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치과 부작용 - ipsagwichigwa bujag-yong

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_신촌 잎사귀치과 

나에게는 사랑니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게도 사랑니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군대를 입대하고였다. 

모두 매복 사랑니였기 때문에 사랑니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니를 뽑으면 좋다는 이야기에 군대에서 무려 3개의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였다. 

2개의 사랑니는 하루 동안 모두 뽑았는데, 2개를 뽑는데 2시간이나 넘게 걸렸다. 

그리고 군 의무대에 이틀 동안 입원까지 하였다. 

남은 하나의 사랑니는 군대를 제대하고 10년 넘게 나와 계속 함께 하고 있었다.

간혹 가다 치과에 검진을 가게 되면 치과에서는 매복 사랑니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내가 이걸 뽑아야 하냐는 물음에는 굳이 뽑을 필요는 없다. 

혹은 나중에 문제가 되면 그때 뽑으면 된다는 대답들이었다. 

뽑기 싫어하는 눈치가 보인다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매복 사랑니가 나에게 문제를 주기 시작했다. 

매복 사랑니가 있는 쪽에서 조금씩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드디어 때가 온 것이다. 

아파서 치과를 방문하였고, CT까지 찍어본 치과에서는 대부분 본인들의 치과에서 

발치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경을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치과에서는 자주자주 치료를 하면 괜찮을 수 있으니

위험성까지 가져가면서 발치는 하지 말자고 하였다.

어느 치과에서는 소견서를 작성해 줄 수 있으니 큰 대학병원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혹은 사랑니만 전문적으로 발치하는 전문 병원도 추천하였다. 

대학병원의 경우에는 레지던트들이 뽑는 경우가 있어 사랑니 전문병원이 훨씬 나을 수도 있을 거라는

얘기도 살짝 해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검색해서 찾은 곳이 바로 신촌에 있는 잎사귀치과였다. 

잎사귀치과의 위치는 신촌 현대백화점 바로 뒤에 있다. 

신촌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가다가 우측에 보면은 우뚝 솟아 있는 잎사귀치과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크게 간판이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건물을 들어가게 되면은 잎사귀치과는 총 3개 층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접수는 7층으로 방문하여야 한다. 

사랑니 치과는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었는데, 웬만큼 인기 있는 치과는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일까

그냥 방문했을 시에도 바로 진료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직장에서 마치고 방문했을 때 평일에는 불가능한 시간들이었고, 주말에만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2주 뒤 주말로 예약하고 방문하기는 하였다. 

처음 방문하면 위와 같이 처음 오신 분, 처음 오신 분을 구분해서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처음 오신 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병원 방문했을 때 적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했고, 이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 다시 오신 분의 경우에는 바로 이름만 검색하면 접수를 할 수 있어서 편했다. 

접수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사진을 찍더니 바로 9층으로 가라는 포스트잇을 전달해주었다. 이곳은 모든 곳들의 이동에 관한 의사소통을 이 포스트잇으로 한다. 어디로 이동할 때면 꼭 포스트잇을 손에 쥐어준다.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서 이동한 곳은 9층이었다. 

왜 사랑니를 발치하는 공장이라고 표현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같이 올라온 환자들이 저곳에 한 곳 한 곳 들어가서 대기했는데, 의사 한분이 한 곳씩 이동하면서

사랑니를 발치하는 게 정말 공장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해서 느낀 점은 역시 유명한 치과라서 그런지 간호사들이 다른 치과보다 확실히 많았다. 

역시 잘 되는 곳은 잘된다는 게 티가 난다. ㅎㅎㅎ

9층이라서 그런지 앞으로 보이는 뷰가 확실히 좋았다. 

역시 사람은 전망 좋은 곳에서 살아야 하나보다 ㅎㅎㅎㅎ

사진 우측에 보이는 것이 바로 내 매복 사랑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었던 매복 사랑니의 경우에는 신경을 살짝 지나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CT까지 촬영하였다.

CT 촬영 관련해서는 보험이 된다는 사실과 비용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에 관해서도 간호사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내 CT 비용의 경우에는 2만 원 정도였다.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에 빨리 지혈을 시켜주는 지혈 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혈 관련해서 무엇인가 할 것인가에 관해서 물어보고, 또 붓기를 빼주는 아이스팩을 살 건지에 관해서 물어보았다. 지혈은 2시간 정도 빨리 지혈이 된다는 사실 외에는 큰 특이점을 없어 보였기에 안 했지만, 쿨팩? 쿨 패치? 는 왠지 붓기가 심할 거 같다는 생각에 뒤늦게 다시 구매한다고 번복해서 구매했다. 

아 그리고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에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관련해서도 설명을 듣게 된다. 

발치를 하면서는 마취를 2번 정도 진행해서 하였다. 오랜만에 뽑는 사랑니라서 많이 긴장했지만 첫 마취하는 과정에서 엄청 긴장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마취하는 게 따끔한 정도 외에는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2번째 마취하는 순간에는 정말 이제 사랑니를 뽑는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좀 긴장되기도 하였다. 

사랑니 발치는 다른 사람보다 꽤 시간이 걸렸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약 5분 내외 시간이면 다 발치를 하는 것 같았는데, 좀 어려운 위치에 있었던 매복 사랑니였던 것인지 15분~20분 정도 발치하는 시간이 걸렸던 거 같다. 의사 선생님도 어려운 부위에 있었던 매복 사랑니 발치라고 하였고 뽑고 나서 수고했다는 말도 해주었다. 

위의 사진이 좀 징그럽기는 하지만.....

4조각 정도로 쪼개서 발치한 게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발치한 이후에 다시 한번 더 발치가 남김없이 잘 되었는지 사진으로 찍어서 확인하였다. 위에 보이는 매복 사랑니가 아래에 보이는 사진에는 깔끔하게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내 몸에는 사랑니가 하나도 없다. ㅎㅎㅎ

왠지 뿌듯한 이 마음!

이 사진으로는 붓기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 심하게 부어있다.

쿨 패치가 일제라서 왠지 좀 찝찝한 기분이 있지만, 이 걸 사기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엄청 부어서 이게 없었더라면 더 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무리

우선 이곳저곳에서 어려워했었던 매복 사랑니를 깔끔하게 잘 뽑아준 잎사귀 치과는 확실히 사랑니 발치에 있어서는 실력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곳은 정말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려고 찾는 사람이 있다면, 찾기 전에 확실히 사랑니를 뽑을 생각으로 찾는 것인지 상담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방문해야 할 것이다. 방문했을 때 사랑니를 뽑을 거예요?라는 질문이 없다. 그냥 나는 사랑니를 뽑으러 온 사람이었다. 접수하고 사진 찍고, 9층 가고,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마취하고 바로 뽑아 주신다. 뽑기 전에 상담이라는 과정이 없다. ㅎㅎㅎ

사실 이전에 다른 치과에서 발치에 관해서 상당히 꺼려했었기 때문에 당일 발치가 가능할까라는 의심도 하고 갔었는데, 이렇게 당일 바로 발치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그래도 군대에서 2시간 넘게 고생해서 뽑았던 사랑니를 생각하면 여기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다!

추가로 비용에 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내 경우에는 7만원이 좀 넘게 들었던거 같다. CT촬영등이 필요없는 사람들은 5만원 내외로 금액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발치 이후에 약국에 들려서 약도 사야하기에 6만원정도는 예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잎사귀치과 사이트 주소

http://www.5ok.co.kr/

잎사귀 치과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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