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우10 또는 이번에 나온 윈도우11 버전을 많이 사용하시는 줄 알았는데 윈도우8 or 윈도우8.1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윈도우 8.1 정품인증을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여러분들께 소개 할까 합니다.

윈도우 8 or 윈도우8.1 정품 인증 [ 10초컷]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윈도우8.1 정품 인증 방법

1.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윈도우 8.1 정품인증 텍스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2. 텍스트 실행 후 텍스트 문서 왼쪽 상단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클릭 후 파일 이름에 " activation.cmd "라고 입력 후 저장 버튼을 클릭 합니다.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3. activation 이름으로 되어 있는 파일이 생성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메뉴를 클릭하면 윈도우8.1 정품인증이 시작됩니다.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4. 정품인증 마지막에 " Sorry! your version is not supported. " 라고 문구가 떠도 무시하고,  인증이 완료 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5. 시작 버튼을 누른 후 검색 텍스트 입력 부분에 "정품" 이라고 입력 - "Windows가 정품 인증되었는지 확인" 메뉴를 클릭하시면 곧바로 윈도우8.1 정품 인증을 확인 할 수 있는 문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얼마전에 겸사겸사 새 컴퓨터를 맞추었다. 게임도 많이 하지만 업무상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도 많이 하는지라 기왕 사는거 i7-6700 스카이레이크에 Z170메인보드(Gigabyte Z170X-UD5 TH)에 SSD를 M.2 NVMe(삼성 950 Pro 512GB)로 샀다. i5-750쓰다가 무려 6년만의 업그레이드라는 사실에 나는 가슴이 무척 벅찼다. 곧 다가올 기나긴 삽질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데스크탑 조립은 30분만에 끝내고 운영체제를 설치할 차례였는데, 마침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얼마 남지도 않고 해서, 지난 2012년에 구입한 윈도우8 정품 시디키를 이용해서 최종적으로 윈도우10으로 무료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었다.

  1. 일단 윈도우10은 한번 정품 인증을 받은 컴퓨터는 계속 기록에 남기 때문에, 다음번에 클린설치를 해도 별도의 시디키 입력없이 바로 정품인증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리저리 업그레이드 해서 윈도우10을 정품인증 받아놓은 다음에 다시 포맷해서 클린 설치를 할 생각이었다.
  2. 먼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윈도우10을 설치했다. 그리고 시디키 입력할 때 윈도우8 시디키를 입력해 보았다. 물론 당연히 시디키가 먹지 않았다. 무모한 시도였다.

    윈도우7 정품으로 윈도우8 인증하는 방법

    윈도우10 제품 키 입력 화면.

  3. Z170 메인보드는 윈도우7, 혹은 윈도우8 설치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무 최신이라 옛날 윈도우에서는 SSD 인식 자체를 못하기 때문. 하지만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 가니까 OS설치시에 사용할 수 있는 preinstall 드라이버가 있었다.
  4. 그러나 안타깝게도 윈도우 7 및 윈도우 8.1용만 있었고, 윈도우8 드라이버는 없었다. 역시 인생은 한끗차이로 험난한 길로 들어서는 법.
  5.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윈도우 7용 드라이버 및 윈도우8.1용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윈도우8 설치를 시도해 봤다. 하지만 둘다 M.2 NVMe SSD를 인식하지 못했다. 혹시나가 역시나다.
  6.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윈도우7용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먼저 윈도우7을 설치하고 거기서 윈도우8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정품인증을 받은 후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역시 뛰어난 나의 아이디어에 스스로 감탄했다. 물론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7. 슬프게도 윈도우7 설치는 실패하였다. 여전히 SSD 인식이 안되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8.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 또 찾아가니 친절하게도 Windows USB Installation Tool이라고 해서 윈도우7이미지에다가 NVMe와 각종 SATA/AHCI 드라이버를 포함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나는 쾌재를 부르며 무려 한시간이 넘게 기다려 새로운 윈도우7 이미지를 만들었다.
  9. 물론 여기서 잘 되었으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새로 만든 윈도우7 부팅USB는 부팅조차 되지 않았다. 검은 화면에서 맨 윗줄에 납작한 커서만 깜빡거린채 멈추었다.
  10. M2 NVMe가 너무 최신이라 그런가 싶어 일단 SATA하드디스크에 설치한 다음 윈도우10 인증을 받고, 다시 클린설치로 M.2 NVMe에 설치하기로 했다. 아까 이야기했듯이 윈도우10은 한번 인증된 컴퓨터는 새로 클린 설치를 해도 시디키 입력없이 계속 인증이 유효하다. 설마 하드디스크 혹은 SSD 하나 바뀌었다고 다른 컴퓨터로 인식하지는 않겠지.
  11. 외장하드를 분해해서 그 안에 있는 SATA하드를 떼어내서 데스크탑에 설치한후 다시 OS설치를 시도했다. 다행이도 SATA 하드디스크는 깔끔하게 인식했다. 안에 수백기가의 데이터도 들어 있는 것 같았다.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2~3년동안 쓴적이 없으니 아마 중요한 내용은 아닐 것이다. 지금 나에게 윈도우10 인증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터. 외장하드 파티션 따위야 딱5초간 고민하다 깔끔하게 날리기로 했다.
  12.  순조로울 것 같았던 SATA HDD에 설치는 시작부터 막혔다. 파티션 삭제 포맷은 되는데 생성이 안된다. 역시 이유는 모르겠다. SD카드나 옛날 디스켓처럼 SATA하드도 쓰기 방지 탭 같은 것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3. 결국 여기까지 왔다. 생각해보니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다 취했다.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냥 새로 Windows 10 정품을 사는 수 밖에 없었다. 공짜인데다가 심지어 강제로 업그레이드 되는 윈도우10이 나에게는 너무나 멀게 느껴졌다. 나는 망연자실하여 소주 2병을 까고 밖에 나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며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OS도 설치되지 않는 데스크탑따위는 내팽개친채…
  14. 다음날 숙취에 몽롱한 정신으로 구글링에 구글링을 거듭하다가 문득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블로그에서 윈도우10 버전1511이상부터는 기존의 윈도우7,윈도우8 시디키로 그대로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다.
  15. 그래서 즉시 윈도우10을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한 뒤, 윈도우8 정품시디키를 입력해 보았더니… 잘된다!! 아주 잘된다!!

원래 학창시절 시험을 칠 때에도 맨처음 찍었던 답이 정답이듯이 맨처음 시도했던 방법이 맞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글의 결론은 기존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8.1 사용자는 별도의 윈도우10 시디키 없이 윈도우10을 먼저 설치하고 업데이트 한뒤 예전에 사용하던 시디키를 넣으면 된다. 혹은 처음부터 윈도우10 th2 버전을 받아서 설치해도 된다. 마치 윈도우XP의 서비스팩 같은 존재랄까. Windows 10 th2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받을 수 있다. 받아서 Rufus 같은 USB부팅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UEFI 옵션주고 USB에 담으면 된다.

아무튼 혹시라도 나같은 고생을 할 사람이 있을까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잘 찾아보면 관련된 다른 블로그 글들이 여럿 있긴 한데 검색어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안보일 수도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