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결과 - ollimpig yagu gyeolgwa

결승행 직행 티켓을 놓고 펼치는 승부, 팽팽하던 경기 막판 최대 승부처에서 사령탑의 시선은 분산됐다. 승리를 위해 '올인'한 것이 아니라 혹시 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음 경기를 염두에 뒀다.

눈앞의 경기를 놓쳐도 다음 경기를 잡으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독특한 대회 방식 때문에 가능한 발상일 수 있다.

패할 경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기는 맞다. 그런데 반대로 따져보면 사령탑의 말 그대로 이기면 끝, 금메달 결정전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결과는 2대5 패배였다.

고우석은 8회말 자신의 수비 실수를 계기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투수 교체 없이 밀어붙였고 이후 3실점이 나오면서 2대2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한국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 졌다.

결승행 티켓을 일본에게 내준 한국은 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제2차 준결승전을 치렀다.

상대는 미국이었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미국에 졸전 끝에 2대4로 패한 바 있었다.

KBO 리그 신인투수인 좌완 이의리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5회까지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0대2로 뒤진 5회말 1사 1,3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자 미국은 주저없이 선발투수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결단은 과감했다.

이후 강백호가 병살로 물러나면서 한국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6회말 대거 5점을 내주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결국 한국은 2대7로 졌다.

투수 교체를 비롯해 승부처에서 내린 판단은 모두 결과론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중요한 준결승 승부처에서 "내일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는 대표팀의 말을 듣고 싶었던 야구 팬은 없었을 것이다.

준결승전 2-5 패배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

고우석이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일본과 경기 8회말 1루 베이스 커버를 하지 못해 세이프 되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과 같았다. 야구 준결승 한일전. 그때와 다른 게 있다면 지더라도 대회 방식상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한국과 야구가 ‘국기’인 개최국 일본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그리고, 최후에 웃은 나라는 일본이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2-5로 졌다. 역대 올림픽 야구 4전 전승의 기록도 함께 깨졌다. 한국은 5일 저녁 7시 패자부활전 2라운드를 걸쳐 올라온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승리하면 일본과 다시 결승전에서 만난다. 패하면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 7일 정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2-2 동점에서 한국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8회초 2사 뒤 김현수가 좌측 선상 2루타를 쳤다. 하지만 대타 최주환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일본도 8회말에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서 곤도 켄스케가 친 내야 땅볼은 병살타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고우석이 1루 베이스 커버 때 실수를 했다. 결국 2사 1루 기회가 이어졌고 폭투와 고의4구, 그리고 볼넷으로 내준 2사 만루에서 1번 타자 야마다 테츠토에게 싹쓸이 2루타를 통타 당했다. 야마다는 지난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 때도 한국 선발 양현종을 저격해 결승 3점 홈런을 친 바 있어 대표팀 경계 1순위 선수였다. 팽팽하던 경기가 순식간에 2-5로 기울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일본쪽으로 넘어갔다.

김현수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과 경기 6회초 1사 1·3루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한국 타선은 5회까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철저히 당했다. 1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양의지·오재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에는 이렇다할 득점 기회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0-2로 뒤진 6회초 야마모토와 3번째로 마주 서자 타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박해민의 좌전안타와 상대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서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 또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야마모토는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교체됐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이와자키 수구리를 상대로 1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야마모토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5⅓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일본 대표팀 에이스를 무너뜨린 6회였다.한국은 이날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김현수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으나 4번 타자 양의지가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고영표가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일본과 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아사무라 히데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KT)는 미국전(7월31일) 등판 이후 3일만 쉬고 일본전에 나섰다. 미국, 일본 전에 선발 등판했다는 뜻은 이번 대표팀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는 뜻이 된다. 고영표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3회말 1사 2·3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희생뜬공을 내주며 선취점을 헌납하고 5회말 1사 3루서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최대한 실점을 막았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투구수는 91개였다.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의 확실한 선발로 자리매김 하는 투구였다.고영표,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조상우 또한 1⅓이닝 3탈삼진의 호쾌한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8회말 등판한 고우석이 2사 1·2루에서 9번 타자 카이 타쿠야에게 내준 볼넷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야구 대표팀은 안산 등 양궁 대표팀에게 응원 문구가 담긴 태극기를 선물 받아 더그아웃에 걸었다. 금메달 4개의 기운을 받아 한일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였으나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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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메리칸 게임 상위 2개팀: 니카라과, 콜롬비아. 여기서 2019 팬아메리칸 게임 야구에서 캐나다와 푸에르토 리코가 우승 및 준우승을 했지만 이들은 WBSC 소속이므로 제외, 나머지에서 상위 2개팀인 니카라과와 콜롬비아가 아메리카 예선에 참전한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슈퍼 라운드 순서로 진행되고, 각 조의 1위 및 2위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또한 슈퍼 라운드 1위가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고, 슈퍼 라운드 2, 3위는 최종 예선전에 진출한다.

  • A조: 미국,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니카라과

  • B조: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베네수엘라

3.4. WBSC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편집]

시행일정: 2021년 6월 22일 ~ 6월 26일

위의 모든 대회들에서 티켓을 따내지 못한 팀들 중 최종 예선 티켓은 따낸 6팀 그 중 티켓을 반납한 중국과 대만, 호주 세 팀을 제외한 3팀이 모여 마지막 1자리를 놓고 싸운다. 예선은 코로나19의 범유행 및 도쿄 올림픽 연기의 여파로 연기되어 2021년 6월 22일에서 26일까지 5일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3팀 풀리그를 치른 다음 계단형 플옵으로 총 5경기가 치러진다. 즉, 풀리그를 치르고 나서, 3위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전을 치르고, 준결승전 승자가 1위 팀과 결승전을 치러서 최종 진출팀을 가려낸다.

개최권을 가진 대만이 코로나19의 갑작스런 확산세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후 개최지는 멕시코로 바뀌었다.

순위

참가국

승률

득점

실점

비고

최종예선 1위

도미니카 공화국

2

0

1.000

14

10

진출 확정

  자세한 내용은 2020 도쿄 올림픽/야구/최종 예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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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2019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1위): 어찌 보면 진출 확률이 가장 높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2019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했지만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7-0으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영 좋지 않은 결과[4]를 내며 5위로 탈락했다. 때문에 대만이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최종예선에서 우승을 해야 하지만 문제는 같은 시기에 CPBL이 개막하기 때문에 선수 소집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최종예선을 치르는 국가 중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대만을 7-8로 꺾었고[5],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패자전에서 대만을 1-4로 광탈시킨 적이 있어 더더욱 그렇다. 또한 아메리카 예선 2, 3위 국가가 어디가 되느냐에 따라 대만의 최종 예선전 우승 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이 기권을 하면서 본선 진출 난이도가 내려가나 싶었으나 코로나 19의 급작스런 확산세에 개최권 반납에 이어 CPBL 차원에서의 CPBL 선수 출전 포기 소식이 전해지며 진출은 커녕 정상 참가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대만야구협회에서는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아마 선수들을 긁어모아 출전하려고 해봤지만 결국 사전 훈련 캠프 개설의 어려움과 일부 선수들의 불참으로 기권을 선언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중국 (2019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3위): 중국은 2017년부터 자국의 야구리그도 중단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 늑대와 함께 춤을(与狼共舞)이라는 대표팀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올림픽 준비도 ‘클라쓰’가 다른 중국 이 프로젝트의 첫번재 성과를 내야 중국 야구계가 한발 더 도약이 가능한데 따라서 최종 예선에서는 이를 악물고 참가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민심이 매우 흉흉한 상황이었고 최종적으로 기권했다.

  • 네덜란드 (아프리카/유럽 예선 2위)

  • 호주 (오세아니아 대표): 2019년 12월 6일 호주가 오세아니아 대표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호주 역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며 6월 9일 기권했다.

  • 도미니카 공화국 (아메리카 예선 2위)

  • 베네수엘라 (아메리카 예선 3위)

4. 참가국[편집]

참가국의 대륙별 구도는 아시아 2(한국, 일본), 아메리카 3(멕시코,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유럽 1(이스라엘)이다.


도쿄 올림픽 참가국

출전자격

출전확정일자

진출횟수

최근 출전

최고성적

WBSC 랭킹

일본

개최국 자동진출

2010년 12월 2일

6회

2008

[6]

1위

대한민국

2019 WBSC 프리미어 12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우수팀

2019년 11월 15일

4회

2008

[7]

3위

멕시코

2019 WBSC 프리미어 12
아메리카 지역 최우수팀

2019년 11월 17일

1회

첫 참가

첫 참가

5위

이스라엘

아프리카-유럽 예선 1위

2019년 9월 22일

1회

첫 참가

첫 참가

24위

미국

아메리카 예선 1위

2021년 6월 5일

5회

2008

[8]

4위

도미니카 공화국

최종 예선 1위

2021년 6월 26일

2회

1992

6위[9]

7위

5. 대회 준비[편집]

  • 2020년 3월 24일, 이스라엘 대표팀에 2019년 12월에 은퇴를 선언했던 이안 킨슬러가 합류하는 것이 확정 되었다. 미국의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999안타를 때려낸 선수인 킨슬러의 합류로 이스라엘 대표팀의 전력도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

5.1. 대한민국[편집]

  자세한 내용은 김경문호/2021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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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포지션

인원

이름

투수

11명

고영표 고우석 김민우 박세웅 원태인
이의리 조상우 차우찬 최원준 오승환[10][11]

김진욱[12]

포수

2명

강민호 양의지

내야수

7명

강백호 김혜성 오지환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황재균

외야수

4명

김현수 박건우 박해민 이정후

5.2. 미국[편집]

  자세한 내용은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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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명단

포지션

인원

이름

투수

12명

셰인 바즈 앤서니 카터 브랜던 딕슨 앤서니 고즈 에드윈 잭슨 스캇 카즈미어 닉 마르티네스
스캇 맥거프 데이비드 로버트슨 조 라이언 라이더 라이언 시미언 우즈 리처드슨

포수

2명

팀 페데로위츠 마크 콜로스베리

내야수

6명

닉 앨런 에디 알바레즈 트리스톤 카사스
잭 로페즈 제이미 웨스트브룩 토드 프레이저

외야수

4명

타일러 오스틴 버바 스탈링 패트릭 키블러핸 에릭 필리아*


투수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 닉 마르티네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미래 셰인 바즈(탬파베이 레이스)의 원투펀치와 더불어 앤서니 카터, 브랜던 딕슨[1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앤서니 고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드윈 잭슨, 스콧 카즈미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캇 맥거프(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데이비드 로버트슨, 조 라이언(탬파베이 레이스), 라이더 라이언(텍사스 레인저스), 시미언 우즈 리처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등 NPB 경력 선수 및 유망주들 위주로 선수를 구성했다.

포수 : 포수는 무게감이 약한 편이다. 팀 페데로위츠(LA 다저스), 마크 콜로스베리(신시내티 레즈)는 마이너리그 경력이 더 긴 선수들.

내야수 : 내야수는 상당히 무게감이 있다.메이저리그의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인데 MLB.com 선정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망주 3위에 꼽힌 닉 앨런, 보스턴 레드삭스의 차기 1루수로 평가받는 트리스톤 카사스, 신시내티 레즈 시절 40홈런도 때려본 토드 프레이저는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다. 멀티플레이어의 역할도 가능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망주 제이미 웨스트브룩, 보스턴 레드삭스의 잭 로페즈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에디 알바레즈는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에 이어 하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외야수 : 미국의 예선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소속의 타일러 오스틴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 외에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에릭 필리아*[1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MLB와 마이너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패트릭 키블러핸,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멀티 플레이어인 버바 스탈링이 포진해 있다.

5.3. 일본[편집]

  자세한 내용은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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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명단

포지션

인원

이름

투수

11명

아오야기 코요 이와자키 스구루 모리시타 마사토 이토 히로미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나카 마사히로 야마사키 야스아키 쿠리바야시 료지 센가 코다이
오노 유다이 타이라 카이마

포수

2명

우메노 류타로 카이 타쿠야

내야수

6명

야마다 테츠토 겐다 소스케 아사무라 히데토
키쿠치 료스케 사카모토 하야토 무라카미 무네타카

외야수

5명

콘도 켄스케 야나기타 유키 쿠리하라 료야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


야구가 시범종목이던 1984년 LA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을 꺽고 우승했지만 정식종목으로 치뤄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래, 사무라이 재팬은 단 한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심지어 미국과 한국이 지역 예선에서 광탈하며 사실상 무주 공산이라 자신하던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조차 4강에서 마주한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패배하며 결승전 조차 가보지 못하게 된 것은 일본 야구계로써는 뻐아픈 상처로 남아있었다. 홈이라는 이점과, MLB 출신 선수들을 제외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모은 만큼 미국과 더불어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가 7년간의 MLB 생활을 끝내고 라쿠텐으로 돌아오면서 국가대표팀 합류의사를 밝혔다. 다나카는 베이징 올림픽의 악몽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복귀 기자회견장에서 베이징때의 분함을 되갚아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도 일본 정부, 일본 야구계 할 것없이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야구를 올림픽 종목에 다시 포함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 만큼 일본의 최고 인기 스포츠리그인 프로야구리그 NPB의 베스트 멤버들로 이루어진 일본 야구의 드림팀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NPB 역시 올림픽 기간에는 리그를 중단하고 올림픽에 전력을 쏟을만큼 대단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 멤버 24명 중 21명이 2021시즌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으니 말그대로 올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꾸린 셈. 다만 너무 실적 위주로 뽑아간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6. 도쿄 올림픽 본선[편집]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변형한 제도로 원래 3, 4위전이 필요 없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임에도 3, 4위전까지 있어서 상당히 복잡하다. 이는 시범 종목 시절에서도 전례가 없던 방식이다.

일본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섞은 복잡한 방식을 도쿄 올림픽에 사용한 이유를 추정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패자조가 존재해 한번의 패배로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변이 적게 일어나는 방식으로 강팀에게 매우 유리한 토너먼트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과거 MBC 게임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MSL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당시 시대를 주름잡던 최연성이 이 방식의 수혜자였다. 특히 최연성은 첫 MSL이었던 TG삼보배에서 승자조 1회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가 패자조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해 더더욱 그랬다.

반대로 단판 토너먼트제는 흥행이 되는 팀이나 선수가 갑자기 패배해서 탈락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온다. 바둑만 보더라도 천하의 이세돌, 커제가 1회전에서 광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대회 주최측이자 홈그라운드인 일본 입장에서는 우승후보인 일본 대표팀이 홈에서 광탈한다든가, 전승으로 조 1위 해놓고 준결승에서 한 번 미끄러졌다고 3, 4위전으로 쫓겨나는 상황을 막고 싶어할 것이다.[15] 특히나 일본야구계는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하다. 사상 처음으로 프로급 선수들을 합류시킨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구대성을 앞세운 한국에게 석패하며 4위를 기록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광탈해버리며 유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절호의 찬스에서 호주에 2번씩이나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김경문호에게 일격을 당해 3, 4위전을 갔고 거기서도 미국에게 패배해 목메달이라는 치욕적인 별명을 얻었다. 그것도 모자라 서로 죽고 못 사는 한국 대표팀은 200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모와 더불어 국기로 평가받는 야구가 번번히 올림픽에서 낙마한 상황이라 일본은 이번 대회에 어떻게든 강팀에게 유리한 대진 방식을 추진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4인 1조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한 경기 더 하는 것이 매우 치명적인 축구가 아니라면 시도해볼 만한 방식이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가장 욕먹은 것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자체보다도 원래 실시하지 않는 순위결정전과 2라운드에서 대진을 섞지 않아 쓸데없이 한일전을 늘린 것이지 5경기짜리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실시하고 2라운드에서 대진을 섞었다면 참신한 대회방식이라고 평가받았을 것이다. 실제로 대회 도입 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 후 2연승을 함으로써 준결승에 먼저 선착할 수 있게 되었다.

6.1. COVID-19 확진자 발생시 대안[편집]

한국시간 7월 11일, IOC가 발표한 종목별 특별 규정이 발표되었다. 야구 종목에 적용되는 특별 규정은 다음과 같다.#

  • 한 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그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끼리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 조별리그 상위 2개팀이 금메달 결정전을, 차순위 2개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 결승에 진출한 팀이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 차순위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팀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대팀이 동메달을 확정짓는다.

6.2. 오프닝 라운드 (조별리그)[편집]

6.2.1. A조[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0 도쿄 올림픽/야구/오프닝 라운드 A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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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TQB

1위

일본

2

2

0

11

7

0.1

2위

도미니카 공화국

2

1

1

4

4

0

3위

멕시코

2

0

2

4

8

-0.1

6.2.2. B조[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0 도쿄 올림픽/야구/오프닝 라운드 B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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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TQB

1위

미국

2

2

0

12

3

1.0

2위

대한민국

2

1

1

8

9

-0.111

3위

이스라엘

2

0

2

6

14

-0.434

6.3. 녹아웃 스테이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편집]

--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표

장소: 전 경기 요코하마 스타디움

메달
결정전

금메달 결정전
8/7 19:00

0 : 2

동메달 결정전
8/7 12:00

10 : 6

준결승

⑦ 준결승 1경기
8/4 19:00
2 : 5

⑧ 준결승 2경기
8/5 19:00
2 : 7

2라운드


8/2 19:00
6 : 7


8/2 12:00

1 : 11


8/4 12:00
1 : 3

1라운드


8/1 19:00
3 : 4

① 6위 결정전
8/1 12:00
12 : 5

⑤ 5위 결정전
8/3 19:00
6 : 7

오프닝
라운드

A조 1위

B조 1위

A조 2위

B조 2위

A조 3위

B조 3위

⑦ 패자

④ 패자

③ 패자

② 패자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대한민국


멕시코


이스라엘


대한민국


미국


이스라엘


도미니카
공화국

대진표 원문

  자세한 내용은 2020 도쿄 올림픽/야구/녹아웃 스테이지 문서

의 번 문단을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최종 성적[편집]

순위

국가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률

게임차

최종 성적

1

일본

5

5

0

25

15

+10

1.000

0

금메달

2

미국

6

4

2

28

15

+13

0.666

1.5

은메달

3

도미니카 공화국

6

3

3

25

23

+2

0.500

2.5

동메달

4

대한민국

7

3

4

33

35

-2

0.429

3

4위

5

이스라엘

5

1

4

25

35

-10

0.200

4

5위

6

멕시코

3

0

3

9

20

-11

0.000

4

6위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우승국

일본

1번째 우승

8. 여담[편집]

  •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야구와 소프트볼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 SNK에서 1991년도에 만들었던 야구 게임 중에서 '2020 슈퍼 베이스볼'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것도 야구게임이고 거기다 2020년도면 도쿄 올림픽이 자국에서 개최되는 점으로 인해 의외로 네타거리가 되곤 한다.

  • 조별예선을 혼합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취한다. 참가국도 애매하게 6개국이고 변형을 상당히 많이 가했기 때문에 대진표가 굉장히 복잡하다. 준결승에서 지고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신기한 대회이다.
    대중들이 이해하려면 직접 노트에 그려가면서 봐야만 이해 가능하다. 뉴스에 나오듯이 야구 구단주 정용진조차도 이해를 못 할 정도.

  • 심판들 대부분이 검증된 리그(MLB, NPB, KBO 등) 출신이 아니라 듣보잡 리그 출신들이다보니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일관성이 없어 이에 대해 참가국들로부터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16]

  • 아주 재미있게도 바로 전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 일본이 4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그 반대로 일본이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 한국이 4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2000년 동메달 결정전처럼 2루 땅볼 후 포스아웃으로 나왔다.

  • 바로 다음 하계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야구 종목이 제외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야구는 베이징 이후 제외되었고, 도쿄올림픽도 개최국 선택종목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

9. 둘러보기[편집]

역대

하계올림픽 종목 야구 우승국

[ 펼치기 · 접기 ]

※ 1984년, 1988년 대회는 시범종목.

23회

24회

25회

26회

27회


1984 로스엔젤레스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일본

미국

쿠바

쿠바

미국

28회

29회

32회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20 도쿄

쿠바

대한민국

일본

[1] 개막전 1경기만 여기서 진행했고 나머지는 요코하마에서만 진행했다.[2] 메트라이프 돔의 경우 올림픽이 열리지 못할 만한 이유가 꽤 많은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항목을 참조하면 왜 올림픽을 열기에 적합하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참고로 올림픽 야구는 8월 낮 12시에 땡볕에서 하는 게임이 꽤 많이 배정되어서인데, 메트라이프 돔은 경기장의 위치나 기후 문제, 그리고 시설 문제 등으로 혹서기에 야구 경기를 치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렇다. 관중석이나 더그아웃과는 달리 그라운드에는 공조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라는 것. 이 때문에 마라톤, 경보는 기후 문제로 삿포로에서 하기로 결정되었다.[3] 최종 1위이자 아시아 1위인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진출했기 때문에 다음 순위인 대한민국이 아시아 대표를 승계받아 올림픽에 나가게 되었다.[4] 슈퍼라운드 성적은 2승 3패. 그 중에서 제일 중요했던 미국전을 홈런 한방에 무너지며 내준 것이 뼈아팠다.[5] 이때 승부조작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 경기 다음 날에 신상우 KBO 총재와 만나기로 했던 CPBL 커미셔너가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파투냈는데 그 사유가 다름 아닌 행방불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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