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도 재미 없는 친구 - mannado jaemi eobsneun chingu


자잘한 모임까지 4군데 정도가 있는데
가장 오래된건 고등학교 동창모임입니다.

결혼한친구, 지방으로 일하러 간 친구, 그 외 야간에 일하는 친구, 그냥 바쁜친구 등등해서 갈수록 모임에 나오는 사람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어느순간 언제부터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모임을 주최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거 같더군요. 5번만나면 제가 4번은 부르는거 같습니다. 근데 부른다고 되는것도 아니라서 이제는 한달에 한번보거나 많이 봐야 2번인듯 하네요.

사실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도 넘었고, 가장 속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같았는데 만나도 재미가없고, 갑자기 '척'하는 얘들도 있어서 좀 당황스러울때가 있어요.

이 사회가 진짜 치열한경쟁 사이인데 서로 댓가를 바라지않는 친구사이에도 '척'해야 하고, 서로 터놓지 않는게 혼란이오네요.
친구사이에도 그렇게 경쟁아닌경쟁을 해야되는건가 싶고요.

이러다 저까지 약속을 잡지않으면 지금 한달에 한번이 세달에 한번, 6개월에 한번이 될거 같습니다.

중학교동창모임은 이런 성향이 전혀 없는데 더 각별하다고 느꼈던 고등학교동창모임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네요

혹시 제가 은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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