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전순결. 이것을 자신이 결혼할 남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고이 간직하는 순결녀가 얼마나 될까. 남자들 입장에선 아쉽게도 그런 숭고한 생각을 하는 여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대다수의 순결녀들이 자신의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는 이유는 아직 그걸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순결을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면 당연히 그녀는 그것을 포기하고 순결녀로서의 삶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순결녀들은 자신의 순결이 마치 비싼 와인처럼 해가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를수록 남자 보는 눈이 까탈스러워지고 자신의 순결을 포기하기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2. 그녀들이 처음 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때 그것은 그녀의 인생에서 그리 큰 부분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별 대수롭지 않은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 것이다. 교회에서 세례받고 분위기에 휩쓸려 멋도 모르고 순결서약을 했다가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순결을 지키게 된 것 일수도 있고,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으로 혼전 성관계는 무조건 더럽다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히게 되어 그리 된 것일수도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어쨌든 그녀는 그녀 본인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고 오늘날까지 잘 지키고 있다. 3. 그녀들에게 순결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이 어떤 목표를 이루기로 마음먹고 오랜 세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다보면, 나중엔 그 목표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일종의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생긴다. 순결녀의 순결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가 자신의 순결을 지키기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인내하고 버텼는지는 오직 그녀 자신만이 알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원할 것이다. 그녀는 당연히 순결을 지킨 자신이 순결을 지키지 못한 다른 여자들보단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4. 그렇다면 순결을 지킨다는 것은 어디까지를 말하는가. 내가 지금껏 만난 몇 안되는 순결녀들은 하나같이 순결의 기준을 이렇게 생각한다. 즉 어떤 식으로든 남성의 성기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이 순결이다. 당연히 구강성교도 안된다. 그럼 키스는? 키스는 허용된다. 애무는? 애무는 폭넓게 허용되지만 마찬가지로 남성의 성기와 접촉해선 안된다. 예전에 뉴스에서 미국의 어느 지방, 아마도 유타주 몰몬교의 교리를 따르는 마을인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에선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성의 경우 키스와 애무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도된걸 읽은 기억이 난다. 혼전순결은 엄격하려고 하면 당사자에게 가혹하리만치 엄격할수도 있는 잣대이다. 5. 내가 지금껏 경험한 순결녀들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말해보겠다. 일단 위 1번은 모두에게 공통사항이었다. 즉 여태껏 자신의 순결을 버릴만큼 가치있는 남자를 만나지 못했기에 어쩔수없이 순결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순결녀에 대해 가지는 편견. 즉 그녀들이 왠지 고집쎄고 까탈스러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내가 만난 순결녀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붙임성 있었다. 언뜻 교회 여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녀들은 신자가 아니었다.순결을 지키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이 컸다. 서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아직도 부모님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듯 보였다. 귀가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이유 역시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그런 것이란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언뜻언뜻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긴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자라면 단지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듯 자기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남들보다 무엇하나 손해보길 싫어하는 세상에 말이다.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장이 집사'09.1.7 5:03 AM (211.244.xxx.8) 가끔 스스로에게도 솔직하게 말하는게 정말 힘들 때가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네요. ^^ 조카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아이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어요. 2. 조금은'09.1.7 5:45 AM (88.110.xxx.225) 오버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제 생각인데요, 저 아는 동생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아래 리플에 어떤 분이 순결을 지키다가 남편이랑 결혼해서 했다고 하시던데, 3. ..'09.1.7 7:06 AM (220.120.xxx.55) 동감합니다. 4. 그러게요'09.1.7 7:17 AM (125.177.xxx.89) 지난 추억 속에 남아있는... 그토록 애절했던 내 20대적 사랑에게 5. ...'09.1.7 7:18 AM (58.226.xxx.3) 남자도 그러던데요. 6. 혼전순결?'09.1.7 7:29 AM (124.50.xxx.92) 요새 결혼연령이 30을 얼추 넘어가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죠. 7. 저두 살면서'09.1.7 7:37 AM (116.40.xxx.116) 저두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게 정말 사랑했던 첫사랑에 대한 아쉬움이예여.. 정말 사랑한다면 그행동에 죄책감을 느끼는게 나중에 더 후회스러운거 같아요... 8. 잉??'09.1.7 8:18 AM (211.109.xxx.18) 당혹스럽네요, 이건 뭐 소설도 아니고, 9. 우습죠.'09.1.7 8:22 AM (77.57.xxx.208) 지금 40대 중반이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도 남자친구 있는 아이들은 성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솔직하게 드러내놓는 아이들보다는 쉬쉬하며 감추는 아이들이 더 많긴 했죠. 그래도 알게 모르게 친구들끼리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어요. 그런데 친구중에는 저보다 훨씬 더한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이미 남자와의 잠자리를 경험하고 처녀막 재생수술 받은 후 결혼한 애들이 제가 아는 경우만도 여럿이었어요. 가정교육이 무척 엄격하여 밤 9시가 통금인 친구의 경우, 오후 느지막이 남자친구와 모텔에 들어가 놀다가 칼같이 통금 지켜서 귀가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남자도 여러 명 갈았죠. (이름대면 알만한 유명인사의 딸도 있었고, 목사딸도 있었습니다.ㅎㅎㅎ)
당연히 시치미 딱 떼고 수술받고, 부모님이 정해주는 자리 골라서 시집 가서 잘 먹고 잘 살죠. 순결이란게 도대체 뭔가요? 그 기준이 어디까지 인가요? (속된 표현 써서 죄송하지만) 삽입만 안 하면 순결한건가요? 아니면 상견례 마치고 성관계하면 순결한 건가요? 아니면 시칠리아의 여자애들처럼 처녀막을 지키기 위해 항문성교를 하고 놀면 순결한 건가요? 82쿡에서 가끔 놀랄 때가 많아요. 하도 고리타분하고 앞뒤 꽉 막힌 분들 많아서요. 그 자녀들이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성에 관해서는 그저 쉬쉬하며 감추고 거짓말하며 지내는수밖에 없겠다 싶어서요. 10. 프리댄서'09.1.7 8:28 AM (219.241.xxx.222) 고등학교 때 가사선생님이 여대를 갓 졸업하고 부임해오셨던 분이었어요. 직립을 하는 포유류인 인간은 서로 껴안으면 가슴이 맞닿게 되어 있습니다. 11. 순결'09.1.7 9:17 AM (121.159.xxx.71) 순결이 나쁜가요? 아니죠? 혼전순결은 남성이나 여성에게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 있어 관계를 갖고 그 사람과 결혼까지 이른다면 좋겠지만 처음 사랑을 해서 결혼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낮다고 합니다. 결국 좋아하는 사람과 관계를 갖고,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다른 사람 만나서 관계를 갖고, 이것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저런 미혼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같은 미혼남이 아니라 기혼남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혼녀와 기혼남이 관계를 갖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기혼녀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현실로 작용하게 됩니다. 12. ..'09.1.7 9:18 AM (118.221.xxx.127) 저도 후회합니다. 저도 서른살에 처녀로 결혼했구요. 그 후에 남편을 만났고 결혼까지 물론 순결 지켰지만 목숨처럼 지켰던 처녀성은 아무것도 아니었구요, 저는 그 흔한 첫날밤의 혈흔조차 없더군요. 어찌나 허무하든지. 그리고 남들처럼 그렇게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관계를 통한 만족을 느낀 적도 없구요. 오히려 야한 영화 봤을 때 저절로 느껴진 적이 있어서 그게 무슨 느낌인지는 알고 있지만 적어도 잠자리를 통해서는 힘들더라구요. 예전에 사귀던 오빠가 그랬거든요. 넌 한 번도 안 해봐서 이렇게 강할 수 있는거라고..그게 얼마나 황홀한지 아냐고..일단 한 번 해 보면 절대로 그 다음은 거부할 수 없다고. 근데 불행히도 울 남편이랑 결혼하니 10년이 넘게도 황홀은 커녕 관계도 별로 없고 (남편은 그 쪽으로 아주 약합니다....) 에효... 후회가 됩니다... 저는 정말 첫날밤에 혈흔이라도 있음 마치 아프리카 부족의 무슨 의식처럼 그것을 성스럽게 생각했던건지...오히려 남편은 그런 건 전혀 상관도 안 했는데 나혼자 너무 속상해하며 이불을 들치고 화장실 가서 계속 확인하고.. 한심하더이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리 피임공부 확실히 해서 좋아하고 또 느낌이 팍팍 오는 사람하고는 그냥 끝까지 갈거예요..인생 두 번 사는 거 아니더라구요. 13. 동감.'09.1.7 9:28 AM (123.213.xxx.91) 저도 삽입만 안 했어요.. 14. .'09.1.7 9:35 AM (61.73.xxx.199) 저도 거의 똑같은 경험을 가진 40대입니다. 제 딸들은 저같은 사고방식으로 키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되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너의 성은 사회와 남자들의 이데올로기를 위해 희생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감정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의 결합을 통해서 너의 인생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15. 로얄 코펜하겐'09.1.7 9:41 AM (59.4.xxx.207) 요 몇일 혼전순결에 관한 글이 자게에 계속 올라오는군요. 16. 전'09.1.7 9:44 AM (221.140.xxx.154) 순결에 대해 강박적이지도 개방적이지도 않았지만 딸에게는 성인이 되서 둘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에서는 가능하다고 네가 정말로 원하면 책임이라는 전제하에 상관없다고 가르치고있어요 17. 동감'09.1.7 9:45 AM (218.147.xxx.115) 저도 동감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똑같았습니다. 혼전순결을 지금의 남편과 함께 한것도 똑같고요.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저도 한참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 20대의 가치관은 참 답답하고 보수적이고 말도안돼는 이론으로 18. 좀 다른 생각'09.1.7 9:59 AM (121.131.xxx.127) 우선 그러나 원글님 생각은 성인 여성의
책임아래 남자 입장에서의 여성 순결이기 때문이지요 님 생각이 틀렸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전 십대를 끝내는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19. 음'09.1.7 10:11 AM (121.130.xxx.94) 저는 좀다른 생각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무엇을 후회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겠죠. 원글님은 사랑하던 남자의 욕정을 채워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가 사는 세상에서는 남성 위주의 성관이 아니라 자유롭고 책임있는 성인으로써의 성관이 20. 저도'09.1.7 10:32 AM (203.237.xxx.223) 서른 넘은 나이든 처자가 아직 버진이라고 하면 21. 허허허허'09.1.7 11:03 AM (125.186.xxx.3) 좀 우습긴 하네요. 서른 넘은 나이든 처자가 버진이라고 이상하게 보는 거나, 버진 아니라고 더럽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윗분, 안그런가요? 22. .'09.1.7 11:11 AM (220.85.xxx.200) 개인적인 얘기인데 왜이렇게 왈가왈부 하는지.. 참.. 이 사람 저 사람 생각이 다 다른거고 누가 옳고 그른것도 없는데 끝도 답도 없는 얘기에요 이건. 23. 요즘...'09.1.7 11:16 AM (125.190.xxx.7) 아가씨들은 우리(?) 같지 않은리라 봅니다. 결국 나의 첫경험은 이러다 처녀 귀신 되거나...폐경 되어서.. 헤프거나 너무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성은 지금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 동안 저는 저 같아 보이는 후배들에게... 24. .'09.1.7 11:19 AM (61.255.xxx.171) 스무살넘어가면서 성생활은 온전히 본인의 판단이죠.뭐 ..애가 생기지 않도록 피임하는 방법이나 아무남자에게나 함부로 몸을 주지않는것 정도는 엄마가 가르쳐야하겠지만. 25. ...'09.1.7 11:24 AM (121.131.xxx.166) 뜬금없지만 26. 전 달라요'09.1.7 11:48 AM (118.218.xxx.171) 정말 사랑했지만 어쨌든 과거의 남자잖아요. 저는 남자의 요구를 잘 달래어서 순결을 지켰는데 결국 헤어졌고 어쩌다 싸이에서 쪽지를 보내게 됐는데 사실 친구이상의 관계가 아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싶더군요. 남편에게는 거리낄 것이 없지만 친구였더라면 함께 한번 볼 수 라도 있었을 테니까요. 27. 저도 원글님처럼'09.1.7 12:15 PM (122.34.xxx.54)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고 그렇게 살았던 사람으로서 깊히 동감합니다. 어느분이 원글이 사랑하는 남자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해서아쉬워하는 저도 스스로는 결혼할 사람을 위해 순결하고 싶다는둥 나름 포장하며 지키고 싶었지만 28. 용감무쌍'09.1.7 12:30 PM (24.168.xxx.69) 근데 사실 잠자리 안해보고 결혼하는 거 너무 큰 도박 아닌가요? 29. 이기적?'09.1.7 12:32 PM (218.52.xxx.59) 내가 나를 지키는게 왜 이기적인거지요? 30. 잠자리 후 결혼'09.1.7 12:36 PM (218.52.xxx.59) 다 좋은데, 잠자리가 나쁘면 결혼 안하나요? 31. 잠지리는요'09.1.7 12:57 PM (125.178.xxx.15) 결혼하고 몇년을
정열적인 사람도 어느때 부터 시큰둥 해지기도하는... 32. 그러다'09.1.7 1:00 PM (125.178.xxx.15) 잠자리의 능력은 비교해봐야한다 할런지... 33. ..'09.1.7 1:22 PM (211.45.xxx.170) 삽입만안하고 할건 다하는 걸 [헤픈 버진]이라고 부르더군요. 글쎄요. 물론,피임은 확실히 철저하게 지켜야겠지요. 우리딸에게는 뭐라고 말해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4. 참내'09.1.7 1:24 PM (121.131.xxx.169) 요며칠은 또 왜 혼전순결 이런게 화두가 됐는지.. 35. 할건'09.1.7 1:35 PM (59.86.xxx.74) 다하면서 삽입만 안했다 36. 동감'09.1.7 1:58 PM (220.82.xxx.141) 원글님 의견에 동조하는 1인 37. 다들'09.1.7 2:44 PM (220.86.xxx.129) 혼전순결을 지키는 그 마음 깊은곳에는 나중에 결혼할때 책 안잡힐려는 .. 그리고 좀더 좋은 조건의 남자랑 결혼할때 당당하려는 마음이 있는거겠죠 ? 저도 뭐 그랬어요 38. 어허'09.1.7 2:55 PM (222.107.xxx.226) 흥미롭게 원글님글을 읽어나가던 중... 39. 갑자기'09.1.7 3:03 PM (210.118.xxx.2) 왜 박진영이 생각난 걸까요. 40. 동감'09.1.7 3:08 PM (61.107.xxx.100) 원글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41. 원글님'09.1.7 4:56 PM (211.192.xxx.23) 생각이야 원글님의 생각이니 충분히 존중하지만 남편분 참 ....할말없게 만드시네요 42. 한심한'09.1.7 5:31 PM (222.106.xxx.209) 원글님이 이제사 후회가 되는 건 님도 님의 남편도 할말없게 만드네요. 43. 제생각은'09.1.7 6:07 PM (119.149.xxx.146) 원글님이 말씀하신 후회라는 건.. 44. ...'09.1.7 6:17 PM (222.239.xxx.59) 그런데요, 정말 첫경험에 혈흔이 없을수도 있나요??? 45. ..'09.1.7 6:45 PM (124.54.xxx.88) 저도 동감.. 결혼해서 살고 나이들어 보니.. 사랑의 표현중 하나인데, 한계를 그었던건 나 혼자 가진 강박관념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46. ..'09.1.7 7:48 PM (60.240.xxx.211) 저도 사실 서른 넘었는데 처녀인 사람들 보면 좀 이상해보이는건 사실이에요. 47. ..'09.1.7 8:00 PM (60.240.xxx.211) 근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순결=나를 지키는 것' 48. 위에 ..님.'09.1.7 8:14 PM (211.183.xxx.163) ..님, 그게 뭐가 이상하죠 ? 서른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본게 뭐가 이상하죠 ? 20대에 선봐서 몇달만에 결혼한 사람들은 안 이상하신가요 ? 순결에 대한 본인의 신념대로 살면 되는 것이고, 남의 성생활에 왜 남이 이상하다마다 하는건가요. 그리고 서른 넘어 처녀인지 아닌지는 왜 관여하시나요 ? 남의 성생활에 관심을 갖고 그것에 대해서 가치판단을 내린다는 발상 자체가 선데이서울급이라는 얘기입니다. 남이 처녀이건,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건 그것에 대해서 이상하다 아니다라고 판단내리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다 조금씩 자기만이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구석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냥 이상해보인다라니, 제가 서른넘은 처녀라면 기암을 할 발언이시네요. 49. ..'09.1.7 8:35 PM (218.158.xxx.158) 저도 결혼할 남편한테 순결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30살까지 순결을 지키고 지금의 남편이랑 첫날밤에 첫 경험을 했는데 처녀막이 터지지 않은거같아요.. 어떤게 처녀막인지 모르겠어요.. 50. ^^'09.1.7 9:04 PM (82.153.xxx.29) 전 남편이 첫사람이 아니었어요. 글쎄, 전 순결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습니다. 순결을 지켜서 더 행복해 지는 것 같지도 않고, 또, 속궁합이 안 맞는 사람과 결혼해서 후회할 수도 있고, 또 순결을 지킴으로 해서 결혼생활이 더 행복해지는 것 같지도 않아여. 그저 마음 맞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게 길인듯... 저의 생각입니다. 51. 어찌보면'09.1.7 10:25 PM (121.180.xxx.42) 혼전 순결은 지켰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순결하지 않는다면 왠지 죄인도 아니지만 제가 이글을 쓰면서도 그렇지만 우리의 몸을 쉽게 생각하면 오직 한사람만 바라는 모습이 안쓰럽긴 하지만...... 첫마음 가진것처럼만 부부가 산다면 두서없는 글 입니다. 죄송 52. ㅎㅎ'09.1.7 10:38 PM (116.120.xxx.156) 읽다 제얘긴줄 알았네요..ㅎㅎ 53. 그럴수도'09.1.7 11:13 PM (59.5.xxx.114) 서른 넘어까지까지 경험 없을 수도 있지 않나요? 54. 저는후회해요'09.1.7 11:43 PM (123.213.xxx.30) 순결이 무너진 후에 저를 지키던 어떤 것이 사라졌고 55. 억매이지마라'09.1.8 2:09 AM (211.173.xxx.17) 두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원글에 동감하고 저역시 20대 중반까지 두려움이 많았고 첫상대에 대한 의무감같은거에 시달리기도 했고 지금도 이성관계라는것에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지만(나이가 든다고 해서 현명함이 저절로 체워지는게 아니다보니) 제 딸들은 난잡하게 살라는게 아니라 순결에 너무 억매이지 말고 즐겁고 밝은 그런 이성관계를 바라지만 이게 참 어려운 일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