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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업 시간 단축하는 라이노 꿀팁 15가지
아키맹 ・ 2020. 4. 13. 10:42
오늘은 건축설계에 자주 활용되는 툴 중 하나인 라이노 6.0(한글 버전)을 이용한 지형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다양한 지형제작 방법이 있고, 본 글에 제시된 방법은 아주 정밀한 정확도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준에서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지형 제작 프로세스로는 적합하기 때문에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본 방법은 라이노 6.0에 기본으로 첨부된 그래스호퍼를 이용합니다.
STEP 1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은
등고 정보가 포함된 지적도 dxf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입니다.
http://www.nsdi.go.kr/lxmap/index.do?flag=99
국가공간정보포털은 1:5000 scale의 수치지형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1:1000 scale로 다운받기 위해서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map.ngii.go.kr/ms/map/NlipMap.do
오늘의 대상지는 연세대학교입니다. 스케일이 큰 부지이기 때문에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1:5000 스케일로 진행하겠습니다.
원하는 위치에서 영역을 검색하면 위 사진처럼 두 가지의 버전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Ver 1.0의 dxf 파일을 다운로드 받겠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야해요.
Rhino를 실행한 뒤 다운 받은 dxf 파일을 열어줍니다.
명령어 import -- 파일옵션; 파일 가져오기 - DWG/DXF 가져오기 옵션 - 확인
위치정보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 파일이 놓여집니다.
Ctrl + A 로 개체를 전체 선택해주고 ZS를 눌러서 Zoom_Selected를 해줍니다.
이 파일에서는 등고선 레이어와 등고점이 다음 레이어네요
레이어 창에서 F0017111 / F0027217 / F0017114 레이어 선택 후 마우스 우클릭 - 개체선택
레이어 번호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선택된 개체를 isolate 명령어를 이용해서 해당 레이어만 남기겠습니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명령어 Grasshopper를 입력해서 그래스호퍼를 실행해줍니다.
또는 표준탭에서 초록색 메뚜기모양 아이콘을 선택해도 됩니다.
STEP 3
방법은 간단하게, 끊어진 등고선을 등간격으로 나누어서 점을 만들고, 그 점을 이어서 먼저 ‘지형 메쉬'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patch 명령어로 이은 후 만든 폴리서피스에서 contour로 등고선을 새로 따는 방법도 있지만 이와 같은 Nurbs 방식은 RAM 용량을 많이 잡아먹어서 Mesh로 일단 작업을 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스호퍼 화면에서 마우스 클릭을 두 번 해주면 입력창이 뜨는데 curve를 입력해줍니다.
개체가 지정되지 않은 컴포넌트는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우클릭으로 Set Multiple Curves 를 누른 후 라이노 창에서 등고선 레이어인 F0017111 / F0017114 레이어 선택 후 마우스 우클릭 - 개체선택
개체가 선택된 컴포넌트는 회색으로 표시됩니다.
10mm간격(1:1000 scale)으로 나눠주기 위해 Divide Length 컴포넌트로 point를 추출합니다.
Number Slider는 캔버스 더블 클릭 후 검색창에서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F0027217는 등고선이 없는 곳에서 측량한 높이값 격자로서, 실제 높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을 추출하기 위해서 교차점을 찾을 겁니다.
등고점이 블록 인스턴스로 되어있어서 그래서호퍼 상에서 작업하기 귀찮기 때문에 적당히 라이노에서 intersect 명령어로 점들을 가져오겠습니다.
레이어 선택 - intersect 후 선택된 점 - Grasshopper에서 Point 만든 후에 Set Multiple Points
등고선에서 추출한 점은 Flatten을 해줍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개의 데이터 가지를 묶어 하나로 만들어주는 겁니다.
Delaunay Mesh 컴포넌트의 포인트 부분에 넣어주면 삼각형 메쉬를 만들어줍니다.
우클릭 후 Bake 해주면,
만들어지긴 했는데 어째 어정쩡합니다. Delaunay Mesh가 점을 삼각형으로 이어서 만들어 낸 메쉬이기 때문에 Divide Length에서 점 사이의 거리를 줄이면 더 정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탑뷰에서 Drape 명령어로 메쉬를 서피스로 바꾸어 줍니다.
모양은 얼추 완성됐지만 콘타 제작을 위해 서피스를 Contour 명령어 통해 간격을 1로 두고 매끈한 등고선을 뽑아냅니다.
범위를 크게 잡으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완성된 연세대학교 및 안산 부지의 1m 간격 높이 콘타입니다. (파일 스케일 1:1000)
필요에 따라 extrudecrv 명령어를 활용해서 솔리드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지형 위에 건물을 올리는 방법과 도로를 만드는 방법은 차후 게시물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