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극대화 가격 구하기 - iyungeugdaehwa gagyeog guhagi

경제이야기 따라잡기

10. 이윤극대화와 공급

선생님 :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경제이야기 따라잡기의 열 번째 시간입니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 여러분이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네~잘 맞췄어요. 그럼, 이번 시간에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될지 함께 살펴볼까요?

아~안타깝네요. 이번 시간의 학습을 통해 이윤극대화와 공급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 학습할 내용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먼저 기업의 이윤극대화 원리에 대해 살펴보고 공급곡선의 도출과정과 공급탄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 우리가 이전 시간에 학습했던 이윤은 구체적으로 회계적 이윤과 경제적 이윤으로 구분됩니다. 회계적 이윤이란 기업의 수입에서 회계장부에 나타난 비용을 뺀 금액을 말합니다. 반면 경제적 이윤이란 기업의 수입에서 회계장부에 나타난 비용뿐만 아니라 회계장부에 나타나지 않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들어간 기회비용을 뺀 금액을 말합니다. 여기서 기회비용이란 기업의 생산활동에 사용한 생산요소를 다른 곳에 사용한다면 얻을 수 있는 이득으로서, 예컨대 생산요소인 토지, 자금, 경영자의 노력 등이 다른 곳에 사용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의 경제적 이윤이라 함은 식당 수입에서 식당 운영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함은 물론 식당 주인이 식당을 안하고 다른 직업을 가졌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임금도 비용으로 감안하여 제외한 순수입을 말합니다. 따라서 그 개념상 경제적 이윤은 회계적 이윤보다 항상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앞으로 학습하게 될 이윤극대화에서 이윤은 바로 “경제적 이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학습한 소비자의 한계효용과 유사하게 기업이 생산량을 1단위 더 판매해서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수입의 증가를 한계수입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기업이 생산량을 1단위 더 늘리는 경우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비용을 한계비용이라고 합니다.

이제 기업의 이윤극대화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이윤극대화를 달성하는 생산량은 시장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경우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한계수입이 한계비용보다 크다면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기업의 이윤이 계속 증가하므로 기업은 생산량을 늘리게 됩니다. 반대로 한계수입이 한계비용보다 적다면 생산량을 줄임에 따라 이윤이 증가하므로 기업은 생산량을 줄이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은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생산량을 결정하며 이때 기업의 이윤이 극대화 됩니다.

한편 기업의 생산비용 중에는 일단 지출된 뒤에는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 있는데 이를 매몰비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제품의 광고비를 지출했다면 이 기업이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더라도 이 광고비를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광고비 등은 매몰비용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의 경우 그것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영(0)입니다. 왜냐하면 매몰비용은 회수 불가능한 비용이므로 이를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이 합리적으로 생산규모를 결정할 때 매몰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없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기업의 이윤극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완전경쟁시장에 있는 한 기업을 예로 알아봅시다. 완전경쟁시장에서의 개별기업은 시장에서 주어진 가격을 그대로 따르는 가격수용자라는 점을 이전에 학습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기업이 생산물 1단위를 추가적으로 늘릴 때 얻을 수 있는 한계수입은 바로 그 재화의 가격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가격이 2만원인 어떤 재화를 생산하는 완전경쟁기업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기업이 재화 10개를 판매해서 얻는 수입은 20만원이고 이 기업이 재화판매량을 10개에서 11개로 1단위 늘리는 경우 수입은 22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한계수입은 2만원인데, 이는 다름 아닌 이 재화의 가격인 것입니다. 이제, 한 완전경쟁기업의 경우 현재의 생산규모에서 이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의 가격이 한계비용보다 크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이 기업은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이윤을 증가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 기업이 재화를 1단위 더 생산해서 판매해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한계수입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한계비용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이 기업의 재화가격이 한계비용보다 작은 경우에는 판매를 늘릴수록 이윤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윤감소를 막기 위해서 공급량을 줄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완전경쟁기업이 한계적으로 공급량을 조정해간다면 자연스럽게 이윤을 극대화 시켜주는 공급량에 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결국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극대화를 달성하는 기업의 생산량은 한계비용과 한계수입 그리고 재화의 가격이 모두 같아지는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기업의 한계비용은 기업의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한계비용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를 한계비용체증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한계비용 체증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고용한 근로자 1인당 생산량은 일반적으로 감소합니다. 왜냐하면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유휴시설이 부족해지고 분업의 이익이 감소하는 등 생산의 비효율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 1명을 추가로 고용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생산량을 1단위 늘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지불하는 비용, 즉 한계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서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에 있는 기업의 경우 가격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미 살펴보았으며, 또한 한계비용은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체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완전경쟁시장의 기업은 주어진 가격이 한계비용과 일치하는 수준까지 생산을 하게 되고 따라서 이 기업의 생산량과 가격의 관계를 나타내는 공급곡선은 생산량과 한계비용의 관계를 나타내는 한계비용곡선과 일치하게 됩니다. 또한 한계비용은 생산량이 증가할 때 같이 증가하므로 공급곡선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양(+)의 기울기를 갖고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유사한 개념으로서 가격 변화에 대한 공급 변화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따라서 그 계산방식도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유사하게 측정단위 및 가격수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이렇게 계산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1% 변할 때 공급량이 몇 % 변하는가를 보여줍니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수요탄력성과 같은 형태를 가집니다. 즉, 가격변화에 공급이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커집니다. 각각의 항목을 클릭 해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런데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통해 우리는 재화나 서비스의 수요가 변할 때 해당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변화의 폭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농구게임, 여러분이 공부한 것을 확인해 볼까요? 지금부터 문제를 하나씩 풀어보세요.

Q1. 기업의 이윤극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무엇입니까?

① 이윤을 극대화시켜 주는 공급향의 규모는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을 비교함으로써 결정된다.

② 한계수입이 한계비용보다 클 경우에는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다.

③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할 대 이윤이 극대화된다.
④ 장미와 같이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인 제품은 가격이 폭등하기 어렵다.

Q2. 완전경쟁시장에 있는 어떤 기업이 직면하는 공급곡선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어떤 정보를 갖는 것이 해당 기업의 공급곡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① 소비자의 한계효용

② 해당 기업의 한계비용

③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④ 해당 기업의 평균비용

1. 기업의 이윤극대화

-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생산수준에서 결정, 특히 완전 경쟁시장에 있는 기업의 경우는 가격 =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곳에서 결정

2. 공급곡선

- 공급곡선은 한계비용곡선과 일치하며 한계비용이 체증하기 대문에 공급곡선도 우상향

3. 공급의 가격탄력성

- 가격이 1% 변할 대 공급량이 몇 % 변하는가를 재는 척도

공급의 가격탄력성 = 공급량의 변화율(%) / 가격의 변화율(%)

1. 이윤 극대화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윤이 아닌 매출이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단기적으로 목표로 할 수도 있고, 공익을 추구하는 일명 사회적 기업도 있다. 그러나 경제학에서는 기업의 목표가 오직 이윤극대화 뿐이라고 가정을 한다.

 그렇다면 이윤은 무엇인가?

이윤

 경제학에서는 이윤을 위 처럼 파이 기호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R은 매출이며, C는 비용이다. 이때 매출은 가격*거래량이므로 다음처럼 P*Q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이윤은 매출(가격*거래량)에서 비용을 빼는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팔아서 얻은 돈에서 나간 돈을 뺀다는 아주 직관적인 방식이다. 

위 식대로라면 파이, 즉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이다. 가격(P)를 늘리거나, Q(생산량)을 늘리거나, C(비용)을 줄이거나. 그런데 앞에서 알아보았듯 기업은 가격(P)을 직접 결정할 수 없다. 가격은 시장 균형에서 결정된다. (독점 시장같은 예외는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완전경쟁시장을 전제로 한다.) 기업이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는 재화나 서비스를 사주지 않을 것이다.

 그럼 기업의 선택지는 생산량(Q)을 늘리거나 비용(C)을 줄이는 것 두가지로 좁혀진다. 여기서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관한 이론을 생산이론이라고 하며, 비용을 줄이는 것에 관한 이론을 비용이론이라고 한다.

2. 생산함수

생산함수는 생산요소의 양과 산출량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이다.

생산함수

 생산함수 f는 L(노동), K(자본), N(토지)와 같은 생산요소들을 Q(산출량)으로 연결해준다. 즉 f를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해 있을 수록, 생산요소를 조금 투입해도 많은 산출량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생산요소를 한 번에 고려하기는 어려우므로, 경제학에서는 노동 투입량 이외의 다른 요소들은 일정하다고 가정을 한다. (ceteris paribus)

생산함수

 아주 간단해진 생산함수를 확인 할 수 있다. (참고로, 고정된 생산요소가 존재하는 생산함수는 단기의 생산함수이다. 따라서 아래 설명할 그래프를 포함한 위 Q=f(L)의 식은 단기의 생산함수라고 봐야 한다.)

  생산함수는 대강 이렇게 생겼다. 그림이 조금 허접하다. 특징은 처음에는 노동 생산량을 조금만 늘려도 생산량이 많이 증가하는데, 점점 노동을 투입할수록 노동 하나 당 늘어나는 산출량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용어를 세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총생산/평균생산/한계생산

 총 생산은 말 그대로 산출량을 말한다. 평균생산은 투입된 생산요소가 산출한 평균적인 생산량이다. 한계생산은 추가적인 생산요소가 발생시킨 산출량인데, 생산요소가 한 단위 변할 때 늘어나는 생산량으로 이해해도 좋다. 총생산을 생산요소로 나누면 평균생산이 되며, *총생산을 미분하면 한계생산이 된다. 즉, 한계생산은 총생산 그래프의 기울기이다.*

그래프로 총생산과 평균생산, 한계생산의 관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총비용 평균비용 한계비용의 관계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생산함수는 처음엔 생산요소가 한 단위만 늘어도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점차 생산요소 투입량이 늘어날 수록 한 단위당 증가하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형태로 생겼다. 따라서 초반엔 기울기가 급격하나, 점점 완만해져간다.

 이때 한계생산은 총생산의 미분값이므로 총생산 그래프의 기울기가 된다. 따라서 총생산의 기울기가 가장 가파른 지점이 한계생산의 극대점이 된다. 그리고 총생산의 기울기가 0인 지점에서 한계생산의 그래프도 X축과 만나게 된다. (즉 한계생산이 0이 된다. 생산요소를 더 투입해도 추가적인 생산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세어 생산요소를 더 늘리면 생산량은 마이너스가 된다!)

평균생산은 어떨까? 평균생산은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이 총생산과 만날때의 기울기와 같다. (기울기가 Q/L이므로 당연하다.) 이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의 기울기가 가장 가파를 때의 L값에서 평균생산은 극대가 된다.

참고로,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이 총생산과 만날때의 기울기는 총생산 그래프의 접선의 기울기와 같으므로, 한계생산 그래프는 평균생산 그래프의 극대점을 뚫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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