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주사 후기 - heolidiseukeu jusa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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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mri를 찍고

약을 받고

다시 병원에 와서

신경주사를 맞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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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 검색도 좀 해봤는데

사실 이렇게 맞기로 결정한건

울 엄마가 허리가 심하게 아파

수원에서 옛날부터 유명한 ***병원을 다니시며

수술 권유를 마다하고

약만 드시며 물리치료를 받으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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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서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시고 한 이년째

운동하시고 괜찮아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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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이라는게 이래서 무서운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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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도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언제부턴가 만성이된 허리 통증에

작년부터는 갑자기 한쪽 다리가 엄청 아파

침맞고 호전된다거나

발목까지 안좋은 느낌이 들고

이런 반복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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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초엔 필라테스 개인레슨도 받고

열심히 운동도 해보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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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를 하고 집에서도 배운 동작들을 하면서

다리쪽으로 내려가는 통증이나

엉덩이쪽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플때 대처하는 스트레칭 방법들을 아니

관리는 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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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부러질듯 아픈건 도저히 ㅜㅜ

런닝머신을 오분만 해도 허리가 심하게 아프니

암것도 무서워서 못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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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거나 줄넘기는 상상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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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완전한 일자 허리..

척추의 굴곡이 그냥 일자가 되어

디스크가 눌려버렸는데

그러면서 3-4, 4-5번 디스크가

납작해졌다.. mri상으로 까맣게 나오는..

흔히 퇴행성이라고 말하는 상태.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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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운동으로 극복해보려 했으나

운동을 할수 없는 상태였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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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리한 것만 안하면 일상 생활에

못하는건 없어서

남들이 보면 티가 안남 ㅜㅜ

고통은 나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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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 무거운걸 들거나

한쪽으로 쏠리거나

무거운 문을 손으로 받치거나

아이를 안다가 조금만 중심이 기울어도

삐끗한 느낌이 들면 그때부터 아픔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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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아파를 중얼거리게 되는..

다른거에 집중을 못하고 허리가 아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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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남편도 ㅡㅡ+ 몰라주는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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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파생되는건

옆에있는 사람에게 부탁아닌 부탁..

자꾸 시킴을 하게 된다는것ㅎㅎ

이건 정말 ㅜㅜ 어쩔수없는건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귀찮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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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혈기 왕성한 아들과

몸으로놀아주는 거라던지

잠깐이라도 안아주는 것..

하다못해 손 닦이려고 들어 올리는것 조차

괴로운일.. 허리에 안좋은 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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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받치기만 해도 허리는 아프다 ㅜ

무거운 카트를 방향전환 할때도 아프다 ㅜ

그만큼 다른 근력이 부족해서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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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신경주사는

스테로이드주사라고 한다.

통증과 해당부의의 염증을 가라앉혀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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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일 수도, 오래 갈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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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없다는 논문이 2014년 발표된 적 있고

자주 사용하면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면역조직을

약화시킬수 있는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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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뛰지도 못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운동을

병행하는것..

이 방법을 택한거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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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부끄럽지만 기록으로 남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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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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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사 맞는 과정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서도))

접수하고 수술실이 있는 층으로 와서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안정실에 누워있으면

누군가 와서 허리에 마취제..리도카인 연고를 잔뜩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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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후 안내를 받고 수술실로 이동

엎드려서 그 부분을 소독솜으로 닦아내고

나같은 경우엔 여섯군데에 바늘을 꽂았다.

(율엄마는 한군데 하셨다고)

그리고 순차적으로 주사액을 주입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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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끝나고 다시 닦아내고

큰 밴드를 붙여주고

밤에 떼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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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정실로 이동

다리가 후들거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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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휴식후 집에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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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약 15만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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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을때 오른쪽이 더 안좋은데

실제로 그 부분에 주사액이 들어갈때

더 아팠다. 찌릿찌릿

근데 전체적으로 그닥 아프지않았고

보이지 않으니 괜찮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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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정말

불친절함ㅎㅎ 설명 안해줌ㅎㅎ

이 모든 내용은 내가 검색을 통해 조사한것들이고

겪어본 엄마의 경험을 토대로

신경주사 전문이라고 많이 시술하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수순을 밟아 주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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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은 후 경과는 아래 포스팅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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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edwasabi&logNo=22118490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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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정중..

집에 가야지..

일주일 후에 다시 진료를 보자고 한다.

엄마는 두번 맞으셨다는데

나는 한번으로 호전되길.

호전되면 이대로 운동을 시작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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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나오니

서러워서 눈물이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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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이렇게된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10년 넘는 디자이너.. 회사 생활에

내가 너무 몸관리에 무신경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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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기전엔 골프도 열심히 치던 꿈나무였는데..

지금은ㅜ 얼른 낫고 좋아하는 운동도 실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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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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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엔 한국인 표준체형 모델에도 뽑혔었는데

2018년 새해을 맞아 허리 치료를 받았....

과거는 과거일 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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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유치원에 가니

이제 몸관리를 제대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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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남은 내 인생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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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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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앤라이언

허리통증 디스크 신경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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