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5.14 07:40 수정2013.05.14 07:40  [이선영 기자] 잡티 하나 없이 빛나는 백옥 피부가 각광받는 요즘, 번들거리는 피지와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얼굴 전체가 아무리 맑고 고와도 코에 거뭇거뭇한 블랙헤드가 촘촘히 박혀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답답한 마음에 효과가 좋다는 코팩을 붙였다 떼어 보기도 하고 직접 짜내 보기도 하지만 벌겋게 달아올라 ‘딸기코’가 되기 일쑤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게 좋다더라”, “그건 아니더라”라며 나름의 비법을 전수하지만 모두 제각각인 탓에 고민만 더해간다. 블랙헤드 관리 방법에 대한 수많은 속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로 ‘올바른 블랙헤드 관리법’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았다. ▮ 블랙헤드를 짜면 모공이 넓어진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손으로 짜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면봉을 이용하거나 전문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 블랙헤드는 제거해도 또 생긴다? ▮ 블랙헤드는 꾹꾹 눌러 짜야 제 맛? ▮ 코팩을 하면 모공이 더 넓어진다? ▮ 모공은 뜨거운 온기에 닿았을 때 열린다? ▮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 냉수 마사지는 필수? 최근 병·의원에서 사용되는 모공 관리 요법으로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필링, 메디컬 스킨케어 및 프락셀 레이저나 뉴스무스빔과 같은 레이저 치료, 고바야시 절연침 등이 쓰인다. 이들 시술은 모공 축소 이외에도 부가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바로 다음 날 출근 가능한 모공축소 레이저, 미모레이저 솔직 후기/ 시술 직후~1주일 사진 해당 글은 총 2편으로 나눠질거예요. 이 글은 2편 중 1편이며 시술 전 제 상황과 배경 설명 ▶ 미모레이저 선택 이유 ▶ 시술 과정 ▶ 애프터 의 전체 구성 중에서 시술 전 제 상황과 배경 설명 ▶ 미모레이저 선택 이유 ▶ 시술 과정 애프터후기 사진 전까지만 다룰거예요-! 모공레이저 시술 직후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는 사진을 포함합니다. 블로그 하면서 여러 뷰티 제품들 체험해볼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동시에 불만이 하나 생겼어요.. 바로 모공인데요.. 홍조는.. 뭐 늘 달고 살던 거니까 그냥 내 피부의 일부라고 생각해도 뷰티 제품들 사용하면서 찍은 피부 사진에 모공이 정말 적나라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냥 거울 볼 때는 별생각 없던 것들이 사진으로 찍히니 왜 이렇게 보기 싫은지.. 한 번 사진으로 오렌지처럼 콕콕 뚫린 모공을 발견하고 나니 계속 거슬려서 프라이머, 모공팩, 페이스 쿨러까지 사용했지만 유분을 잡아 여드름을 없앤다든가 스크럽을 해서 각질을 없앤다든가 하는 다른 피부 문제들이랑 달리, 한 번 탄력이 떨어져서 늘어난 모공을 다시 좁히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더라고요ᅲ_ᅲ 그래서 결국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고 받고 왔어요-! ★모공레이저★ 본격적으로 눈사람 시술 관련된 내용 작성 전에 제가 요 시술을 받게 된 배경부터 말씀드릴게요. 1. 쌩얼로 다니고 싶은 욕구! 애플린 백설기 크림 후기에서 어느 순간 쌩얼로 다니게 됐다고 한 번 말한 적 있을 거예요ㅎㅎ 이미 쌩얼로 너무 잘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피부 컨디션으로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었음-! 그런데 이 언니가 저번에 프락셀 받고 와서 몇 주 동안 얼굴에 딱지 일어난 채로 출근한거보고...음..ㅜ_ㅜ..했었지요 모공레이저는 다 저런건가...? 2. 피부과 시술 경험 전무(무서웠어요) 주변 친구들 중에 피부과 시술을 받은 친구가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막연한 거리감을 느꼈었죠 왠지 피부과는 외모가 중요한 직업군이나 외모에 엄-청 관심 많은 사람들이나 가야 되는 장소 같았어요ㅋㅋㅋ 약간 헬스장에서도 몸 좀 만들기 전까지는 개인 운동복 안 입구.. 그런 느낌?.. 별로 보기에 외모에 관심도 없어 보이는데 피부과 시술받으면 왠지 부끄럽고.. 쩝 특히 가끔 봐온 피부과 다녀온 사람들은 피부에 딱지가 생기거나 엄청 빨개지거나 누가 봐도 나 피부과 다녀왔다~~! 주장하는 느낌이라 더 껄끄러웠(?)죠 3. 타고난 술쟁이.. 타고난 술쟁이로써..,, 얼굴에 열감도 많은 상열하한 체질이라 술을 먹으면 안 되는데... 술이 취미이자 특기구..ㅠ_ㅠ.. 운동을 해도 얼굴이 엄청 빨개져서 무조건 모공이 안냥안냥 :) 하는 체질이라.. 모공이 열려있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져 얼굴에 고착된 것 같았어요. 요약하자면 타고난 술쟁이에 상열하한이라 모공이 커질 수 있는 조건임에도 민낯으로 다니고 싶은 욕구는 큼 그런데 피부과는 또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서 관련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음 시술 후에 티 나는 게 정말 싫음-! 이런 상황에서 열심히 알아보니 미모레이져라는게 있더라고요. 미모 레이는 일명 눈사람 레이저라고 불리는 레이저 시술인데요. 요 미모라는 건, Beautiful의 미모가 아니라 레이저 기계 이름이더라고요. 기존의 프락셀이 침습적 레이저로 넓게 조사해서 회복기간도 길고 더 아픈 반면에 비침습적 레이저인 미모레이저는 조사면적이 프락셀의 1/10인 반면, 더 깊게 침투함으로 조그만 모공축소에 효과적이고 일상생활 복귀도 보다 빠른 장점이 있다더라구요. 저한테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피부과 시술 때문에 연차를 낼 순 없고 그렇다고 얼굴에 자국이 있는 상태로 회사에 출근할 수도 없었거든요. (업무적으로 타 팀/타 업체들과 대면이 잦음) 이러한 이유로 저는 저의 피부과 첫 시술로 미모레이저를 선택했습니당. 딱히 회복기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저는 월요일 퇴근 후에 피부과에 방문했어요. 말씀드렸다시피 퇴근 후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다행히 야간진료가 있더라고요. 데스크에서 원하는 시술을 말씀드리고 홀에 앉아서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떨린다며 오두방정 떨며 대기합니다. 그리고 이어 이름이 불리면 상담실로 고고 실장님께 피부 고민과 받고 싶은 시술을 말씀드리면 부위랑 적합한 시술을 추천해주십니다. 저는 미리 미모 레이저로 마음을 먹고 와서, 부위만 결정했어요. 그리고 옵션으로 레이저 후 진정관리가 있는데 이건 반드시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밑에 보면 나와요., 이건 개인적인 이야긴데 피부과나 성형외과나 상담해주는 실장님들 바비인형 같고 예쁘고 이런 거 말고 좀 더 친절하고, 진실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건 개인적인 이야긴데 피부과나 성형외과나 상담해주는 실장님들 바비인형 같고 예쁘고 이런 거 말고 좀 더 친절하고, 진실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의료적인 분야고 전문적인 부분이니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게 당연하고, 또 잘못됐을 때 리스크가 정말 정말 큰데도 건수 따라 인센티브가 결정되는 구조 문제겠지만 고민하는 상황에서 설명은 충분치 않으면서 무조건 문제없다는 식에 고객이 고민하는 것 같을 때에는 약간은 강압적인 태도로 결정을 종용하는 태도 정말 정말 잘못된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쌍꺼풀 재수술 시에 '잘 모르셔서 그러시나 본데' 원래 절개해도 풀리는 경우가 있고 재수술해도 절대 흉터가 남지 않을 거라는 말에 휘둘려서 실장님을 믿고 같은 곳에서 재수술을 했는데 (절개인데 재수술만 2번/총 3번..) 이후 평생 지하철에서 잠을 잘 수 없고 미용실에서 샴푸할 때 눈을 감을 수 없는 불쌍한 신세가 되었답니다. "잘 모르셔서 그러시나 본데" 이런 워딩에 기가 죽어서 수술이 잘못된 게 아니라 내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러나 보다.. 했지요 그땐 더더욱 인터넷에 솔직한 정보가 없던 시절이었거든요.. 하핫 그래도 화장 잘하고 눈 뜨면 티 안 나요 그리고 안 한 것보단 훨씬 나음;; 엄마! 수능 끝나고 바루 쌍수 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쩝 ㅠ_ㅠ; //////// 어쨌든! 조금 대기하다가 다른 층에 있는 시술실에 갑니다~~ 들어가기 전 이 땐 몰랐지... 껌뻑껌뻑 초롱초롱하게 눈뜨고 있는 저 바보야.. 도망가.. (!) 저는 혹시 몰라서 쌩얼로 갔는데도 클렌징을 한 번 더 해주더라구요. 화장하고 가도 다 지워주니 굳이 지우고 가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취크림을 딱히 안 발랐는데요.. 여쭤보니 그렇게 아픈 시술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치셨고.. 10분 뒤 저는 정말.. ㅜ정말..) 드디어 시술 시작합니다.. 요런 의자에 누워서 두근두근 기다리면서 레이저 기계도 구경하고-! 레이저에 달린 저 총이 조사기인 것 같았어요- 보이시죠 MIMO라고 쓰여있는 거 설렘 반 무서움 반으로 대기하고 있으면 곧 원장님이 오셔서...... 특별히 고민되는 부분/ 피부 특이점 등의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시작합니다~소리도 없이 기습으로 시작을 하셔요.. // 통증 정도? (레이저 얼마나 많이 아픈가요?) ㅎㅎ... 정말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죽는지 알았어요. 외마디 비명도 못 질렀고요.. 그냥 눈 꼭 감고.. 애꿎은 의자 손잡이만 정말 꾹 잡았어요... 진짜.. 전례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왜 마취크림 안 발라주셨나요?.. 시술은 정말 금방 끝나는데 그 금방 끝나는 시간 동안 인간의 미모에 대한 욕망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저는 처음이니 모르고 받았지만.. 게다가 이 시술이 엄청나게 아픈 시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디질뻔했거든요 그냥 정신이 혼미하고 ㅋ.. 와 우 와우....... 그냥 매우 아픈 거 알고가세요..진짜로요...ㅋㅋ 수술 직후 피부 사진 있어요. 약혐이니 주의하세요!! 스크롤 배려 시술 직후 +1 min 요게 바로 의자에서 일어나자마자 찍은 시술 5초 후 사진입니다.. 조사 부위가 어디인지 딱 티가 나죠 나비존 부위로 고르면 눈 밑 볼 부분과 코 부분까지 조사 범위에 포함된답니다... ㅎㅎ...합쳐놓으면 진짜 개못생겨서 떼어놓음.. 제 눈물자국 보이세요?.... 진짜 죽는지 알았다고요 진짜로요! ㅜ 흐윽 ㅜ 살기 힘들다 정말 ㅠ 시술받고 나서도 화끈거리고 쓰라리고 누가 칼로 얼굴 가로세로로 삭삭 긁는 느낌 다행히 금방 아까 화장 지워준 공간으로 가서 쿨링 모델링 팩을 해줘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후기 쓰겠다는 일념으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폰에서 홈 키-오른쪽으로 쓱-왼쪽 볼륨 키로 찰칵 찰칵 찰칵.... 셀카 모드인지 아닌지 몰라서 핸드폰 앞뒤로 뒤집으면서 찍었더니 띠용 천장 사진도 찍힘ㅋㅋㅋ 이거 처음 붙일 때는 막 쓰라림이 더 심해지는 기분인데 이너 피스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으면 곧 괜찮아져요... 진정관리같이 안 했으면 정말 눈물 흘리면서 집에 갈 뻔 옵션으로 이거 꼭 추가하셔요 ㅠ_ㅠ 글이 매우 길어져 이후 일주일간의 ▽▽▽2편 보러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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