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도둑 의 방법 자막

감자의 줄거리 요약

  냉혹한 킬러 콘도(카가와 테루유키)는 목욕탕에 갔다가 뇌진탕으로 기억을 잃고 만다. 그러면서 옆 사물함의 타케시(사카이 마사토)와 신분이 바뀌게 되는 콘도. 그 덕에 타케시는 콘도의 돈으로 자신의 빚을 다 갚은 후 자살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때 전화가 걸려오고, 도다른 의뢰를 맡게 되는 타케시. 이번에는 자신이 죽인 이와키 사장의 정부인 아야코(모리구치 요우코)를 죽이라는 청부를 받게 되는 타케시는 자신이 그 여인을 살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편 병원에 입원한 콘도는 퇴원을 하던 중 매거진 VIP 편집장 카나에(히로스에 료코)를 만나게 된다. 우연한 만남으로 카나에는 콘도를 타케시의 집으로 데려다 주게 되고, 그의 기억(정확히는 타케시의 일들)을 되찾아 주는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러다 자신이 무명배우였다는 사실로 착각하게 되는 콘도.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면서 일은 점점 꼬이고, 원치 않는 킬러가 된 타케시가 보호하려는 아야코, 그리고 그들을 쫓는 야쿠자 쿠도(아라카와 요시요시), 팔자없는 배우가 된 콘도와 그를 좋아하게 된 카나에까지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는 점점 더 파국을 향해 달려가게 되는데...

초반에는 괜찮은 코미디와 멜로, 하지만 급변하며 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들

  <열쇠 도둑의 방법>은 먼저 유쾌하다. 냉혹하다던 콘도가 목욕탕에서 어이없는 사고를 당하는 방법부터 신분이 바뀌고, 1년 안에 결혼 하겠다는 폭탄선언까지 모두다 유쾌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그 과정은 조금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진부함이 넘치지만, 그러한 불편함은 초반의 유쾌한 코미디가 잘 가려주고 있다. 덕분에 극의 초반은 재밌는 코믹 스토리로 흘러간다.

  뜬금없는 기억상실. 하지만 본인 특유의 성실함으로 인해서 그곳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킬러. 그리고 갑작스런 결혼 선언 후 병원에서 호감가는 남성을 만나게 되는 편집장. 여기에 태생적 게으름으로 인해서 킬러일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열쇠 도둑까지, 영화는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섞기 시작한다.

  영화의 제목은 <열쇠 도둑의 방법>인 만큼, 열쇠로 인해서 바뀌게 된 두 사람의 처지를 자연스레 보여주기 시작한다. 킬러는 자신의 과거로 인해 혼란을 겪고, 도둑은 새로운 신분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면서 터져나오는 혼란스러움은 곧 코믹함으로 바뀌고 관객들은 유쾌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타케시의 도둑질로 신분이 뒤 바뀌게 되는 두 사람

  이런 식으로 잘 흘러가던 이야기는 중반 이후로 콘도의 변화 과정을 급작스레 시도하게 된다. 이 부분부터의 이야기는 초반의 잘 흘러가던 이야기가 예고도 없이 급 커브를 꺾게 되고, 그러인해 관객들은 이상하게 몸이 쏠리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즉 전조도 없이 잘 살아가던 콘도와 타케시를 갑자기 합치려는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영화는 계속해서 뒷부분의 이야기를 시도하려한다. 이제 본래대로 돌아온 두 사람 그러면서 제자리를 찾는 두 사람의 과정 역시 뭔가의 느김을 주려고 영화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미 중간부분의 급커브부터 영화가 매끄럽지 않았기에, 이후의 이야기들도 그리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유쾌하다. 그리고 재밌는 흐름을 보여준다. 비록 중반 이후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그 부분 역시 참을만한 불편함으로 느껴진다. 초반부를 잘 끌고온 탓이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열쇠 도욱의 방법>은 흐뭇한 코미디를 보여준다. 콘도의 진지함. 그리고 타케시의 어리숙함. 여기에 금사빠(각주1) 여인의 조합은 좋은 케미를 부르며,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그 덕에 관객들은 흐뭇한 코미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신분이 바뀐 것을 모르는 콘도와 그의 기억을 되찾아 주려는 카나에. 그리고 열쇠도둑 타케시

서식

  좋은 배우들의 협연. 그리고 유쾌한 스토리는 후반부의 아쉬움을 잘 가려줬고, 그 덕에 이야기는 위기를 잘 넘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좋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이 영화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유쾌하게 다가오게 되는 것 같다. 

▲ 열쇠 도둑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추천 : 전반부의 좋은 흐름은 후반부의 아쉬움까지 잘 덮어주고 있다.

▥ 비추천 : 몇몇 뻔한 장면들과 급변하는 중반 이후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올해 가을 가족들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보기 위해 여행을 갔었습니다. 처음 참석하는 부산국제영화제였지만, 영화제에 많이 참석했던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서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때 가장 표를 구하기 어려운 영화가 유해진이 주연했던 「럭키」였습니다.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기가 있었던 만큼 다음달 서울에서 개봉한 것을 보고 한번 볼까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시간을 못내어 결국 못보았습니다.

오늘 문득 인터넷에서 「럭키의 원작」이라고 소개된 「열쇄도둑의 방법」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꿩대신 닭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토요일 오후 정말 재미있게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아 기억상실증에 걸린 살인청부업자의 목욕탕 라커열쇄를 여자친구와 헤어져 자살을 하려다 실패한 마음 약한 남자가 그 열쇄를 가짐으로서 두 사람의 인생이 잠시 바뀌어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광고를 보면 유해진이 살인청부업자로 나오지만, 실제 원작에서는 살인청부업자를 가장한 심부름꾼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카리스마는 살인청부업자 이상입니다. 사실 심부름꾼이란 직업은 살인청부를 받고 피의뢰인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 피의뢰인이 죽은 것 처럼 꾸며주고 의뢰인과 피의뢰인에게 모두 돈을 받는 약간의 사기성 직업인데, 주인공은 매우 명석하고 냉철한 인물이어서 이런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영화에서 자주 본 배우인데, 이번에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유해진과는 다르게 약간 진지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에 대한 이야기일까란 질문을 하면서 보다 보니.. 단순히 인생이 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영화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방법에 대해서, 두근거리는 사랑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첫시작은 잡지사 편집자인 여주인공이 본인의 결혼을 직원들에게 공언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직 남자도 사귀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 뒤에 결혼 할 계획을 세웠으니 남자를 구하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여자 주인공은 어떻게 보면 매우 편집증적으로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결혼도 본인이 계획을 세우면 할 수 있는 하나의 과제나 업무처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언니가 주인공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연애는할 수 있지만 결혼은 어려운 것이라고.. 이렇게 가슴이 꾸욱 하고 아파오면 하게 되는 것이 결혼인데.. 나이가 30이 넘고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꾸욱 아픈 느낌이 점점 없어진다고..

(여자 주인공은 제가 잘 못보던 분인데.. 글쎄요.. 좀 평범해 보였습니다만..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에는 너무나 건조하고 기계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인데, 어떠한 계기.. 서로의 성격.. 마음씀씀이.. 등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지만.. 마지막에 결국 꾸욱 하고 가슴이 아픈 느낌을 갖게 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여자 주인공은 아버지가 조만간 죽게 될 병을 안고 있어 부모님께 효도하고자 계획적으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려고 추진합니다만.. 아버지는 그만 결혼 전에 돌아가시게 됩니다. 장례식에서 아버지가 죽기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성공적인 사람이었고, 옷, 차. 집 등 모두 일류로 살았지만..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었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현재의 아내를 만났던 것이다.. 결국 이 부분도 남녀의 사랑에 대해 같은 맥락으로 설명을 해 줍니다.

(남녀 주인공 모두 메모광입니다. 이런 공통된 습관이 처음에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플도 처음에 서로 호감을 느끼게 하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는데, 영화속의 두명은 메모광입니다. 한명은 살인청부업을 위해 세심하고 계획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고, 한명은 출판사 편집을 위해 꼼꼼히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연의 시작점은 바로 이런 작은 공통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가슴뛰는 사랑을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많이 갖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정말 메말라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 정도로.. 사랑이란 감정은 특히나 샘솟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언제나.. 앞으로 다시 이런 느낌이 드는 여자를(남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명의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 오히려 이것이 더 이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나이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는 편인데.. 그래서 저에게 이들의 감정이 더 와 닿았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불타는 사랑을 하기 어려운 나이대처럼 보이고.. 또 매번 로맨틱 영화에 등장하는 잘생긴 남자와 매력적인 여자의 만남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마치.. 나이가 많아도 가슴이 꾸욱 아픈 그런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유해진이 나오는 리메이크작 「럭키」도 한번 기회가 되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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