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대 아이폰 - samseong gaelleogsi dae aipon

2년정도 두 진영 기기들을 써왔고 사용해온 이력은 아이폰은 8 Xs 11 11프로 맥스(현재), 갤럭시는 S8+ 노트8 S10 5G(현재) 순임. 

아이폰은 통신사에서 약정끼고 사서 쓰다가 남은 기기값이랑 팔았을때 받는 중고가랑 비슷해질 즈음에 팔고 기기값 밀고 새로 바꾸면서 써왔고 갤럭시는 매번 상태S급만 찾아서 웃돈주고 사와서 공기계로 써왔었음. 

별다른 이유는 없고 아이폰 대 갤럭시가 한국인이 매일 물어뜯고 싸우는 주제인 만큼 각 진영 폰들의 장단점이 궁금해서 알아보고 싶어서 병용하기 시작한것. 

우선 각자 장단점을 먼저 말해보면

갤럭시는 일단 사용환경이 한국인만큼 삼성페이의 이점이 너무 압도적임. 아이폰이 배터리가 없거나, 앞서 말한 것처럼 카드 실물을 잃어버렸거나 또 술먹으러 나가서 짐을 가볍게 해야 하거나 할 때는 

유심을 갤럭시에 꽂아서 썼었는데 그렇게 나가면 그날 하루만큼은 진짜 너무 편하더라. 심지어 버스카드까지 폰에 내장되어있으니 삼성페이가 편하다는 점에대해서는 너무나도 동감.

그리고 방전부터 완충까지 속도도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훨씬 빠름. 또 크기는 갤럭시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압도적으로 가볍고(198g : 226g) 무게중심자체도 갤럭시 쪽이 파지하기 편하게 잘 잡혀있다. 20그램 가지고 거 존나 징징대네 할 사람은 각각 하루씩 손에 들어보고 얘기하기 바람

나는 폰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게 배터리인데, 배터리는 물리적으로 어쩔수없이 무게,화면크기와 같이 비례해 커짐. 그렇다보니 감수하고 쓰긴 하는데 아이폰은 진짜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밤에 침대서 들고 영상보다 

떨구면 어디하나 다칠거 같고 오래들고있으면 진짜 손목에 무리가는거 아닌가 싶을 무게임. 나는 갤럭시 쓰면서도 원핸드오퍼레이션이랑 굿락같은 편의성에 도움되는 앱들도 많이 쓰는데, 그러면 제스쳐도 아이폰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맞출 수 있고

좋은 거 같음. 다만 그 칩셋 차이에서 오는 고질적인 버벅임이랑 잔렉 같은건 아직 갤럭시가 너무 아쉽다.. 

단점은 최상위 플래그십에도 좀 플랫/엣지 디스플레이를 고를 수 있게 내줬으면 좋겠음. 삼성 기술력 좋은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그거 S6부터 몇세대동안 꾸역꾸역 엣지로 내는거 정말 미움. 거기다 빅스비를 물리버튼씩이나 줘가면서 따로 낸 거.

이것도 진짜 짜증남. 예전에는 커스텀이 아예 안 된 걸로 아는데 그래도 지금은 한번 누르면 앱실행 두번 누르면 빅스비 이렇게 완화라도 시킬 수 있음. 빅스비가 좋은건 알겠다만 그걸 그렇게 버튼까지 내가면서 정착시켜야 할 요소인진 모르겠다

아이폰은 메인폰임. 일년 열두달 중 열한달 이상을 유심을 아이폰에 꽂고 씀. 

아이폰은 일단 하드웨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UI에서 오는 장점을 무시할 수가 없는거 같음,, 뭐 아이폰 첨쓰면 적응하는데 한참걸린다 하는데 그 한참 아무리길어야 진짜 세네시간 딱 반나절임.

갤럭시(안드로이드)는 외딴 시골, 그대신 최적의 땅에 의식주를 떨어지지 않게 공급해주고 방목해두고 지내게 해주는 느낌이면 

iOS는 시그니엘같은 호텔에 못나가게 가둬두는 대신 룸서비스 계속 넣어주는 거 같음. 

아이폰의 장점은 화면도 밝고 시원시원하고 (실제로 최대밝기일 때 최댓값이 갤텐이랑 11맥스랑 차이 많이 남) 폰 자체가 그냥 좋고 빠르다.

앱 간 이동이나 앱 로딩 속도 이런 실생활안에서 자잘한 면에서는 아이폰이 훨씬 더 빠른데 팀쿡 십새기가 램을 자꾸 짜게 풀어서 그런가 리프레시를 갤럭시에비해 너무 많이 한다..

폰을 바꿀 때 전에 쓰던 걸 팔고 바꾸는 나한테는 중고가 방어력 면도 중요한데, 아이폰이 진짜 확실하게 중고가 떨어지는 속도가 갤에비해 느려서 좋음. 100만원선 붕괴되는 타이밍 비교해보면 진짜 넘사벽임.

단점은 무게랑 외부 파일 다운받는거 정도? 공인인증서는 아직 크게 와닿지않는 학식충이라 논외.... ㅠ 외부파일 넣는걸 너무 지랄맞게 해둬서 그냥 야동이고 영화고 다 갤럭시에 넣어두고 보는 편임. 무게는 위에서 서술했으니깐 아끼고.

써 본 결과 갤쓰면 돈없는 거지 아이폰쓰면 사치좋아하는 대가리에 똥찬 한남한녀 이런 이분법적 다툼의 영역이 아니라 그냥 내가 써보고 편한거에 발담그는게 맞는거 같음. 나는 앱6 갤4 정도.. 거의 반반인거 같음 첨쓸땐 8대2정도였는데 갤럭시가 많이 따라올라온거같다

3줄요약

1.  필자 갤 앱 둘다 꾸준히 써옴

2. 좋긴 둘다 좋고 불편한건 갤럭시가 더 와닿음

3. 폰은 이게좋다 저게좋다 싸우는 게 아닌 정말 개취영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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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 대학 새내기 A씨(20세)는 최근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친구의 주선으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서로 호감을 가진게 느껴졌지만 예상과 달리 상대방에게 퇴짜를 맞았다. 나중에 주선자를 통해 “삼성폰을 쓰는게 별로였다더라”는 상대방의 반응을 듣고는 할 말을 잃었다. A씨는 “2년 전에 나온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게 소개팅에서 차일 이유인지 모르겠다”며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아재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뚜렷한 탓에 A씨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젊은층의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온라인 상에는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이용자는 “아이폰을 쓰지 않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개팅에서 차였는데 휴대폰 기종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지 어이가 없다”는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소개팅에 나가는데 갤럭시폰을 사용해도 될까요?” “소개팅 할 때 스마트폰 기종도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등의 질문들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연령대별 선호도 극과 극…삼성 ‘아재폰’ 꼬리표 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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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시돼있다. [헤럴드경제]

젊은층 사이에서 삼성폰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완전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연령대별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브랜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8~30일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의 53%가 애플 아이폰을 사용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아이폰의 사용 비중이 높았다. 삼성 갤럭시의 사용 비중은 42%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30대는 갤럭시 54%, 아이폰 39%의 사용 비중을 보였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폰의 사용 비중이 압도적이다. 40대 69%, 50대 79%, 60대 78%가 삼성 갤럭시폰을 사용했다. 반면 아이폰의 사용 비중은 40대 20%, 50대 8%, 60대 4%에 그친다. 연령대별 수치만 본다면, 말그대로 삼성 갤럭시폰은 ‘아재’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인 셈이다.

갤럭시가 처음부터 ‘아재폰’의 이미지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10여년 전만에도 갤럭시는 ‘유능한 젊은 남성 직장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로 대표됐다. 실제 10년 전 한 마케팅 전문업체가 ‘아이폰과 갤럭시가 사람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 갤럭시는 ‘대기업 사무직에 종사하는 30대 초반 남성’의 이미지로 표현됐다. 애플 아이폰은 ‘20대 초·중반 여성 디자이너’로 표현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브랜드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과거 젊은층이었던 주사용층도 자연스럽게 나이가 든 것 아니겠나”며 “반면 아이폰은 혁신의 이미지 막강하다보니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층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점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이 꿈틀댄다”…폴더블폰으로 반격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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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돼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삼성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하지만 최근 들어서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삼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폴더블폰이 분기점이다. 특히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지난해부터 젊은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갤럭시Z 플립’은 조개껍질과 유사한 구조의 폴더블폰으로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에서 “이건 꼭 사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연예인들이 갤럭시Z 플립3를 사용하는 모습도 잇달아 포착돼 젊은층 사이에서 삼성폰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전체 구매자 중 20대, 30대의 비중이 각각 26%, 2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갤럭시 제품은 4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는 점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달라진 변화다. 지난달 출시된 후속작 ‘갤럭시Z 플립4’ 역시 사전예약 당시 20~30대 여성 구매자가 전체의 37%(SK텔레콤 기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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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광고회사 무실베이니아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MZ세대의 브랜드 선호도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1위에 비하면 낮은 순위지만 미국 외 기업 중에는 1위로, 애플 텃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앞세우는 등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의 공략도 계속해서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