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항만관장항만관장항만
시설현황(2005년기준)
항만(港灣)자연지리개념용어 선박의 출입, 사람의 승선·하선,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해양친수활동 등을 위한 해양시설. 항구. 정의 선박의 출입, 사람의 승선·하선,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해양친수활동 등을 위한 해양시설.항구. 개설 항만에는 천연항인 항만(harbour)과 인공항인 항구(port)이 있으며, 전자는 외부가 갑(岬), 섬, 암초 등이 천연의 지형에 의하여 성립된 것이고, 후자는 방파제, 안벽, 야적장 등 인공적인 구조를 가미한 것이다. 그래서 항만은 선박이 안전하게 출입 및 정박할 수 있는 자연적으로 보호된 수역을 말하고, 항구는 인공적으로 수륙연결 기능을 갖추고 승객 또는 화물의 하역에 관한 제반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연원 및 변천 항만은 인간이 바다로 진출하면서 발달하게 되었는데, 고대 페니키아에서는 B.C. 13세기경에 시돈(Sidon)과 티레(Tyre)에 인공항을 건설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다. 고대에 유명한 항만으로 팔 섬에 건설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항이고, 그밖에 아테네의 피레에프, 로마의 오스티나, 그리스의 로도스 항이 주요한 항만으로 대부분이 자연항이었으나 부분적으로 인공물을 설치하였다. 고대의 항만은 대부분이 하구 부근에 입지하여 토사의 퇴적으로 항만의 기능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항만의 규모는 12세기 중엽까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그것은 지역 간의 인적·물적교류가 많지 않아 선박의 규모도 작았으며 자연항으로 항만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역 간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증기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의 규모가 큰 선박이 등장하면서 인공적인 항만시설이 필요해져 그 규모가 크게 되었다.
항만시설 항만은 화물의 하역·선적과 여객의 승선과 하선에 따르는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설이 필요하다. 항만시설이란 정박지·부두 등 항만의 제반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설을 말한다. 이에는 방파제·호안·수문·갑문 등의 외곽시설과 안벽·잔교·부잔교·부표 등의 계류시설, 철로·도로 등의 교통시설, 크레인·창고·야적장·저탄장 등의 하역 및 보관 시설, 무선 전신소·등대·항로 표지 등의 통신시설, 급수·급유시설, 여객 수용시설 등이 있다. 항구에는 자연항과 인공항이 있으며, 사용목적과 위치 및 입지조건과 용도에 따라 상항·어항·공업항·군항·대피항 등으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상항이 항만을 대표한다. 상항이란 상선이 드나들면서 화물을 선적·하역하고, 여객이 타고 내리는 수륙교통의 연계 지점이다. 부산·인천·목포·여수·포항항 등이 이에 속한다. 어항이란 어선들이 어로 용품을 공급받고 어획물을 양륙하는 항구로 다대포·덕적도·통영 돈지·강릉 정동항 등을 말하는데, 어항은 상항·공업항보다 규모는 작고 도처에 많이 분포한다. 공업항은 임해공업지대에 부속되는 항구로서, 화물선이 공장부지까지 접안하여 공업원료나 연료를 직접 하역하고 동시에 제품을 선적할 수 있다. 1930년대에 일제는 인천시 만석동 일대에 공업항을 건설한 바 있으며, 1960년대 이후에는 울산·북평·온산 등지에 대규모 공업항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 이후 평택항·당진항 및 대산항 등은 대규모 공업항이다. 군항은 군사적 목적으로 군에서 관리하는 항구로서, 해군함대의 작전기지 또는 육군의 수송기지로 이용된다. 조선시대에 수영(水營)이 설치되었던 부산·통영·여수·우수영·오천·교동항 등과 오늘날의 진해가 대표적인 군항이다. 대피항은 항해 중인 선박들이 태풍 등 불의의 기상이변으로 대피가 불가피할 때 이용하는 곳이다. 울릉도의 저동항(苧洞港)과 흑산도·제주·서귀포 등은 동해 및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나 항해 중인 선박들이 대피하는 항만이다. 항만은 위치에 따라 연안항·하구항·하항(河港)과 호항(湖港)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대형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연안항과 하구항이다. 하구항은 하천의 입구에 위치하므로 육상 교통로뿐만 아니라 하천 수로를 통하여 운반되는 화물까지 집산하는 이점이 있다. 독일 엘베 강 하구의 함부르크, 미국 허드슨 강 하구의 뉴욕, 프랑스 센 강 하구의 르아브르, 중국 주장(珠江) 하구의 광둥, 우리나라의 진남포·군산항 등이 이에 속한다. 현황 2009년 현재 국민경제와 공공의 이해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로 외항선이 입항·출항하는 항만인 무역항은 부산항·인천항 등 28개이고, 주로 국내항 간을 운항하는 선박이 입항·출항하는 항만으로서 지정된 연안항은 연평도항·대천항·비인항 등 24개가 분포하고 있다 . 24개 무역항의 안벽의 총길이는 135.5㎞이고, 방파제는 56.3㎞, 물양장은 44.7㎞, 잔교는 126기, 접안능력은 745척이다. 안벽의 길이는 부산항·울산항·인천항·포항항의 순이고, 방파제는 포항항·울산항·부산항·제주항·군산항의 순이며, 물양장은 부산항·목포항·통영항·삼천포항의 순이고, 잔교는 목포항 27기로 가장 많고, 이어서 인천항(22기), 군산항(13기), 통영항(12기)의 순으로 서해의 조석간만의 차이로 인하여 서해안의 항만에 많다. 그리고 선박의 접안능력은 부산항이 158척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울산항(102척), 인천항(89척), 광양항(78척), 포항항(53척)의 순이다. 무역항의 주요 항만시설(2009년) 자료:『통계연보』(국토해양부, 2010) 항만시설은 1961년 이후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크게 발전하였는데, 이때의 우리나라 총수출입 화물량은 410만톤에 불과하였으나 1980년에는 9541만 2000톤, 1990년에는 2억 1467만 3000톤, 2000년에는 4억 6617만 6000톤, 2009년에는 5억 8500만 4000톤으로 1961년에 비해 143배나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입출항 선박의 총 톤수도 1975년 1억 3750만톤, 1983년 3억 9027만톤, 1990년 7억 1633만톤, 2000년에 17억 6100만톤, 2009년에 27억 5800만톤으로 급증하여 주요 항만의 시설확장과 하역능력의 증대는 필수적이었다. 1999년 주요 항만의 하역능력은 부산항이 연간 8476만톤으로 제일 많았고, 광양항 7380만톤, 인천항 5659만톤, 포항항 4454만톤의 순이었으나 2009년은 부산항이 2억 172만 7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광양항 1억 6440만톤, 인천항 9260만톤, 평택항·당진항 5667만톤, 포항항 5536만톤, 울산항 5117만톤의 순으로 바뀌었다. 한편 연안항의 항만시설은 안벽의 길이가 5.7㎞, 방파제가 19.1㎞, 물양장은 18.5㎞이고, 잔교는 모두 12기이며, 선박의 접안능력은 48척으로, 구룡포항은 안벽, 선박의 접안능력이 가장 많고, 방파제는 한림항·성산포항이, 물양장은 부산남항이 가장 길다 . 2009년 현재 연안항의 항만 하역능력은 애월항이 155만 6000톤, 이어서 한림항이 136만 4000톤, 성산포항이 101만 1000톤의 순이었다. 연안항의 주요 항만시설(2009년) 자료:『통계연보』(국토해양부, 2010) 2008년 현재 어항수는 모두 969개가 있는데 이 중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관리하며 이용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국가어항인 1종 어항은 110개, 시·도지사가 관리하며 이용범위가 지역적이고 연안어업에 대한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지방어항인 제2종 어항은 284개, 시장·군수·구청장이 관리하며 어장의 개발,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독립된 섬 또는 피항지에 소재하는 어업 근거지로 어촌의 생활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촌정주어항인 3종 어항은 575개이다 . 국가어항이 가장 많은 전라남도는 31개의 어항이 분포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상남도(19개), 경상북도(15개), 강원도(14개)의 순이고, 지방어항은 전라남도가 9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경상남도(61개), 충청남도(28개), 경상북도(23개)의 순이며, 어촌정주어항은 경상남도가 34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라남도 79개의 순이었다. 동력어선으로 현지어선수는 지방어항의 경우 전라남도(4,896척), 경상남도(3,387척)의 순이었고, 어촌정주어항은 경상남도가 6,281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라남도가 3,269척의 순이었다. 어항 종류별 주요 시설 자료: 농림수산식품부(http://www.mifaff.go.kr) 참고문헌
주석 집필자 개정 (1995년)최영준개정 (2011년)한주성(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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