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 14학번 2학년 어떻게 생각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현재 23살, 이제 2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아직 군 미필이구요...

미필인 상태에서 CPA시험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근데 제가... 고민인 것이 학교 휴학 문제 입니다.

원래는 당장 돌아오는 학기부터 시작을 해 , 올 1년을 모두 휴학하고 2012년 1차 시험을 대비하려 했습니다

무조건 붙는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이게 제가 삼수생이고 하다보니 주변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학년은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고, 3학년때 적절히 휴학을 하여

2012시험이 아닌 2013년 1차 시험 합격을 목표로 잡아라라는 말이 지배적이더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단기적으로 당장 1년 휴학하고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학교 다니면서 반학기정도로 짤라서 휴학하며 대비하는게 나을까요..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글쓴이 두더지등록일2012-03-28 23:17조회3,737회추천0건댓글4건

관련링크

    재수를 하였고 현재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3학년 1학기 학생입니다.

    저는 본디 국내 석박 통합으로 병역을 해결하고 취직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해외 유학을 가고 싶었

    지만 집안 사정도 안좋고 결정적으로 제가 해외유학장학생 시험에 합격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5학기를 쉬지않고 계속 달려오다 보니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제가 집안 사정이 안좋아 모든 생활비를 제 스스로 해결하고 매달 30만원씩 집에 보내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공강시간에는 연구실에서 일하고 수업이 끝난 6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센서 회사에서 인턴 일

    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졸업까지 등록금을 받고 있고, 그 외에 멘토링과 과외를 통해

    서도 계속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렇게 2년을 서울생활을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KFAS 대학특별 장학생 선발 시험에 하였고, 해외유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학부 마치고 바로 해외유학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이번 학기 마치고 바로 군입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 분들이 그럴바에는 차라리 4학년까지 공부를 하고 학교 졸업하고 해외 유학 장학금까지

     따 놓은 후에 군대에 입대하는게 학업의 연속성에 있어서 너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군입대를 만류하시네

    요.,  물론 저는 지금은 굉장히 군입대를 하고 싶습니다만, 주변에서 그렇게 말리니 제가 너무 성급했나 라

    는 의문이 듭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사람들 의견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교대 18학번 3학년입니다.

      우선 저의 18수능 성적은

      국어 96점(98%) / 수학 가형 88점(89%) / 영어 1등급 / 생1 45점(95%) / 지1 47점(97%) 이고

      등급으로 보면 1/2/1/1/1입니다.

      원래 목표는 의치대였습니다. 그러나 저 성적으로는 의치대를 갈 수가 없었고,

      더 이상 수능을 치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도 많았기 때문에(심지어 미필..)

      지방교대로 입학을 했습니다.

      교대 입학 후 진짜 다 던지고 동기들이랑 술마시고 놀고 여자친구도 만나게 돼서 같이 많이 놀았습니다.

      사는게 재밌다보니..적성에 안 맞고 내 꿈이 아니더라도 워라밸도 좋고 굶어 죽지는 않는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수능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되어서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고 거기다가 출산율 급감에

      임용 티오 감소까지 겹치게 돼서 수능으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원래 평소에도 의대에 대한 로망과 아쉬움, 미련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수능을 다시 생각하고 있지만...내년 초에 군대에 끌려가기 때문에 좀 길게 보고 있습니다.

      올해(2021수능)부터 2024수능까지 계속 볼 생각입니다.

      2021수능 - 3학년 때 응시

      2022수능 - 군대에서 응시

      2023수능 - 제대 후 응시

      2024수능 - 4학년 때 응시(임용시험 버리고 수능에 올인)

      총 4번의 수능을 보면서 의대 합격이 된다면 바로 갈 생각입니다.

      만약 2024수능까지 했는데도 못 간다면 그 때는 포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계획대로 안 된다면 졸업 후 기간제를 1년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혼자 한달 가까이 생각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2024수능으로 의대 입학을 하게 되면 31살에 예과 1학년이 됩니다.

      미필 14학번 2학년 어떻게 생각

      • • •

      익인21

      지나가다가 내가 97에 14라서 적는 댓인데! 존댓말했어!! 나중에 나이 말하고!!! 아무래도 같은 동기라도 선은 있다고 생각해서!

      +) 난 검고치고 일찍 대학갔어!


      3년 전

      미필 14학번 2학년 어떻게 생각

      • • •

      익인22

      보통 대학교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상호존칭 쓰니까 대화하면서 나이 말하고 조정하면 돼~~
      3년 전

      미필 14학번 2학년 어떻게 생각

      • • •

      글쓴이

      내 친구들도 그랬엉 ㅋㅋㅋ 대학생활 잘해!
      3년 전

      Q 4학년8학기 미필인데 졸업후 군대 / 군대 후 9학기 졸업할지 고민됩니다...

      GPA 4.3기준 4.1
      토익 900점대
      한능검 1급
      방학중 해외 교환학생 경험 (2달)

      16년에 입학했고 19년도에 1년 휴학을 하였습니다.
      뇌과학,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희망했고 덩달아 무학과의 이점을 살려 컴퓨터, 물리 쪽도 많이 수강했습니다만...
      대학원을 가려니 병역 문제 해결이 힘들어질 것 같고 더불어 연구도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공시나 취준으로 진로를 바꾸고 내년도 3월에 입대를 하기로 결정하였는데 (대체복무라서) 22년도 11월에 제대를 하게 됩니다.

      취준을 하게되면, 지방대학이라서 지역인재가 가능한 공기업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나, 사기업도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학 졸업 후 군복무를 하게 되면 2년 + 취준 공백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졸업 유예를 생각하고 있는데,
      학교가 유예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예를 하려면 PF 교양과목을 F 받아 졸업조건을 미충족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유예를 하게되면 23년도 봄에 복학해서 봄에 졸업하거나, 23년도 여름에 복학해서 24년도에 9학기로 졸업합니다.

      공기업 지원에는 공백기 영향이 덜 하겠지만, 사기업 지원시에는 문제가 될 거 같아서 유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군 복학을 한 학기 늦게 하는 대신 남은 기간을 인턴으로 보낸다는 생각도 있는데 하늘에 별따기라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전공을 못살릴 가능성이 농후하고 스펙도 많이 부족해서, 사회에 나가기전에 직무를 하나 선택해서
      관련 공부를 어떻게든 군 복무중과 그 이후에 최대한 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학기에 8학기로 졸업하고 군복무를 할지
      교양을 F받는 식으로 유예해서 군복무 후 9학기 + 취준을 시작할지
      조심스레 여쭙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얘기해 볼까요?
      미필이신가요?
      지금 군대가기 싫죠?
      누구라도 싫어 합니다.
      근데 갑니다.
      나이들면 지금 싫은것에 5배 10배 더 싫어 집니다.
      지금은 자기 또래 나이들과 복무하고,
      젊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가면,
      나보다 어린 선임들에게 굽신거려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앞으로 하고싶은 일의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내기 할까요?
      군대 안가려고 전문연 알아 볼꺼고,
      아니면 -Ist 붙는 박사과정 알아볼꺼고,
      미국 박사 유학 중이면,
      군연기 언제까지 될까,,전전 긍긍 할꺼고,
      영주권 으로 미국 머물 생각까지 할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망 다닐 생각으로 가득찰 걸요?
      그때되면 하고싶은 일은 하는데 있어 군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아마 몇년후 다시 글을 올리시겠네요,
      "여권이 만기 되었어요"
      " 영장이 나왔어요,,어떻게 연기하나요?"
      "박사 학위과정은 더 해야 하는데,,군문제가 걸려요"
      " 지금 의대 또는 약대 재학중인데,, 마치고 장교로 갈 생각인데,,나이가 많아서 영장이 나왔어요..."
      등등,,버라이티하겠죠?
      왜 군문제 먼저 해결해야 하냐구요?
      이해 못하면,
      그냥 미필로 사시면 알게 됩니다.
      능력자시라면,
      방법을 찾으실 거고,
      아니라면
      고생좀 하겠죠.
      답을 찾으려 하시 마세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군필자들이 빨리 같다와라 라고 한다면,
      그게 맞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100% 맞다는 말이 아닙니다.
      계획과 결정은 본인 몫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필로 버티다가 전문연이나 기타 방법을 나중에 찾고싶으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화장실 갔다 어디 안 닦고 다니는 것처럼, 찝찝 하겠죠?
      그렇게 사시면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선배들이 군대를 가고 싶어서 일찍 간게 아닙니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무이기때문에
      일찍 해결 하는 겁니다.
      군문제 해결을 해야 하고싶은 일을 할때 제약이 없어지니까요,
      군문제를 해결해서 좋은점이 있는게 아니라,
      미필일때 제약이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