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와 그라운드 차이 - jeobjiwa geulaundeu chai

사람들과 전기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가끔 접지와 그라운드가 같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히 얘기해 접지는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고, 그라운드는 기능상 필요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개념차이만 간단히 짚어보려고 한다.

접지와 그라운드 차이 - jeobjiwa geulaundeu chai
접지와 그라운드 차이 - jeobjiwa geulaundeu chai

외함에 접지가 안된 경우 외함에 접지가 된 경우

위 그림을 보면 사람이 누전이 되고 있는 외함을 만졌을 때 접지가 안되어 있으면 부하 전원이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 감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외함에 접지가 되어 있으면 누전이 되어도 사람에게는 감전전류가 흐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접지의 목적은 이거 말고도 지락사고의 방지, 차단기의 확실한 동작 등 더 있긴 하지만 주 목적은 인간의 안전이라는 것이다.

접지는 어떻게 하느냐면 아래처럼 땅에 구리로 된 봉을 박아 0볼트 절대값을 가지게 한다.

지구는 막대하게 큰 용량의 콘덴서로 보기 때문에 접지값을 0볼트로 보는 것이다.

접지와 그라운드 차이 - jeobjiwa geulaundeu chai

접지시공의 예 [출처 나무위키]

지구에 접속한다고 해서 접지를 어스(Earth)라고도 한다.

한자로 풀어보아도 그렇다. 접(接) 이을접, 지(地) 땅지 즉, 땅과 잇는다는 뜻이다.

그라운드는 보통 회로 기판 내에 0볼트의 기준점을 말하는데 이것은 0볼트가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5v 전압을 사용하는 회로가 있다고 하면 실제로는 7v가 되고 기준점은 2v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즉, 기준점(그라운드)와 5v만 차이가 나는 것이다.

ps. 접지와 그라운드의 표기도 아래처럼 다르다.

접지와 그라운드 차이 - jeobjiwa geulaundeu chai

그라운드 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