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듀얼 마도 덱 - maseuteo dyueol mado deg

0. 들어가기 앞서

잊을만하면 이거 금지 해제해도 되지 않음? 소리가 떡밥으로 도는 마도서의 신판

4티어따리 병신 테마를 지 혼자 몇 개월 동안 0티어로 올려놓고 금지 먹은 좆사기카드지만

저게 나온지 벌써 9년이 다 되어가다보니까 옛날엔 저런 유미뒤진 카드가 있었단다 하는 구전으로밖에 안 전해지는 카드

듀얼링크스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듀링에서는 마도가 사기 덱이었던 시절이 있다고 하는데

신판이랑 듀링 덕분인지 내년이면 10년 되어가는 테마에 성능도 신판 금지인 지금 좋지는 않은데

신판이나 마도 덱 어떠냐고 언급 자체는 자주 되는데 정작 보이진 않는 환상의 유니콘같은 덱이다

내가 유희왕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2013년이었는데 그 때 고등학교 동기 한 명이 유희왕을 추천해줬고

인터넷 게임을 못 하던 환경이어서 둘이서 자유시간에 딱지 치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나는 그 때 엔디미온 덱을 굴렸고 (지금 엔디 아님) 그 친구는 환상수기를 굴리면서 하하호호 하고 있었는데

근데 이 미친 새끼가 갑자기 요즘 이게 그렇게 좋댄다 하면서 정룡 덱을 가져왔고 그 친구의 에이스였던 드래고샤크는 정룡에게 NTR을 당했다

그래가지고 나도 정룡 말고 좋은 덱 있냐 찾아보다가 마도 덱을 맞췄고

그냥 친선 듀얼인데 한 쪽은 정룡 들고 다른 쪽은 마도 들고 방구석 티어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신판도 금지 먹고 하급 정룡도 싹 금지 먹은 뒤에도 계속 그 친구는 정룡을 쓰고 난 마도를 썼다

물론 난 신판을 뺏겼으니 존나 털리는게 일상이었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서 모든 정룡이 싹 금지를 먹어서 그 친구는 덱 자체가 폐기됐지만

나는 덱 팔다리가 잘려서 ㄷ이 되긴 했어도 결국 덱 자체를 굴릴수는 있는 승리한 병신이 되었다

어쨌거나 학창시절 추억이 있던 덱이라서 접기 전까지 계속 마도만 붙들고 게임을 했었고

최근에 마듀가 나왔다길래 개같이 설치하고 바로 마도를 맞췄다

물론 나온지 9년이나 지난 이 틀딱 테마는 딕이 된지 오래였다

그래도 적응하면서 굴리다보니까 플5는 가는 걸 보면 딕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오래된 테마라서 최근 플레이나 덱 리스트 같은 걸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테마에 대한 설명이랑 개인적으로 굴리는 덱 리스트로 뭐하는 덱인지를 써보려고 한다

1. 테마 소개

마도 덱은 마도서 마법 카드 위주로 카드를 쓰면서 상대를 견제해서 말려 죽이는 운영 덱이다

엥 그거 완전 섬도희 아님? 할 수 있는데 섬도랑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자세한 효과를 설명하겠지만 마도 덱은 마도서 카드의 서치 & 재활용에 특화된 덱이다

모든 마도서 카드는 덱 → 패, 묘지 → 제외, 묘지 → 덱, 제외 → 패로 크게 4가지로 활용되며

서치 카드가 2종류에 재활용 수단까지 합치면 5종류 정도 되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를 덱에 1장 집어넣어도 쉽게 패에 넣어서 원하는 만큼 쓸 수 있다

서치 카드가 많고 뒤에서 말할 루드라의 마도서 덕분에 덱 압축이나 드로우도 빠르고

재활용할 환경만 제대로 만들어두면 상황에 맞는 마도서를 가져와서 쓰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사용하는 마도서가 여러 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게테의 마도서의 대상 비지정 제외

그 외에는 조건이 까다롭지만 네크로의 마도서가 가진 마법사족 대상 소생과 루드라 2드로

나는 잘 쓰지는 않지만 휴그로의 공짜 타점 상승이나 토라의 마함 내성 효과 등이 있다

결국은 마도서 사이클을 돌리면서 저런 카드를 한 게임에서 계속 가져와서 쓰는 방식의 덱이고

효과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마법사족 카드들과 같이 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 마도의 기본 골자는 지들끼리 서치나 샐비지가 가능한 카드들 위주로 덱을 구성해서

비대상 제외 빔을 계속 날려제끼면서 게임을 끌고 사이클을 돌려서 견제용 아드를 확보하는 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까지만 보면 서치도 잘 되고 재활용도 잘 되고 전용 견제 카드까지 있는 갓-테마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옛날 카드군이다보니까 당연히 훨씬 더 많은 약점이 있다

우선 대부분의 마도서에 1턴에 1번 제약이 있어서 여러 번 쓸 수 없고

자체적으로 묘지에서 발동하거나 추가 효과로 어드밴티지를 벌어들이는 카드들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마도서가 다른 마도서를 연계되는 형식으로만 구성되고

이 때문에 카드 한 장만으로 상황을 타파하거나 하는 자생 능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마도서 카드들은 필드 위에 마법사족을 올려놓을 것을 요구하는 카드가 많은데

마도 테마만 보면 일소권 써서 나가야 하는 바테르나 자체 소환이 가능한 쥬논을 제외하면

지가 적극적으로 패에서 필드에 특수 소환될 수 있는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체 테마만으로 굴리기는 어렵고 다른 마법사족 용병을 필요로 하는 편인데

일반 소환권을 바테르랑 경쟁해야 하는 테마는 지들끼리 소환권 충돌해서 잘 못 쓴다

실제로 접기 전에 소환수랑 좀 섞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바테르 알레이스터 둘 다 일반 소환해야 효과 발동하던 애들이라 지들끼리 삐꺽대더라

그리고 마도서 카드 중 일부는 패에 다른 마도서 카드가 있어야 제대로 동작하는 카드들이라

덱에 마도서 카드만 15~20장 정도를 투입해야 덱이 매끄럽게 잘 굴러간다

여기에 위에서 말한 마법사족 용병까지 집어넣으면 패 트랩이나 범용 카드 넣을 자리가 모자라다

옛날에는 까짓거 좀 범용 카드 덜 넣지 하면서 굴릴 수 있었고 그 때는 비대상 제외가 존나 유니크한 효과여서 마도서에 견제를 의존해도 괜찮았는데

복귀하고 덱 스페이스 모자라다고 한 번 우라라 빼봤다가 존나 뚜드려맞은 뒤부터 범용 카드 집어넣을 덱 스페이스 확보하는 것도 난제다 싶었다

결국 마도를 메인으로 굴릴 거면 기본 마도서 파츠 외에도 다른 마법사족 용병이 필요한데 그게 일반 소환권 의존도가 높으면 안 되고

그러면서도 특수 소환이 잘 되고 덱 스페이스를 많이 먹으면 안 되고 하고 하여간 딕 주제에 요구하는 건 존나 많다

그래서 마도서 자체는 마법사족 서포트인데 정작 마법사족도 골라 받아야 하는 병신 테마지만 그런 모순을 견디는게 딕이니까

요즘 마도 덱 레시피 둘러보면 드래그마랑 섞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이유라고 생각한다

마법사족인데 자체 특수 소환이 많아서 일소권 의존도 낮고 필요한 파츠 수마저도 적다

이 정도면 범용 카드를 집어넣을 만한 스페이스 확보가 쉬워서 덱 만들기가 편하니까

그리고 이 덱 리스트 보면 알겠지만 마도는 딕 주제에 레어도를 엔디미온이 매겼나 존나게 비싸다

아무튼 이 테마가 가진 컨셉과 단점을 요약해보자면

마도 덱의 테마

 - 범용적인 마법사족 서포트

 - 다양한 서치와 재활용 카드를 통해 같은 카드를 여러 번 재탕

 - 게임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어드밴티지 싸움으로 이겨야 함

장점

 - 필요한 마도서 카드를 필요한 타이밍에 가져다쓸 수 있는 서치 및 재활용 능력

 - 서치 카드와 좋은 드로우 카드가 있어서 덱 압축률이 높음

 - 일반 소환권만 충돌하지 않으면 다양한 마법사족 용병 채용 가능

 - 대상 비지정 제외 / 마법사족 범용 소생 전용 카드 있음

 - 신판이 언젠가 금지에서 풀릴 거라고 희망회로 굴릴 수 있음

단점

 - 존나 비쌈 (그리모, 바테르 UR에 세페르, 루드라, 게테, 네크로 SR)

 - 발동 조건(마법사족이 필드 위에 존재 or 패에 다른 마도서가 존재)이 달린 카드가 많음

 - 한 마도서가 다른 마도서를 서포트하는 형식이고 1대 2 교환 카드가 드뭄

 - 재활용 카드는 많은데 정작 묘지에서 직접 퍼오는 재활용이 없어서 두 단계 거쳐야 함

 - 결과적으로 초동 및 운영에 최소 2핸드가 필요하고 자체 복구 능력이 낮은 편에 속함

 - 1턴에 1번 제약이 많기 때문에 한 턴에 벌어들일 수 있는 어드밴티지는 한정되어 있음

 - 패에서 자체 특수 소환되는 카드가 드물어서 전개력은 낮은 편

 - 우라라 포영도 아프긴 하지만 드롤 로크 버드를 존나 아프게 맞는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2. 주력 카드 및 기초 운영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마도서 카드는 사이클용 카드랑 실효력을 발휘하는 카드들로 나뉜다

카드 하나하나의 효과 자체는 간단한 편이라서 굴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당연히 덱에 3꽉 해야 하는 서치 카드들

앞에서 투 핸드 초동이 단점이라고 써놨는데 다행히 서치 카드가 2종이라 초동이 어렵지는 않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아무 마도서 카드나 가져올 수 있는 그리모의 마도서와

일반 소환하거나 리버스했을 때 덱에서 마도서 마법 카드를 가져오는 마도서사 바테르

물론 그리모로 바테르를 가져오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쪽을 쥔 채로 시작하든 첫 턴에 바테르를 내놓고 마도서를 서치하는 게 주력이 된다

참고로 바테르의 경우 일반 소환 외에 리버스를 해도 마도서를 서치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달의 서를 집어넣어서 뵐러 맞을 때 달서로 뒤집거나 했었는데

지금은 뒤에서 이야기할 게테의 마도서로 뒷면으로 만드는 걸 빼면 자주 쓰이진 않는다

제외된 마도서를 패로 가져올 수 있는 아르마의 마도서

사용한 마도서를 다른 카드의 코스트로 제외하고 이걸로 가져오는 게 주된 재활용 플랜이다

대신 반대로 말하자면 마도서 제외를 안 하는 첫 턴에 잡히면 그 턴에 쓸 수는 없다

그리고 아르마로 아르마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얘가 제외당하면 사이클이 완전히 끊기기 때문에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마도서의 코스트로 이걸 제외하는 일은 없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이걸 제외했다면 무조건 그 게임에서 사이클은 끊겼으니 남는 카드로 게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요즘은 다들 무명자를 써서 얘가 제외당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더라

혹시 DD 크로우 넣는 트라게가 마도를 만난다면 아르마에 까마귀 던져주면 좋아 죽으려 그럴 것

묘지의 일반 마법 마도서의 효과를 복사할 수 있는 세페르의 마도서

효과를 복사하는 카드이기 때문에 1턴에 1번 제약이 붙은 다른 마도서 2번 발동이 가능하지만

대신 필드에 마법사족 몬스터, 패에 다른 마도서 1장을 보여주고 발동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아르마의 마도서는 주 재활용 플랜인데 정작 첫 턴에 잡히면 말린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마의 마도서를 여러 장 넣지 않고 이 카드로 아르마를 복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리모의 마도서를 복사해서 덱에서 다른 마도서를 서치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근데 보다시피 발동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마도서가 원 핸드 초동 못 하게 막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마도서를 복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패에 다른 마도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만 여기서 패에서 보여주는 카드는 마법 카드일 필요는 없어서 마도서사 바테르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발동하려면 반드시 필드에 마법사족 몬스터 있어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됨

묘지의 마도서를 제외하여 제외 및 뒷면 수비 효과로 견제하는 게테의 마도서

대상 비지정이라 대상 내성을 무시할 수 있고 아르마로 가져올 수 있게 제외도 해 준다

첫 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턴에 최대한 얘를 서치하거나 재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도 세페르랑 마찬가지로 발동하기 위해서 필드에 마법사족 몬스터를 무조건 하나 남겨놔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3장 제외 효과로 상대 카드를 고르고 제외하는 걸 쓰겠지만

처음에 마도서 파츠가 부족할 때에는 2장 제외 효과로 언럭키 달의 서로 쓰는 경우도 많고

1장 제외의 경우 내가 처음에 게테 + 1세트를 해놨는데 상대가 해깃 라스톰을 썼을 때

1장 제외 효과로 내 다른 세트 카드를 패로 되돌려 피해 최소화 용도로 쓰인다

게테랑 반대로 묘지의 마도서를 덱으로 되돌리면서 드로우를 보게 해 주는 마도서원 라메이슨

상대한테 파괴당했을 때 묘지의 마도서 수 이하의 레벨을 가진 마법사족도 가져와주기는 하는데

타이밍 놓치는 효과라 1번 효과에 체인 싸클만 갈겨도 발동 못하니까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낫다

그래도 해깃이나 라스톰 맞았을 때는 발동 가능하다

스텐바이 페이즈까지 버티면 마도서 재활용에 1드로까지 챙겨주는 혜자 필드 마법이지만

당장 벌어들이는 어드밴티지는 아무것도 없고 재활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즉발 효과는 못 본다

그래도 얘를 유지시켜야 중반 아드벌이가 되기 때문에 결국 쓰기는 해야 한다

이 시발련 때문에 그리모 제한 먹은 거 생각하면 아직도 화딱지가 나긴 하는데

아무튼 필드의 마법사족이나 패 / 필드의 마도서를 보내고 2드로우를 주는 루드라의 마도서

근데 마도 덱에서는 게테나 세페르를 발동시키기 위해서 필드에 마법사족이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에

필드에 나온 바테르에 쓰기보다는 다른 마도서나 마법사족을 보내면서 드로우를 보게 된다

그냥 쓰면 2대 2 교환이지만 코스트 없이 1대 2 드로우로 볼 수 있는 상황이 2개 있다

하나는 바로 위에서 쓴 게테의 마도서를 사용하고 싶을 때

루드라 → 체인 게테로 게테를 발동시킨 다음 그 게테를 먹고 드로우를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밑에서 소개할 네크로의 마도서를 먹고 드로우를 보는 경우인데 이건 거기서 설명

아무튼 그렇게 쓰거나 아니면 패에 있는 당장 쓸 데 없는 마도서 버리고 드로우도 가능

패 교환도 가능하고 제한적인 상황에서 패 불리기도 가능해서 가급적 넣을 수 있을 만큼 넣는 걸 추천한다

다만 이걸로 마도서를 묘지에 버리면 게테의 코스트를 쌓는 역할이 될 수 있지만

그냥 패의 마도서를 버리고 발동하는 경우 반드시 그 카드의 재활용 수단을 생각해야 한다

이건 운용 쪽에서 좀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다

묘지에서 다른 마법사족을 제외하고, 패의 다른 마도서 마법 카드를 1장 보여줘야 발동 가능하고

묘지의 마법사족을 특수 소환해주고 제외 몬스터 레벨만큼 레벨을 올려주는 네크로의 마도서

우선 어차피 싱크로나 엑시즈 소환 할 거 아니면 레벨 올리는 효과는 쓸모가 없는데

일단 발동해서 소생까지 했으면 이 카드가 사라져도 장착 몬스터는 남는다 (레벨 변동은 사라짐)

그래서 이걸로 소생시킨 다음에 루드라로 치우면 그냥 공짜 2드로우가 된다

게테는 보통 상대 턴 견제 카드로 써야 하기 때문에 루드라는 보통은 이걸 먹고 드로우를 본다

소생시킬 몬스터는 그냥 마법사족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상급 몹이든 고링크 몹이든 소환 가능

대신 주의해야 할 점은 제외한 몬스터만큼 장착 몬스터의 레벨을 올리는 카드이기 때문에

레벨이 없는 엑시즈나 링크 몬스터는 이 카드의 코스트로 제외할 수 없다

근데 정작 엑시즈나 링크 몹을 대상으로 부활은 된댄다

이유는 코나미만 알겠지

여기까지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들이고 아래는 상황 따라 채용되는 마도서들

자신의 묘지에 마도서 카드가 없으면 덱에서 마도서 3종 중 1종을 갖다 주는 마도서고 크레센

대신 발동한 턴에는 마도서 외의 마법 카드를 발동할 수 없다는 존나 센 디메리트가 걸린다

발동 조건부터 맹세 효과 디메리트까지 걸어놨는데 확정 서치도 못 하는 카드

3장이 아니라 3종류라서 원하는 마도서 하나 3장 보여주는 것도 못 하고

중반부터 발동을 못할 때도 그냥 루드라 코스트로 버리면 되긴 하지만

반대로 패 말려서 루드라로 드로우 봤는데 이거 나오면 게임 던지고 싶어지더라

어쨌건 서쳐가 하나 더 추가되는 건 좋은 거고 첫 턴에도 게테 코스트 3장을 쌓을 순 있는데

범용 마법 카드 특히 무덤의 지명자 발동을 막고 두 번째 턴부터는 진짜 무쓸모 카드라서

마법 카드 구성에 따라서 2장 정도 넣을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아예 안 넣을수도 있다

타점 부여 + 전투 파괴 시 서치 효과를 가진 휴그로의 마도서와 마함 내성을 주는 토라의 마도서

특히 휴그로의 경우 세페르를 이용해서 타점 2000을 올리고 2장 서치가 가능하다

옛날에는 데먼즈 체인 같은 것도 자주 쓰고 퍼미션 없는 몹들도 많이 쓰고 해가지고

타점 상승 전투 파괴나 마함 내성이 의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마도서 덱은 재활용 특화 덱이라 1장만 넣어서 문제는 없긴 한데

그 1장이 첫 패에 잡히면 말림패가 되는 카드들이라 너무 많이 넣는 걸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마듀 할 때는 몇 번 써봤는데 도저히 이걸 찾을만한 상황이 안 나와서 뺐다

일단 마도서 카드들은 대체로 이 정도가 전부고 마도 카드를 몇 개 추가하자면

신판 시절에 바테르랑 같이 마도 덱 소녀가장으로 뛰었던 마도법사 쥬논

패에 마도서 3장이 잡혀 있으면 바로 특수 소환이 되고 필드 카드 파괴 효과도 갖고 있다

근데 미리 말하자면 신판 있던 시절에는 소환이 쉬웠는데 요즘은 패에서 소환하기 쉽지 않다

물론 마도서를 덱에 많이 채워 넣으면 그만큼 얘를 소환할 수 있는 조건은 잘 갖춰지지만

(40장 덱 중에 20장이 마도서라고 가정했을 때 후턴에 마도서 3장 잡힐 확률 65%쯤 됨)

필드 파괴 효과이기 때문에 첫 턴에 소환하는 것은 의미가 거의 없고

첫 번째 턴에 필드 전개용으로 마도서를 쓰면 두 번째 턴부터는 3장이 잡히기가 쉽지 않다

물론 공격력도 2500이면 나쁜 건 아니고 필드 카드 파괴하는 효과는 좋은 게 맞다

앞에서 말한 네크로의 마도서로 묘지에서 소생이 가능하고 파괴 효과는 카드명 제약이 아니라

소환하고 파괴하고 링크 소재로 치운 다음에 소생해서 파괴하고 해서 여러 번 쓸 수가 있음

다만 마도서 자체가 상급 몬스터가 패에 잡혔을 때 대처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

(드래그마랑 섞을 때는 아프카로네 덤핑하고 효과로 섀도르크 찾으면서 묘지로 보낼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그래가지고 상급 몬스터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자주 채용하지는 않았다

마법사족 몬스터 2장을 소재로 소환되는 링크 몬스터 마도원전 크로울리라는 게 나왔다더라

링크 소환 시 효과로 덱에서 마도서 카드 3종류를 골라 1장을 랜덤으로 가져올 수 있고

(앞에서 이야기한 마도서고 크레센과 달리 카드라서 바테르도 지정할 수 있다)

상급 몬스터를 릴리스 없이 일반 소환할 수 있는 효과도 덤으로 가지고 있다

코나미 이 새끼들도 마도 덱이 상급 몹 패에 잡히면 병신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던 모양이지만

어차피 마도 덱은 일반 소환권을 바테르에게 주는 경우가 많아서 쥬논 일소해본 적 거의 없다

아무튼 효과 자체는 무작위긴 해도 어쨌거나 좋은 효과는 맞다 마도서 하나 주니까

앞에서 말했듯이 마도는 패에 마도서 2장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1장이라도 갖다주는건 좋은 거다

그래서 미리 내놓은 마법사족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음 턴에 크로울리로 이어주는 게 베스트

다만 이거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마법사족이 하나 살아있거나 혹은 특수 소환을 따로 해 줘야 해서 뽑고 싶을 때 뽑는 카드랑은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묘지에 묻어두면 나중에 액세스코드 탄환으로 쓰거나

필요할 때 네크로로 소생해서 링크 3으로 이어줄 수도 있으니 여유가 되면 뽑게 되는 카드

다른 몬스터들도 많지만 일단 여기에서는 이 두 개만 소개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더 쓰려고 작정하면 쓸 수 있는 카드들도 몇 개 있기는 한데 그건 전용 덱 짜야 하고

마도 몹이 18장인가 되는데 그 중에 10장 정도가 이런 카드를 왜 만들었나 싶은 효과 씹창 병신들 천지다

신판 있던 시절에도 결국 신판용 시스티 한 장 빼고는 마도 카드는 바테르 쥬논밖에 안 썼고

다른 몹을 써도 조겐 카이쿠 뵐러를 썼지 마도 몹을 쓰진 않았으니까

내가 보기엔 신판 만든 새끼도 지원 내주기 전에 마도 몬스터들 한 번 쭉 훑어보고

아 이런 병신 테마라면 좆사기 카드 하나 내줘도 되겠구나 하면서 만들었을 것이 빼박이다

물론 마도 몬스터들을 주축으로 덱을 짤 수도 있긴 한데 그거는 뒤에서 얘기해야 될 것 같다

아무튼 일단 마도서 카드들을 덱에 집어넣는 최소 투입 매수는 위랑 같다고 생각한다

서치 카드인 그리모, 바테르 3장에 패 교환 카드인 루드라 3장

단독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첫 턴에 무조건 덱에서 뽑아쓰는 세페르랑 게테 2장

그리고 필요할 때 잡혀줘야 제값해주는 아르마랑 라메이슨 1장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는 뒤에서 운용법 얘기할 때 추가로 얘기하도록 하고

아무튼 이건 최소 조건이고 원하는 것에 따라서 쓰고 싶은 마도서를 더 넣으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기에 라메이슨 네크로를 1장씩 더 넣어서 총 17장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마도서의 기본 초동은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실 초동이라고 할 것도 없이 처음에 해야 할 일은 존나 간단하다

패에 그리모의 마도서 or 마도서사 바테르가 있고 나머지 한 장이 아무 마도서일 경우

1. 그리모로 바테르 서치, 또는 바테르로 그리모를 서치

2. 서치한 그리모 또는 바테르로 세페르의 마도서를 서치

3. 세페르의 마도서로 패의 다른 마도서를 보여주고 그리모를 복사

4. 덱에서 게테의 마도서를 가져와서 세트하고 턴 종료

최종적으로 필드에 바테르 + 게테(세트), 묘지에 그리모 + 세페르를 덤핑하면 끝난다

만약에 저 아무 마도서가 세페르, 게테, 라메이슨 중 하나라면 게테 말고 라메이슨도 깔면 끝

선턴에 이렇게 필드를 깔아두는 게 첫 턴 기본 운용 방식이다

존나 초라해 보이면 초라한 거 맞다 어떻게 시발 핵심 카드 공격력이 500

그래서 처음에 깔아놓은 게테의 마도서는 보통 바테르를 뒤집어서 상대 공격을 막고 리버스 효과로 마도서를 서치하게 된다

라메이슨이 살아있다면 다음 턴에 사용한 게테를 덱으로 되돌리고 드로우를 볼 거고

라메이슨이 터질 상황이라면 게테를 발동하지 않고 터뜨려서 덱에서 4렙 마법사족을 볼 것이다

사실 선턴 빌드까지는 쉽게 쓸 수 있는데 그 다음 운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는 라메이슨으로 마도서를 되돌리거나 아르마로 마도서로 제외된 마도서를 가져온다

이 도중에 가급적 게테의 마도서를 1장 정도는 제외 존이나 덱에 남겨둬서

필요할 때 가져올 수 있도록 사이클을 돌리면서 상대를 견제한다

근데 이렇게만 쓰면 존나 노양심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도서 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덱과 묘지에 남은 마도서의 수와 회수 수단을 항상 생각한다

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마도는 서치 능력과 제외 샐비지 능력이 좋지만 직접 샐비지는 없다

마도천사 토르몬드라고 그런 몹이 있기는 한데 맹세 효과랑 발동 조건이 빡세서 여기선 제외했다

아무튼 마도는 사용한 카드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회수 수단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 덱에 남은 마도서의 수에 따라서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한정된다

예를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마도서 구성을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빨간색 네모를 친 카드들이 사용한 마도서를 회수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근데 앞에서 초동 얘기할 때 했듯이 저 중에 세페르 1장은 초동할 때 무조건 묘지로 가고

라메이슨도 보통 첫 턴에 깔고 높은 확률로 터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회수 수단은 3장밖에 없다

아르마 1장 (아르마 복사용) 세페르 1장 라메이슨 1장밖에 안 남는거고

라메이슨을 1장 투입한다면 회수 수단은 아르마 1장, 세페르 1장으로 2장밖에 안 남겠지

거기다가 첫 패 말려서 루드라로 패 교환까지 했다면 더 줄어들거고

이 때 나는 좀 더 마도서 사이클을 돌리고 싶다 그러면 2장째의 게테와 아르마를 빨리 꺼내서

무조건 게테의 마도서로 제외하는 코스트 중 하나로 라메이슨을 지정한 다음 아르마로 가져온다

그렇게 가져온 라메이슨을 다시 발동시켜서 다음 스텐바이 페이즈에 아르마 회수를 성공시키면

다시 덱에 집어넣은 아르마를 가져와서 제외된 게테나 다른 카드들을 회수하면서 게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2번째로 가져온 라메이슨이 터진다면 그 이후에는 진짜로 회수할 수단이 없다

왜냐하면 이미 게테의 마도서 2장이 전부 덱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카드를 제외할 수단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1장 남은 세페르로 아르마를 복사해도 라메이슨을 가져올 수는 없다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제외된 게테를 가져와서 그 게임의 마지막 게테로 쓰는 수밖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굴릴 때는 이런 일이 없게 아르마 2장 라메이슨 2장을 사용했는데

옛날에는 쉬엄쉬엄 게임해도 돼서 아르마가 첫 패에 잡혀도 2턴 째를 본다고 생각하고 게임했는데

요즘 메타에서는 아르마 첫 턴에 잡히면 말림패 소리부터 나와서 아르마를 1장으로 줄였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사이클이 끊긴 판은 많지만 끊긴다고 무작정 지는 건 아닐뿐더러

사이클이 끊겨서 진 판보다 첫 패에 아르마 뽑혀서 말린 판이 더 많아서 아르마를 1장만 넣었다

같은 이유로 라메이슨도 1장이냐 2장이냐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나한텐 2장이 더 맞는 것 같다

우선 라메이슨은 첫 턴에 잡혀도 말림패가 되는 경우가 드물고

불안정하다곤 해도 어쨌거나 2장 드로우해주고 회수해주는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열심히 하다가 라스톰 잡혔을 때

루드라로 라메이슨을 보내버리고 라스톰 발동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가 자주 나와서 2장째의 라메이슨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아무튼 중요한건 마도를 굴릴 때 사이클을 중점으로 둔다면 반드시 회수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

덱에 아르마 세페르 라메이슨이 몇 장 남았는지에 따라 게테 제외나 라메이슨 회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는 소리

처음에 필수 투입 매수라고 얘기할 때 왜 세페르랑 게테가 2장인가를 어영부영 설명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된다

서치랑 드로우 카드라서 무조건 덱에 3장 필요한 그리모, 바테르, 루드라는 3장

원하는 타이밍에 꺼내다 쓸 수 있는 라메이슨, 아르마는 1장

그렇다면 2장 투입을 하는 마도서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면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마도서 회수 수단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1장을 넣으면 그걸 사용한 뒤 회수하기가 어렵다

2. 그런데 정작 단독으로는 뭘 할 수 없기 때문에 3장을 넣으면 말릴 확률이 있다

예를 들어서 게테의 경우 2장을 넣었다면 라메이슨 외에 두 번째 게테로 첫 번째 게테를 제외한 다음 아르마로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게테를 1장만 넣었다면 라메이슨의 효과로 회수하는 수밖에 없게 되고 라메이슨이 터지면 게테도 증발한다는 소리

다른 카드들(아르마, 라메이슨)도 1장 넣을 걸 2장으로 늘린다면 회수는 편해지지만 그만큼 덱 스페이스 차지와 말림 확률이 좀 더 높아진다

그래서 아르마 라메이슨을 1장 넣는지 2장 넣는지는 진짜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이클 돌릴 수 있다면 좋지만 사이클을 돌리는 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경우에는 이번 게임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마도서의 수는 당연히 한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회수 수단을 안 말리는 선에서 마련해서 변수를 많이 만들고 싶은 것

하지만 나는 회수고 나발이고 그냥 게테의 마도서 깡파워를 믿고 한 게임에 3번만 쓰겠다

그래서 그냥 3그리모 + 3바테르 + 3게테 + 3루드라 + 세페르 한두 장만 넣겠다

이런 방식의 덱 구축도 충분히 가능하고 나쁘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재활용에 초점을 둘 건지 일회성으로 쓸 건지는 정말 취향 차이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덱에 마도서의 수를 늘리고 순환 가능한 덱리를 만들어서 상황이 허락되면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쪽을 선호한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게테의 마도서로 제외할 때 덱에 1장 들어있는 마도서를 가급적 제외 코스트로 사용해서 원할 때 아르마로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라메이슨의 회수 순위는 1순위로 아르마, 2순위로 게테나 세페르를 사용한다

정도가 주요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마도 테마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이 정도가 끝이다

왜냐하면 마도의 메인 기믹은 마법사족 서포트 + 카드 서치 및 샐비지 이게 사실상 전부라서

나머지 리스트에다가 뭘 집어넣느냐에 따라서 마도 기믹이랑 어떻게 섞어서 굴릴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드래그마 마도 같은 경우에는 바테르한테 일반 소환권을 내주고

타점이나 견제를 드래그마가 추가로 보정해줘서 적당히 상대를 견제하며 때리는 비트가 될 거고

아니면 조겐과 마법족의 마을을 기반으로 조겐을 지키고 락을 거는 딸깍딸깍이 될 수도 있다

혹은 내가 앞에서 소개할 때 마도 상급 몬스터를 패 말린다고 개무시했는데

작정하고 상급 몬스터 서포트를 위시해서 비트 덱처럼 굴리는 방법도 있겠지

(이것들을 다 마듀에서 굴려본건 아니고 레시피는 최대한 다양하게 인터넷에서 가져왔는데,

비슷한 컨셉의 덱들을 예전에 한 번씩 굴려본 경험이 있다)

대신 아무래도 드래그마가 검증된 용병 파츠에 마법사족이다보니까

요즘 따로 레시피를 찾고 싶어도 드래그마 아니면 조겐 비트 외엔 찾기가 어렵더라

앞에서 장단점 얘기할 때 말 꺼냈듯이 아무래도 일반 소환권을 안 쓰는 마법사족 테마는 드무니까

마지막으로 이 덱리는 내가 개인적으로 오프에서 굴리던 덱 베이스로 마듀에 맞게 바꾼 덱 리스트

지금도 계속 굴리면서 바뀌고는 있지만 컨셉 자체는 계속 유지하면서 굴려보고 있다

덱 관련된 내용과 왜 이런 덱을 짜게 됐는지 그리고 다른 덱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글이 길어져서 다음 편에서 좀 더 자세히 써보려고 한다

모두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도서의 신판 금제 해제를 마음 속으로 빌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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