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크루지, 세 나라의 물절약 동화
출처 : 환경매일
//www.ihknews.com/mboard.asp?Action=view&strBoardID=m1_greennews&intSeq=13933
매년 3월 22일은 세계의 물부족 심화현상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각성하기 위해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1992년 12월 22일 리우환경회의 의제21-18장(수자원의 질과 공급보호)의 권고를 받아들여
‘세계 물의 날 준수(Observance of World Day for Water) 결의안’을 채택하고, 그 이듬해부터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제정하였으나,
UN측의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 권유를 받아들여
1995년부터 3월 22일을 ‘물의 날’로 받아들였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수 공급과 관련된 문제 인식
2. 수자원 보존과 식수공급 중요성 인식
3. 세계 물의 날 행사 조직에 있어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및 민간부분의 참여와 협력 증진
국내의 경우는 생산원가의 80% 수준의 가격으로 아리수 및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생산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지만,
물에 대한 관심이 심화되고 물부족 현상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물’과 ‘절약’에 대한 관심이 범국민적으로 촉진되고 있습니다.
지구표면의 70%는 물이지만,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물, 즉 담수는 2.6%에 불과합니다.
이마저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우리들의 낭비를 통해 더욱 고갈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여러 국가와 단체들이 물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을 돈처럼 아껴 쓰자는 ‘수(水)크루지 캠페인’,
이 동화 같은 이야기에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출처 : //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328601001
멕시코시티에 본부를 둔 멕시코의 ‘NGO 시민위원회’.
이 시민위원회에서는 물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일환으로 최근 멕시코의 혁명기념비 주변에서
샤워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샤워시설 2개를 설치하고, 여성자원봉사자 2명이 각기 시설에 들어가
한 여자는 샤워를 하는 동안 물을 틀어놓았고, 다른 여자는 비누칠을 하는 동안 물을 잠궜습니다.
두 여자가 사용한 물의 양을 비교할 때, 물을 잠그지 않은 여자는 140리터의 물을 썼지만
중간에 물을 잠근 여자는 총 40리터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약 2.5배나 차이가 났는데요. 관계자는 “똑같이 몸을 씻었지만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천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물을 낭비하는 세태를 꼬집었습니다.
이 시민위원회는 멕시코 전역에서 꾸준히 물 절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눈 앞에 보인 현저한 물사용량의 차이를 보며 평소의 샤워습관은 어땠는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미국>
출처 : //www.jetsongreen.com/2011/02/10-ways-save-money-energy-water.html
미국 동부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아이린’의 여파로 많은 사상자와 발생했습니다.
미국 10대 재난사건으로 꼽힐 만큼 큰 피해를 가져온 이 허리케인 사건은,
평소에 편리하게 이용하는 물이 때로는 얼마나 무서운 파괴력을 가져오는지 일깨워 준 사건이었습니다.
아이린 발생 이전부터 미국 내에서도 물 절약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캠패인이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 기업의 물절약에 앞장서는 회사가 있습니다.
How to Save Money, Energy, and Water. 미국 최대의 건축자재사인 홈디포는
미국 내 100가지의 물 절약 실천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전문 사이트를 제작하여 물을 절약하는 100가지 방법에 대해 알릴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물 절약의 정보와 실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와 주 정부 사이의 수자원 관리 제휴 관계를 형성하고 절수용 제품들을 생산하는 등의 실천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출처 : 환경부
물 절약 캠페인의 선두에 서있는 곳, 한국에는 환경부가 있습니다.
2009년 3월 22일, 한 달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선정하여 물 관련 학술세미나, 전시회 및 물 사랑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당시 환경부 관계자는 “물의 소중함을 홍보하여 생활 속에서의 물 사랑 실천을 유도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 이후 ‘물 사랑, 물 절약’이라는 국민 인식확산을 위해 홈페이지 (www.ilovewater.or.kr) 가 생성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글을 읽고 있는 <ilove_water 수호천사> 블로그 역시 환경부의 물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물사랑 홈페이지 : www.ilovewater.or.kr
물사랑 트위터 : twitter.com/i_lovewater
물사랑 블로그 : blog.naver.com/ilove_water
이 외 물 절약 포스터, 스티커 배포와 동시에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절약 실천을 유도할 뿐 만 아니라,
‘물 사랑 디지털카메라 공모전’과 ‘전국 대학생 물 사랑 공공 캠페인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해 왔습니다.
또한 서울시에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을 개방하고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물 여행(Water Tour)’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물절약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인의 각성을 촉구하는 요즘,
다른 것에 인색한 스크루지가 아닌 물을 아끼는 수(水)크루지가 되는 건 어떨까요?
Reported by 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