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획자 포트폴리오 - IT gihoegja poteupollio

서비스 기획자로 처음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막연할 때가 많습니다.

그중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내가 만든 이 서비스를 어떤 flow로 포트폴리오에 녹여낼 것인가입니다.

최근에 이직 준비하면서 만들어뒀던 포트폴리오 포맷이 있는데요, 이 포맷으로 카카오와 쿠팡 서류 전형에서 무리 없이 합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 포맷 구성

저는 아래 순서대로 각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풀어냈습니다. 만약 1~4번까지의 스토리/과정 없이 결과물에 집중되면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어필할 수 없게 됩니다. 즉 1~4번에 대한 과정에 자신이 갖고 있는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녹여내야 합니다.

1. 프로젝트 목표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문제의식입니다. 왜 내가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또는 왜 이 서비스를 개편해야 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야 합니다. 스스로도 해당 프로젝트의 문제의식이 공감되지 않는다면 해당 프로젝트는 제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할 때 본인이 자신 있게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풀어야 합니다. 문제의식부터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당 프로젝트가 면접 진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2. 리서치

1번의 문제의식을 데스크 리서치와 사용자 리서치를 통해 검증된 내용을 반영합니다. 1번의 문제의식이 단순 추론으로 나온 결과가 아니라 리서치를 통해 검증된 문제의식인 것을 어필합니다.

3. 인사이트 발굴

데스크 리서치와 사용자 리서치를 통해 문제의식을 검증했다면, 이젠 리서치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와 아이데이션을 발굴했고 인사이트와 아이데이션을 어떤 방향성으로 서비스에 적용했는지를 녹여냅니다. 즉 리서치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에 풀어갔는지에 대한 접근방안을 담아야 합니다.

4. UX 전략

그 외 서비스 방향성을 정하거나 기능을 정의할 때 활용한 UX 방법론이 있다면 추가로 녹여줍니다. 이론적인 정의에 너무 매몰되어 작성하기보다는 어떤 전략을 자신의 프로젝트에 잘 녹여냈는지를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5. UI 결과물

마지막으로 최종 UI 화면을 화면에 배치해줍니다. 각 화면이 어떤 화면인지 타이틀을 작성해주시고 해당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간략하게만 작성합니다. 여기서 모든 결과 화면을 넣으려고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내제하고 있는 화면만 제공합니다. 어차피 세세하게 다 못 봅니다. 다만 면접 진행 시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질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화면 위주로 넣어주세요. 양 보다는 질이 제일 중요합니다.

+) 추가 팁 

  • 프로젝트 순서는 가장 최신이며 본인의 참여도가 높으며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세요.
  • 포트폴리오에는 최대 3~4개 프로젝트를 넣기를 추천합니다. (그 이상이면... 면접관도 보기 힘들어요...)
    • 한 프로젝트에 약 6~7장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안에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녹여주세요.
  • 만약 외부 노출이 안 되는 화면이라 꼭 '대외비'라 적고 블러 또는 hidden 처리해주세요.
    • 만약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면 법적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맨 첫 장 또는 마지막 장에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해주세요.
  • 포트폴리오 용량은 꼭 축소시켜주세요.
    • 원본 용량 그대로 제출하시면 면접관들이 다운로드할 때 한세월 걸립니다ㅠㅠ
    • 용량까지 신경 써주는 당신의 센스를 발휘해주세요.

IT 기획자 포트폴리오 - IT gihoegja poteupollio

(의미없는 사진)

기존 게시물들 중에서 내 포트폴리오에 대해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아서 좀 더 자세하게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글을 써보고자한당. 물론 난 전문가도 아니고 고작 1년차 기획자에 불구하기에 부족한 부분도 많고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ㅎㅅㅎ!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들에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포폴을 만드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일단 이번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것 같다. 내가 취업용으로 밖에 안만들어봤어서^^

+ 모든 사람이 나 처럼 기획/UX 포폴을 만드는건 아닐거다ㅠㅠ 절대절대 정답이 아니지만 쨋든 난 내 포폴로 나름 소소한 성과들을 거두었당 자랑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이 또한 IT 업계의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으나 부족한 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공익을 실천하고자, 열심히 써보겠습니당 :)

UX 포폴은 그래도 이리저리 검색하면 많이 보이긴 한다. 하지만 UI와 UX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다수의 UX 포폴은 UI 포폴임을 알 수 있다. UX 포폴은 '기획'의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화면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는 화면 설계의 직전 단계에 더 집중하시길! (근데 사실 UI 화면도 잘 정리해서 넣을 수 있으면 베스트일거 같긴하당..ㅋㅋㅋㅋㅋ)

뜬금없이 분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는 (특히 취업용 포폴이라면 더더욱) 간결함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내 포폴을 받아 보는 사람은 수 많은 포폴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분량 조절이 중요한거 같다. 아 그리고 업로드하는 포폴 파일 크기 제한을 두는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분량 조절은 필수임. 물론 이것저것 다 넣고 싶은 마음에 완전 이해하지만 핵심 내용 위주로만 넣어야함 ㅎㅅㅎ! 그래서 처음부터 페이지수를 정해두고 작업하는 것을 추천. 다 늘어놓고 줄이는 것은 넘모 어렵 ㅠ

한 프로젝트에 4-6장 씩 3-4개의 프로젝트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난 30장 짜리 포폴과 3장짜리(;;) 포폴을 만들어두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량차이 무엇ㅋㅋㅋㅋㅋㅋ무튼 경험상 표지, 목차 포함해서 30장 정도 짜리가 제일 무난한 수준의 분량일 것인거 같다. 취준 할 때 거의 대부분 30장 짜리를 제출했었다. 3장 짜리는 매우 특수했던 상황에 제출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것... 분량은 불리는 것 보다 줄이는게 오만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

이건 지원하는 기업, 직무, 구체적인 Jop description(이하 JD) 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곳인지, 어떤 성격의 기업인지 등에 대해서 파악하는게 중요!

예를 들어 애초에 'UX 디자인' 이라는 직무라면 좀 더 화면 단의 페이지가 많이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UX는 분명 UI와 구분되는 개념이지만 UX 라고 해놓고 화면 많이 그려본 사람을 찾는 경우도 많아서ㅎㅎ (JD를 상세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

'기획' 직무라면 화면 단의 페이지는 좀 줄이고 타겟 분석, 유저 시나리오 부분을 강조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보통 이렇게 정리한다.

-

1. 배경

: 문제 정의, 배경 등

: 그리고 서비스 컨셉도 언급

2. 사용자 분석

: 인구통계학적 분석, 퍼소나, 유저시나리오

3. 해결방안

: 여기서 그냥 화면 보여주면서 같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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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두괄식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제와 해결방안(서비스컨셉)은 앞 쪽에서 이쁘게 정리해서 뙇 보여주는게 좋은거 같당. 앞서 말했지만 우리를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 포폴 외에도 수많은~~~ 포폴을 보시기 때문에 뒷장은 보지 않으실 확률이 충분히 존재...뚀륵... 앞 장에서 승부봐야함 ㅠ_ㅠ

1. 어미는 통일하자

"~이다."로 끝낼 지 아니면 "~임" 이런식으로 명사형으로 끝낼 지 정해서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추천~ 왜냐면 깔끔하고 프로페셔널해보이니까~~ 글구 걍 문과충의 집착이기도 함ㅋ 크리티컬한 요소는 아니지만 뭐 신경써서 나쁠건 없지 않을까 싶음

2. 도식화

텍스트로 줄줄줄 늘어놓지 말고 엥간한건 도식화 시키는 것을 추천. 왜냐면 보기 좋고 있어 보이니까? (젤로 중요한 포인트임 히히)

도식화 별거 없다. 그냥 동그라미 그려놓고 키워드 뽑아서 정리하라는 의미ㅋㅋㅋㅋ힛

특히 도식화하기 좋은 포인트들

- 인과관계

- as is > to be

- 첫째, 둘째, 셋째

- 로드맵

요런 것들? 넘 당연한 얘기인거 같지만..ㅋㅋㅋ 무튼 그냥 엥간한 텍스트들은 다 도식화 시켜보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누구나 보기 쉽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거 같드앙

3. 예시

부끄럽지만 몇 장 첨부해본다. 상세 내용은 블러처리 함당 ㅎㅅㅎ

최대한 깔끔한게 좋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꾸밈은 전혀 필요없다. 우린 아티스트 직무에 지원하는게 아니니깐ㅎㅎㅎ 하지만 이 또한 기업 성향과 JD에 따라 다를 수 있을듯? 뭔가 좀 더 크리에이티브하고 통통 튀는 사람을 원하는 곳이라면 좀 더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디자인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 난 그냥 전반적으로 디자인 요소는 최소화 하되 프로젝트 성격에 맞는 컬러들을 선정해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부끄럽지만 예시를 잘 안보이게끔 첨부..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만 봐주십쇼 ㅎㅅㅎ

IT 기획자 포트폴리오 - IT gihoegja poteupollio

프로젝트 4개 / 40장

쓰다보니 넘모 별거 없넹??? 쨋든 포폴과 관련하여 추가로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을ㅎㅎ 서비스기획 혹은 UX 포폴을 준비하는 주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귀찮음을 극복하고 무려 2탄을 작성함

+ 관련하여 전자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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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폴 레이아웃을 활용한 포폴은 상업적 용도로 활용하지 말아주세요.

*포트폴리오 공유는 어렵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