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학점은행제 비용 - keomgong hagjeom-eunhaengje bi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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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올해 8월에 아마도? 컴공 학위 취득하는 사람이야.(산기 시험1, 독학사2단계 2 조건)

일단 내 상황설명을 해 보자면..

  작년 3월 부터 플래너를 끼고 시작했고(14점 짜리 자격증 1개 있었음)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직장을 다니고 있어. 야근이 좀 있지,, 네트워크 변경을 하려면 시스템을 다 내리고 해야하다보니.. 게임 정기점검 할 때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

  대학교를 외국서 다니다가 집안사정으로 중퇴 하고 군대갔다 와서 보니 고졸에 아무것도 없어서.. 최고의 효율(?)로 날 어필하기 위해서 이쪽에서 알아주는 외국 자격증을 따고 취직을 했어. 처음에 자격증 시험 응시비로만 300만원 정도 들어서 자격증 발표 다다음날쯤 10인? 정도 되는 조그만 구축, 설치 위주 업체에 취직해서.. 8개월 동안 주말 3번 정도 쉬고 계~속 굴렀었어 ㅎ

  빡시게 구르다 보니 경력은 좀 생겼지만 몸은 축나고 해서(13키로가 쪘더라고 ㅋㅋ), 돈 제일 많이 부르는 유지보수(일정이 정기적인)위주의 중소기업(2~30인)에 취직 했지.

4개월정도 다니면서 업무 파악 끝나고 운동을 시작 했어(17년 1월). 그리고 학은제를 시작했지(17년 3월).

  학은제 -> 방통대 편입을 할까도 했지만.. 내 직종 같은경우 학벌 보다 뭘 해봤냐가 중요하고.. 연봉협상할때 100~200 더 받고 +로 대학원 가볼까? 생각이어서 '그냥 빨리 끝내는게 최고' 라고 생각해 학은제를 선택 했어.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던게.. 난 이번에 옮기면서 워라벨을 엄청 중요시 하게 됐어. 12시에 자고 출퇴근도 일 이라 했을때 하루 4시간은 운동이나 게임등을 할 수 있어야 했고(술 시간은 또 제외) 야근 하면 무조건 하루 쉴 수 있는곳으로 이직을 했지. 학사과정 때문에 이 시간이 침범 당하는건 원하지 않아서 학은제 쪽 으로 더 기울었고 야간대학교가 아예 배제된 이유야.

  일단 난 수업은 그냥 집컴 켜놓고 밖에서 다니면서 핸드폰 원격으로 강의만 2주마다 몰아서 들었고,, 독학사는 이번거 빼고는 공부 안 했었구.. 소방안전2급은 수업시간 잘 듣고 전날 밤에 3개치? 기출 풀어 봤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독학사는 기출은 풀어보는게 어떨까 해.. 난 고딩때 수리가형 물2화2 선택 해서 수능 봤었는데, 수학/과학은 1단계 옵션에 없고.. 국어는 죄다 무슨 작가명 물어보는게 많고 역사,윤리등은 애초에 포기했던 과목 들이라;; 어째 운좋게 윤리는 찍어서 총 2개 통과 했어 ㅋㅋ 윤리 통과 한걸로 같이하던 친구한테 엄청 자랑 했었네. 3단계 는 고급영어, 고급문법? 으로 2개 통과 했는데 이건 수능 3등급 이내? 라면 통과 할만 할 거 같아 ㅎ(2007년에 봐서 도움은 될지 모르겠네;;)

  아뱅에서의 전공 수업은 들을만 했어 원래 좋아하던 쪽이고 외국에서 라도 조금이나마 했던 과목 들이었으니까ㅎ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과도 연관이 있고. 교안+구글링 으로만 전부 다 시험을 봤었지만! 현업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교과 내용에대한 해석의 차이? 가 좀 있더라구,, 교안에서 어정쩡하게 말 흐려놓고 시험에서 선택하라 하니 어느 방식 혹은 정도까지 해석을 해서 답변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는데..(과목 따라 차이가 심함) 이건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는 이상 교수님의 의중을 잘 파악 해야 할거같아 ㅜ

  교양 수업의 경우, 나는 플래너가 짜준대로 들었고.. 내가 수업 신청을 늦게 하지않았던 경우를 빼고는 교안에서만 2개정도 빼고 다 나와 시험 보기는 편했던거 같아.. 물론 요즘 보이는 3~4만원대 강의가 있는지 몰랐고 찾아 볼 생각도 딱히 안하긴 했어 ㅜ

(영산/현대/해밀을 해 봤었고 일과 병행 하는데 시간이 타이트 한 사람에겐 영산대 or 해밀이 짱인듯!!)

  내 경험상 학은제 과목 선택에 팁을 주자면.. 교안을 보면 그 과목이 시험때 어떨지 알 수 있어. A를 설명 하는데 쓸데없는 말이 많이 들어가거나 글만 많은 경우 시험 볼때 교안 찾다 보면 깊은 빡침이 와.. 정리가 잘 된 교안이면 찾기도 쉬운데 그렇지 않은 경우 반페이지는 읽어 봐야 전체 내용이 들어 오니까. 다만, 교안에서 거의 안나오는 시험은 다른 사람들도 안나오는건 마찬가지 니까 검색 능력의 차이일거 같아 ㅎ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는 가격을 보고, 이번 연말정산 한 걸로 교양 1개에 4.5로 치고 따져보니 67.5만 정도 아낄 수 있었더라.. 아깝긴 한데 막 엄청은 아니야(뽐뿌 다님). 알아보느라 늦게 시작했다면 내년에서야 학위가 나왔을 거고 30살인 지금 나이에 조금이라도 빨리 연봉 올리거나 이직 할때 쓰이는게 훨 이득 이니까 ㅎ

  또한, 플래너 덕분에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었던거 같아.. 주말이나 늦은 밤에 연락해도 친절히 답장 해 주고, 지금 봐서도 내가 독학사를 열심히 공부해서 4개 정도 통과 하지 않는이상 학위 취득 시점에 차이도 없고 그 만큼 내 일이나 취미활동에 집중 할 수 있었 거든..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나는 '빠르고 편하게'가 키워드 였으니까.

  물론! 시험을 위해 보내주는 자료의 유효성은 40%? 정도 였어.(교안 파일을 제외 했을시) 그래도 기억나는건 교안에서 안나오는 시험이었는데 도움이 됬던 과목이 있었고 과제는 직접 다 했어서 틀을 따오는데 도움이 됐던거 같아 ㅋㅋ

  계획대로 잘 케어해 주고 무탈하게 플래너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해.

  아, 나는 처음에 글 올리고 연락온 플래너 들이랑 통화 해 보고 정했었어. 총 비용은 자격증 시험 보러 왔다갔다 하는 교통비, 식비까지 다 포함 하면 300 언저리로 든거 같아 ㅎ

  내 추천 방식은 cb.or.kr에서 정확한 학은제 시스템을 알고, 내 상황에서 기간/수업/자격증/독학사 점수를 어떡게 가져 갈지만 정해지면 그다음은 싼곳만 잘 알아보면 손해 보지는 않을거야ㅎ. 독학사 같은 경우는 1년에 1번이니 낙관적으로 생각 하면 안되겠지? 만약 생각보다 더 통과하면 수업을 줄이면 되니까.

  대학원! 직접적인 주변 사람들 얘기만 들은 거지만 직장인은 그다지 걱정 없다 하더라구.. 비용/위치 문제가 가장 크니.. 직업 연관성만 있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되는? IT쪽은 그런거 같아ㅎ 위에도 적었듯이 '내가 뭘 해봤냐'가 중요 하고, 면접 볼 때 학비 감당 되겠냐 질문 받은 사람도 있고 인맥 쌓으러 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제일 중요 한 것은 내가 정한 목표에 따라 배분하여 선택을 하는거겠지ㅎ 경험상 고학점이 목표라면 최대한 싼 곳으로 가는게 나을 수 있다 생각 해. 다들 출발선이 같을꺼니까.

  짧게 쓰려는데 엄청 길어졌네.. 갑자기 가고싶던 외국계 회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 내용 준비 하면서 돌아볼겸 끄적이다(중요한 시험 전 압박감에 책상 정리 하는 느낌 ㅜㅜ) 썼네. 그래도 내가 여기 처음 왔었을때의 생각에 비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써 봤어. 돌이켜 보면.. 작년에 87->69 까지 감량 했고.. 작년에 시작한 클라이밍 하드프리 5.11c도 끝내고.. 여자친구도 생겼고!!! 다행히(?) 자랑 뿐이지만,,, 믿음을 갖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 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 생각해.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라.. 끝!

gyeo-ri.com

학점은행제 학사 취득 후기(타전공, 컴퓨터공학 전공) 본문

학점은행제 공학사

  연말에 종강했던 마지막 두 과목의 성적 처리가 완료되면서, 학사 학위를 위한 모든 학점 취득을 마쳤다. 작년 6월에 처음으로 학습자로 등록하였고, 7월 29일부터 첫 수업을 수강하여 약 6개월 만에 모든 과정을 마쳤다.  

  짧은 기간 안에 학사를 취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사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타전공 학사과정이었기 때문인데, 학점은행제의 학위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이미지에 나와있다.

학점은행제도 홈페이지

  가장 많은 학습자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자는 학사 140학점 또는 전문학사 80학점을 일반 대학처럼 전공/교양/일반 학점으로 나누어 이수해야 한다. XX대학교 전산원/평생교육원 등을 다니는 것도 바로 이 학점은행제 과정의 하나이다.

  정규 대학을 다니는 것에 비해 훨씬 빠른 기간(1~2년) 안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교 임관이나 대학원 등 '최연소' 코스를 밟을 때 검정고시와 학점은행제를 통해 이용하기도 하고, 그 외에 학사편입이나, 공인회계사 시험 등의 일정 전공 학점이 필요한 시험의 자격을 획득하는데도 종종 활용된다. 이외에도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습자들도 있다. 당연하게도 일반 대학을 졸업한 것에 비해 학사로서의 메리트는 떨어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학점은행제도 홈페이지 참조.

실제 학위 수여는 2월 중에 있을 예정이고, 학위 신청이 완료되면 학위예정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 

학점 취득

  타전공 학사의 경우 48학점(전문학사 36학점)을 취득하면 학위 수여 대상자가 된다. 전공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컴퓨터공학 전공의 경우 대부분 정보처리(산업)기사 + 독학사 + 평가인정학습과정(온라인 교육원)에서 학점을 취득한다.

  나의 경우 정보처리기사(20학점) + 독학사 3단계(1과목, 5학점) + 온라인 수업(24학점)을 합쳐 49학점을 취득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 정보처리기사 자격의 인정학점을 잘못 아는 바람에 독학사를 한 과목만 응시했고, 시기 상 독학사 2단계를 응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3단계를 준비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이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1. 정보처리기사(20) + 독학사 2단계 2과목(10) + 온라인 수업 6과목(18학점) = 총 48학점

  2. 정보처리산업기사(16학점) + 독학사 2단계 3과목(15) + 온라인 수업 6과목(18학점) = 총 49학점

평가인정교육과정(수업)

  기본적으로 최소 18학점 이상은 자격이나 독학사 등이 아닌 온/오프라인 수업으로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 6과목은 필수로 이수하여야 한다. 학위 취득만이 목표일 경우 온라인 수업 대신 독학사에 응시하는 것이 소요기간/비용 면에서 우위에 있으므로 딱 18학점을 맞추어 수강하는 것이 좋다.

(평가인정교육과정 후기에 대한 내용은 추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독학학위제(독학사)

  독학사 1~4단계에 응시하여 각 과목을 합격하면, 해당 과목을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1과목의 경우 4학점, 2~4과목의 경우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데, 1과목은 교양학점으로만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타전공 학사와는 관련이 없다. 2~4과목 중에서 객관식인 2과목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 3과목부터는 주관식 비중이 40점(100점 만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편...)이다. 독학사 3단계 응시 후기는 링크 참조.

정보처리(산업)기사

  타전공 학사의 경우 하나의 전공 자격증만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일반 과정의 경우 3개까지 가능) 꼭 정보처리기사가 아니더라도 컴퓨터공학과 관련된 다른 자격증(정보보안기사, SQLP, 리눅스 마스터 등)을 취득해도 전공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 등 컴퓨터/정보통신 분야로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유용하기도 하고, 정보처리기사의 세부 과목(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 공학 등등)이 독학사 응시나 수업을 수강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자격증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2020년에 개정되면서 매우 어려워졌고(합격률 약 10%대 중반), 따라서 빠른 학위 취득이 목표라면 한 단계 낮은 정보처리산업기사(16학점 인정)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4학점이 부족하므로, 독학사 한과목을 더 응시(+5) 하거나 수업을 두 과목(+6) 응시하여 총 평점을 맞추어야 한다. 정보처리기사 취득 후기는 여기로 (필기)(실기)

평가인정교육과정으로 수강한 수업 목록

  단, 자격증이나 독학사로 취득한 학점은 평점평균에서 제외된다. 즉, 평가인정교육과정을 통해 이수하여 취득한 평점의 평균이 총 평점평균이 되는 것이다. 즉, 나의 경우는 총 8과목의 평점과 백분위 성적이 최종 졸업 성적으로 인정되었다. 

학위 취득 목적/학점은행제의 현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한 것은 관련 지식 습득을 위해서였다. 개발자까지는 아니지만, IT회사를 다니면서 관련 업무를 경험하다 보니 컴퓨터과학과 관련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4년의 대학 과정을 단기간에 모두 얻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분야의 전공자들은 어떤 공부를 하는지 경험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

  많은 과목을 듣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느정도 컴퓨터과학/공학의 기초를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 못하다면 적어도 어떤 분야에서 부족한지를 아는 것이 자기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내가 어떤 공부가 부족한지, 어느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 기간이었다.

  하지만, 학점은행제 수업만 이수하면 전공자에 필적할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반 대학에 비해 수업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기본적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온라인 과정의 특성 상 교수님께 직접 질문드리는 것도 제한적이며, 학생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경험이나 프로젝트 참여 등도 할 수 없다.

  특히 타전공 학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을 이수하므로, 깊이는 물론 지식의 너비 또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식 습득이 목표라면 시험/과제에서 벗어나 해당 과목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다른 교재나 자료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류상의 학사학위 보유자 이상의 가치를 기대하며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는 것도 말리고 싶다. 학점은행제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수능을 망쳤는데 학점은행제 어떤가요?"와 같은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학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생으로써의 경험과 전공 지식이 필요한 것이라면 재수를 해서 다시 대학 입학을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초에  연간 수십만 명이 대학에 입학/졸업하는 학사 학위의 메리트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한 학사 학위가 미래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펙은 노력에 비례하는 가치를 가진다.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재직 중의 대졸 대우/연봉 인상 등 학사 학위가 '자격'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학점은행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학점은행제를 시작해야 한다면, 꼭 플래너나 교육기관에게 학업계획을 위임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플래너의 경우 학기별 계획을 짜주거나, 자신과 연관된 교육원의 수강료를 할인해주겠다는 식으로 학습자들을 모집하고 수수료(사실상 소개비)를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자격증/독학사 등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거나, 수강 가능한 교육과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들을 수 있는 모든 학점을 자신의 수수료 벌이에 이용하기 위해 수업으로 설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양심 있는 플래너'라는 집단도 있기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군가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돈을 쓰게 되는 사람은 학습자이다. 독학사나 자격증의 경우 응시료와 교재비를 합쳐도 5만원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난이도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K-MOOC이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한 학기 최대 4개까지 수강 가능)에서는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부 교육원의 경우 과목당 1만원 이하로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학위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 학기에 수십만 원의 지출 없이도 충분히 목표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조금만 신경써서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정 모르면 커뮤니티에 물어보자. 디시인사이드 학점은행제 갤러리에서는 몇몇 어그로만 제외하면 대부분 친절해 대답해주고, 관련 정보도 은근 있으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점은행제 관련 질문(타전공, 컴공 위주)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래 답변 없으면 오픈채팅(open.kakao.com/o/gACaf0Pc) 들어오셔서 질문해주세요(플래너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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