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가사 - noteuleudam deu pali gasa

클로팽, 그랭구와르, 에스메랄다, 집시들

여기선 모두가 형제 기쁠 때나 슬플 때도

이 곳에는 천국과 지옥 따위는 없어 이 곳에는 없어

우리는 벌레처럼 우린 축축한 땅 속의 벌레처럼

와인과 피는 같은 붉은색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도둑들은 창녀들과 춤추고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거지들이 산적들과 춤추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리 운명은 교수형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우린 다 똑같은 운명 정처 없는 방랑자들

우리들에겐 종교도 나라도 없어 우리들의 거리엔

누더기 깃발 아래 모습들이 달라도 우린 하나

부랑자들과 집시들의 노래가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똑같은 운명, 우린 도망자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살인자들과 도둑들도 형제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린 모두가 죄인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시인 그랭구아르 그댄 침입자

신성한 이 곳에 숨어든 그댄 교수형

죗 값을 받으라 그대는 침입자

신성한 이 거리에 숨어든 침입자

단 한 여자도 그대의 아내가 되려 하지 않을 땐

그대의 교수형이 집행될 것이다

여기 프랑스에선

​시인에게 참 걸맞은 형벌이지

아름다운 여인이여 나의 에스메랄다

받아들이겠니 이 싸구려 시인을 너의 남편으로

살릴 수 있다면 그러지요

받아줬네 그녀가 나를

부부가 된다 해도 사랑은 아니죠

와인과 피는 똑같은 붉은색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도둑들은 창녀들과 춤추고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거지들이 산적들과 춤추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리 운명은 교수형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부랑자들과 집시들의 노래가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똑같은 운명, 우린 도망자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살인자들과 도둑들도 형제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린 모두가 죄인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여기 이 곳에서

대성당들의 시대 | LE TEMPS DES CATHEDRALES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우린 무명의 예술가 제 각각의 작품으로 이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훗날의 당신에게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돌 위엔 돌들이 쌓이고 하루 또 백년이 흐르고 사랑으로 세운 탑들은 더 높아져만 가는데

시인들도 노래했지 수많은 사랑의 노래를 인류에게 더 나은 날을 약속하는 노래를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무너지네 성문 앞을 메운 이교도들의 무리

저들을 성 안으로 들게 하라 이 세상의 끝은 이미 예정되어있지 그건 이천년이라고

거리의 방랑자들 | LES SANS-PAPIERS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노트르담 우리가  곳은 어디어디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노트르담 우리가  곳은 어디어디

수천의 발길이  앞을 떠도네 이제  우리는 수만명이 되고

수십,수백만의  곳은 어딘가어디어디,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노트르담 우리가  속은 어디어디

우리의 발길이 떠도는  곳은  위에 세워진 도시의 성문 

세상이 변하고바뀌는  날에  곳은 우리의 세상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부랑자들떠돌이들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노트르담 우리가  곳은 어디어디

우리들 이방인 부랑자들  곳이 없는 떠돌이들

노트르담 우리가  곳은 어디피난처는 어디

프롤로의 명령 | INTERVENTION DE FROLLO

페뷔스 드 샤토페르 왕의 근위대장이여 저 자들을 몰아내시오 저 무법자들을

혼란을 몰고 다니는 저 이방인의 무리 선량한 시민의 삶을 지켜야만 하오 

그러면 그 말씀대로 처단하리 신의 이름으로 저 이방인 부랑자들 단 하나도 남김없이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그대는 천국의 작은 새여 왜 여기 찾아 왔나 

보헤미안 | BOHEMIENNE

엄마가 들려주던 얘기 그리운 그 곳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산과 그 곳의 사람들 얘기 고향과도 같은 그 곳

부모를 잃은 나에게 고향은 파리였지만

바다를 떠올릴 때면 나는 늘 그 곳에 있지 상상 속의 안달루시아

보헤미안 나는 고향을 알지 못해 보헤미안 길 위에서 난 자랐지

보헤미안 보헤미안 결코 내일을 알 수 없어

보헤미안 보헤미안 거역할 수 없는 내 운명

맨발로 뛰어다니던 내 어린 시절의 플로방스

짚시들의 여행길은 끝이 없고,

방랑은 곧 나의 인생 이 땅의 모든 길 지나

세상 끝에 닿는 그 날, 그 날까지

그 곳 안달루시아 그 강물은 내 몸을 흐르고

나의 안달루시아 언젠가 널 만나게 될까

보헤미안 나는 고향을 알지 못해 보헤미안 길 위에서 난 자랐지

보헤미안 보헤미안 결코 내일을 알 수 없어

보헤미안 보헤미안 거역할 수 없는 내 운명

거역할 수 없는 내 운명

에스메랄다너도 | ESMERALDA TU SAIS

에스메랄다 너도 알고 있을꺼야 이제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란 

 여덟 살이   남겨둔 채로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  다음에

그때 엄만 나를 당신에게 맡겼고 약속 지키며 나를 돌봐줬죠

에스메랄다 너를 지켜보는 그를  조심해야  모든 남자들을

이제는 모든 것이 달라질꺼야 너도  사랑을 하게  테니까

나도  사랑을

다이아몬드 | CES DIAMANTS-LA

내 14년은 그대의 것 내게 주었던 이 목걸이 사랑한다던 그 맹세는 거짓인가요

나를 향한 그 마음은 내 것 빛나는 그 눈빛도 내 것

그 목걸이의 보석들은 별보다 빛났지

설레는 가슴을 그대는 모르죠 얼마나 그대를 사랑할 수 있는지

그대의 두 눈이 말해주고 있지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 남자

나만을 보아요 영원한 영원한 이 사랑 이 사랑 우리 하나되는 그 날은 참 아름답겠죠

땅 아래 잠자는 모든 황금으로 내 사랑 내 여인 그대를 감싸리

그 어떤 시인도 흉내낼 수 없는 달콤한 그 말들 그 사랑의 고백

나만을 보아요 영원한 영원한 이 사랑 이 사랑 우리 하나되는 그 날은 참 아름답겠죠

우리 결혼하는 그 날은 참 아름답겠죠 참 아름답겠죠

미치광이들의 축제 | LA FETE DES FOUS

자 축제의 시작이다 

자 축제다 미치광이

내게 맡겨주오 이 기쁜 축제를 신나고 즐겁게 이끌어가도록

자 축제의 시작이다

추한 자들 중에 가장 추한 자들 괴물들의 대행진을 열어보자

또 그 중에서도 누가 더 추한지 가장 추한 한 사람을 뽑아보자

미치광이 교황님을 가장 추한 자를 미치광이들의 교황님을

미치광이 교황님을 미치광이 교황님을 미치광이 교황님을

저기 숨어있는 저 자는 누군가 저 괴물 저 못난이를 끌어내라

미치광이 교황님을 가장 추한 자를 미치광이들의 교황님을

성당의 종지기 꼴사나운 곱추 가장 추한 이름 그는 콰지모도

주제도 모르고 아아 에스메랄다 그녀를 꿈꾸네 그 천한 꿈속에

미치광이 교황님을 미치광이들의 교황의 이름은 콰지모도

가장 추한 자를 미치광이들의 교황님을 미치광이들의 교황의 이름은 콰지모도 교황이여

미치광이들의 교황 | LA PAPE DES FOUS

소녀들이여  더는 조롱 않겠지 이제는 거리에서 콰지모도를 만나도

미치광이의 교황님을 오늘은 주님의 성현축제의 날 원하는 걸  전부 얻을 수 있는 날

난 원해요 에스메랄다 그 사랑을

다른 곳만 에스메랄다 다른 곳만 보고있죠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다른 곳을

마녀 | LA SORCIERE

조심해 저 짚시 여인을 그녀는 보헤미안 마녀 저 여자는 들고양이처럼 길거리를 맨발로 떠도는 짐승

바라보는 것도 죄악이다 진실한 영혼들을 실족케 하기 전에 잡아 가둬야 해 사탄의 딸 저 마녀를

오늘 밤, 저 여자를 쫒아가서 이리로 끌고오라

그녀를 탑 안에 가둬두고 가르쳐주리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가르침을 

무슨 말씀이든 전 언제나 당신을 따르죠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그 어떤 일이든 당신을 따르죠 당신을 따르죠

버려진 아이 | L'ENFANT TROUVE

나를 거둬주고 키워주신 당신 나는 길바닥에 버려진 아이 내 부모조차도 피하려 했던 괴물

내가 살아가고 고통 받는 모습 지켜봐 준 당신 날 지켜준 당신 종지기가 되어 살수 있게 해준 그대

말하고 쓰는 것도 당신께 배웠죠 하지만 그 마음 읽을 수 없네요

내 전부는 당신의 것 길들여진 개가 주인을 따르듯

내 전부는 당신의 것 길들여진 개가 주인을 따르듯

파리의 문들 | LES PORTES DE PARIS

어둠이 깔리고 성문들이 닫히면 밤이 시작되지 비명과 웃음 그리고 욕망의 밤이

정욕에 불타는 침대 광란의 카바레 파리의 문들이 닫히고 샹즈 다리에서 나는 천사를 만났네

꿈결같은 미소를 짓고 사라졌지 파리의 밤거리 그녈 찾아 헤맸지만 

웃음과 욕망의 밤 속으로 사라져버렸지

납치 시도 | TENTATIVE D'ENLEVEMENT

우~ 

체포하라 저 노틀담의 곱추를 부녀자를 습격하는 저 악당을

나는 근위대장 내가 치안의 책임자 시민의 안전 그건 곧 나의 의무 

당신을 데려다 주겠소 시테 섬 성밖까지 짚시의 거리로 짚시의 거리로

그만해요 착각은 하지 말아요 에스메랄다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내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해주오 해 저물 무렵에 발다무르 카바레에서

발다무르 카바레에서 

발다무르 카바레에서 

발다무르 카바레에서

기적의 궁전 | LA COUR DES MIRACLES

여기선 모두가 형제, 기쁠 때나 슬플 때도 이 곳에는 천국과 지옥 따윈 없어 이 곳에는 없어

우리는 벌레처럼 우리는 축축한 땅 속의 벌레처럼

와인과 피는 같은 붉은 색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도둑들은 창녀들과 춤추고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거지들이 산적들과 춤추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리 운명은 교수형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모두가 똑같은 운명 정처없는 방랑자들 우리들에겐 종교도 나라도 없어 우리들 거리엔

누더기 깃발 아래 모습들이 달라도 우리는 하나

부랑자와 집시들의 노래가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똑같은 운명 우린 도망자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살인자들과 도둑들도 형제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린 모두가 죄인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시인 그랭구와르 그댄 침입자 신성한 이 곳에 숨어든 그댄 교수형 죄 값을 받으라

그대는 침입자 

신성한 이 거리에 숨어든 침입자

단 한 여자도 그대의 아내가 되려 하지 않을 땐 그대의 교수형이 집행될 것이다

여기 프랑스에선 

시인에게 참 걸맞는 형벌이지

아름다운 여인이여, 나의 에스메랄다 받아들이겠니 이 싸구려 시인을 너의 남편으로

그래야 한다면 그러지요

받아줬네, 그녀가 나를

부부가 된다 해도 연인은 아니죠

와인과 피는 똑같은 붉은색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도둑들은 창녀들과 춤추고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거지들이 산적들과 춤추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리 운명은 교수형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아~하~

부랑자와 집시들의 노래가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똑같은 운명 우린 도망자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살인자들과 도둑들도 형제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어차피 우린 모두가 죄인들 우리 거리에선 여기 이 곳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기적의 궁전에선 여기 이 곳에선

페뷔스란 이름 | LE MOT PHOEBUS

이제 알 수 있을까요 내 남편 당신이 누군지

난 시인 이름은 그랭구와르 난 파리 거리의 왕자

파리 거리의 왕자

그대가 날 원한다면 내겐 그대뿐이지요 나의 뮤즈 오, 나의 여신

무슨 뜻인가요 내게 가르쳐주세요 그의 이름 페뷔스

누가 감히 이 땅에서 그런 이름을 가졌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라틴어로 페뷔스는 태양이라는 뜻이죠

페뷔스, 그 뜻은 태양

태양처럼 눈부신 | BEAU COMME LE SOLEIL

태양처럼 눈부신 그는 왕자님일까 가슴 깊은 그 곳에 주체할 수 없는 사랑

태양처럼 눈부신 그는 왕자님일까 내겐 왕자

태양처럼 눈부신 그는 악당 그는 군인 그의 품에 안기면 난 달아날 수가 없네

태양처럼 눈부신 그는 악당 그는 군인 왕의 군인

태양처럼 눈부신 나의 기적, 나의 남자 우리의 이 사랑은 영원토록 변치 않아

태양처럼 눈부신 나의 기적 나의 남자 태양처럼 눈부신 아, 태양처럼

괴로워 | DECHIRE

이 고통, 어떻게 해야 하나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 어쩔 수가 없는 이 마음

이 고통, 갈라져 버린 마음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 행복하다면 난 죄인일까

낮과 밤을 갈라놓은 두 사랑, 평생이 아니면 한 순간이 

인생이 아니면 사랑이 무엇도 난 버릴 수가 없어

이 고통, 어떻게 해야 하나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어 사악한 남자가 되긴 싫어

이 고통, 갈라져 버린 마음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어, 그들도 날 사랑하고 있어

달콤한 그리고 쓴 두 사랑 천국을 아니면 지옥을

이미 난 사랑의 맹세를 다른 사랑으로 배반했지

이 고통, 어떻게 해야 하나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 어쩔 수가 없는 이 마음

오~~~

이 고통, 갈라져 버린 마음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 행복하다면 난 죄인일까

괴로워, 이 고통

이 고통, 어떻게 해야 하나

괴로워, 두 여자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 어쩔 수가 없는 이 마음

괴로워, 이 고통, 이 고통!

아나키아 | ANARKIA

누구냐 성당 앞에서 불경스런 춤을 추는 저 여자는

그녀는 나의 아내, 짚시의 왕이 나에게 주었죠

그녀를 만졌나 사탄의 종아

그렇지 않아요.

그래선 안돼

내게 말해줘요 저 글의 의미를 회랑의 돌 위에 새겨져 있는 말. 저건 무슨 뜻이죠? 아나키아.

정신차려라. 그리스어로 그 뜻은 숙명이다.

저건 콰지모도 무슨 일일까요

저 녀석 또 무슨 짓을. 알아보라. 왜 인지.

물을 주오 | A BOIRE

곱추애꾸절름발이 불행을 짊어진 종지기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 자비의 손길을 주여

불쌍한 곱추 콰지모도 세상의 모든 불행을 등 위에 짊어진 그가 원하는 건 물 한 모금뿐

물 한 모금만 내게 주오 누가 나에게 물 한 모금만. 내게, 내게 물을 주오. 물을 물을

내게 물을 주오. 벨,벨.

아름답다 | BELLE 

벨 눈부신 그녀를 위해 있는 말 새처럼 날개짓하는 그녀를

아름다운 그녀를 바라볼 때면 난 마치 지옥을 걷고 있는 기분

그 치맛자락에 붙들린 내 눈길 이런 내 기도에 의미가 있을까

그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가 이 땅에 살아갈 가치도 없는 자

오 루시퍼, 오 단 한번만 그녀를 만져볼 수 있게 해주오 에스메랄다

벨, 너를 사로잡고 있는 악마가 신을 향한 내 눈을 가리는가

너로 인해 눈을 뜬 욕망에 갇혀 저 하늘을 더 바라 볼 수 없도록

원죄의 숙명을 안고 사는 그녀 그녀를 향한 욕망은 죄악인가

그 천하고 더러운 한 여자의 등에 인류의 십자가가 놓여있는 듯

오 노트르담 오 단 한번만 그녀를 나의 것이 되게 해주오 에스메랄다

벨, 검은 너의 두 눈 유혹의 눈길 그 누구도 거부할 수는 없지

무지개처럼 치마를 휘날리며 춤추는 넌 내게 마법을 걸지

사랑이여 제발 날 용서해주오 신성한 결혼의 언약을 저버린

그 누가 네게서 눈을 뗄 수 있을까 이대로 굳어서 돌이 된다 해도

오 플뢰르 드 리스 나도 어쩔 수 없어 내가 원하는 사랑은 에스메랄다

그 치맛자락에 붙들린 내 눈길 이런 내 기도에 의미가 있을까

그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가 이 땅에 살아갈 가치도 없는 자

오 루시퍼, 오 단 한번만 그녀를 만져볼 수 있게 해주오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

내 집은 그대의 집 | MA MAISON C'EST TA MAISON

내 친구 석상들이 돌봐줄 꺼예요 걱정 말아요 그댈 지켜주죠

피할 곳이 필요할 땐 언제든 이 곳을 찾아오세요

노트르담 성당은 내 집, 내 둥지, 내 거리,  내 인생, 하늘, 지붕, 침대 

내 노래, 내 자유, 내 이성, 내 광기, 내 정열,  내 고향, 내 ??, 내 바다.

당신의 친구들은 내게도 친구죠 슬프고 우울할 땐 나를 웃게 해요

아직 무섭지만 당신이 좋아요 당신 모습 그들과 닮았으니까

내 집엔 언제나 맑은 날 뿐이죠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죠

언제든 오세요 무슨 계절이든 그대가 원할 땐, 내 집은 그대의 집

피할 곳이 필요할 땐 언제든 이 곳을 찾아오세요

내 집엔 언제나 맑은 날 뿐이죠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죠

언제든 오세요 무슨 계절이든 그대가 원할 땐, 내 집은 그대의 집

우~ 이 곳은 나의 집. 

이방인의 아베마리아 | AVE MARIA PAIEN

아베마리아 용서하소서 당신 앞에 서 있는 저를

아베마리아 그 앞에 무릎 꿇어본 적도 없는

아베마리아 저를 지켜주소서 이 세상에 가득한 죄악과 불행들로부터

아베마리아 비록 서로 고향은 달라도

아베마리아 모두 형제듯 우리 가로막는 이 장벽을 허물어주소서

아베마리아 저의 낮과 밤을 지켜 주소서  

아베마리아 지켜주소서 이 보잘 것 없는 사람 이 사람 아베마리아

내 마음을 볼 수 있다면 | JE SENS MA VIE QUI BASCULE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오 나의 에스메랄다 알 수가 있을텐데

온 마음 다 바쳐 그댈 사랑하는 사람 나 뿐이란 것을

파멸의 길로 나를 | TU VAS ME DETRUIRE

내 핏줄에 흐르는 거친 욕망의 밤에 내 눈은 흐려지고 혼돈이 찾아왔지

이대로 빠져가네 누구도 나의 손을 잡아주지는 않아 난 침몰하고 있어

파멸의 길로 날 빠뜨린 너 널 저주하겠어 삶이 끝날 때까지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왜 깨닫지 못했나 처음 만난 그 밤부터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날 빠뜨렸어. 

죄악과 망상 속에 욕망은 날 비웃지 참혹한 고통 속에 날 고문하고 있지

환상인줄 알면서 난 너의 꿈을 꾸지 치마를 휘날리며 춤추는 그 모습을

파멸의 길로 날 빠뜨린 너 널 저주하겠어 삶이 끝날 때까지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왜 깨닫지 못했나 처음 만난 그 밤부터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날 빠뜨렸어. 

그 어떤 욕망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얼어붙은 가슴에 한 그루 푸른 나무

달빛보다 신비한 한 여자의 눈빛에 난 불꽃에 휩싸여 잿더미가 되었지

파멸의 길로 날 빠뜨린 너 널 저주하겠어 삶이 끝날 때까지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왜 깨닫지 못했나 처음 만난 그 밤부터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날 빠뜨렸어. 

파멸의 길로 

절망의 길로 파멸의 길로 날 빠뜨렸지.

그림자 | L'OMBRE

누구일까 내 그림자일까 아니면 한 밤의 유령일까

그럴 리 없어 저 자는 망토를 입고 모자도 쓰고 있는걸

대체 너는 누구인가 그 정체를 밝혀라

난 너의 양심 잘 들어라 교수대 위에 서지 않으려면

군인이여 발길을 돌려 당장 그 곳에서 멀리 떠나라

난 왕의 군인이오 혹시 당신 신부가 아닌가 당신은, 틀림없어 날 미행한 당신 

발 다무르 카바레 | LE VAL D'AMOUR

생드니 거리 저 높이 축복 받은 곳이 있지 

하루가 저물어가면 촛불들이 켜지는 곳

넓은 벌판 한 가운데 사랑을 찾는 발길이 

오늘도 끊이지 않는  그 곳 카바레 발 다무르

오 발 다무르 그 곳에선 몇 푼에 사랑을 팔지

황금도 달콤한 말도 거기선 다 필요 없어

그 곳에선 사랑 따윈 몇 푼이면 살 수 있지

세상 모든 항구에서 이 곳에 모인 사람들 

여행자와 장사치들 머물렀다 떠나고

부자나라 양반들은 물 뿌리듯 돈을 쓰지

눈물 흘리며 부르는 내 슬픈 사랑 노래에 

귀 기울이는 여인들 이 곳 카바레 발 다무르 

북소리 높이 울려라 이 곳으로 달려오라

사랑에 빠진다 해도 이 곳에서는 괜찮아 

사랑의 모든 기쁨을 여기서 맛 볼 수 있지

사랑에 굶주릴 때면 난 이 곳을 찾아오지

어느 새 아침이 오면 떠나가야만 할 시간 

미안해요 아가씨들 아름다운 에스메랄다 

나를 운명이라 믿는 그녈 날 기다려야 해

사기꾼과 건달들이 북문 근처에 모이네 

그들의 바쁜 걸음이 찾아가는 곳 발 다무르

여기선 체면을 벗고 마음껏 취할 수 있지

오 발 다무르 그 곳에선 몇 푼에 사랑을 팔지

황금도 달콤한 말도 여기선 다 필요 없어

이 곳에선 사랑 따윈 몇 푼이면 살 수 있지

이 곳 카바레 발 다무르 이 곳 카바레 발 다무르

사랑의 기쁨 | LA VOLUPTE

내게 주오 사랑의 기쁨을 누구의 손길도 아직 닿지 않은 그대를 

오로지 나만이 그댈 알게 해주오

오, 나의 검은 천사 사랑하리 우리 둘 만의 밤 첫 눈길로 미친 사랑에 빠졌지

같은 불꽃이 되어 우린 타오를꺼예요 이 사랑에 내 전부를 걸고싶어

운명 그 뜻을 따르겠어요 

함께 운명이 이끄는 길로

페뷔스

에스메랄다 

숙명이여 | FATALITE

숙명이여 그 누구의 인생도

숙명이여 벗어날 수 없는 힘

숙명이여 왕자이건 거지건

숙명이여 여왕이건 창녀건 

숙명이여 운명의 지배자여

숙명이여, 숙명이여, 숙명이여

제 2 막

피렌체 | FLORENCE

내게 이야기해보라 피렌체와 르네상스 브라만트의 대해서와 단테의 지옥을

그 곳에선 말하지 지구는 둥글다고 세상엔 또 다른 대륙이 있다고

대서양을 향해 배는 떠났네 인도에 닿기 위한 길을 찾으려고

루터는 곧 성경을 다시 쓸 것이고, 우리는 서 있지 불화의 시대 앞에

개혁자 구텐베르그 세상을 변화시켰고

쉴 새 없이 새 글이 인쇄되는 뉘렌베르크

수 많은 시와 노래 논문들과 팜플렛

새로운 사상들 모든 걸 바꿔놓을

언제나 작은 것이 큰 것을 허물고, 문학는 건축을 무너뜨리는 것

학교의 책들이 대성당을 허물고 성경은 교회를 인간들은 신을 무너뜨리리라

대서양을 향해 배는 떠났네 인도에 닿기 위한 길을 찾으려고

루터는 곧 성경을 다시 쓸 것이고, 우리는 서 있지 불화의 시대 앞에

그렇게 되리라 무너뜨리리라

성당의 종들 | LES CLOCHES

종소린 그치고 침묵하는 성당 콰지모도는 불행하고 사랑에 빠져버렸네

종들이 멈춘 지 사흘이 되었지 콰지모도는 슬프고 미쳐버렸지

사랑으로 죽어가네

대성당의 종들은 나의 사랑 내 연인들 그 노래 먼 곳까지 울리기를 난 원하지

천둥, 번개와 비바람 몰아쳐도 노랠 불러다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탄생과 죽음을 환호와 좌절를 그 모든 시간들을 알리는 종소리

기도를 위해서 눈물을 위해서 눈 뜨는 이를 위해서 울리는 소리

종교주일을 위해 부활주일을 위해 성탄절 만성절을 위해 울리는

수태고지일을 주님의 부활을 그 모든 축일을 알리는 그 종소리

미사와 행렬을 위한 그 종소리 신의 축제를 위한 아름다운 소리

새로운 노래를 예수의 부활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많은 날들을

세례와 성찬식 기도의 시간을 언제나 우리에게 알려주는 소리

성모와 주님이 승천하신 그 날 호산나 찬양하는 그 소리를 위해

하지만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셋 있지 나의 마리아

작은 종 마리아는 죽어간 어린 목숨을 위해

커다란 마리아는 뱃사람의 앞 길을 위해

결혼하는 어린 연인을 위한 제일 큰 마리아의 노래 

나는 견딜 수가 없어 죽고만 싶어 차라리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모습들 하지만 누구보다 나는 ??????? 

결혼의 기쁨이 가득한 그 모습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그 모습

나의 종소리는 거룩한 미사곡 호산나 할렐루야 찬양하는 노래

불행의 종소리 행복의 종소리 한번도 결코 날 위해 울리지 않니

대성당의 종들은 나의 친구 내 연인들 이 마음 전해다오 큰 소리로 울려다오

그녀가 살아있다면 오 나의 에스메랄다

그녀는 어디에? | OU EST-ELLE? 

그랭구와르 너의 아내는 어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난 아무 것도 몰라요 당신은 신부 난 시인 당신껜 하느님, 내겐 시가 전부 왜 그걸 묻나요

어디 있나 에스메랄다 그녀를 잃은 파리는 울고있네

저 멀리 작은 탑 속에 마녀사냥이 그녈 가뒀네

그녀가 어디 있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 말을 듣고 싶다 난 그걸 알고싶다. 

어디 있나 에스메랄다 나의 거리는 여왕을 잃었네

그녀는 날개를 잃은 작은 새처럼 가엾은 여인

그녀가 갇혀있는 곳은 라 쌍테 그녀를 구해야 해 더 시간이 없어 더 늦기 전에

더는 말할 필요 없어

어디 있나 에스메랄다 그녀를 잃은 파리는 울고있네

그녀는 날개를 잃은 작은 새처럼 가엾은 여인

새장 속에 갇힌 새 | LES OISEAUX QU'ON MET EN CAGE

새장 속에 갇혀버린 새 다시 날 수 있을까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난 한 마리 제비처럼 봄과 함께 찾아왔지 짚시의 노래를 부으며 거릴 뛰어다녔지

지금은 어디 있나요 어딘가요 콰지모도 갇힌 나를 풀어줘요 어서 내게 와줘요

어디 있나요 에스메랄다 어디로 숨었나요 벌써 사흘이 넘었죠 찾을 수가 없네요

어딘 가로 떠났나요 그 멋진 군인과 함께 이교도들이 그러듯 결혼예식도 없이

죽은 것은 아닌가요 기도와 꽃들도 없이 가까이 해선 안 되요 절대 그 신부님을

당신이 묶여있던 날

그들이 날 매단 그 날

당신에게 물을 줬죠

난 잊을 수 없어요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영원한 친구가 됐죠 무엇인지 모를 힘이 우릴 묶어주었죠

새장 속에 갇혀버린 새 다시 날 수 있을까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죄인들 | CONDAMNES

죄인들 피고인 붙잡힌 사람들 유배자 망명자 쫓겨 난 사람들

너와 내 피부는 서로가 다른 색 내 춤과 노래도 너와는 다르지

이 거리, 이 땅에 쫒겨 난 이 고통

그런 세상을 만들 순 없는 걸까

배척도 없고, 가난도 없고 국경도 없는

고문을, 처형울, 학살을, 당하고, 굴욕을, 억압을 배척을 받는 자

내 몸에 가슴에 묻어 둔 내 나라 불행과 죽음을 내게 준 이 나라 회색빛 이 하늘 ????

배척도 없고 가난도 국경도 없는

새로운 세상 내가 꿈꾸는 세상

죄인들 피고인 붙잡힌 사람들 유배자 망명자 쫓겨난 사람들 

죄인들 죄인들

재판 | LE PROCES

에스메랄다 너는 기소되었다 근위대장의 상해죄로

그럼 그는 살아있군요. 오 제발 한번 만나게 해줘요

그를 유혹해 마법을 걸고 그의 등을 넌 칼로 찔렀지

맹세해요 내가 아니야

그 밤 그의 곁엔 너뿐이었다.

그 날 수상한 신부가 날 미행했죠. 그날 밤 어디를 가든

너는 환상을 보고있구나 그건 네 상상이 만들어 낸 일

왠지 당신을 닮았군요

그녀 눈 속의 불꽃을 보라 저 여자는 마녀 이방인 그녀는 보헤미안 이교도라네

자 이제 너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라

난 정말 억울해. 아무 죄도 없어요

고문 | LA TORTURE

저 여자를 고문하라 심문하라 결국 입을 열 수 밖에 없도록

그녀의 두 발을 형틀에 채워서 조여라 조여라 자백하라

그를 사랑해

자 손발을 풀어주라

살인자, 살인자!

짚시여 페뷔스 드 샤토페르에게 행한 모든 마법과 매춘과 가해행위를 넌 자백했다

맨발 속옷 차림으로 밧줄에 묶여 그레브 광장으로 끌려가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다

신부가 되어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 | ETRE PRETRE ET AIMER UNE FEMME

널 알기까지 난 행복했지 젊은 날들의 거친 그 욕망은 

가슴 깊숙한 곳 그 곳에 다 묻어둔 채 내겐 신과 지식이 인생의 전부였지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내가 이토록 갈구하다니

파도와 바람도 날 막지 못했지 저 성당의 탑처럼 당당했지

넌 벌레처럼 내 영혼을 파먹고 잠든 내 화산에 불을 지펴놓았지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내가 이토록 갈구하다니

오직 신을 위해 난 여자를 버렸지 새벽의 기도가 끊어져 버린 날

난 창문을 열고 거릴 보았지 너의 그 모습을 바라보기위해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내가 이토록 이토록 갈구하다니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날 어루만지고 또 고문하라 죄 값을 받게 하라

지옥 끝이라도 널 따르리 그 곳이 곧 나의 천국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내가 이토록 이토록 갈구하다니

오 신부가 되어 한 여자를 내가

페뷔스 | PHOEBUS

페뷔스 사랑한다고 전해줘요 혹시나 살아있다면

페뷔스 어서 나를 구해줘요 진실을 얘기해줘요

페뷔스 내가 아니었다는 걸 

페뷔스 그날 밤 어딘가에서 그 칼을 떨어뜨렸죠

페뷔스 검은 옷의 그 남자가 우리를 미행했었죠

페뷔스 그가 당신을 찔렀죠

페뷔스 영원히 잊지 말아요 기억해요 에스메랄다

페뷔스 인생 전부를 걸었던 그녀를 잊지 말아요

페뷔스 날 멀리 데려가줘요 나의 고향 안달루시아 페뷔스

그대 곁으로 돌아가겠어 | JE REVIENS VERS TOI

그건 내가 아니야 어쩔 수 없었지 짚시 여인의 마법에 빠진 채

난 미로에 빠져 헤매고 있었지 이제서야 다시 눈을 떴네

내 사랑을 맹세할 수 있어 여기 있는 난 그가 아니야

이제 영혼을 다시 찾았네 날 원한다면 돌아가겠어

그건 내가 아니야 어쩔 수 없었지 짚시 여인은 내 돈을 원했어

난 미로에 빠져 헤매고 있었지 그래도 난 다시 눈을 떴네

그건 내가 아니야 어쩔 수 없었지 짚지 여인을 죄 값을 받았지

난 미로에 빠져 헤매고 있었지 내 사랑은 오직 한 사람뿐

그건 바로 그대 그건 바로 그대

말 탄 그대 모습 | LA MONTURE

말 위에 앉아 있는 그 멋진 모습은 마치 정의의 화신처럼 눈부시게 빛났죠

그 늠름한 당신은 내 환상이었었나요 욕정에 눈이 먼 그 허울뿐인 진실은

티없는 내 마음이 그 상처 매만질 수 있게 이제 우리 다 잊어요 

변함없이 사랑해요 내게 맹세해준다면 그녀를 처형하겠다고

한 올씩 엮어왔던 작은 소녀의 꿈은 다 던져버렸어요 어떻게 할껀가요

진흙 속을 뒹구는 흰 양과 같은 날

사랑의 이름으로 그댄 나를 모욕했죠 결정해요 자 이젠 누굴 선택할껀가요

내게 와요 가르쳐줘요 제발 나에게도 내 욕망을 깨워줘요

변함없이 사랑해요 내게 맹세해준다면 그녀를 처형하겠다고

변함없이 사랑해요 내게 맹세해준다면 짚시 여인 에스메랄다 그녀를 처형하겠다고

에스메랄다를 찾아간 프롤로 | VISITE DE FROLLO A ESMERALDA

신부로서 죽음을 준비하러 왔다. 

춥고 배고파, 날 보내주세요. 아무도 해치지 않았으니

들어라 종소리를 새벽 다섯 시구나 한시간이 더 지나면 이제 넌 죽게 된다.

그 뒤엔 편해지겠죠

형틀 앞에 설 때도 넌 또 춤을 출까

어째서 이렇게 날 증오하고 있나요

증오가 아니야 사랑이야 사랑!

내가 뭘 했다고 왜 날 사랑하죠 떠돌이 짚시를 왜 신부인 당신이

네가 춤추던 그 날 아침 |  UN MATIN TU DANSAIA

그 날 아침 눈부신 햇살 속에 춤추는 널 보며 느꼈던 그 전율을 잊지 못해

단 한번도 내 인생을 찾아온 적 없었던 그 격렬한 전율 

그 날부터였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내가 아닌 루시퍼 악마가 서있지

이제 곧 올 꺼야 나의 페뷔스 나의 태양 나의 연인 나의 사랑 그가 곧 와 줄 꺼야

가까이 와 이 살인자 난 너를 두려워하지 않아 이 손으로 널 죽일테야  불행이여 날아가버려

난 그저 원해 순간의 행복을

자 이제 선택하라 아침이 오기 전에 형틀 아니면 나 죽음 아니면 사랑

무덤 아니면 침대, 죽음 아니면 삶 그저 말 한마디 그 말을 해준다면

널 당장 보내주겠다. 짚시의 거리로 사탄의 무리에게

꺼져 꺼져 꺼져 꺼져

해방 | LIBERES

풀려난 사람들 자유를 찾았네 난 도와 주었네 그들의 탈출을

자유를(탈옥을) 해방을(비상을) 궐기를(반란을) 폭동을(반역을)

자유를(탈옥을) 해방을(비상을) 궐기를(반란을) 폭동을(반역을)

닫혔던 그 문을 내가 열어줬네 그들은 해방을 자유를 얻었네

피난처를 원하는 그들 그들에게 피난처를

자유를(탈옥을) 해방을(비상을) 궐기를(반란을) 폭동을(반역을)

풀려난 사람들 자유를 찾았네

자유를(탈옥을) 해방을(비상을) 궐기를(반란을) 폭동을(반역을)

그들에게 피난처를 

자유를 찾았네 자유를

 | LUNE

달, 높은 곳에서 이 거릴 비추는 보라 사랑의 혹독한 고통을 

밤을 지키는 너는 듣고 있는가 여기 이 땅이 부르는 노래를

한 남자가 목놓아 우네 오직 한 여자에게 그의 인생 전부를 바칠 불행한 남자

달, 희미해지는 너는 듣고있는가 지금 울려 퍼지는 그 절규는

울부짖는 콰지모도 모든 세상을 넘어 그 곳 하늘 끝까지 그의 서글픈 목소리가

달이 지친 그의 영혼에 이젠 위로의 손길을

달, 시인의 펜을 그댄 지켜주길 보라 사랑의 고통을 사랑, 그 고통

그대에게 호각을 줄께요 | JE TE LAISSE UN SIFFLET

내가 무섭나요 나의 에스메랄다

내 영원한 친구란 걸 알아요

나를 부를 수 있게 호각을 줄께요

밤이 되면 별빛을 받으며 성당 지붕을 산책하죠

낮엔 여기서 숨어 지낼께요

난 항상 깨어 있을 꺼에요

혹시라도 페뷔스 보면 나에게 불러줘요

에스메랄다는 꿈에서도 그를 생각하는군요

불공평한 이 세상 | DIEU QUE LE MONDE EST INJUISTE

불공평한 이 세상 그와 난 너무 달라 저 달을 준대도 날 사랑하지 않겠죠

그는 그 어떤 말도 눈길도 주지 않고 그대 모든 사랑을 전부 가져갔는데

그의 거짓 맹세는 그대 눈을 가리고 인생을 바치겠죠 그를 위해서라면

불공평한 이 세상 귀족과 거렁뱅이 그의 사랑만으로 그댄 바랄게 없겠죠

불공평한 이 세상 부드러운 비단 같은 그대 갈색 피부는 내겐 어울리지 않죠

이 추한 내 모습이 견딜 수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어요 저주 받은 내 인생

불공평한 이 세상 너무도 다른 운명 신이여 이 불행은 나의 잘못인가요

사랑하고 싸우고 당연한 그 일조차 너무 먼 나의 삶도 하지만 아름다워요

신은 어디 있나요 높은 교회인가요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 곁인가요

가난한 목자들의 초라한 경배보다 동방박사의 황금, 주는 더 사랑하나요

아 무정한 이 세상 이토록 추한 내가 어떻게 원하나요 아름다운 그대

살리라 | VIVRE

너무 외로워 이 아름다운 밤 죽고싶지는 않아 다시 노래를 춤을

웃고 싶어 죽고싶지 않아 그대 사랑 받기 전엔

그대 위해 난 살겠어 사랑보다 더 큰 사랑 전부 아낌없이 주고싶어

자유 내 삶을 선택할 그 어떤 비난도 금지도 없는

자유 그 어떤 신도 나라도 필요 없어 자유로운 영혼

그대 위해 난 살겠어 사랑보다 더 큰 사랑 전부 아낌없이 주고싶어

우릴 막는 이 두 세상 다시 하나가 되는 날 아 그 날이 꼭 오기를

내 목숨 바쳐야 해도 그러겠어 바꿀 수 있다면

그대 위해 난 살겠어 사랑보다 더 큰 사랑 전부 아낌없이 주고싶어

사랑 밤이 낮을 사랑하듯 사랑 죽는 그 때까지 그 사랑 때문에

노트르담 성당 습격 | L'ATTAQUE DE NOTRE-DAME

어디 어디 우리의 쉴 곳은 어디

왕의 군대여 명을 받들어 이 문을 돌파하라 (여기)

품위를 지키되 결코 주저하지 말라(여기) 모든 권한을 주노라 (쉴곳) 파괴해버릴 권한 (여기)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타도 부랑자들 타도 떠돌이들 타도하라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떠돌이들 오 노트르담 우리가 쉴 곳은 어디 어디

에스메랄다 너를 떠나야하다니 형제의 이름으로 내 기도를 들어다오

여기는 네가 자란 여긴 너의 나라 날 위해 외쳐다오 나의 에스메랄다

우~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없는 떠돌이들 

우리는 이방인 부랑자들 갈 곳이 없는 떠돌이들

(너의 발길은 저 앞을 떠도네 네 집시들은 수만명이 되고

 세상이 변하고 바뀌는 그날에 수십수백만의 쉴곳은 어디인가)

추방 | DEPORTES

왕의 이름으로 파리 법원이 내린 판결을 선포한다

너 에스메랄다 마녀의 죄로 교수형에 처한다

또 너희 불법체류자들 추방을 유배를 명한다

추방을 퇴거를 유배를 명한다 추방을 유배를 

추방을 퇴거다 유배다

나의 주인, 나의 구원자 |  MON MAITRE, MON SAUVEUR

프롤로, 내 삶의 주인이여 주의 종 당신도 마음을 가졌나요

마음 

사랑할 수 있는

눈물 흘릴 수 있는

피 흘릴 수 있는

죽일 수 있는 마음, 자 보라 너의 에스메랄다 

기억하니 콰지모도, 춤추던 그녀의 모습을 그녀를 넘겨준 건 나였다.

나의 사랑을 거절했기에. 

신부님이 정말

십자가 위의 예수처럼 이제 곧 그녀는 사라질거다 형장의 이슬로 아하하하하

너의 에스메랄다 곧 다가올꺼야 교수형의 아침이

프롤로

그녀를 내게 주오 | DENNEZ-LA MOI

내게 주오 그녀를 내게 돌려주오 그녀는 내 것 

나의 에스메랄다 나의 곁에 있어줘요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 DANSE MON ESMERALDA

많은 세월이 흐른 뒤 그들은 찾겠지 

끌어안은 채 썩어간 두 사람의 뼈를

슬픈 콰지모도 그가 에스메랄다를 얼마나 애타게 사랑했는지 

저주 받은 그 영혼이 어떻게 사랑했는지

나의 피와 살을 뜯거라 어둠의 독수리여 

시간과 죽음을 너머 하나가 되도록

고집스런 나의 영혼이 이 땅을 떠날 수 있게 

간절한 나의 사랑이 저 하늘에 닿을 수 있게 

저 하늘에 닿을 수 있게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에스메랄다 

조금만 더 날 위해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 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에스메랄다

내 품에서 잘자요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에스메랄다

저 세상 그 끝까지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 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