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향유를 부어드린 여인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서 죽임 당하고 3일 만에 살아날 것을 세 번 말씀하셨습니다(마 16:21, 17:22~23, 20:18~19). 본문 마태복음 26장 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이런 상황에 예수님의 주변에 세 종류의 사람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보기에 굉장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을 보십니다. 그래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이새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외모를 보면, 다윗의 형들은 이미 장성했지만, 다윗은 어린 아이였고 작은 자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교회 다녔나, 장로가 된 지 얼마 되었는가, 목사가 된 지 얼마 되었는가 등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모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똑바로 알고,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에 있어서 결정적인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믿음을 알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이새의 아들 여덟 명 중에 하나님을 가장 사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가장 기뻐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를 높이시고 귀하게 쓰셨습니다. 다윗을 통해 영광 받으시고,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의 주변에 있었던 세 종류의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마 4:23). 예수님께서는 좋은 일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이 며칠씩 굶고 자리를 떠나지 않은 것을 아시고, 그들이 돌아가다가 쓰러질까봐 걱정하시며 오병이어로 5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시고, 칠병이어로 4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 고마워하고 보답하려고 하고 예수님께 감사하고 예수님을 좋게 생각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교회에 다녔다면, 말씀을 얼마나 많이 들었습니까. 성경에 보면, 이런 사람을 가리켜 ‘육신에 속한 자’라고 말합니다. 성령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계셔서
하시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성령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때가 많습니다. 성경 말씀을 일점일획이라도 가감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육신에 속한 사람은 그것을 알 수도 없고, 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유다서 1장 17~21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요한삼서 1장 9~12절에 보면,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사람입니다. 파워가 있습니다. 교회를 좌지우지합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과 같은 주의 종을 환영하지도 않고, 맞아들이지도 않고, 맞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을 교회에서 내쫓아버립니다. 얼마나 악독한 사람입니까. 누가복음 11장 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믿음이 있지만, 믿음이 어리고 작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셋째,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 명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셨을 때, 예수님께 다시 돌아와 감사하다고 말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시몬은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주님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았습니다. 베다니는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가 사는 동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그들이 모를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시몬의 집에 와서 도와주고 좋아했을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에 의하면, 옷과 향유는 혼수 준비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남에게 줄 수 있지만, 이것만은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주님께 바쳐야 합니다. 본문 마태복음 26장 8~12절에 보면, 마리아가 자신의 귀한 것을 주님께 바친 것을 보고 제자들은 분을 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늘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라도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승천하시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입니다. 제자들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는데,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요한복음 12장 2~6절에 보면,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돈궤에 헌금을 넣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그것을 슬쩍 빼서 자기의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는 오직 돈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는 주님을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는 3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드린 것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룟 유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매년 수십억 원의 선교비 예산을 세워서 수백 명의 선교사를 돕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재물, 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재물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믿음이 없거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마음이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위해 몸과 재물과 시간을 바치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주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까? 조금이라도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믿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장차 주님 앞에 설 날이 옵니다. 그때 주님께서 어떤 사람을 가장 기뻐하실까요? 주님을 사랑한 사람을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물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재물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것이요, 자신은 청지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바친다고 해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수영로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40년을 뒤돌아보면, 무엇이든지 기쁨으로 자원하여 섬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셔서 주님을 만날 때에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