘 부탁한다.(박수)

끝났다 싶어 좋아라, 박수쳤죠.(웃음) 한마디 더 해야지요.

옛날에 내가 군대 생활할 때, 고참들이 자꾸만 군대 좋아졌다, 우리 졸병 때는 뭐라 뭐라.... 하면서, 군대 좋아진 거야. 내가 고참 되었을 때, 다시 옛날 같으면 벌써.... 군대 좋아진 거야. 내 아이를 군대 보냈더니, 고참들이 군대 좋아졌다고 그런 소리만 한다고, 나중에 아들이 말년 다 되어 오더니 요새 군대 좋아졌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것 맞나봐요. 주관적 판단도 있지만, 지금 여러분 모습 보면 참 많이 변했다 싶구요. 지금도 또 역시 개선할 점이 있을 거다. 여러분들도 끊임없이 무엇을 개선할 것인가 노력하시고, 또 지휘관들도 그렇게 할 것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지만, 꼭 필요하지만, 아울러 역시 사람이다. 사람. 변화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변화된 환경을 잘 활용하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여러 가지 중요한 것이 많지만 결국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잘해주면, 같은 환경에서도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친구를 존중하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니까. 사람이라는 것은 관계로 성립되는 것이다. 서로 소중하게 아끼고, 그 다음 상대를 존중하고, 해야 한다. 뭔가 자신을 약간 희생하고, 약간 헌신하면, 엄청나게 좋아진다. 사람의 존재라는 것은 사람이 제일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 자연과 맞닿아 인간이 환경 개척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기술이 발전하고 그래서 문명이 점점 더 발전하고,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수천년 동안 핵심은 지배와 복종이다. 합법적인 지휘와 복종이 있고, 합법적이지 않은 지배와 예속이 있다. 이 구별을 정확하게 잘 해내야, 그래야 사회가 순탄하게 발전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받아들여야 되는 지휘명령을 제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해서는 안되는 지휘명령을 하지 않아야 되는 이 구분이 아주 중요하다. 합법적으로 지어진 의무를 국가를 대신해서 요구하고, 여러분은 복종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합법적인 의무는 철저하게 복종하고, 지휘하는 사람들은 개인적 지배가 아니고, 그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억압하고 지배해서는 안 된다.

이 관계를 사람 사이에서 존중하고 조금 헌신하면, 돌아간다. 쉽진 않다. 서로들 같은 문화 속에 오래 살면, 사람 성격이 좋아지고 바뀐다. 군에 왔을 때 여러분이 스스로 마음먹고, 스스로 수련해봐라. 물론 학교에도 친구가 있고, 가정에는 형제가 있고, 마을에도 친구가 있지만, 군 동료처럼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지 않는다. 아주 밀접한 관계를 남끼리 맺었을 때, 아주 훌륭하게 공동체 생활을 잘 해내면 어디 가서도 남한테 누가 되지 않고, 따돌림 받지 않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에 자기를 잘 수련하시고, 큰 성공하라.

지금 여러 가지 얘기 다 할 것 없고, 지속적으로 국방부 그리고 군은 군 병영 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갈 것이다. 군 옴부즈만 제도가 있는데, 만들어졌는데, 군부대와 고충처리위원회와 접근성이 어떻게 좀 더 편리하게 될 것이냐가 과제인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나의 군 생활 경험 가지고, 아이 군대 보내보고, 생각난 것은 얼추 시작한 것 같다. 다 완결은 못했지만, 시작해 적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다음에 더 필요한 일은 여러분들이 더 요청하고 하면 또 바뀌어 가겠죠.

생각할 만한 것 잘 해 주시고, 군복무제도의 변경 얘기 듣고 있죠. 꼭 필요한 일이고, 전체 한국의 청년인적자원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학제와 더불어 아주 길게 점진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당장 여러분에게 큰 혜택이 없어서 미안하다. 미안하지만, 당장 여러분들에게 혜택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군복무 제도가 매우 합리화되어 갈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고. 별 소득이 없더라도 군 생활 열심히 해 달라.

저는 군대생활 할 때 높은 사람이 오면 항상 힘들었는데, 오늘 그렇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여러분 괜찮아요?(예) 내 얘긴 여기서 마치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부모님 걱정 없이, 군 생활 잘하고 집으로 돌아가라. 잊어 먹었는데, 틈틈이 취미생활, 공부도 열심히 하라. 자기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마라.

정책브리핑의 부처 브리핑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 :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군부대 방문 어느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