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이번 강좌는 컨덴서 마이크를 쓰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한 세팅입니다.

컨덴서 마이크를 쓰실 분들은 어느 정도의 결과물에 욕심을 가지신 분,

혹은 어느 정도 레코딩에 대한 지식이 있다라는 전제하에 강좌를 진행하겠습니다.

컨덴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전원관리와 룸튜닝입니다.

컨덴서는 그 특성상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물이 조금 더 앨범에서 듣던것에 가깝게 나올 수 있으나

그 만큼 녹음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컨덴서는 팬텀파워가 없으면 쓸 수 없습니다.

오디오카드의 +48V가 팬텀파워입니다.

팬텀파워를 통해 컨덴서마이크에 별도의 전력을 공급해줘야지만 동작합니다.

당연히 컨덴서마이크는 사운드카드를 통해서는 쓰실 수 없고

오디오카드에도 별도의 팬텀파워가 달려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팬텀있는 제품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어떤분들은 컨덴서마이크를 그냥 사운드카드에 꽂으시거나

혹은 오디오카드상에서 팬텀파워를 켜지 않은 상태로 쓰시는데 그것은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마이크가 제소리를 내지 못하고 결국 망가집니다.)

세팅은 다이나믹에서와 같이 캐논잭을 연결하기만 하면되며

반드시 이순서대로 연결하고

1. GAIN을 0으로한다. 

2. 마이크를 연결후

3. +48V 팬텀파워를 켠다.

이순서로 분리해야합니다.

1. GAIN을 0으로 한다.

2. +48V 팬텀파워를 끈다.

3. 마이크를 분리

컨덴서는 민감합니다. 따라서 끄고 킬때도 꼭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컨덴서 마이크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꼭 한번쯤은 읽어보시고 컨덴서 마이크를 구입하기 전에 충분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컨덴서의 룸튜닝

컨덴서 녹음시 대부분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어 이거 너무 민감한데?' 일 것입니다.

민감하다는 것은 그만큼 녹음중 여러가지 상황의 소음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방안 혹은 방 밖의 소음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방 곳곳에 흠음재나 차음재를 부착하게 됩니다. (합주실이나 녹음실 같은데 붙어 있는 계란판같은 그런 것입니다.)

요새는 아트보드나 차음시트등 계란판같이 안생기고 외관이 보기 좋은 재료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벽 전면을 부착해도 되지만 반사음등을 고려해서 곳곳에만 붙여줘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문가가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아니면 튜닝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 간편하게 쓰시라고 이런제품도 나와있습니다.

SE Reflection Filter

간편한 설치로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ㅠ_ㅠ

컨덴서마이크는 이와 같이 사용하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물론 '난 이런거 상관없다 그냥 쓰겠다'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위와같은 조건에 따라 결과물에 많은 차이를 줄 수 있는 마이크입니다.

의도적으로 여러 조건을 만들고 싶으신 분,

즉,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정확히 잡아내기 위해 노력하실 분들만 컨덴서 마이크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냥 근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시는 것이 훨씬 싸고 편합니다

컨덴서 마이크 입문자용으로 적당한 마이크 제품군입니다.

Audio Technica AT3035

RODE NT2A

너무 저렴한 컨덴서 마이크는 권하지 않습니다. 

환경이나 사용자의 능력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일반 다이나믹 마이크만 못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것이 컨덴서 마이크입니다.

위의 두 제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AT3035가 악세사리 포함 30만원 중반대 제품이고 NT2A 같은 경우 40만원 후반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저렴한 마이크들에 대한 성능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 악세사리에도 투자해야합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컨덴서 마이크를 멋지게 감싸고 있는 녀석은 쇼크마운트입니다.

쇼크마운트는 각 마이크별로 전용이므로 꼭 마이크 구입시 같이 구입할것을 권합니다.

비싼 마이크를 잘 관리하기 위해 전용 케이스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필수로 팝필터가 필요하며 무거운 컨덴서 마이크를 들고부를 수 없으므로 마이크 스탠드도 별도로 필요합니다.

팝필터가 없으면 호흡할때 바람소리 및 치찰음 (프, 트, 흐 발음시 나오는 거센 발음) 이 많이 들어가게 되어 좋은 녹음을 하기 힘듭니다.

마이크는 되도록이면 중고를 권하지 않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꼭 중고를 구입하셔야 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마이크는 카메라나 어쿠스틱 기타처럼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꾸준하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중고로 산 제품을 절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새제품을 사실것을 권합니다.

꼭 샘플을 들어보시고 적극적으로 알아보신 후에 구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컨덴서 마이크는 마이크별로 색깔과 개성이 모두 다르므로 되도록이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위의 두 제품은 홈레코딩에서 많이 사랑받는 제품으로 특히 NT2A 의 경우는 국민 홈레코딩 마이크라고들 합니다 ^ㅡ^;;

약간 중후한듯 하면서 고급스러운 색깔이 살짝(?) 묻어나서 보컬 레코딩 후 후작업 때 두루두루 잘 묻는다는 장점이 잇으며

어쿠스틱 기타등 여러가지 마이킹에 범용으로 쓸 수 있으며 멀티패턴을 지원하기에 활용성이 높습니다.

멀티패턴이란 마이크의 지향성을 말하는데 마이크가 수음될때 어떤방향에서 나는 소리를 잡겠다는 결정해주는 것입니다.

8 은 360도 모든 방향에서 나는 소리를,  ♡ 는 바로 앞에서나는 소리만, O 는 180도 범위의 소리를 수음하겠다는 말입니다.

컨덴서 마이크에 맞는 마이크 프리앰프와 컴프레서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제가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소개하면서 마이크 프리앰프와 AD/DA 컨버터등등

여러기능이 함께 담겨진 제품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주 저렴한 ESI 제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컨덴서를 쓰고자 하시는 분들은 좋은 오디오카드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30만원 이상되는 오디오카드를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마이크 프리앰프와 컴프레서를 따로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마이크 프리앰프니 컴프레서니 하는 아웃보드에 관련된 내용들은 다음번 아웃보드 강좌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에 대해 더 공부하고자 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장호준 저서 "마이크로폰 핸드북"

p.s

컨덴서 마이크에 따르는 장비들은  분명 초급장비들은 아닙니다.

물론 초급자분들도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여러 추천장비들을 조합하여 훌륭한 홈스튜디오를 꾸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여러 정보나 강좌를 꾸준히 보시고 난 뒤 구입하실 것을 바랍니다.

어정쩡한 투자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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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마이크는 보컬과 악기에 적용되는 마이크로써 동작하기 위해서는 팬텀 파워라는 48v의 전압이 필요한 마이크입니다. 보통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믹서상에서 48V 버튼으로 전압을 공급합니다. (과거에는 전압이 틀려 팬텀 파워 박스가 따로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인터페이스나 믹서에서 공급이 가능)

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오디오 인터페이스 앞 패널의 48v 버튼. 인터페이스와 마이크를 연결한후에 위 48v버튼을 눌러주면 전원이 공급됩니다. 

게인과 볼륨을 모두 내려주고 마이크 연결을 확실히 한후에 팬텀 전원을 넣고 게인과 볼륨을 올려 사용합니다. 끌때도 마찬가지로 게인과 볼륨을 모두 내려준 후에 팬텀 전원을 꺼줍니다. 안그러면 마이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사용하는 전기 소자에 따라 튜브(Tube)타입과 FET타입으로 분류됩니다. 튜브 타입은 진공관을 사용하고 FET는 반도체(트랜지스터)를 이용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콘덴서 마이크는 FET타입입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보다 지향성이 다양하며 주파수 응답성과 민감도가 훨씬 좋습니다. 그만큼 방음적인 부분이 잘 뒷받침이 되어야 좋은 소리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악기나 앙상블의 직접음과 공간음을 함께 집음 하거나, 음색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할 때나, 음량이 작은 악기에 마이크를 가까이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기타나 보컬 녹음에 많이 사용됩니다. 

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노이만 TLM 102 콘덴서 마이크

다이내믹 마이크는 흔히 라이브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슈어의 SM58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악기를 녹음할때는 SM57을 사용하곤 합니다. 

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슈어 SM58 (보컬용) 다이내믹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의 높은 주파수 응답성과 민감도에 따른 특성상 마이크 외부에는 필터, 패드, 지향성 설정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콘덴서 마이크는 SAMSON의 C03제품입니다. 가이드 녹음정도로만 활용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괜찮습니다. 제 마이크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콘덴서 마이크는 해당 기능을 포함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이크가 이거밖에 없네요)

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마이크 앞쪽 필터와 패드기능

<필터와 패드>

(1) 하이패스 필터

 콘덴서 마이크는 보컬의 거친 저음을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필터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필터를 off 시킨 것입니다. 왼쪽으로 버튼을 바꿔주면 하이패스 필터 기능을 해주는데 말 그대로 하이 영역대의 주파수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음역 70hz~150hz 구간을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둘다 적용 해보시고 사용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패드

 패드 기능은 위 그림상에 오른쪽에 해당합니다. 0으로 놓여있으면 off된것이고 -10db는 On 됩니다. 악기 녹음을 할 때 사용하는데 콘덴서 마이크는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녹음 시에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드럼 같은 경우에 가까이 사용하면 심한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10db 정도 레벨을 감쇄시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보컬 녹음을 하는 경우에는 0으로 놓고 사용합니다. 사실 콘덴서 마이크로 강한 어택음을 가진 악기 녹음에 활용을 많이 하다 보면 내부가 변형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향성>

콘덴서의 뒷편을 보면 해당 그림처럼 지향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향성은 음을 픽업하는 특정 방향을 설정해 주는 겁니다. 

콘덴서 마이크 방향 - kondenseo maikeu banghyang

순서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8자 모양은 양지향성을 뜻합니다. 진동판 정면, 배면의 감도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마이크의 정면에서 직접음을, 배면으로 실내 공간음 등을 픽업합니다.

두 번째 중간에 있는 모양은 단일 지향성입니다. 진동판 정면 즉 마이크의 정면에 가장 높은 감도로 설정하는 겁니다. 보통 직접음을 제대로 집음 할 때 사용하는데 보컬 녹음 등에 활용하면 됩니다. 

세 번째 o모양의 모든 방향의 음을 균일하게 픽업하는 무지향성입니다. 지향성 없이 모든 방향의 음을 균일하게 픽업합니다. 모든 방향의 소리를 픽업하므로 공간의 잔향을 픽업하는 용도로써 활용합니다. 

 <콘덴서 마이크 녹음시 세팅 물품과 방법>

일단 기본적으로 콘덴서 마이크를 놓고 녹음을 하는 경우라면 팝 필터, 마이크 스탠드, 쇼크 마운드 등이 필요합니다. 

만약 방음이 덜되어 반사음등이 거슬리는 공간이라면 초기 반사음을 잡아주는 리플렉션 필터 정도까지 있어주면 좋습니다. 

(1) 팝필터 (필수)

- 입을 가까이 손을 대고 파핑이라고 발음해 보면 손으로 강한 바람이 전해지는데 이런 파열음은 콘덴서 마이크에 취약합니다. 이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팝 필터입니다. 

(2) 마이크 스탠드 (필수)

-마이크를 세워주는 스탠드와 리플렉션 필터를 사용한다면 리플렉션 필터를 세워줄 스탠드도 포함해야합니다. 

(3) 리플렉션 필터 (방음이 좋지 않다면 필수)

-노래를 부를때나 악기를 연주할 때 공간에 따라 소리가 벽등에 튕겨서 반사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필터입니다. 초기 반사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방음이 안되어 있다면 리플렉션 필터 정도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음을 잘 집음 하는데 유용합니다. 사실 방음이 돼도 있는 게 더 좋습니다. 

(4) 쇼크 마운트 (큰 마이크를 사용할때 필수)

-마이크 스탠드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마이크 보호장치 입니다. 

각 장비들을 세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구입해서 만져보면 다 알기 때문에 설치 방법까지는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설치가 끝났다면 노래 녹음시의 거리와 위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높이는 섰을때 자기 윗입술 높이와 마이크 머리 윗부분이 자리하면 됩니다. 팝 필터와 마이크 사이의 거리는 주먹이 1개 반 정도 들어가는 위치에 놓고 마이크와 입술의 거리를 약 25~30cm 정도로 놓고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리를 잡아가면 좋습니다. 들어오는 신호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정한 레벨로 녹음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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