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을 노려라 2 2화 - tob-eul nolyeola 2 2hwa

가이낙스의 톱을 노려라! 2(トップをねらえ! 2) - 다이버스터입니다.

가이낙스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서 호화 멤버들이 모여 야심차게 만든 

작품이 다이버스터였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에반게리온의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맡았는데 개인적으로 전작에 비해 그림체가 너무 간결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나름 볼만했어요. 

뭐랄까... 다이버스터는 20주년작답게 비주얼은 정말 쩔어주는데 이상하게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어요. 친구가 극찬해서 보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느낌이었달까나? 재밌게 보신 분들에게 돌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소감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1탄은 여러번 봤는데 이건 딱 한번 봤네요.


박스 전면입니다.

보통 '톱을 노려라!' 라는 제목보다 '건버스터'라는 제목으로 자주 불렸던 

전작이었기에 2탄을 '건버스터 2'라고 부르는 분이 계신데 잘못된 겁니다. 

2탄은 '다이버스터(DIEBUSTER)'죠. ^^


표지의 캐릭터는 주인공 노노라르크. 노노는 우주 파일럿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가출한 소녀인데, 알고보니 사람이 아니었음. -_-; 라르크는 

플래너리티에 소속된 최강의 톱리스로 노노에게 언니라고 불리는 존경의 

대상인데, 자존심이 쎈 천재입니다. 다이버스터는 전작과의 스토리 접점이 

초반에는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12000년 후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박스 후면입니다.

국내에 언제 정식발매 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DVD 사양은 

제법 괜찮습니다. 16대9 사이즈 화면에 사운드는 5.1채널, 2채널을 지원, 

이번에도 한국어 더빙은 없고 일어만 지원합니다. 자막은 한국어, 일어 

두가지를 지원~

감독이 츠루마키 카즈야로 바뀌었지만 안노 히데아키도 감수를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라르크 성우가 사카모토 마아야군요. (아는 성우 발견! ㅎㅎ)



1번 디스크 앞표지입니다.

톱을 노려라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6화로 구성, DVD는 3장으로 구성,

각 DVD에 2화씩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노노는 전작의 노리코처럼 상의를 자주 탈의해주십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하긴 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너무 의미없는 노출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ㅋ 이 작품을 보다보면 전작과 비슷하게 

끼워 맞출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전작 4화에서 건버스터가 처음 

활약했듯이 2탄에서도 4탄에서 처음 노노가... ^^; 

<톱을 노려라2 오프닝입니다.>

제목 : Groovin'Magic, 노래 : ROUND TABLE featuring Nino

오프닝에 보이는 미묘한 노출은 넘어갑시다. 어쩔수 없어요. 



뒷표지입니다.

대강의 줄거리가 적혀있어서 저 내용만 소개하면 충분할 것 같네요.

제1화 : 언니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우주 파일럿이라는 장대한 꿈을 안고 도시로 올라온 소녀 노노. 하지만 냉혹한 

현실속에 우주항구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톱리스라 불리는 진짜 우주 파일럿 라르크를 만나게 되고, 감격한 

노노는 그녀를 언니라고 부르며 쫓아다니게 되는데...

제2화 : 언니 따윈 되고싶지 않아.

프러터너티의 본부 '메가네뷸러'에 초대된 노노. 미소년 톱리스인 니콜라와 교관 

카시오는 그녀의 정체와 능력에 호기심을 가진다. 한편, 우주괴수의 침입 사건을 

조사 중이던 하토리 대령은 톱리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으로 라르크를 구속한다. 

그 순간 우주괴수의 출현 경고가 울려퍼진다.



오픈 케이스입니다. 

디스크 프린팅은 노노~!


디스크 2번 앞표지입니다.

표지의 캐릭터는 치코인데, 톱리스 중에서 최연소이며 노노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습니다. 비참하게 청소만 하던 노노가 드디어 버스터 머신을 

몰 수 있는 상황까지 왔는데 치코와 경쟁~


뒷표지입니다.

제3화 : 톱리스 따윈 질색이야.

우주 괴수들의 목성 침공을 막기 위해 작전에 들어간 톱리스들. 때마침 신형 

버스터 머신 '까트르벵디스'도 완성되어 그들 앞에 선보인다. 노노와 치코는 

신형기 파일럿 자리를 놓고 대립하던 중, '톱리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는 

아이들과 만나게 되고...

제4화 : 부활!! 전설의 버스터 머신!

타이탄 지하에 잠들어 있는 수수께끼의 물체 '변동중력원'. 발굴 작전을 감독

하는 서펜타인 자매는 라르크 등 톱리스들을 불러모으고, 그들 사이에서 고립

감을 느낀 노노는 자신만의 버스터 머신을 갖기 위해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발굴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군단이 

타이탄을 향해 공격해온다.



오픈 케이스입니다.

디스크 프린팅은 라르크. 

좌측의 노노 일러스트... 

저 거만한 포즈는 원래 타카야 노리코 + 건버스터의 전매특허죠.  



디스크 3번 표지입니다.

마침내 밝혀진 노노의 정체. 타이탄 사건 이후 톱리스들은 그들의 능력을 봉인

당하고 변방 행성에 연금된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라르크는 운명의 장난에 

괴로워한다. 한편 우주 괴수의 소굴로 출격한 버스터 머신 7호와 우주군 함대는 

인류의 진정한 적 '변동중력원'과 맞서게 되는데...

최종화 : 당신 인생의 이야기

버스터 머신 7호를 잃은 인류는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 다가오는 적 '에그제리오 

변동중력원'과 맞서야만 한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한 

라르크. 그 표정 뒤에는 슬픔이 감춰져 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노, 그리고 지구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오픈 케이스입니다.

전작이 미치게 재밌었다면 다이버스터는 제가 느끼기에 그냥 무난한 평작 

정도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그림체를 되게 좋아

하는 편인데, 건버스터만큼은 전작의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그림체가 너무 

걸출했기 때문에 간결해진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 작품은 유닛 디자인도 심각하게 구립니다. 여기엔 분명 호불호가

나뉠텐데 저는 별로였어요. 것두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이 작품에는 애니메이션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면의 설정이 많습니다. 

이게 아마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해요. 하지만 

그런 내용들을 모두 몰라도 가볍게 한번쯤은 볼만한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작과 비슷한 장면, 비슷한 내용만 찾아내도 감상하면서 충분히 성공한

거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니 톱을 노려라 합체 극장판이란 것도 존재했죠. 

(OVA로 다 본 사람은 굳이 다시 볼 필요가 있었을까?) 

이상, 톱을 노려라! 2 의 오픈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