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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를 긁었을때 해결방법 / 주차된 차를 긁고 도망가면?
song ・ 2020. 4. 13. 15:33
간신히 면허를 따고,
차를 끌고 도로위로 나왔다.
끌고 나온지 2주만에 남의 차를 두 번이나 긁었다.
내가 김여사라니....
나는 간단한 실수였고
지금은 차를 긁었지만
나중엔 그 가벼운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까봐 무서워서
당장은 운전을 그만 두기로 했다.
어째튼, 무려 두번의 사고 덕분에 사고시 대처법을 알 수 있었다.
경험으로써는 전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운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일단 남의 차를 긁고 그냥 간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남의 차를 긁고 도망가는 것은 정말 비도덕적인 행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남의 차를 긁고 간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도로 교통법에 따라 남의 차를 긁고 도주하면 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긁고간 차 수리비는 덤.
그러나 아파트 , 주차장 등 도로가 아닌 곳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로가 아닌 곳에서 내 차를 긁고 도망간 사람을 잡는다 한 들 민사소송 및 차 수리비용을 청구하는 것 외에는 아쉽게도 처벌방법이 없다.
일단 나는 남의 차를 긁고도망가지는 않았다.
^___^
경험으로써 알게 된,
다른 사람의 차를 긁었을시 대처법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내 차와 상대차의 긁힌 부분을 사진 등으로 촬영한다.
자칫하면 내가 긁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덤탱이를 씌울수 있으므로, 보험사를 부르지 않고 해결하려면 무조건 증거를 남겨 둔다.
2. 상대방 차량에 휴대번호가 부착되어있는지 확인한 후 연락을 취한다.
연락이 되지 않거나 번호가 부착되어 있지 않다면
내 연락처를 상대방 차량에 메모지로 부착해 둔다.
3. 보험처리?or 합의?
만약 상대방의 수리비가 크게 나올것 같지 않고 30만원 이내에 합의를 보자고 한다면, 합의를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보험료 인상과 보험료 할인 문제 때문이다.
상대방과 30만원 이내에 합의를 보기로 했다면,
여기서 사건이 종결된다.
그러나 상대방이 보험처리를 원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견적이 꽤 많이 나올 것 같다면
그 자리에서 본인의 보험사를 부른다.
각 보험마다 보험회사의 사고시 전화번호가 있는데,
거기로 전화하면 절차를 잘 안내해준다.
보통 전화로 접수->인적사항 및 사고 경위 확인-> 보험사 직원(?) 방문 및 처리
순서로 이루어진다.
보험사 직원이 현장에 등장한다면 일단은 사건 종결.
상대방 차주와 연락할 일은 이제 더이상 없다.
보험사가 알아서 상대방 차주와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에 보험사한테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전화가 3~4통 정도 온다.
실제로 나는 두 번이나 남의 차를 긁었는데,
한번은 좀 오래된차고 많이 안긁었고 차 주인분이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20만원에 합의했다.
다른 한 번은 좀 심하게 긁어서 보험처리를 했다. 자그마치 200만원 이상의 견적이 나왔다고 한다
....ㅎㅎㅎ
많이도 긁어놨다...ㅎ핳
가장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의 차를 긁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다.
나같은 사람들의 그나마의 해결 방법으로는 최대한 후면주차를 할 것.
(난 둘다 차 빼다가 박음...)
아직 초보라면 그냥 창피하더라도 남눈치보지말고 차빼거나 주차할때는 창문을 죄다 열고 아주아주 천천히 할 것...
글고 차뺄때는 웬만하면 노래는 안트는게조을거같다...
처음에 박았을때 소리가 안들려서 많이 긁고나서야 알아처림......하
암튼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 :)
(주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