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교육정보

대한민국 고등학교 종류 (일반고, 특수고, 특성화고, 자사고)

 대한민국 고등학교 종류 (일반고, 특수고, 특성화고, 자율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2년 교육기본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 일반계열고등학교

- 특수목적고등학교

- 특성화고등학교

- 자율형고등학교

- 일반계열 고등학교

 인문계 고등학교라고 부르는 곳이 바로 이 일반계열 고등학교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데요. 인문사회, 자연, 일반 3가지 교과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과정은 1학년 과정을 말하며, 인문사회는 문과를, 자연과정은 이과를 말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교과 진행의 차이는 있습니다.

- 특수목적 고등학교

 흔히 특목고라고 하죠. 특수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고등학교를 특수목적 고등학교라고 말합니다. 전문 분야에 따라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예술고, 쳬육고, 마이스터고 6가지로 구분됩니다. 최근에는 청년취업문제로 인해 취업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마이스터고가 유명세로 떠오르고 있죠.

- 특성화 고등학교

 흔히 공고나 상고로 일컫어 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뜻하는데요. 멀티미디어, 인터넷, 관광, 기술, 미용 등 특정 분야의 소질과 적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여 그 재능을 집중적으로 길러내기 위해 설립된 학교를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기본 교양 교육 보다는 직업 교육에 특화된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자율형 고등학교

 자율형 고등학교는 크게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나뉩니다.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는 자사고로 불리는데요. 사립학교 취지에 따라 학사 및 교과 과정 진행이 비교적 융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학생들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취지이지만 교육 불평등을 부추긴다는 문제도 안고 있죠.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는 운영자(학교장 및 학교 이사회)에게 운영권을 위탁하여 운영하는 자율형 고등학교입니다. 다만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관할 교육청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공립학교의 성격을 띄는 것이죠. 일반고와 자율고의 중간쯤 형태지만 인문계 고등학교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외로 특수학교, 고등기술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도 있습니다.

- 특수학교 

 장애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학교입니다.

- 고등기술학교 

 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직업 교육에 중점을 둡니다.

- 방송통신고등학교 

 역시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먼저 자연계고등학교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일반계 중에 자연과학 그리고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자연계라고 이야기를 하죠. 교육현장에서는 근데 이과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답니다. 대비되는 교육과정은 문과라고 부르고 인문계라 호칭합니다. 대학교에서 수학, 그리고 자연과학 및 이것들을 응용한 학문을 연구하는 학과나 단과대학을 통칭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2002 신입생들부터 적용된 7차 교육과정에 의거해서 문이과 구분은 공식적으로 폐지가 되었습니다.

어떤 학교에 따라 계열을 만드는 것은 자율로 지정을 했습니다. 고2 때 아이들이 과목을 선택하는 거잖아요. 대부분의 학교가 나누면서 예체능도 넣는 학교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 것이죠.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능에서는 과탐과 사탐 중 하나를 선택해서 치르도록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능 응시자로서는 과학과 사회 중 하나만 공부를 하면 되므로, 입장과 편의를 배려해야 하는 고등학교 입장에서는 문이과를 나눌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문과에 비해 수학, 과학이 이과는 우대되며, 국어, 영어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지만 그래도 수능을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언제부터인가 수능 이후로 국어의 변별력이 강화되어서 이과도 국어공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학 영역에 가중치는 두는 대학이 거의 대부분이고, 인 서울권에서 웬만한 대학의 경우는 수학 가형이 아니면 지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지식 편식이 심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문과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지 않고 몰라도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문제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자연계 고등학교 인문계고등학교 다니는 것이 골고루 배워야 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버리니까요.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대학 진학에서는 이과 출신 상위권 수험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일반대 4년제를 종합대학들 중의 상위학교뿐만 아니라 카이스트나 특수대학으로 분산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고 이과 학생들은 같은 학교 문과계열 학과들에 비해서 낮은 백분위를 이용해서 인 서울에 갈 수도 있습니다.

입시에서는 자연계 즉 이과가 인문계 보다 상대적 우월함이 있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수능에서 이과 수학시험 응시생 숫자를 한번 살펴볼까요. 보통 60만 명 정도라고 한다면 문과 수학은 40 이과는 20만 명 정도로 백분위 차이가 꽤나 많이 난답니다. 표면적으로는 문과와 수능 입결 백분위를 비교해보면 이과가 대학 가기는 좀 더 수월할 수도 있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것들만 보고 이과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수학에서 1등급을 놓쳐도 다른 과목을 잘 봐서 서울대 의대를 가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잖아요. 평가 단위로는 문과에 비해서 매우 널찍해 보일 수 있지만 최상위권 학교들이 거의 대부분 이과 수학 수능 점수를 비중 있게 반영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아셔야 합니다.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당연히 인문계와 비교할 때 자연계는 수학의 비중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수학 반영비율이 높다는 정도는 인지하고, 최근에는 과탐이 중요할 때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두세요. 결론적으로 대학 구조조정이 공대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수능에서는 이과 입시는 점점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 이관하면 다들 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문과 쪽보다는 맞는 말인 것은 사실입니다. 대략적으로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국가이기 때문에, 제품 제조와 관련된 이공계열을 선호하게 되지요. 문과는 뭐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직무수행을 하려면 많은 경쟁이 필요할 것입니다.

인문계와 달리 자연계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직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 학벌도 문과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나누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고 본다거나 그런 것은 절대 없답니다.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또한 이과에 약한 게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평가를 보면 남학생이 더 높고 중위권 이상의 남녀 분포 또한 남자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의 차이가 선천적인 영향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편견 때문에 이과 과목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과 과목을 잘하는 여학생이 이러한 편견이나 남들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의 강점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제가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자연계 다니는 학생들은 유머가 없을뿐더러, 분석적이라는 장난스러운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에 서투르고 쓸데없는 것도 늘어지면서 말꼬리 잡는 것은 인문계 학생들의 유머라고 하기도 하고 아무튼 서로 아웅다웅했었습니다.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반면 문과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에 역사 그리고 인문학, 사회과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인데요.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이과와 문과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즉 자연계고등학교 아니면 인문계 고등학교 선택은 학생들의 몫이라는 말이죠. 고등학교에서 문이과를 구분은 일제시대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움에 장벽을 치면서 편식 교육을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하면서 공식적인 폐지는 되었지만, 현실상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문과 대학입시는 보통 인문계열, 사회계열, 상 경 계열 등등으로 진학을 합니다. 교차지원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원수가 많아서 수학을 제외한 과목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하위권 학생들이 분포되어 있는 비중은 차이가 많이 나죠.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그렇다면 문과 학생들은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될까요? 안 해도 된다면 보통 어문계열이나 법학계열 등은 수학과 통계학을 배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갈 학과를 정확히 정하고 다른 과목들에 자신이 있으면 해도 된답니다. 아참 최근에 통과된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이과 통합이 이제는 확정이 되어버렸잖아요. 다 옛날 얘기겠군요 이제는. 아니면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일부 직렬을 피하게 된다면 수학이 불필요하긴 합니다.

대학원조차도 이런 과정은 안 해도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학문분야에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에서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취업 측면에서는 정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수학에 관련된 것들이 많고, 외무행정고시 같은 경우에도 자료해석과 상황 판단 영역 등등 수열을 배우고 경우의 수와 확률도 나온다고 합니다. 수학을 피하고 싶지만 취업에서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왕이면 같이 공부를 해두면 더 좋겠네요. 법학전문대학원에서도 고등학교 문과 정도의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데요. 법에 관련된 부분에서도 이러한 것이 필요한가 봅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도 마찬가지,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모르고서는 시험을 합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적성검사를 뚫은 후에도 마찬가지인데, 함수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인문계 일반고 차이 - inmungye ilbango chai

인문계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보통 많이들 없다고 합니다. 수학을 피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기도 하고, 또 대부분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수학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문과반에 섞이면서 취업반까지 같이 운영을 하는 학교도 존재합니다. 수능에서 문과가 이과인원에 비해 많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학을 바꿔서 치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