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그들은 왜 cctv를 거부할까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자랑스럽고 든든한 가장이었던 신주영님.

주영씨는 한달 400-500만원만 벌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이역만리 필리핀에서

열심히 일을 했던 37살의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들은 왜 cctv를 거부할까

그런 주영씨가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한국에 날아든건 주영씨와 무수한 연락을 시도하고 전화통화도 못하고 연락이 끊긴지 딱 하루만의 일이었습니다.

왜 죽었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 영문도 모른체 최초에는 주영씨의 심각한 부상 소식만을 들은 주영씨 가족 중 주영씨의 삼촌은 우선 필리핀 마닐라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주영씨를 보게 됩니다. 병상에 눈이 튀어나와있는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한체 숨만 쉬고 있는 무의식상태의 주영씨는 이미 죽은것과 다름없는 상태. 그리고 병원에 실려온지 하루만에 숨을 거두게 됩니다.

주영씨는 사망 당시 뇌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왔는데, 주영씨가 실려올 당시 주영씨와 호텔방에 같이 있었던 한인 남성 두명은 신주영씨의 직장상사인

전씨와 전씨의 친구 송씨로 밝혀집니다. 그들은 필리핀 경찰에 주영씨가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증언했고, 그렇게 사건은 끝이 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권총을 쏴서 자살을 했다는 주영씨의 손에는 화약흔이 검출되지 않았고, 주영씨가 스스로 권총을 쐈다라고는 믿기 힘든 주영씨의 사고당시 발견 모습이 이번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닌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사건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주영씨가 두부 총상을 입은 그날, 호텔방에 같이 있던 전씨와 송씨 그들은 무엇인가 알고 있지 않을까요?

직장 상사 전씨는 주영씨와는 한국에서 여행회사를 다니면서 알게 된 사이라고 합니다. 이후 전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필리핀으로 넘어와 개인 사업을 하게 되었고, 일손이 부족해지자 자신을 믿고 따르던 주영씨를 필리핀으로 오게 하여 같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각별해 보이기 까지 했을 정도였지만, 취재결과 엄격한 상하 관계가 성립되어있고 주영씨는 제대로 된 월급을 받지 못함에도 전씨를 믿고 성실히 회사일을 수행해왔었다고 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전씨에관한 제보를 기다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씨는 주영씨와 각별한 사이이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내용의 제보가 기다렸다는 듯이 왔고, 전씨의 친구는 전씨가 나쁜쪽으로 때가 묻어있는 그런 친구는 아니라는 말까지 남깁니다.

하지만, 그 때가 묻지 않았다는 친구가 필리핀에서 벌인 사업이라는 것은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에게 담보를 잡고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 도대체 어떻게 떄가 묻지 않아야 타국땅에서 도박자금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채업을 할까.....의문이들지않을 수 없는데..

게다가 전씨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채업, 아가씨 나오는 유흥업, 도박사이트 개설 등등의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 이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사기행위가 들통났던... 주영씨가 사망한 2016년 6월 그즈음 투자자들의 투자금 반환 요구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오히려 사망한 주영씨가 자신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카지노에서 탕진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주영씨가 사망하기 직전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을 강하게 어필합니다.

신주영이 스스로 총을 쐈다

100%

10,000%

100,000,000%

라는 강조와 함께.

주영씨가 사망한 호텔 cctv

왜 무슨 이유로 주영씨는 이 호텔을 잡아야 헀을까?

그것이알고싶다식 모자이크 처리. 떳떳하면 얼굴 까든가? 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제작진?

필리핀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신씨와 송씨는 99.99%의 거짓말 탐지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거짓말탐지기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기도 하거니와 필리핀 경찰의 수사력은 어떻게 봐도 노답이라서 ... 큰 의미를 두고 싶진 않지만 전씨와 송씨의 진술과 이야기는 하나도 설득력이 없고 앞뒤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전씨와 송씨 중 누군가 주영씨를 죽였다면 왜 죽여야 했을까???....

동기가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그에 답을 해줄 김사장이라는 인물이 제작진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해줍니다.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한인들간의 총격 사건의 99%는 돈과 연관되어있다고 하는데,

역시 전씨에게 투자했던 김사장이란 인물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전씨를 만나러 필리핀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 즈음 전씨는 주변에서 각종 사업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끌어왔는데,,, 사업수완이 좋지 않은 탓에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투자금원금까지 날려먹은 상황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 중 주영씨의 사망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알고 있는 김사장. 그는 지인과 함께 전씨에게 13여억원을 투자한 상황인데,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필리핀으로 전씨를 만나러 왔다 굉장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사장은 전씨가 꾸민것으로 매우 의심되는 셋업범죄로 전씨가 잘 아는 딘이라는 필리핀 여성에게 성폭행 누명을 쓰고 필리핀 유치장에 9일동안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전씨는 한국에 있는 김사장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에서의 성폭행은 무기징역도 살 수 있는 중범죄이기 때문에 합의를 해야 하니 1100만 페소, 한국돈으로 3억원을 송금할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사장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버텼고 결국 9일만에 보석으로 나왔는데 딘이라는 여성은 이후 행방을 감춰 불기소 처리가 되었다는 이 사건. 이후 딘이라는 여자가 전씨와 매우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사장은 전씨가 자신의 투자금 반환요구를 벗어나기 위한 셋업범죄를 강력하게 의심하게 되고 자신이 잘 아는 필리핀 고위장성과 셋업범죄 전문 경찰간부와의 자리에 전씨를 불러 사건을 추궁했다고 합니다. 그게 주영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의 이야기.

13여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반환요구에 , 필리핀 고위직들에게 셋업범죄를 강하게 추궁당하자 궁지에 몰린 전씨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신주영씨가 회사돈을 수억원 횡령해 카지노에서 탕진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꾸미기 위해 주영씨를 살해한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김사장은 제기합니다.

그리고 전씨는 김사장에게 주영씨와 자신이 나눈 카톡대화내용을 캡쳐해 김사장에게 전송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주영씨 사망 이후 필리핀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전씨 본인이 소유하고 있다 유가족에게 돌려준 핸드폰속에는 해당 카톡 메시지내용만 삭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특정날짜에 삭제된 주영씨 핸드폰속 메시지,

바로 김사장에게 주영씨와 전씨가 나누었다는 내용의 메시지.

아........ 이렇게 되면 방송 초기,

주영씨 사망하기 전 아내분이 주영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매우 염려스러웠고

주영씨가 보내는 카톡 메시지가 주영씨 본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제작진에게 이야기 했던 장면이 머리에 번쩍!!

돌아가서 다시 그 장면을 살펴보면

얽혀있던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는 기분이 든다.

팀장님과 이야기 중이라고 하는 주영씨.

무서워 라는 말을 하는 주영씨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하지만 끝내 불발.

그래서 계속 이건 주영씨가 아닐거 같다는 느낌에 너 신주영 맞아?

라는 카톡도 하고 전화와 보이스톡을 수차례에 걸쳐 시도하지만,

결국 주영씨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는 주영씨의 와이프.

그럼 주영씨의 와이프에게 메시지를 전송한 사람은 주영씨가 아닌 전씨와 송씨 둘 중 한사람이었을까?

주영씨가 사망하기 전, 정상의식이 아니었음을 강하게 의심케 하는 부분은 주영씨의 왼손 손목에 있는 주사바늘자국.

구급대원은 자신들은 후송과정에 환자에게 어떤 약물투여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말해주고 병원측도 환자의 오른손에만 주사를 투여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럼 주영씨의 왼손에 있는 주사바늘은 무엇을 의미할까?

주영씨의 사망원인은 두부관통 총상이 맞지만, 주영씨는 이미 총상을 입을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었을까?


안타깝게도 필리핀경찰측과 통역을 담당했던 인물은 전씨라고 한다.

유가족의 부검 100% 요구와 달리 전씨는 그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주영씨의 부검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약물반응검사도 당연히 없었다고 한다.

전씨의 수상한 행적과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영씨가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된지 2시간이 지나지 않아 주영씨의 통장에 남아있던 잔고 518만원을 모두 어머니 계좌로 송금했고

주영씨의 친구가 장례식 비용 및 뒤처리를 위해 당장 급하게 사용할 백만원을 전씨에게 주었지만 주영씨 가족들은 주영씨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필리핀에 왔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다 결제하고 해결해야 할 정도로 전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 화가 나는 부분은 주영씨의 장례식장에 모인 지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부조금 역시 주영씨 가족들에게 한푼도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은 신주영씨가 스스로 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을 100% 1000% 100000% 확신한다는 전씨는 한국 경찰의 수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필리핀법정에서 판결을 받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십억원의 투자금 반환 요구에 직면한 전씨는

자신이 다 날려먹은 혹은 횡령했을 투자금을 주영씨가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덮어씌우고, 투자자 김사장에게 시도했던 셋업범죄가 탄로나지 않도록 주영씨의 카톡메시지를 이용해 자신이 결백하다는 내용을 조작해 김사장에게 캡쳐해서 보냈고  

이후 증거를 삭제하고 통역을 실수하면서 모든것을 주영씨의 사망으로써 덮으려고 했던 전씨 2017년 또 한명의 악마를 본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