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 버번 단종 - keokeullaendeu beobeon danjong

지난번에 코스트코 위스키 - 버번 구입기를 한번 올렸고,

오늘은 요 위스키를 마신 날이 되겠네요 ㅎㅎ

//blog.naver.com/fieldofsouls/222194263784

역시나, 오늘 리뷰할 코스트코 위스키도, 지분 1도 없고, 이해관계 1도 없는

내돈 내산 위스키 리뷰로

코스트코에서 판매중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의 버번 위스키입니다 .

보통 알려진 버번 위스키는 켄터키 스트레이트 위스키로 나오지만,

코스트코 버번은 테네시 스트레이트 위스키이며 (Tennessee Straight Bourbon Whiskey)

요즘(?) 버번 위스키 답지 않게, Aged 7 years 를 달고 얼마전 재-입고되서 판매중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7년 숙성으로,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서 증발량 및 숙성 속도가 빠른 감안하면, 버번에서는 엔트리급 이상의 괜찮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테네시 위스키의 경우, 버번과 같은 조건을 모두 다 갖추고

Lincoln County Process 라고 하는 필터링 프로세스를 한번 더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Lincoln County Process 는 증류된 술을 석탄화 시킨 메이플 나무를 이용하여 필터링 하는 걸 이야기 하는데요

필터링을 한번 더 함으로써 거친 맛과 향을 보다 부드럽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하여

나름 테네시 위스키의 자부심(?), 아이덴티티(?)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네시 위스키의 한 종류로 잘 알려진

잭 다니엘 위스키가 요 필터링 프로세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며,

부드러운 위스키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

//en.wikipedia.org/wiki/Lincoln_County_Process

취향의 차이겠지만,

버번의 강력한 전투력, 바닐라/카라멜의 거친 맛과 향을 좋아하신다면

위스키에 대한 평점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대게의 경우는 부드러운 위스키를 선호 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요렇게 생겼네요 ㅎㅎ

각진 부분 없이 부드러운 곡선의 병으로 책상이나 장식장 어디 올려두어도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ㅋㅋ

가격은 62,900원으로 가성비가 일단 좋은 느낌입니다

라벨에서 읽어 볼 수 있는 정보들은,

도수는 51.5% (103 PROOF)

숙성 연수는 7 년

카테고리는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 테네시 스트레이트 위스키

배치 번호 T-1796 입니다.

용량 1L

위스키 뚜껑은 나무로 되어 있지만,

코르크는 인조로... 인조가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요즘 프리미엄들은 대게, 인조 코르크를 안써서... 위스키의 레벨을 체크해보는 척도 중 하나라고 보셔도 될것 같네요

(코르크 바사삭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ㅋㅋ)

위스키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역시...

니트로 한잔 해야죠 ㅎㅎ

니트로 한잔

진한 오크색, 갈색으로

natural color 를 명시하지 않아서 알길은 없으나... 카라멜을 넣었다고 한들...ㅋ

색감은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니트>

향 : 51.5% 의 높은 도수인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바닐라 향이 가득 올라옵니다.

바닐라/카라멜 향 + 오크/우디함이 느껴지고 끝에서 후추향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맛 : 달고 진~한 바닐라/카라멜 맛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피니쉬 : 바닐라가 롱~ 합니다. 부드럽네요

니트.. 맛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와우...

이게 51.5% 라니..

맛있습니다. ㅎㅎㅎ

한잔으로 끝낼 수 없는 맛입니다 ㅋㅋㅋㅋ

일반적인 버번 위스키가 가지는 바닐라 풍미가 가득하며,

거칠거나 자질구레한 맛과 향이 없어서 좋네요

고숙성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나, 고도수의 버번 위스키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바닐라/카라멜에 너무 집중한것 같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인것 같네요

한병 얼른 비우고, 한병 더 사러가야 할 맛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91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가성비로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니트로 마셔보시는 것도 한번 추천해봅니다.

91점 받은거 자랑스럽게 병목에도 적어놨네요 ㅋ

니트가 이정도라면

분명 얼음을 한덩어리 가득 넣은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을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바로 한잔 따라봤지요

버번은 온더락이죠!! ㅎㅎ

알콜 아지랑이가 마구마구 생겨서 움직입니다 ㅎㅎ

온더락으로 한잔

아지랑이 올라오는게 대단해서

영상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아지랑이가 스물스물~~~

위스키가 얼음을 만나 물속에서 legs 가 생깁니다 ㅎㅎ

보통 잔의 표면에서 생기는 현상을 마랑고니 효과 (marangoni effect) 라고 하는데

같은 효과의 이름은 아닌것 같지만.. 신기하네요 ^^

온더락 마셔봅니다..

온더락.. 역시..

맛있습니다.

실망스러움은 1도 없습니다. ㅎㅎ

<온더락>

향 : 얼음의 시원함에 가려지고, 오픈형인 잔 모양 때문에 바닐랑 향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 니트에서 느끼는 향이 아깝습니다 ㅋ

맛 : 오일리함이 깊어지고, 카라멜/바닐라의 단맛이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 술술 넘어갑니다 ㅋ

피니쉬 : 오크/우디함이 느껴지면서 바닐라가 길게 이어지네요

- 좋습니다 ㅎㅎ

니트로 마셔도 좋고,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네요

니트보다 온더락이 확실히 더 부드럽고, 오일리함이 살아나서

술술 마시게 되는것 같습니다.

버번의 바닐라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추천해봅니다.

간혹 바닐라를 뛰어넘어 씁쓸한 단맛을 가진 버번이 있기도 하지만

요놈~ 요거는 적당히 선을 지키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단조로운 바닐라/카라멜에 약간의 우디함이 있긴 하지만

조금만 더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0

아..? 그러면 62,900원으로 못 샀겠죠...ㅋㅋㅋ;;

오늘은 1차로 아일라 위스키를 이미 거하게 마셨고,

2차로 버번을 마셔서... 주량을 넘게 많이 마신것 같아.. 추후에 더 마셔보려고 합니다 ㅎㅎ

다음 리뷰에서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버번과 다른 버번들을 비교 한번 해봐야겠네요~

or 다른 테네시 위스키들과 비교해봐도 좋을것 같네요 ㅎㅎ

기대 한번 해봐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잭다니엘 테네시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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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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