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저격 포지션 - lol jeogyeog pojis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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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lk.op.gg/s/lol/free/1572736/다이아1이-생각하는-각-라인중-가장-롤실력-떨어지는라인

위 링크의 글을 저격하는 글입니다.

연습생 신분이였고 분명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글 이기에 닉네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위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딜이란 개 ㅈ버러지 실력도없는 라인은 일정 초고티어 이상이 아니면
 못보고 골드,킬욕심이 많으며 합류도 안하고 초반한타영향력까지적은데 레드를 무조건 줘야하는 미드라이너임"
이게 결론임.

이 문장만 봐도 이 글을 쓴 사람의 티어가 다이아, 마스터 구간이 아니라
끽해야 예티서식지에 서식하거나 골플에 서식하는 서포터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단순히 이런 개인적인 추정으로만 결론을 내면 이 사람과 다를게 없어지므로

조목조목 짚어봅시다.

아,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시즌2, 3에 탑 케넨만 하던걸 제외하면 쭉 미드 유저였습니다.

1.롤 실력이라는게 뭔가
-사실 지극히 주관적인 요소입니다.
근본적인 실력이 무엇이냐를 따지면
대회나 팀 단위의 최상위 게임이 아닌이상 대부분 솔로랭크, 일반 유저들은
'게임을 이길 수 있는 능력' 으로 정의하는게 타당해보이네요.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굵은 가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 운영으로 상대를 이긴다.
2. 라인전부터 피지컬적으로 상대를 이긴다.
3. 운에 맞겨 게임을 플레이 한다.

사실 롤이란 시스템은 허술해 보여도 '운'이라는 요소를 극단적으로 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과 상관 없으므로 넘어갑시다.

2.미드와 원딜의 차이점

원거리 딜러라는 라인이 다른라인에 무엇이 겹치는지 알아보면 탑,미드의 한타 포지셔닝및 피지컬등이 겹침.
근데 사실 이거말고 딱히 얘기할게 크게없음.
원딜이라는 라인은 cs잘주서먹고(공통) 딜교하고(공통) 포지셔닝하는데(공통) 맵은 거의 안봄 눈이 까막눈임. 

사실 이 내용 부터 얼마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지 알 수 있지만
친절히 모두를 위해 설명을 해봅시다.

2-1.탑, 미드가 가져야할 포지셔닝과 원딜이 취해야하는 포지션이 겹친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기본적으로 탑의 포지션은 상대 주요 딜러를 잘라먹거나 상대방의 딜을 효율적으로 받아내며 빠질 수 있는 포지션을 우선사항으로 둡니다.

미드의 포지션의 경우 암살자는 탑의 첫 번 째 포지션과 같고 정통ap(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같은 경우는'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을 겹치지 않고' 일정 거리 이내에서 같이 딜을 넣는 포지션입니다.(트페같은 경우는 예외로 두겠습니다)

미드의 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건
'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을 겹치지 않고' 입니다.
왜냐? 미드의 경우는 벤시, 존야등의 일차 생존 수단이 있고 이 아이템을 원하는 타이밍에 2~3 코어로 뽑아올 수 있지만 원거리 딜러의 경우는 대부분 3코어까지 고정템트리 이며 존야, 벤시같은 매우 효율적인 생존 수단이 딱히 없는 축에 속하거든요.

왜 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이 겹치면 안 될까요? 말 그대로 원거리 딜러와 겹쳐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광역딜에 같이 폭사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2-2.원딜이 라인전에서 하는 것

원딜이라는 라인은 cs잘주서먹고(공통) 딜교하고(공통) 포지셔닝하는데(공통) 맵은 거의 안봄 눈이 까막눈임. 왜냐? 보통 서포터들이 시야잡고 핑찍어주거든. 

참 이것도 얼마나 롤에대한 이해도가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바텀 2:2 라인전의 딜교환은 90% 지분이 서포터에게 있습니다.

바텀의 2:2 교전의 핵심은 먼저 2렙을 찍는거고 대부분의 게임에서 바텀라인전은 1렙에 먼저 푸쉬하는 쪽이 바텀 라인전 내내 푸쉬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하위 티어 솔랭(다이아1 이하)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 이기도 합니다
솔랭 해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리쉬를 해주고 가거든요

다만 좀 더 근본적인 내용으로 따져들어간다면 바텀의 딜교환 주도권은 서포터에게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최상위 티어 원딜을 제외하면 다른 원딜들은 맵을 잘 안 본다고들 하는데,
이건 비단 원딜에게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사실 그냥 티어가 낮은 사람들 대부분에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다이아2인 애들도 맵 안 보고 멋대로 게임하고 20분에 킬 30킬은 우습고 40킬도 빈번히 나오는 이유죠.
팀 콜이 없어도 맵리딩이 기본적으로 된다면 20분에 30킬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즉 맵리딩을 안 하는건 원딜이라서 안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할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게임을 해서 그런겁니다.
이건 라인의 종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티어 차이일 뿐 입니다.

2-3.원딜이란 개 ㅈ버러지 실력도없는 라인은 일정 초고티어 이상이 아니면
맵 못보고 골드,킬욕심이 많으며 합류도 안하고 초반한타영향력까지적은데 레드를 무조건 줘야하는 미드라이너인가?

이 사람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에서 왜 계속 초반 교전이 일어나는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 하고 있네요.
당장 작년만 해도 2분에 나오는 바위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초반 교전이 일어난 건 맞습니다만, 이런 걸 제외하면 대부분 초반 교전의 목적은 좀 더 매끄러운 바텀 로밍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 일어났습니다.

왜 대부분 초반 싸움은 바텀에서 일어날까요?
사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텀엔 2 명이 있다는 점도 있고, 용이 있다는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원딜이 망하면 그 게임은 희망이 없는 게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글이 백정이라곤 하지만 그 라인자체의 근본이 있고 깊은 매커니즘이있음. 또 정글이라는 라인은 전 라인중에서 가장 독특한 라인임.

정글러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면서 왜 원딜의 매커니즘은 이해하지 못 할까요

사실 작년부터 원거리딜러들은 엄청난 너프 세례를 받고있습니다.
(반짝 했던 원딜 볼베같은 말도 안 되는 바텀 메타가 나오던 시절)

왜냐구요? 사기였거든요. 진짜 말 그대로 사기였습니다.

서포터들의 골드 수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서 원딜 케어 아이템이 이른 시간에 뽑히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치명타 아이템, 특히 열정의 검 상위템들이 너무 싼 가격에 사기적인 효율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단일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이것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말도 안 되는 데미지 기댓값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단적으로 시즌5~6에서는 원거리딜러가 캐리포지션이 되기 위해선 3코어가 필수였습니다.
근데 서포터템의 상향과 동시에 초반 골드수급량이 증가하면서부터
원딜들이 2코어만 뽑아와도 예전 3코어 원딜급 캐리력을 보여주더니

바텀이 터지면 그대로 미드로 올라와 미드 타워 툭툭 쳐대면서
그 순간부터 그냥 게임은 닫힌 결말로 가게됐죠.

각설하고 원딜은 기본 스텟 너프(기본 스텟 너프가 얼마나 큰지 궁금하시면 잭스, 다이애나를 참고해보세요.)와 동시에 치명타템 시너지 너프라는
엄청 큰 너프 두 개를 연타로 맞았습니다.

그래서 원딜 블라디, 라이즈같은 기괴한 것들이 튀어나오고 그게 실제로 메타로 자리잡아서 lck 결승에도 자주 나왔습니다.

근데 웃긴건 이렇게 너프를 크게 맞은 상태에서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여타 다른 상향 없이도 원딜 챔피언만 좀 되면 그래도 원딜이 더 좋은거 같다
라는게 대부분 프로팀의 소견이였고 해설진들의 의견도 이와 같았습니다.

치명적인 너프를 연속으로 맞고도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면
그 당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캐리력을 가늠할 수 있겠죠?

 자 그럼 이제 본문 내용으로 돌아와서

각 라인별로 같은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롤실력' 이란게 필요합니다.

최소한 지금 시즌만 놓고 본다면 같은 티어라면 정글, 원딜 두 라인의 실력이 월등히 높습니다.

사실 1번 항목에 해당하는 통칭 '뇌지컬'보단  2번 항목의 '피지컬'적인 면이 훨씬 더 주목 받고 좋은 취급 받습니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선 미드나 탑의 운영과 정글러의 초반 운영등이 중요하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게임을 캐리해주는건 미드 혹은 원딜입니다.
문제는 미드가 근본적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능력이 좋은 챔피언(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게임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다.
라고 결론이 나겠네요.

단적으로 프로게이머의 평균 연령대 분포만 봐도
원딜이 월등이 낮은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거니까요.
뇌지컬은 타인에게서부터 이식받을 수 있지만 피지컬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래서 피지컬이 제일 중요한 롤 실력 요소 라는겁니다.

원딜 ㅈ망겜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드 정글 탑 상체가 게임을 개박살나도 실수 한 두번에 삐끗해서 상대 원딜이 코어템을 갖추기 시작하면 게임이 비벼지고 결국 원딜 실력차로 게임이 뒤집어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시즌7~8초 까지는 상당히 자주 나왔습니다.

두서 없는 글로 보이겠지만
요약을 하자면

1./talk.op.gg/s/lol/free/1572736/다이아1이-생각하는-각-라인중-가장-롤실력-떨어지는라인

위 링크의 글을 저격하는 글입니다.

연습생 신분이였고 분명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글 이기에 닉네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위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딜이란 개 ㅈ버러지 실력도없는 라인은 일정 초고티어 이상이 아니면
 못보고 골드,킬욕심이 많으며 합류도 안하고 초반한타영향력까지적은데 레드를 무조건 줘야하는 미드라이너임"
이게 결론임.

이 문장만 봐도 이 글을 쓴 사람의 티어가 다이아, 마스터 구간이 아니라
끽해야 예티서식지에 서식하거나 골플에 서식하는 서포터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단순히 이런 개인적인 추정으로만 결론을 내면 이 사람과 다를게 없어지므로

조목조목 짚어봅시다.

아,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시즌2, 3에 탑 케넨만 하던걸 제외하면 쭉 미드 유저였습니다.

1.롤 실력이라는게 뭔가
-사실 지극히 주관적인 요소입니다.
근본적인 실력이 무엇이냐를 따지면
대회나 팀 단위의 최상위 게임이 아닌이상 대부분 솔로랭크, 일반 유저들은
'게임을 이길 수 있는 능력' 으로 정의하는게 타당해보이네요.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굵은 가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 운영으로 상대를 이긴다.
2. 라인전부터 피지컬적으로 상대를 이긴다.
3. 운에 맞겨 게임을 플레이 한다.

사실 롤이란 시스템은 허술해 보여도 '운'이라는 요소를 극단적으로 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과 상관 없으므로 넘어갑시다.

2.미드와 원딜의 차이점
원거리 딜러라는 라인이 다른라인에 무엇이 겹치는지 알아보면 탑,미드의 한타 포지셔닝및 피지컬등이 겹침.
근데 사실 이거말고 딱히 얘기할게 크게없음.
원딜이라는 라인은 cs잘주서먹고(공통) 딜교하고(공통) 포지셔닝하는데(공통) 맵은 거의 안봄 눈이 까막눈임.
사실 이 내용 부터 얼마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지 알 수 있지만
친절히 모두를 위해 설명을 해봅시다.

2-1.탑, 미드가 가져야할 포지셔닝과 원딜이 취해야하는 포지션이 겹친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기본적으로 탑의 포지션은 상대 주요 딜러를 잘라먹거나 상대방의 딜을 효율적으로 받아내며 빠질 수 있는 포지션을 우선사항으로 둡니다.

미드의 포지션의 경우 암살자는 탑의 첫 번 째 포지션과 같고 정통ap(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같은 경우는'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을 겹치지 않고' 일정 거리 이내에서 같이 딜을 넣는 포지션입니다.(트페같은 경우는 예외로 두겠습니다)

미드의 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건
'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을 겹치지 않고' 입니다.
왜냐? 미드의 경우는 벤시, 존야등의 일차 생존 수단이 있고 이 아이템을 원하는 타이밍에 2~3 코어로 뽑아올 수 있지만 원거리 딜러의 경우는 대부분 3코어까지 고정템트리 이며 존야, 벤시같은 매우 효율적인 생존 수단이 딱히 없는 축에 속하거든요.

왜 원거리 딜러와 포지션이 겹치면 안 될까요? 말 그대로 원거리 딜러와 겹쳐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광역딜에 같이 폭사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2-2.원딜이 라인전에서 하는 것
원딜이라는 라인은 cs잘주서먹고(공통) 딜교하고(공통) 포지셔닝하는데(공통) 맵은 거의 안봄 눈이 까막눈임. 왜냐? 보통 서포터들이 시야잡고 핑찍어주거든.

참 이것도 얼마나 롤에대한 이해도가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바텀 2:2 라인전의 딜교환은 90% 지분이 서포터에게 있습니다.

바텀의 2:2 교전의 핵심은 먼저 2렙을 찍는거고 대부분의 게임에서 바텀라인전은 1렙에 먼저 푸쉬하는 쪽이 바텀 라인전 내내 푸쉬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하위 티어 솔랭(다이아1 이하)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 이기도 합니다
솔랭 해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리쉬를 해주고 가거든요

다만 좀 더 근본적인 내용으로 따져들어간다면 바텀의 딜교환 주도권은 서포터에게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최상위 티어 원딜을 제외하면 다른 원딜들은 맵을 잘 안 본다고들 하는데,
이건 비단 원딜에게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사실 그냥 티어가 낮은 사람들 대부분에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다이아2인 애들도 맵 안 보고 멋대로 게임하고 20분에 킬 30킬은 우습고 40킬도 빈번히 나오는 이유죠.
팀 콜이 없어도 맵리딩이 기본적으로 된다면 20분에 30킬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즉 맵리딩을 안 하는건 원딜이라서 안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할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게임을 해서 그런겁니다.
이건 라인의 종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티어 차이일 뿐 입니다.

2-3.원딜이란 개 ㅈ버러지 실력도없는 라인은 일정 초고티어 이상이 아니면
맵 못보고 골드,킬욕심이 많으며 합류도 안하고 초반한타영향력까지적은데 레드를 무조건 줘야하는 미드라이너인가?

이 사람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에서 왜 계속 초반 교전이 일어나는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 하고 있네요.
당장 작년만 해도 2분에 나오는 바위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초반 교전이 일어난 건 맞습니다만, 이런 걸 제외하면 대부분 초반 교전의 목적은 좀 더 매끄러운 바텀 로밍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 일어났습니다.

왜 대부분 초반 싸움은 바텀에서 일어날까요?
사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텀엔 2 명이 있다는 점도 있고, 용이 있다는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원딜이 망하면 그 게임은 희망이 없는 게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글이 백정이라곤 하지만 그 라인자체의 근본이 있고 깊은 매커니즘이있음. 또 정글이라는 라인은 전 라인중에서 가장 독특한 라인임.
정글러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면서 왜 원딜의 매커니즘은 이해하지 못 할까요

사실 작년부터 원거리딜러들은 엄청난 너프 세례를 받고있습니다.
(반짝 했던 원딜 볼베같은 말도 안 되는 바텀 메타가 나오던 시절)

왜냐구요? 사기였거든요. 진짜 말 그대로 사기였습니다.

서포터들의 골드 수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서 원딜 케어 아이템이 이른 시간에 뽑히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치명타 아이템, 특히 열정의 검 상위템들이 너무 싼 가격에 사기적인 효율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단일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이것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말도 안 되는 데미지 기댓값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단적으로 시즌5~6에서는 원거리딜러가 캐리포지션이 되기 위해선 3코어가 필수였습니다.
근데 서포터템의 상향과 동시에 초반 골드수급량이 증가하면서부터
원딜들이 2코어만 뽑아와도 예전 3코어 원딜급 캐리력을 보여주더니

바텀이 터지면 그대로 미드로 올라와 미드 타워 툭툭 쳐대면서
그 순간부터 그냥 게임은 닫힌 결말로 가게됐죠.

각설하고 원딜은 기본 스텟 너프(기본 스텟 너프가 얼마나 큰지 궁금하시면 잭스, 다이애나를 참고해보세요.)와 동시에 치명타템 시너지 너프라는
엄청 큰 너프 두 개를 연타로 맞았습니다.

그래서 원딜 블라디, 라이즈같은 기괴한 것들이 튀어나오고 그게 실제로 메타로 자리잡아서 lck 결승에도 자주 나왔습니다.

근데 웃긴건 이렇게 너프를 크게 맞은 상태에서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여타 다른 상향 없이도 원딜 챔피언만 좀 되면 그래도 원딜이 더 좋은거 같다
라는게 대부분 프로팀의 소견이였고 해설진들의 의견도 이와 같았습니다.

치명적인 너프를 연속으로 맞고도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면
그 당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캐리력을 가늠할 수 있겠죠?

 자 그럼 이제 본문 내용으로 돌아와서

각 라인별로 같은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롤실력' 이란게 필요합니다.

최소한 지금 시즌만 놓고 본다면 같은 티어라면 정글, 원딜 두 라인의 실력이 월등히 높습니다.

사실 1번 항목에 해당하는 통칭 '뇌지컬'보단 2번 항목의 '피지컬'적인 면이 훨씬 더 주목 받고 좋은 취급 받습니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선 미드나 탑의 운영과 정글러의 초반 운영등이 중요하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게임을 캐리해주는건 미드 혹은 원딜입니다.
문제는 미드가 근본적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능력이 좋은 챔피언(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게임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다.
라고 결론이 나겠네요.

단적으로 프로게이머의 평균 연령대 분포만 봐도
원딜이 월등이 낮은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거니까요.
뇌지컬은 타인에게서부터 이식받을 수 있지만 피지컬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래서 피지컬이 제일 중요한 롤 실력 요소 라는겁니다.

원딜 ㅈ망겜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드 정글 탑 상체가 게임을 개박살나도 실수 한 두번에 삐끗해서 상대 원딜이 코어템을 갖추기 시작하면 게임이 비벼지고 결국 원딜 실력차로 게임이 뒤집어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시즌7~8초 까지는 상당히 자주 나왔습니다.

두서 없는 글로 보이겠지만
요약을 하자면

1.초반 게임의 흐름은 결국 바텀을 위해 흐른다.
2.맵리딩, 딜교환은 포지션 문제가 아닌 개인 차(티어) 문제다.
3.게임을 마무리 할 수있는 근본적인 캐리포지션은 원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