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 계란 먹는법 - kongnamulgugbab gyelan meogneunbeob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먹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가끔은 시원한 국이 당길 때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오늘은 더욱 그러했지요~

콩나물국밥을 선택했습니다.

전주식콩나물국밥도 2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1. 뚝배기에 모두 넣고 끓여서 나오는 국밥(계란이 뚝배기에 넣어서 나옴)과                  

2. 끓이지 않고 밥을 말아내는 국밥인데 이 경우 수란(또는 후라이 선택가능)이 나옵니다

흔히 먹는 방법은 새우젓도 콩나물국밥에 넣어 간을 맞추었었는데

따로 반찬으로 먹으면 본래의 국물 맛을 잃지 않는다고 합니다.

먼저 수란에 콩나물국물을 3~4 숟가락 넣고 저으면 계란이 조금 더 익는 듯 합니다.

준비되어 있는 김을 넣구요

계란을 먼저 먹습니다.

노른자를 최대한 살려서 살짝 건져올려 꿀꺽 삼켰습니다~ㅎ

근데요~~ㅎㅎ

평상시 느꼈던 비릿함은 어디로 가고 없고

고소함만 입안에 가득 했습니다~~~~~

이제는 국밥을 먹을 차례이지요~

국물자체를 음미해야 하기에 새우젓이나 김가루, 수란 등은 따로 먹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현대옥" 만의 비법인 국물이 끝내 주었습니다,

특히나 콩나물은 국산콩을 사용하고, 약 5cm 정도만 키워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일행은 계란을 뚝배기에 넣기를 고집하여 함께 넣고 먹었지요~~

서로 나름의 방법대로 맛있게 먹다가 대놓고 비교하며 한 컷~!!

한 쪽을 깔끔한 맛~

또 하나는 부드럽고 진한 걸쭉한 맛~~

어떻게 드시고 싶으세요~~?????

빼놓을 수 없는 맛이 또 하나 있었지요~~

이름하여 "모주 "

한약재의 주요성분을 추출, 농축한 후 배즙과 녹차분말을 함께 섞어 빚은 막걸리로

전주콩나물국밥과는 꼭 함께 마시는 해장술입니다.

한모금 맛을 보니 달짝지근하며, 한약의 향과 맛이 감칠맛 날 정도로 어루러져 맛있었습니다.

몸에 좋은 보약을 먹는 듯 하여 기분좋게 한모금 더~~!!

국밥에 넣어 먹으면 별미라고 하셨는데요,

타우린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은 오징어입니다.

싱싱한 바다 향을 느끼며 콩나물국밥을 먹는 맛이란~~~ 음~~ 일단 먹어봐야 느끼는 맛~~입니다.

모든 반찬들은 셀프였는데요,

낙지젓은 새우젓보다 특히 인기여서 반복 리필 했습니다.

 1세대인 양옥련여사께서는

맛의 비법을  전수한 후 은퇴 하시고

지금은 2세대들이  현대옥 전성기의 맛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주콩나물국밥 만드는법 남부시장 현대옥 스타일로

전국 여기 저기 맛집을 찾아 다니며 직접
먹어보곤 합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매뉴중 하나인 현대옥
콩나물국밥 ! 그중에서도 전통방식 그대로 유지하는
남부시장 현대옥 스타일로 뜨끈한
콩나물국밥 을 만들었어요.

2인분 15분 이내 중급

개인적으로 국밥과 해장국을 좋아합니다. 국밥과 해장국은 저같은 아조씨들에겐 힐링포션이나 다름없지요 !
뜨끈한 국밥 한그릇하면 다죽어가다가도 막 살아나고 그럽니다 ㅋㅋ 선지해장국도 좋고 양평스타일도 좋고 장터국밥 스타일도 좋지만 집에서 가장 많이 해먹는 스타일은 콩나물국밥과 황태해장국 이에요~!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콩나물해장국 스타일은 현대옥 . 그중에서도 남부시장 현대옥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전주 현대옥 본점은 레시피를 전수받아서 요즘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점입니다.

남부시장 현대옥을 가면 들어가자마자 마늘을 토르망치로 쾅쾅 두들겨서 해장국을 뚝딱 만들어주시죠. 특히나 쌍수란과 오징어토핑이 현대옥의 특징입니다.
굉장히 맑고 깔끔하지만 깊이있는 국물맛이에요.
(전주 현대옥본점보다 남부시장 현대옥이 예전맛을 계승하고있는게 정설이죠.)

굉장히 재료는 심플합니다. 이런 맑게 끓이는 국물이야 말고 심플 이즈 베스트 라고 생각합니다.
콩나물을 씻어서 크게 한줌 준비하고요.

콩나물을 씻어서 크게 한줌 준비하고요.
오징어 몸통살 한개 소분해놨던거
해동했어요.
마늘 3~4쪽 다지고 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송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오징어껍질은 벗겨주는게 좋은데 싱싱할수록껍질은 잘벗겨집니다.
만약 껍질이 잘안벗겨진다면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벗겨내면 잘벗겨져요~!

키친타올로 껍질을 잡고 쭈욱 벗겨내면 됩니다.
근데 영양이 껍질많다고하니 안벗겨내셔도 무방합니다.

간은 딱 새우젓으로만 할꺼에요.
주재료는 이게 다입니다.
간단하죠?

수란은 용기에 계란 한알 넣고 중탕으로 뚜껑닫고 익혀주시면됩니다. 깜빡하면 노른자가 익어버리니 위에 흰막이 생길때까지만 덮어놓는게 좋아요~!
(수란에 비벼먹는 콩나물국밥은 현대옥의
시그니처 매뉴이죠)

미리 멸치와 다시물을 내놓은 육수에 오징어를 한번 데쳐줍니다. 오징어를 한번 데쳐줌으로써 육수가 완성이 되는거죠. 남부시장 현대옥을 가면 가끔 어마어마한 양의 오징어를 육수에 넣고 데치는걸 볼수있어요..-ㅁ-!!

오징어구이처럼 쪼그라들면 꺼내서 잠깐 식혀놓습니다.

수란은 흰막이 생기면 꺼내놓습니다. 보통 음식점에서는 밥솥에 보온해놓던가 컵멸균하는 뜨거운 보관함에 넣어놓기도 하더라구요.

데친 오징어를 송송송 잘게잘게 썰어줍니다. 요 오징어가 토핑처럼 올라가는게 포인트에요!~!
보통 전주콩나물국밥 집가면 오징어토핑을 따로 추가해야됩니다.

오징어까지 데친 육수에 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한번끓으면 다진마늘과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새우젓으로 간을 한번하고 바글바글 끓여주고!!

원래는 토렴을 해주는게 원칙이지만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 찬밥을 말아줘도
좋습니다.

대파와 오징어토핑 고추가루 톡톡 뿌려주면 전주식 콩나물국밥 완성입니다. 원래는 토렴을 하지만 용기를 작은걸 써서 밥은 따로 덜었어요~!

수란위에 콩나물과 밥을 조금 넣고 김가루 뿌려주고 국물이랑 같이 슥슥 비벼주면~!! 아는 사람은 아는
"현대옥 전주식콩나물국밥"이
되겠습니다.

수란 그릇에 국물조금 콩나물을 건져서
김가루와 같이 비벼먹는것이 포인트

아는 사람은 아는 요맛!! 바글바글 끓여서 나오는 콩나물국밥 스타일도 좋지만 깔끔 개운한 현대옥스타일 콩나물해장국이 저에겐 베스트!

잘익은 파김치도 아작아작 식감이 살아있는 콩나물과 곁들이면 아주 맛있어요~!

같은 방식으로 취향에 따라
신김치를 넣고 매콤하게
끓여도 좋죠.

김치 콩나물국밥은 처음에 콩나물과같이
신김치를 끓여줘서 충분히 우려내는것이 포인트

청양고추와 대파 고추가루를
톡톡 뿌려 얼큰하게 먹어도
너무 맛있죠.
해장으론 얼큰하게 끓이는
김치콩나물국밥이 잘어울릴때가 많아요
요즘 처럼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릇이면
든든하고 참 맛있죠.
시원하고 구수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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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02 수정일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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