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냄새 없애는 방법

여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 처럼 겨울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라 생각 됩니다.
저는 겨울을 정말 좋아해요. 일단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이 되면 땀이 줄줄줄 ㅠㅠ
끈덕끈덕한 개구리 같은 제 몸이 너무 싫어서 저는 겨울을 좋아 합니다.
그런데 여름 하면 힘든 점이 더위 뿐만은 아니죠??
맞습니다 ㅠ_ㅠ
장마철이 되면 엄청난 습도로 인해서 빨래에서 냄새가 으...
아마 기생충을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나시는 대사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기생충 중

기생충 중

여기서 이선균님이 말한 냄새 다들 아시지 않나요??
한 여름 지하철에 타면 나는 그 꿉꿉하면서도 눅눅한 공기 냄새..
빨래가 덜 말랐거나 습한 온도에 말랐을 때 나는 그 쉰내 ㅠ_ㅠ

그래서 오늘은 쉰내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준비해 봤습니다.
인트로가 길었는데 그럼 한 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건 기본 중에 기본 입니다.
한 여름에 땀이나 오염물이 묻은 빨랫감을 너무 오래 세탁 하지 않고 보관하게 되면
더 많은 세균이 퍼지는 것을 그냥 두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하나 하나 설명해 드리께요!

저희집은 빨래통을 욕실 앞에 두고 쓰고 있는데요.
그 옆에는 작은 미니건조대가 하나 있습니다.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고 나면 수건이 젖자나요?
그거를 빨래 하기 전에 이 건조대에 널어서 말려 주는 거에요.
젖어 있는 수건이나 옷을 그대로 빨래 통에 넣어놓으면 진짜..
금방 발꼬락 냄새가 나기 시작하거든요.

또 자기 혼자만 악취를 뿜는게 아니라 같이 있던 빨레들까지 세균과 냄새를 뭍게 하기 때문에
수건이나 젖은 빨래 등은 꼭 건조대에 펼쳐서 보관을 했다가 세탁기에 넣습니다.
특히 땀을 흘려서 젖은 옷도 절대 빨래 통해 그대로 놓지 않고 일단 펼쳐서 보관을 해주고요.
어쩔때는 이상하게 내 땀냄새는 일반 세재로는 없어지지 않는 아주 강력하고 희한한 땀냄새다. 그러면

집에 식초 있잖아요? 그 식초를 분무기에 넣어 가지고 냄새나는 옷에 흠뻑 뿌려서 말려주면
땀냄새 특유의 그 시큼한 악취를 쉽게 없앨수가 있습니다.(퉁풍 잘 되는 곳에서 30분 이상 말려주기)
그리고 이 과정후에 다른 빨래랑 같이 섞어서 빨아도 냄새 절대 안납니다.
네 사실 저도 알면서도 다 못지킬때가 있는데요.
세탁물을 세탁기 돌린 후에 바로 꺼내서 건조시키지 않으면 밀폐된 세탁기 안에 그 빨래 사이 사이에 세균들이
급속도로 빨리 번식을 합니다. 근데 어떻게 이미 냄새가 나기 시작한 빨래를 다시 빨아도 특유의 쉰내는 안없어지거든요.

그럴때는 빨래 들을 세탁기 안에 그대로 두고 식초를 종이컵 한컵 정도 넣어 줍니다.(구연산도 가능)
그리고 헹굼을 1회 눌러주고 그대로 1시간 정도 방치를 시키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 그대로 탈수를 해서 널어주면 됩니다.

사실 저는 식초보다는 구연산을 항상 구비해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구연산을 주로 이용을 합니다.
식초는 항상 우리집에 있는 재로이기도 하고 구하기 쉽기는 하지만,
악취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 그 식초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간혹 집에서 식초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냄새가 나지 않는 구연산을 4 ~ 5스푼 정도 녹여가지고 쉰내를 없애는데 이용 합니다.
아주 확실한 냄새 제거법 입니다.
그런데 간혹 나는 세탁된거를 젖은채로 방치한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우리 집 수건 전체에세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혹은 옷에서 꿉꿉하고 쾌쾌한 냄새가 난다 싶으면 아까 구연산을 넣는 방법도 좋지만
밝은색 계열의 옷은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면 더 간단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돌리기 전에 세제를 넣잖아요?? 이 때 과탄산소다를 함께 넣어주는 겁니다.
저는 악취의 정도에 따라 조절을 하는 편인데
냄새가 심하지 않다 싶으면 소주컵 한 컵 정도 넣고,
진짜 회생 불가 썩은 냄새가 나면 종이컵 한 컵 정도 넣어줍니다.
이때 세탁물 온도는 과탄산소다가 찬물에는 녹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온수를 설정 하거나 드럼세탁기라면 60도 정도 설정을 해서 평소처럼 돌려주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간혹 아니 우리집은 대체로 괜찮은데 꼭 한 두게 아니 서너개에서만 냄새가 심하다.
특히 가족 중 어느 한 사람만 땀이 많아서 유난히 그 사람의 옷에서만 냄새개 난다 싶을때가 있죠??
그럴때는 그 옷만 따로 빼서 과탄산소다에 좀 담궈 주면 되는데요.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한 두스푼 정도 녹여가지고 냄새나는 옷을 담궈 놓습니다.
30분 정도 뒤에 꾹 짜서 다른 옷과 함께 세탁기에 넣어서 돌려주면 다른 옷에 냄새 옮는 것도 없고,
특유의 시큼한 냄새도 절대 안납니다.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려주거나 건조기가 있다면 한 번 더 자잘한 냄새를 없애줄 수 가 있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해당 방법을 다 해봤는데도 이 빨래는 진짜 소생 불가다..

'이건 버리는 수 밖에 없다.' 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우리집의 세탁기 내부가 잘 관리가 되어 있는지 한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탁기 안을 눈으로 이렇게 들여다보면 스텐레스 내부가 아주 반짝반짝 빛나고 아주 깨끗해 보이자만
시중에 파는 세탁통클리너나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청소를 해보면
진짜 검은색 더러운 때들이 엄청나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세탁기를 다 돌리고 나면 내부가 습하잖아요??
그걸 그대로 닫아두면 또 세균과 곰팡이가 엄청나게 잘생기기 때문에
세탁기 문을 활짝 열어둡니다.

위의 방법으로 세탁물을 관리하면 여름에도 냄새 하나 없는 옷을 입고 다닐 수 있는데요.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건조기!
위의 방법은 제가 건조기를 구매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방법 입니다.
혼자 자취를 하면서 세탁물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과탄산소다도 사용하고 식초도 사용하고 별별 짓을 다했었는데
냄새는 없어졌지만 저 빨래를 하느라 또 땀에 쩔어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싫더라구요.

그러다 결혼하면서 준비한 빨래건조기를 구매하고 나서 진짜 저거 끊은지 2년이 지났네요.
건조기가 아마 비싸다고 느끼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 건데요.
건조기를 쓰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비싸다고 생각 안하실 겁니다.
아마 건조기를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이 좋은걸 왜 이렇게 늦게 구매했을까..
그 동안 내가 했던 고생은 정말 건조기 하나만 있으면 다 해결될 거였구나."
이 생각을 아마 건조기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100% 전부 하셨을 겁니다 ㅎㅎ
또한 빨래 하고 나서 건조대에 빨래 널어 놓는것도 일이잖아요??
설거지 하랴 청소하랴 애기 이유식 만들으랴 아마 많은 엄마들이
시간이 촉박하여 하루 하루를 보내고 계실텐데
건조기를 사고 나면 건조대에 빨래를 널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돌리면 끝.
이제 남편도 집안일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시대가 온것 같아요.
저도 건조기 돌리는건 잘합니다 ㅎㅎ 그리고 빨래 개는것도 잘합니다.
더 이상 냄새나는 빨래 때문에 고생하지 마세요 !

빨래 쉰내 멈춰!! 저 처럼 건조기로 한방에 해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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