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이 식는 이유 - hogam-i signeun iyu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이 있다.

여자도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

남자는 여자를 자꾸 찔러본다. 자꾸 연락하고, 불러내본다.

여자는 남자의 연락을 기다린다. 계속 폰만 붙잡고 있다. 가끔 튕겨보기도 하지만 어쨌든 만난다.

남자는 의심이 생긴다. 나만 좋아하는 건가? 조금 시크해진다.

여자는 남자의 조금 달라진 행동에 은근 불안감을 느낀다.

남자는 한동안 연락을 끊어본다. 여자가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연락이 오겠지?

여자는 연락이 없자 고민한다. 먼저 연락을 해볼까 말까... 이거 밀당인가?

끝까지 연락이 안온다. 남자는 '바빠서 그럴거야'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해보지만 속으로는 그게 아닌것같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연락을 안한다. 여자는 내가 매달리는것같아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 결국 계속 고민만 한다.

남자는 여자가 관심이 없다고 결론짓는다. 결국 먼저 연락하지만 이미 감정은 옛날같이 않다. 많이 정리된 상태이다.

여자는 연락이 와 기쁘다. 불안해 했지만 한편으론 자기도 모르는새 빠져있고 정이 든 상태이다.

남자는 그냥 그렇게 아주 일상적으로만 연락한다. 물론 별다른 감정은없다. 그저 친구일뿐

여자는 좀 더 자신에게 신경쓴다. 더 예뻐보이고 싶고, 언제 고백할까 기대도 해본다

시간이 지나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좋은 감정이 생겼다. 그리곤 다가간다.

그런 남자를 보며 여자는 배신감을 느끼며, 어장당했다고 생각하며 슬퍼한다.

난 남잔데 지금 4~5 인것같아

자꾸 나만 선톡하는 것같고, 얘는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이고, 계속 약속잡으려는 내가 비참해보이기도 해...

그래서 요샌 마음을 접을까도 많이 고민하는데 그러기엔 아직 걔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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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ge is generated by waf at 2022-11-13 23:01:07

  • 댓글 11

    새회사 · 네***

    썸이 오래되면 어장같잖아요

    SK하이닉스 · 나********

    나는 호감인데 상대방은 안그래보이거나 확신을 안줄때
    대부분 끊겼으면 재시작 불가하니 포기하소서

    현대엔지니어링 · 끄***

    어장 당하는 느낌들때...손절하지 글고..다시 연락받기는 어렵지

    스타트업 · v****

    난 호감표시 했는데 상대방이 뜸들여서 확신이 없어서 내 쪽에서 손절
    5개월 뒤에 다시 연락옴

    새회사 · i********

    그래서 결국엔 사귀게 되었나요? 아님 또 뜸들였나요?
    궁금!!!!

    삼성전자 · a********

    나한테 별로 관심도 없는데 거절못해서 만나는건가 싶을때 마음정리..ㅋㅋ
    오해를 풀려면 먼저 연락해야죠

    GS리테일 · 헛*

    하 ㅠ 나도 썸 진짜 애타 죽겠어 ㅠㅠ

    새회사 · 다*****

    내가 당겼는데 저쪽에서 별 반응 없으면, 끝내야지 뭐...
    미적지근하면 별로

    삼성전자 · a********

    확신이 없으면 사귀자하기 힘들자나여 여자쪽에서도 호감이 있으면 어느정도 표현해야 남자가 고백하든하죠 그런게 아니면 자연스레 마음정리합니다

    롯데관광개발 · 불*****

    오빠 술한잔 사주세요 이거면 끝이지

    성동문화재단 · j****

    튕기다 튕겨나감 내가 연락 안하고 연락오게하는거고
    연결고리가 없다면 카톡프사관리 밖에 없는데 이것도 그쪽이 아직 내가 카톡 친구거나 프사를 보는 사람일 경우라 이런데 힘쏟고 감정소비하느니 새인연을 찾는것이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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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핏봤을땐 괜찮아보였는데 외모 자세히 보니 내 스탈 아님 or 못생긴거 같음
    2.외모는 문제없는데 성격이 마음에 안듦(찌질, 허세 등등)
    3.연애 못하는 인간인게 티남(감정 줄다리기 할줄모르고 부담스럽게 퍼주기만하고 예스맨)
    4.그 사람이랑 연락(카톡,전화)하는게 재미가없음
    여자분들 대답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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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
      ( • ~ •)
      / >????내 푸딩 머글래?
      {\__/}
      ( • - •)
      ????< \ 안돼! 내 푸딩이야!
      {\__/}
      ( • w •)
      / >????  농담이여써 내 푸딩 머거도 대.
      {\__/}
      ( -_ -)
      / >????하지만 조금만이다아?
      {\__/}
      ( • - •)
      ????< \ 역시 안돼애!

    • @상냥한 은방울꽃

    • 흠 감정 줄다리기가 정확히 뭐 어떻게 하는거죠 연애하는데 있어 본인 의사를 표현안하고 그저 상대방의견에만 따라가는 게 줄다리기를 못하는건가용 ??

    • @때리고싶은 톱풀

      네 그렇죠 상대방 입장에선 매력이 떨어지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

    사귈 것처럼 다가오다 마음이 식는 남자
    놀이터에서 함께 숨바꼭질 하다가 말도 없이 집에 가 버리는 남자. 이런 남자들 때문에 가로등이 꺼지는 시간까지 놀이터에 남아 상대가 어디 숨었나 찾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김소월의 <초혼>이었던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오늘은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대원들에게

    "추운데 옷도 얇게 입고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얼른 집으로 돌아가세요."

    라고 말하는 오지랖 넓은 동네 아저씨의 마음으로, 외투 벗어주듯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그렇게 집에 간 사람 찾다 지쳐 밖에서 잠들면, 입 돌아간다. 입 돌아가면 연애가 더 어려우질 수 있으니, 더 고집부리지 말고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를 살펴보며 발걸음을 집으로 돌려보자.

    1. 사탕은 공짜가 아니다

    맛있는 거 사줄게 잠깐 같이 좀 가자고 말하는 아저씨를 따라가지 말라고, 우리는 꼬꼬마 시절 모두 배웠다. 저걸 연애에 적용하면 이런 말이 된다.

    "상대가 공짜로 주는 호의가 좋다고 덥석덥석 받다가는 큰일 납니다."

    그러니까 이쪽에서 상대에게

    "고마워요."라는 말을 할 일이 많아진다면, 뭔가 좀 잘못되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연애는 일방적일 수 없으니까. 그 호의 이면에 검은 음모가 있을 수 있고, 그런 게 아니라 하더라도 상대는 그대가 아닌 자신이 만든 '그대의 이미지'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거나, 원하는 것이 있어서 베푸는 중일 수 있다.

    "그렇게 저에게 잘 해준 사람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저런 얘기는 상대와 크리스마스를 두 번 정도 보내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상대는 자신이 베풀던 호의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이를테면 헬스장을 하루 두 번씩 나간 적 있는 K군이 후회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K군은 몇 주간 자신의 모든 생활을 운동에 투자했다. 출근하기 전 일어나 헬스장에 가 운동을 했고, 퇴근하면 또 곧바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빨리 몸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몸은 코피를 쏟는 것으로 과한 운동에 항의했고, 현저하게 떨어진 업무능력과 만성피로로 고통 받다가 결국 그는 '운동은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씩'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매일 한 시간 이상 통화를 하거나, 퇴근하고 돌아와 자기 직전까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건 정상적인 삶이 아니다. 장담하는데, 그런 식으로 맺는 관계는 계절 하나도 버티지 못하고 지구력의 한계를 느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바로 저 시점에서 많은 여성대원들이 착각을 한다.

    '그래, 이런 남자와 함께라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어.'
    '나에게 이렇게까지 호의를 보이고 챙겨주는 사람은 또 없을 거야.'

    이건 마치

    '이 사람은 100미터를 10초에 뛰네? 그러면 마라톤을 뛰어도 1시간 10분밖에 안 걸리겠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현재 마라톤 세계기록은 2시간 3분 38초다.) 마른 나뭇잎이 더 빨리, 그리고 맹렬히 타는 법이다. 그간 외로움에 더 지독하게 질려 있던 상대일수록 초반에 전력질주를 한다. 대개 이쯤에서 여성대원들이 '뭐라고 하시든 따르겠어요.'의 마음으로 자신이 완전히 반했다는 것을 상대에게 알린다. 그러면 그 사실을 확인한 상대는 거북이와 경주하던 토끼처럼 자리에 드러누워 버린다. 이미 경기는 끝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2. 부담스러운 해바라기

    소개팅 이후 가까워지는 그런 '중앙선' 정도의 만남이 아닌, 거의 연인과 다름없이 지내는 '골대 앞' 정도의 상황을 예로 들어 보자. 처음엔 이렇다.

    남자 - 너 또 보고 싶다.
    여자 - ^^
    남자 - 보고 싶고, 생각나고, 왜 이러지?
    여자 - 내일 또 보잖아요~ 오빠 얼른 자요. 늦었어요~
    남자 - 칫. 싫어 안 잘 거야!
    여자 - 귀여워 ><
    남자 - 귀여우면 뽀뽀해줘~
    여자 - 꺄아악-

    얘들 카톡으로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상대의 저런 드립을 다 받아주는 관계라면, 몇 주 지나지 않아 여자 쪽이 완전히 무장해제 되기 마련이다. 그냥 해제만 되면 그나마 나을 텐데, 그간 같이 살고 싶다느니, 안아 달라느니, 목소리 듣고 싶다느니 하며 달아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 까닭에, 거기에 맞춰 여자는 '해바라기' 포지션을 맡는다. 저 커플의 3주 후 대화를 보자.

    여자 - 오빠 자?
    여자 - 오빠 목소리 듣고 싶다.

    남자 - 잠깐 잠들었다 깼어.
    여자 - 피곤할 텐데 미안. 얼른 자~
    남자 - 응
    여자 - 오빠 달콤한 꿈 꿔요 ^^ 쪼옥~
    남자 - 너도~
    여자 - 오빤 나 뽀뽀 안 해줘?
    남자 - 쪼옥~

    시키지 않아도 이젠 먼저 쪽쪽 거리는 '해바라기'가 되고 만 것이다. 사실 저런 대화는 연인들이 연애 초반에 나누기 마련인데, 저 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도 저런 대화를 나눴다. 물론 저건 둘의 '상상연애'인 까닭에 벌어진 일인데, 그건 아래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그것보다 여기선 전력질주 하는 남자에게 길들여진 여자는 그 속도가 남자와 같아진다는 걸 유심히 보기 바란다.

    속도를 수정한 남자와 달리 여자는 심장이 터질듯이 달린다. 계속해서 안부를 묻고, 예전엔 통화하던 시간만큼 통화를 하려 한다. 고작 한 주 전까지 '사랑의 대화'였던 두 사람의 통화는, 남자가 속도조절을 한 한 주 만에 '여자의 조잘조잘'로 변해버린다. 사실 이거 참 슬픈 얘기다. 같이 살고 싶다느니 어쩌느니 먼저 옆구리 찌르던 상대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라며 돌변해 버리는 것. 그렇게 혼자 집에 가 버리면, 남은 사람은 어떡하라고. 상대가 화장실 들어갈 때 한 약속들만 붙잡고 '해바라기' 하면 저렇게 된다.

    3. 외로움 방지용 관계

    아직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관계, 예전에 잠깐 알고 지내다 상대가 멀리 떠난 후에 가까워진 관계, 그리고 문자나 카톡 또는 통화 등으로만 친해진 관계에서 주로 벌어지는 일이다.

    이건 뭐 길게 적을 필요도 없는 게, 상대가 애정결핍 증상을 나타내면 100% '외로움 방지용 관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다.

    - 안부 물은 뒤 나머지 대화는 문자 스킨십으로 끝남.
    - 뚜렷한 약속이나 계획 없이 허황된 이야기(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나눔.
    - 대화의 대부분이 유아적 감정표현에 그침.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웃고 떠들 땐 별 문제 없지만, 저런 관계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한 방에 훅 간다는 것이다. 그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는 아래와 같다.

    - 한 쪽이 지겨움을 느끼자 다른 한 쪽이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끝.
    - 힘들다고 해서 위로했더니 계속 힘들단 얘기만 하다가 끝.
    - 외로움에서 벗어난 한 쪽이 이제 '진짜 연애'할 대상을 찾아가서 끝.
    - 만났다가 현실과 상상의 절대 좁힐 수 없는 격차를 눈으로 확인하고 끝.
    - "나 가면 재워줄 거야?" 라는 드립이 계속되자 눈치 채고 끝.
    - 위의 드립이 황당하게도 받아들여 진 뒤, 재워주자 그걸로 끝.

    전에도 한 번 말했지만, 한 달이 넘게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눴는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건 감정만 열심히 소비했다는 증거다. 그건 불을 피울 때 장작은 넣지 않고, 계속 종이에만 불을 붙인 것과 같다. 종이가 금방 활활 타오르니 마음은 들뜨겠지만, 장작이 없으면 그 불을 유지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상대가 종이만 넣는 것 같으면 이쪽에서라도 장작을 넣어가며 조절했어야 하는데, 위에서 소개한 커플은 안타깝게도 가진 종이 다 태워가며 불놀이하는 것에만 열중했다. 그건 그냥 받아주는 이성이 있으면 상대가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이런 경험을 한 뒤, 남자고 연애고 등산을 통해 모든 걸 잊겠다는 대원이 있었다. 그 대원에게는 이생진 시인의 <핸드폰 속의 그리움>이란 시를 소개해 주고 싶다.

    내가 뭐 이럴 필요가 있나
    전 같으면
    핸드폰이 없었던 전 같으면
    그저 물소리나 새소리를 들으며 걸어갔을 산길인데
    쉴 때마다
    "여보세요 여긴 북한산인데
    산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실은 지가 외로우니까
    지가 산에 빠진 것이 아니라
    지가 빠진 사람을 핸드폰 속에 집어넣고 지가 빠진 것이니까
    (중략)
    "여보세요 여긴 북한산인데 산이 깊어질수록 당신이…"
    혹시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당신이 자꾸 산보다 커져요"
    - 이생진, <핸드폰 속의 그리움> 중에서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좋고, 조용하지 않아도 좋다. 번외편을 쓰다보면 자꾸 삶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는 못된 습관이 생긴다. 그 자리에서 온 몸으로 맞서보자. 어디에도 기대지 말고. 찬바람이 다 불 때 까지만 버티고 나면, 어느 새 옆에 봄일 것이다.



    ▲ "

    그럼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떡하나요?" '교각살우'란 말이 있죠. 무소의 뿔처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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