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7일에 <어바웃타임>이 재개봉했다고 해서 동네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보고왔어요!
내 인생영화🌟 사실 왓챠, 넷플릭스에 다 올라와있어서 집구석에서 볼 수도 있었지만 요며칠 너무 답답한 일이 있기도 했고 기분 전환 하고싶어서 혼자 예매해서 중무장하고가서 보고왔어요.
포토티켓 앞면 오늘 뽑아온 포토티켓이랍니다! 처음으로 뽑아봤어요
포토티켓 뒷면 1. 영화 예매시 포토티켓 옵션에서 선택! (한 장에 천원밖에 안 해요.) +수량 선택 2. 예매 완료 후 티켓화면으로 들어가기
3. ‘포토티켓’ 클릭 후 사진 선택해서 제작
5. 영화관 들어가서 ‘포토티켓 출력전용 키오스크’를 찾기
지금 롯데시네마에서 이런 이벤트도 하고있길래 포스팅만 끝내고 가서 포토티켓 인증하려고요ㅎㅎ 이시국 영화관에 들어가려면 일단 명부 작성을 해야하는데 보통은 전자출입명부를 쓰더라구요
위에 동그라미 친 ‘본인등록’ 누르고 개인정보 치고나면 직원 확인? 이라고 뜨는데 그거 직원분한테 확인받고 들어가면 돼요.
나 제외하고 저 멀리에 사람 한 명밖에 없어서 편하게 영화보면서 울고 웃다가 나왔읍니다..^^
처음에는 팀(남자주인공)이 참 별로인 사람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종종 눈치도 없고, 미련도 많고, 알면서도 후회할 짓을 하고, 가끔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니까요. 그런데 영화를 보던 중 문득 이 남자하고 내가 별반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이 멍청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나에게도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내 아픈손가락인 누군가를 위해 과거를 바꾸려고 노력할테고 내 잘못때문에 뒤틀렸던 관계를 바로잡기위해 다시 그 순간으로 몇 번이고 돌아가서라도 그 상황을 바꾸고 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려고 했겠죠. 그치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으니, 현재를 살 때 ‘내가 오늘을 두 번 살 수 있다해도 이렇게 살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거에요😢 팀처럼 하루를 두 번씩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좀 더 받고 조금 더 신중해야겠지만, 그래도 하루를 한 번밖에 살 수 없기에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도 더 하고 우리의 순간의 모든 선택이 가치있을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어렵기야하겠지만 나의 부모님에게 이런 자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처음에 영화봤을 때는 몰랐는데 이 아버지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빠른 은퇴 후 아들과 탁구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던 것... 그리고 그 시간들을 계속 여행하는 것.. 보고서 소름이 돋더라구요 룰을 깨고 헤어지기 전에 손잡고 시간여행을 하는 중인 부자. 그냥 이 부자의 마지막 즐거운 한 때를 보고있자니 계속 눈물만 나더라구요 그리고 (흐름엔 안맞지만) 비오는 날의 결혼식 장면은 거의 2년만에 다시봤는데도 여전히 로맨틱했다는ㅠ.ㅠ 이 장면만 보면 팔자에 없는 남편을 만들어서라도 결혼식이 하고싶어져요ㅎㅋ 마지막은 어바웃 타임 최고 명대사로 마무리 해볼게요.
하루하루를 더 밀도있게 꽉꽉 채워서 열심히 살아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된 하루였어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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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네마 포토 티켓 - losde sinema poto t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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