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에게 땅 은 얼마나 필요한가 독후감


문학 (Literature) & 책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2019. 1. 17. 08:00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는 단편치고도 내용이 짧은 편이다. 농부 파콤은 가진 땅이 적다는 것 빼고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땅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고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자신 소유의 땅을 넓혀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비옥하고 거대한 땅을 가지게 되지만 그 순간 죽게 되고 결국엔 자신이 묻힐 수 있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땅만 차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안분지족’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공수래공수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사람들을 더 행복한 삶으로 이끌었는지는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엄청난 부를 얻었지만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뜨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돈을 왜 그렇게 벌었겠느냐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돈이라는 것이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이었다가 나중에는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나중에는 자신이 돈을 왜 벌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어쨌든 사람은 결국 죽게 되고 재산을 가져가지도 못하는데 그 많은 재산의 축적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돈 정도 있으면 되지 않을까? 최저시급을 받거나 보통의 월급쟁이들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현실도 그렇다. 자신이 살 집 한 채 사기도 힘드니 말이다. 집도 집이지만 생활비, 양육비, 노후대비 등을 생각한다면 많이 부족하다. 반면에 부자들은 어떤가? 평생을 펑펑 써도 다 쓰지 못할 돈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부자도 부자 나름이겠지만- 한쪽에서는 기아에 허덕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쓰지도 않는 재물들이 넘쳐난다. 이러한 것들이 잘 분배되면 모두가 잘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회는 날이 갈수록 부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 것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 또한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이 떠올랐다. 어느 부자가 휴양차 바닷가에 갔는데 어느 어부가 바닷가에서 쉬고 있었다. 그러자 부자가 어부에게 뭐하냐고 묻자 오전에 고기 잡고 와서 쉬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부자는 좀 더 고기를 잡지 않고 벌써 쉬냐고 하자 어부가 부자에게 고기를 더 잡아서 뭐하냐고 묻자 부자는 고기를 더 잡으면 돈을 더 많이 벌고 그 돈으로 더 큰 배를 사서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자 어부는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느냐고 하자 부자는 그때 되면 경치 좋은 바닷가에서 편히 쉴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어부가 말한다. “내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인간 에게 땅 은 얼마나 필요한가 독후감


평범한 농부인 바흠은 농사를 지을 토지를 원했지만 그의 주머니는 텅텅 비어있었다.
어느날 악마가 와서 이런 바흠에게 제안하기를 하루종일 걸어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그에 해당하는 토지를 지급하기로 한다. 단, 해질녂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이 계약은 무효가된다는 단서가 달린다.
바흠은 이 계약을 승낙하고 다음날 일찍 땅을 걷기 시작한다. 원래 바흠이 계획했던 충분한 땅에 도달해서 돌아가려고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차츰 차츰 더 멀리 걷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생각보다 먼 거리를 온 바흠은 제 시간에 돌아가기 위해 출발지점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해가 저물기 직전에 도착했지만 그는 그만 탈진으로 사망하고 만다. 그에게 필요한 땅은 그가 묻힐 단 "6피트의 땅" 이었다.


지나친 욕심은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평범한 교훈을 가르쳐 주지만 특히나 저는 저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인간 에게 땅 은 얼마나 필요한가 독후감

6피트의 땅...

저는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바흠'을 보았습니다.성공을 위해, 명예를 위해 거침없이 달리는 현대인들...더 많은 부와 더 많은 땅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물론 이러한 '토지'는 중요합니다. 중요하지만...이를 위해 너무 많은것을 희생하고 있진 않으십니까? 그것은 가족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일수도 있고 친구와 함께 잔을 나누는 우정의 시간일 수도, 연인과 함께 보내는 애정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위 소설에도 나와있듯이 중요한 건 '시간' 입니다. 주인공이 제 시간에 겨우 도달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듯이 모든 것은 해야 할 타이밍이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토지'를 얻기 위해 이런 소중한 타이밍을 놓치고 맙니다.
여러분의 해가 지기전에 가끔은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그 '토지'가 무엇을 위함임을 가끔씩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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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집 '인간에게 땅은 얼마나 필요한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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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할까? 이 생각을 하기 전에 책을 읽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의 시간은 짧은 듯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사실 정말 긴 시간이다. 물론 쉬지 않고 걷는다고 가정한다면 더더욱. 하지만 바흠은 계속해서 비옥한 땅이 눈앞에 나타나자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걸어갔고 마침내 해가 질 듯하자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다시 무리하게 돌아가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결말은 다시 출발점에 도착해서 그 땅을 바흠이 차지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 땅을 조금만 더 하는 생각에 취해서 말이다 참 안타까운 결말이다. 사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만큼의 땅만 가진다면 그곳에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지으며 얼마든지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흠처럼 눈에 보이는 만큼이 아닌 가질 수 있는 것의 최대한, 더 많이 이익을 얻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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