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을 만나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오토바이"라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학생시절 친구뒤에 몇번 타본것이 전부였전 제가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는사이 그냥 오토바이 자체보다는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배기음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30대 초중반이 되면서부터 였던거 같네요 또 아메리칸 스타일의 디자인이 저를 포함해 거의 모든 남성들의 눈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 멋지죠?? 관심을 갖을 무렵 저~~~멀리서 보이지도 않는 바이크가 우렁찬 배기음을 내며 모습을 드러내고 눈앞에서 사라져 보이지도 않을때까지 눈과 귀를 떼지못하던 저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그냥 그 소리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에게 스피드따위는 안중에 없는 단어였죠 속도를 내는 기종도 아니고요 낼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원하는 소리를 들으며 라이딩을 하려면 80km 까지라고 봅니다 그 이상이되면 주행풍 때문에라도 속도를 내기가 싫어지죠 스피드 위주의 주행을 하고 싶으면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를 타면되고요 관심에 관심을 더하다보니 막연하게"너무좋다"에서 나름 맘속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던거 같네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으론 "아니야 아니야"를 수십 수백번을 거듭하면서 4년정도를 반복한듯 싶습니다 이쯤되면 포기가 될법도한데 어느순간이 되면 계속 머릿속에 아른거려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이건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않는한은 언제까지고 따라다닐 병이라고 판단하고......... 2012년 1월쯤인가 2종소형 면허를 한번에 취득하는 불상사가 생겨납니다 이건 빨리 실행에 옮겨라 하는 누군가의 계시다 라고 맘대로 해석하게 되고요 몇년간 야금야금 모아놨던 비자금도 어느정도 확보되었고 할리데이비슨 매장에 수차례 방문끝에 어렵게 기종을 아이언883으로 결정하고 주변의 반대와 걱정을 피땀흘려 물리쳤죠 (사랑하는이와 헤어질뻔 했어요 아니 헤어졌었죠) 주변의 심한 반대를(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반대)물리치는 특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니 절실하신분은 저에게 말씀하시면 아메으리카노 한잔에 전수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반대의견중 다수인"위험하다"!! 당연히 위험하지 않을수는 없죠 어디 오토바이 뿐이겠습니까? 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비행기,배....등등등 매스컴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사고들을 생각해보면 위험하지 않은건 없다고 봅니다 누가 운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본인과 타인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정도로 위험하기도 하고 수십년을 운전을 해도 사고한번 없이 안전한 교통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바이크는 대부분의 라이더가 위험하다는것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인지하고 있기에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방어운전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나이먹고 타게되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고 겁도 많아지기에 몸사리게되죠 물론 본인만 잘한다고 사고가 안나는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주변 교통상황에 신경쓰게되고 자동차도 마찬가지지만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는 속도를 잘내고 못내고가 아니라 얼마만큼 자신과 타인을 생명을 존중하고 또 양보를 잘하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오토바이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두고 움직여야 안전한 주행이 보장됩니다 급한 마음에 시간 맞추려 나도모르게 속도를 필요이상 내게된다면 사고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제가 접하는 가끔의 사고소식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수없이 1분1초가 아쉬운 배달원분들 또 일명 폭주족이라 불리우는 앞서말한 자신을 사랑는 방법을 지키지않는 무모한 어린친구들이 대부분이죠 도로위의 두바퀴,네바퀴 운전하시는 모든분들이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운전자들에게 적당히 양보하여 서로의 안전을 보장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 1600km 점검당시 신차출고후 1600km무상점검 받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부터 등장하는 사진들은 2년동안 정들었던 아이언 883과 작별하기위해 찍어놨던 사진들 입니다 비올때 안타고 추울때 안타고 이래서 안타고 저래서 안타고 2년동안 5314km밖에 주행을 못했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투어한번 못나가본게 못내 아쉽습니다.... 거의 신차나 다름없는 컨디션이었습니다 2년동안 얼마타지는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장단점은 덩치에 비해 존재감이 있고 비쥬얼 이만하면 어디가서 동급에서는 꿀리지 않는다 저를 사로잡았던 배기음 사운드...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때와장소에 따라 그렇게 좋아하던 사운드가 때로는 남들로하여금 스트레스를 유발할수 있다는점이 저에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하더라고요 또 본의아니게 제가 나가고 들어오는걸(특히 밤늦게) 주변에 알리고싶지 않은 상황 있자나요 이거 거의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고양이목에 방울 달아놓은 상황이죠 ㅋ ㅑㅋ ㅑㅋ ㅑ 그리고 비교적 실용적이지는 못해요 텐덤시트를 교체하지 않는한 필요시 누구를 태울수가 없다는점 시트를 교체해 텐덤을 한다해도 모양이 좀 빠지죠 또 필요이상으로 멋있는척을 해야 한다는점...이거 은근히 힘들어요 ㅋㅋ 주변의식을 어느정도 한다면 마트같은데도 편하게타고 갈수있는 기종은 아니죠 아직 자질구리하게 단점이 더 있지만...ㅎㅎ 개인적으론 이런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의 장점으로 그 단점을 극복하게 만드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기종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떠나기직전이네요... 할리데이비슨 아이언 883 잘가거라 바이크 구매를 위해 경북의성에서 새벽같이 출발해서 멀고 먼길 올라오신 김건모씨 닮으셨던 사장님 너무 인간미 넘치시고 인상도 좋으셨어요 바이크 사이즈가 본인에게 적당하고 제겐 너무 작다고 놀려도 주시고...ㅋㅋ 신차컨디션의 아이언 883오너 되신걸 축하드리고 아무쪼록 잘 돌봐주시고 무엇보다도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배기음 한번 들어보시지요 공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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