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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의 거울

3.5 (1)

거울을 넘으면, 나는 신이 된다. 한 살이 되던 해에, 엄마에게 거울을 선물 받았다. 언제부터 일까. 거울너머의 세계에 오갈 수 있던 것은. 거울 안의 여신이 내게 문을 열어주었다. 눈을 뜨자, 달빛처럼 하얀 햇살이 좁은 창을 헤치고 들어오는 게 보였다. 그 어두운 방안에서 나는 가만히 내 손을 내려다보았다. 원래의 나보다 하얗고 기다란 손, 조금 더 높...

잇페이

똑똑하고 예쁘지만 사람을 사귀는 것에 있어선 허당인 여대생친구를 따라 간 여행에서 실수로 물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 정령? 그것도 호수의 정령이라니!물 싫어하는 어린 정령과 어린 정령을 굳이 물로 끌고 가는 정령왕 아빠와정령왕 아빠의 친구 드래곤. 이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늑대와 흰 고양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국 최고의 신랑감이라 알려진 남자의 청혼을 승낙하고 있었다.대화 한번 제대로 나눠본 적 없는 남자의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빼도 박도 못하게 식까지 올려버렸으니.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던 그녀가 그 낯선 세상에서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그런데 부인에게 관심이 없는 줄만 알았던 남자가 그녀를 너무 좋아해준다. 비밀을 가진...

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 - 제로노블 042

소꿉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출한 고명한 마법사 가문의 막내딸, 이엘리 진저벨.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해 버렸다! 대체 애 아빠가 누구지? 레이든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제 내가 먹고 싶다고 했던 사과 주스를 책상에 올려 두었다. 이엘리는 투명한 유리병을 가만히 노려보며 입술을 잘근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 “뭔데?” “…너, 큼, 나랑, 흠. …나랑 뭔가 맨살을 바라보는 뜨거운 일을 한 적 있어?” 레이든의 표정이 괴상하게 변했다.

'친구>연인'의 다른 웹소설

잠자는 집착 남주를 깨우고 말았다

5.0 (2)

19금 피폐소설에서 흑화하는 남주의 소꿉친구로 환생했다. 도덕적이고 츤츤대던 내 소꿉친구는 도대체 왜 이런 퇴폐섹시집착 쩌는 악당이 된 걸까. 어찌됐든 나는 도망가야겠다! 끔살루트 안녕! 19금과 집착은 원작여주랑 하렴! 그런데…. “내게서 벗어나지마.” 야, 인마…. 나한테 왜 이래? 긴 손가락이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날 두고 가지 마.” 시선이 얽혔다. 어둠 속에서 붉은 눈동자가 한층 더 타오르듯 기묘한 광채를 띠었다.느릿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평소와는 달랐다. 곧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 같은 짐승과도 같았다. “그저 내 곁에 있어.” 그의 손가락이 느릿하게 움직이더니 달싹였던 입술에 닿았다. 그리고 천천히 훑어내렸다.마치 핥는 것처럼. 그 생소한 촉감에 아리엘은 몸을 떨었다. “더이상은, 참지 않아.” 무엇보다도 가까웠다. 아리엘은 한동안 침묵했다가 말했다. “그럼, 감사히.” 냠냠.-------------------------------------------------------------[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모티브] [뽀짝시절부터 시작] [책환생] [타임슬립물-시간여행자] [키스빌런여주][환생여주] [키스능력자여주] [철벽여주] [소꿉친구] [인내심이우주뚫는남주>집착강공남주] [금욕남주의대환장파티] [순수남주>퇴폐집착남주] [대마법사남주] [걸크러시] [직진녀지만 삽질최강]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4.03 (52)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키워냈다.그리고 마침내 첫째 제레미의 결혼식 날,모든 고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엄청난 착각이었다.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성을 떠나던 중,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그런데 눈을 떠보니, 칠 년 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더 이상 개고생은 사양이다.두 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아리엘 달튼은 졸업이 하고 싶어서

4.67 (3)

나에게는 찬란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다.졸업만 할 수 있었다면.농담, 혹은 마법, 혹은 둘 다로 점철된 일상을 누리던 피츠시몬스 아카데미의 장난꾸러기 아리엘.공부에 뜻이 없는 그녀의 목표는 졸업하여 부모님의 상단을 물려받는 것뿐이다.마침내 다가온 졸업 연회.만만치 않은 말썽쟁이인 소꿉친구 카일의 장난으로 벌어진 난장판을 구경하던 와중,별안간 아카데미 내의 ...

그 여름, 나는(외전합본)

4.0 (4)

1993년, 치열하고 뜨거웠던 중앙고 3학년 3반의 여름.착하고 예쁜 부반장 이재이.그녀 때문에 두 배로 뜨겁던 반장 윤제희.“애들이 내 말은 잘 안 들어서.”“누가 제일 안 듣는데?”알고 싶었다. 누가 이재이 말을 안 듣는지, 멍청하게 키득거려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지. 만약 알게 된다면 단단히…….“너.”“뭐?”“너잖아. 내 말 제일 안 듣는 사람.”2002년, 열아홉 풋사랑과 다시 만난 스물여덟의 여름.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한일 유니폼 영업팀 대리 이재이.“내일도 나랑 봐. 모레도. 그 다음 날은 못 나오는데 주말은 나랑 있어. 다음주는 내일 병원 가서 오프 확인하자마자 알려줄게.”“으응? 뭐?”“네가 먼저 보고 싶을 때 연락하랬으니까 난 매일 볼 거야.”“…….”“약속은 좀 지켜줘, 부반장.”월드컵, 그 열기만큼 뜨거워진 감정.알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일러스트 : kk※본 작품은 전체관람가로 편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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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후회해 봤자

4.26 (34)

[독점연재]르잔으로 팔려 온 적국 황실의 사생아, 이네스.레이언은 그녀의 푸른 눈에 어린 순수를 볼 때마다 짓밟고 싶었다.자꾸 손아귀를 빠져나가는 꼴이 거슬려서,그녀가 제 발로 그에게 올 수밖에 없도록 유혹하고 길들였다. “사랑해요, 전하. ……봄에는 같이 외출해요.”“그래.”갖고 나니 별것도 아니었다. 맹목적이기까지 한 고백은 그에게 당연한 것이 되었다.“……다음 생이 있다고 해도,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우리.”예기치 못한 순간,그녀가 눈앞에서 죽음으로 도망치기 전까지는.* * *“널 다시 찾으면 꼭 해야 하는 말이 있었는데…….”“하지 말아요.”이네스는 그의 말을 끊어 냈다.그의 표정도, 눈물도 어차피 진심이 아닐 것이다.“저는 당신의 아내가 아니에요.”“…….”“그러니 전하께서는 눈물로 제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십니다.”#후회물 #찌통물 #약피폐 #쓰레기주의#집착남 #다정남 #짝사랑 #순진여주->무심여주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4.24 (23)

“아사헬에 영원한 영광을.”조국 아사헬이 멸망했다.북마녀의 피를 이은 어린 왕녀의 수호자이자 아사헬의 술사로서아비가일은 끝없는 지옥에 순종해야만 했다.“성하의 총애를 얻어라. 오팔이 되어정보를 빼내고…… 저주의 술을 걸어.”지옥이었던 수용소에 처박은 것으로도 모자라두 번째 지옥으로마저 이끄...

룬의 아이들 - 데모닉 완전판

4.2 (204)

<룬의 아이들 - 데모닉 완전판>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어 시리즈 2부인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은 엄청난 재능과 비참한 운명을 함께 지닌 아르님 가문의 '데모닉' 조슈아가 주인공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재능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악마적인 천재 조슈아가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막시민, 활기차지만 섬세한 리체와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에 출간되는 <데모닉>은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추가된 스토리 덕분에 구판보다 한 권 더 늘어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4.8 (5)

꽃보다 악마?21세기 잘나가는 성형외과엔 꽃미남 악마들이 있다!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절대매력의 그와 절대철벽의 그녀,악마처럼 치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일러스트] NOVA[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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