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김밥 만들기 - migug-eseo gimbab mandeulgi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백종원 클라쓰'(사진제공=KBS 2TV)

백종원표 초간단 김밥 레시피가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백종원이 ‘김밥은 손이 많이 간다’는 선입견을 한방에 깬다.

이날 사부 백종원은 김밥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을 위해 김밥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꿀팁을 대방출한다. 백종원은 "이걸 이해하면 김밥이 쉬워져요"라면서 김밥용 긴 단무지가 아닌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둥근 단무지로만 만드는 김밥을 선보였다. 김밥에 들어가는 속재료가 꼭 길다란 사각 모양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어 백종원은 "달걀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라며 의외의 방식으로 달걀 속재료를 만들어 새내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달걀 지단을 얇게 부쳤던 기존의 방식을 깨고 보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한다.

백종원표 김밥을 맛본 글로벌 새내기들은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다", "프렌치 토스트 맛이 난다"면서 연신 감탄했다.

김밥 하면 어릴 적 소풍 가는 날 아침 일찍 엄마가 정성 가득 예쁘게 만들어 주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옆에 앉아서 김밥 썰때 하나씩 집어 먹었던 김밥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녀노소 할거 없이 김밥은 모두가 좋아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재료를 넣었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을 내는 김밥은 여러 재료를 돌돌 말아 한 입에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참 좋습니다.

저희 가족도 모두 김밥을 좋아해서 부담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먹곤 합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김밥을 맛있게 싸서 가까운 근처에 소풍 가면 아이와 어른 모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고 결코 한 번 먹어 본 사람은 없다는 매력 가득한 김밥을 주제로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밥, 구운 김, 햄, 계란, 맛살, 단무지, 참치캔, 마요네즈, 치즈

(재료는 기본적으로 김밥에 꼭 필요한 햄, 계란, 맛살, 단무지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재료를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1. 당근 손질 및 볶기

당근은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채썰어 놓은 당근과 소금 약간을 넣고 중불에서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습니다.

2. 계란 부치기

계란을 깨서 그릇에 담아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젓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른 후 계란을 부어 앞, 뒤로 노릇하게 부쳐 줍니다.(저는 김밥 7개에 계란 3개를 사용했습니다.)

3. 햄 익히기

햄은 예열된 팬에 한번 살짝 익혀서 사용합니다.

저는 한국용 김밥햄이 없어서 슬라이스 터키햄을 사용했습니다.미국에는 햄이 너무 짜고 맛이 없는데 그중에 터키햄이 덜 짜고 한국인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4. 재료 썰고 그릇에 담기

맛살, 계란, 단무지는 김밥 김과 길이를 비슷하게 맞춰 썰어 준비합니다.

그리고 맛살도 한번 익혀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참치는 기름을 제거한 후 그릇에 담아 마요네즈와 섞어 준비합니다.

밥은 약간 고슬고슬하게 하여 참기름, 소금으로 밑간을 살짝 해서 준비합니다.

5. 김에 밥 얇게 펼치기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김에 밥을 최대한 얇고 고르게 펼쳐서 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김밥을 말 때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끄럽고 예쁘게 말린답니다.

밥은 최대한 얇고 넓게 펼쳐주시는 게 좋습니다.

6. 재료 넣어 김밥 싸기

얇게 펼친 밥 위에 햄, 치즈, 단무지, 맛살, 당근, 참치, 계란을 차례로 올려 김밥 재료가 새어 나오지 않게 단단히 말아 줍니다.

저는 김밥 틀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말았는데 편하신 데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김밥을 쌀 때 재료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손으로 잘 밀어 넣어 단단하게 김밥을 말아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김밥을 모두 싼 후에 고소한 참기름을 겉에 윤기 나게 바릅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김밥을 썰어 볼 차례입니다.

김밥을 썰때는 집에서 제일 잘 드는 칼을 쓰시거나 칼을 한번 갈아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딘 칼로 김밥을 썰게 되면 자른 단면이 매끄럽지 않고 김밥이 터질 수 있습니다.

꼭 잘 드는 칼로 김밥을 썰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새로 산 칼로 썰었더니 김밥 자른 단면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밖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집 안에서라도 소풍 분위기를 내고 싶어 도시락통에 담아봤습니다.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요즘 이렇게 집안에서 피크닉 느낌을 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예쁘게 싼 김밥 도시락을 보고 너무 좋아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참 행복했습니다.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싸는 게 최고의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메뉴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기도 간편하고 모양도 예쁜 김밥 어떠세요?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