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고기방패 - gobeullin seulleieo gogibangpae

고블린 슬레이어 11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 좋은 아침"

"조금만 기다려~ 지금 아침 식사 준비 중이니까"

"도망쳐라"

"에?"

"갑자기 왜?"

"발자국이 있었다"

"!!"

"고블린이다"

"그치만 쓰러뜨릴 수 있는 거 아니야? 너라면.."

"무리다"

"....?"

"설령 백 마리가 있다 해도 동굴 속이라면 내가 갖고 논다"

"그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이길 수 있다"

"허나.."

"정찰병의 발자국을 보건대 최소 10마리는 있었다"

"정찰병이 10마리나 있다는 얘긴.. 결국 무리에 우두머리가 있다는 거겠지"

"홉, 샤먼.."

"아니, 그 규모로 봐서는 아마도.."

"적은 고블린의 왕"

"고블린 로드다"

"습격 예정 시각은 아마도 오늘 밤이나 내일 밤"

"나라에 도움을 요청할 시간 또한 없지"

"백이나 넘는 무리가 이곳을 일제히 습격한다는 거다"

"고블린 무리?"

"어째서 이곳에 그런 것들이..?"

"아마도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마을을 습격할 심산이겠지"

"(주먹을 바르르 떨며) 나는 백금 등급이 아니다"

"용사... 또한 아니다"

"백 마리 이상의 괴물 놈들과 평야에서 정면으로 다이다이를 까기에는 손이 부족하다"

"힘이 없다"

"나한테는.. 무리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미 자신의 한계치를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중. 그렇기에 상기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도망치라고?"

"그래"

"지금이라면 늦지 않는다고?"

뭔가 결연한 표정을 짓고 고블린 슬레이어의 앞으로 바짝 다가가는 젖소녀.

"정했나?"

"응"

"미안해, 난 도망치지 않을 거야"

"그도 그럴 게.."

"남을 거잖아? 너는!"

"것 봐~ 역시"

"곤란하면 아가리를 묵념한다니까~ 예전부터"

"죽는 것만으로는 안 끝난다"

"1화에서 무도가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우리 누님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너도 잘 알고 있을 터다"

"응, 맞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혹시나 운이 좋아 살아 남았다고 해도 (나처럼) 마음이 죽는다"

"그러니까 도망쳐라"

"그러니까 싫다니까!"

"그치만.."

"그도 그럴 게.."

"네가 돌아올 곳을 또 잃어버리게 되는 거잖아"

(마인드가 현모양처, 신사임당급이네.. ㅎㄷㄷ)

"도망친다 해도 가축이나 소나 양이 없어지면.."

"그런가?"

"응"

"정말 미안"

"억지를 부린다는 자각은.. 나도 알고 있으니까"

아니, 이 표정은..?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보겠다"

"여자아이는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가?"

'어렵군..'

(참고 - 예전에 고블린 슬레이어 누님이 해줬던 말)

"어이, (마지막) 인사 정도는 해두고 가라"

"저 아이는 착한 아이다"

"착한 아이로 성장해줬다" (몸매도^^)

"그러니까 울리지 마라"

"노력하겠습니다"

잠시 후, 모험자 길드.

"앙? 고블린 슬레이어?"

"뭐냐? 아직도 살아 있었던 거냐?"

"미안.."

"다들 내 얘기를 들어줘"

"부탁이 있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부탁이라고?"

"저 새끼 솔로 플레이어 아니었어?"

"아니, 최근엔 귀여운 온나 여신관이랑 붙어 다니던데? 그리고 엄청난 미모의 하이 엘프하고도.."

"고블린 무리가 온다"

"마을 외곽의 목장으로 말이다"

"시기는 아마도 오늘 밤"

"뭐여? 역시 고블린이냐?"

"척후병의 발자국 수를 보건대 십중팔구로 로드가 있을 거다"

"즉, 백 마리는 충분히 뛰어넘을 거다"

"100???"

"고블린이 백 마리가 넘는다고?"

"레알 참트루?"

"마사카?"

"저 새끼, 오늘 아침에 뭘 잘못 처먹은 거 아냐?"

"그보다 로드라니...?"

"로드는 통솔력에 특화된 변이종이다"

"고블린 중에서도 최상급이다"

"모험자로 치면 백금 등급과도 같은 존재다"

"그 녀석이 이끄는 무리가 곧 목장을 덮칠 거다"

"이제 시간이 없다"

"만약 동굴이었다면 내가 어떻게든 하겠지만.."

"평원에서의 야전은.."
"나 혼자선 어쩔 도리가 없다"

"도와줬으면 한다, 부탁한다"

(그 고블린 슬레이어가 모두한테 고개를 숙였다고?)

(여태까지의 고블린 슬레이어의 행적을 떠올려 보면 작금의 사태가 어느 정도로까지 비상 사태인지 가늠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의 부탁을 쉽사리 무시하는 모험자들.

"어쩔겨?"
"어쩌긴 뭘 어째~ 그거야 당연하지"

"고블린 따위.."

"그거야 혼자 처리하면 되는 거잖냐"

"나는 그딴 일 사절이라고"
"나도 그놈들.. 개더러워서 싫어"

이처럼 아무도 고블린 슬레이어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가장 먼저 빡친..

"야, 너 뭔가 착각하고 있지 않냐?"

"여긴 모험자 길드이고 우리들은 모험자다"

"네 부탁 따위 들어줄 의리는 없다고"

"의뢰를 내라고"

"즉, 보수를 달라는 얘기다"

"안 그래? 다들"

"옳소~!"

"우리들은 모험자라고!"
(웬일로 랜서가 맞는 말 했네)

(근데 알고 보면 저 말이 결국은 고블린 슬레이어를 도와주려고 한 말..)

랜서의 깊은 뜻도 모르고, 랜서의 대갈빡을 한 대 후려갈기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려던 엘프 궁수.

"저 자식..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긴 귀 온나~"

"지금 너 같은 띨빡년이 끼어들면 될 일도 안 될 거다" 

"기모찌는 이해하지만 지금은 참아야 할 때입니다"

"야 이 스벌!!! 이거 놓으라고!!"

"아, 정말 타당한 의견이다"

"어 그러셔? 그럼 말해봐라"

"고블린 백 마리를 상대해주면 뭘 줄 건지를"

'이 녀석...?!'

"내가 가진 것.. 전부가 보수다"

"무슨 뜻이지?"

"내 소유물, 내 재량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전부다"

"내 장비, 재산, 능력, 시간"

"목숨이냐?"

"그래"

"목숨도다"

"그렇다면 당장 내가 너한테 죽으라고 하면 어쩔 거냐?"

"아니, 그건 무리다"

"하아?"

"내가 죽으면 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방금 전에) 울리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니까 내 목숨은 내 재량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

"네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전혀 모르겠지만 말야.."

"그래도 네가 진심이라는 건 내 하트에 잘 전해졌다"

"그래, 나는 진심이다"

"진짜로 넌 빌어먹을 녀석이다"

"네 목숨 따위 필요하겠냐! 이 새꺄!!"

"나중에 나한테 한 턱 쏘기나 하라고"

"뭐야? 왜 말이 없어?"

"이 정도는 해줘야 될 거 아니냐!"

"은 등급 모험자님께서 고블린을 퇴치해 주겠다고 하는 거라고"

"그러면 조금은 기뻐할 줄도 알라고, 의뢰인"

"그래... 미안하다"

"정말 고맙다"

"관둬라, 관둬"

"그런 말은 퇴치하고 나서 하라고"
(결론 - 츤데레 창잡이)

"나도!"

"나도 고블린 퇴치를 해줄게"

"그 대신에 또 같이 어울려줘야 겠어"

"이번에야말로 당신한테 진정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어"

"알겠다, 선처하지"

"나는 한 잔으로는 안 된다고, 카미키리마루"

"아예 술통째로 대령해야 할 것이야"

"알겠다, 준비하마"

"나도 그 모험에 어울려도 되려나? 긴 귀야"

"당근 빠따지, 우리들은 동료니까"

"그렇다면 소승도 빠질 수는 없겠구려"

"무엇보다 친구의 부탁이니 기꺼이.."

"그래도 원하는 보수가 있다면야.."

"치즈 말인가?"

"으음~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이스크림인가?"

"호오호오~ 콜! 그것들은 맛이 일품이로소이다"

"비록 내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 전부 목장에서 만들어지지"

"그렇다면 땅속에서 기어나온 악귀들을 용서할 이유는 없소이다"

"이걸로 다섯 명인가?"

"아니, (나까지) 여섯 명"

"응? 너도 가는 거냐?"

"인플라마라에"

"어쩌면 (내가) 일곱 명째일지도.. 모르지만~"

"여러분!!"
"길드에서도.."

"길드에서도 의뢰를 드리겠어요"

"고블린 한 마리에 금화 한 닢씩 현상금을 걸겠습니다"

"대찬스라고요"

"오오, 스벌!!"

"심봤다!!!"

"고작 고블린 한 마리에 금화 한 닢이라니!!"

"괜찮겠죠?"

"은 등급 모험자의 정보다"

"문제따윈 없겠지"

"그나저나 저렇게나 열심히 설득하다니.."

"왠지 나도 모르게 얼레리꼴레리스러운 기분이군"

"쳇, 어쩔 수 없네"

"가려는 거냐?"

"난 고블린 슬레이어따윈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말야"
"그래도 보수가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정말이지.. 솔직하지 못한 녀석"

"말해주지 그래?"

"네 고향에 나타난 고블린을 퇴치해준 게 저 녀석이기 때문이잖아? 안 그래?"

스벌.. 너도 츤데레였냐?! ㅎㅎ

"시끄러워, 아니야"

"고블린을 잡아서 금화를 버는 게 목적이라니까"

"뭐, 나도 성기사 지망이다"

"저렇게나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는데 거절할 수야 없지"

"어쩔 수 없네"

"형님이랑 누님이 가신다면 우리도 가볼까?"

"그래야 겠죠"

"야"

"왜?"

"나 아직까지 고블린 퇴치를 해 본 적이 없어"

"위험하다고 들었으니까 말이지"

"그래도 이젠 슬슬 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야"

"그래, 지난번엔 그에게 도움도 받았고.."

"나는 저 녀석이랑 같은 날에 모험자가 됐었지"

"뭐,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라는 건가?"

"매일같이 고블린만 찾는 녀석이 사라지면 묘한 기분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그래, 길드의 명물? 같은 녀석이니까 말야"

"있다면 있는 대로 줫 같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줫 같은 녀석이니까"

"나 참~"

"좋아, 다들 모였나?"

"우리들은 동료도 친구도 아니지만 말야"

"- 우리들 모험자에게 맡기라고!"

"- 우오오오오!!!!"

"다행이네요"

"그래"

그날 밤. 목장 외곽 숲속.

"로드, 오 마이 로드"

"그 무서운 놈이 지원을 불렀어욤"

"그 수는 적어도 하나, 둘, 셋, 넷, 아무튼 별로 많은 것 같진 않아욤"

"뭐, 수가 많다 해도 우리 군의 쪽수라면 별 문제 없을 거다"

"자, 전투에 앞서 이거 하나만은 알고 가라"

"그래, 로드 말씀이 맞다능!"

"우리들은 강하다!"

"맞아, 그래봤자 모험자들은 하나같이 다 죠빱들이야!"

"크큭크크.. 먼저 고기 방패를 준비해라"

"자, 오늘 밤은 렛츠 파뤼 투나잇"

"피리피리피리피리~~ 삘리리리 피리리"

"카나리아 쨩"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

"고마워요"

"그것보다 너 얼굴 꽤 반반했었구나"

잠시 후.

"어이! 고블린이다"

"고블린이 나타났어"

"근데 저건 또 뭐지?"

"윽, 저건 닝겐 고기 방패다"

"여성들을 발가벗긴 채로 나무 방패에 매달았어!!"

"대부분 살아 있는 것 같아"

"틀렸어, 이 거리에서 활을 쐈다간 여성들에게 맞고 말 거야"

"제길.. 이 비열한 괴물놈들!!"

"키킥.. 케렐켈켈~"
"바보 같은 닝겐놈들"

"역시 로드가 해주신 말씀대로야"
"이 고기 방패만 있다면야 닝겐놈들은 우리를 공격하지 못 할 거야"

"킁킁~"

"에횽~ 안 되겠다~"

"왠지 취한 기분이야"

"혀도 돌아갔숑"

드워프 술사가 <<드렁큰>>으로 고블린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마녀 언니가 <<슬립>>으로 고블린 쫄다구들을 전부 잠재운다.

"좋아, 작전 성공!"

"방패만 회수해라"

"고블린 놈들이 일어나면 귀찮아지니까 꺠우지 말고!"

"빨리빨리~"

"좋아, 이제 쏠 수 있겠군"

"그나저나 정말이지.."
"저런 걸 방패로 삼다니 말야"

방패를 전부 회수한 후.

"방패는 이걸로 전부 회수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겠어"

"시야에 있는 고블린 샤먼은 활로 전부 처리했어. 이걸로 당분간 주문은 쓰지 못 할 거야"

"좋아. 돌격이다"

"돈 좀 벌어보실까!"

"처죽여!"

"엄머? 죵시나 우락부락한 아찌가 튀어나왔숑"

"흥, 수는 많다 해도 역시 고블린은 죠빱들이군"

"로드, 고기 방패 작전이 통하지 않았다능.."

"그렇다면 조금은 이르지만 기병대를 투입해라"

"활로가 열릴 것이다"

"예스, 마이 로드!"

"달려라, 삼돌아!"

"응? 저건? 라이더잖아!"

"진짜로 왔어"

"(휘파람으로 적의 기마병이 온 걸 알린다) 휘유유유~"

"하나둘셋에 맞춰 점프 뛰어!"

"닝겐들은 전부 몰살이다!"

"좋아, 작전대로 적의 기병대는 전부 잡았어"

"와.. 고블린 잡는 거 생각보다 개쩌네..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그 이후, 백금 죠빱 녀석은 고블린한테 칼빵을 당하지만..

갑옷 착용 및 복근 언뉘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돈 벌기 참 쉽구만"

"이것도 그 녀석의 전술이 전부 통한 결과려나.."

"흥.. 베츠니..(츤츤)"

목장 전투가 발발하기 얼마 전.

사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번 전투에 참여한 모험자들에게 커다란 틀에서의 작전을 전부 알려줬었다.

"일단은 매복하는 거다"

"우리쪽 수가 많지 않게 보이는 거다"

"놈들은 기습하는 건 익숙해도 당하는 건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놈들은 사람을 방패로 쓸 거다"

"수면 주문을 건 다음 그 틈에 구출한다"

"잠든 고블린은 절대로 손대지 마라"

"일어나게 되면 귀찮아지니까"

"무리가 커지게 되면 늑대를 기르고 기승까지 하지"

"인원을 보면, 대충 2~30마리 정도는 되겠지만.."

"우리들 수라면 나무창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무기로 놈들을 죽인다"

"무기로 안 되는 것들은 주문을 써라"

"그리고 적의 주문술사를 가장 먼저 때려잡아라"

"로드, 적의 매복이 있었습니다용"

"우리 작전이 완죤 다 읽혀버렸어용"

"샤먼 아재들도 전부 다 뒈지고 지리고 오지고 렛잇고"

"흠.. 그렇게 보여도 은 등급이라는 건가..."

잠시 후.

"역시 고블린따윈 별 거 없다니까"

"이렇게 둘이서 좀 들어와도 전혀 위험하지 않잖아? 안 그래?"

"까꿍!"

"이 녀석을 찾는 거냐?"

"희야? 이승철인가?"

"지금 그딴 개드립 날릴 때가 아니오"

"고블린 챔피언님*2, 홉 고블린*10 마리 등장이오"

"슬슬 허접 고블린들 상대하는 것도 질렸었는데 마침 잘 됐다"

"거물 사냥이 내 본업이니까"

"정말이지.. 나는 지금 죽인 고블린을 세는 것만 해도 바쁘다니까"

"됐으니까 나를 따라와라"

"지금 여기서부터는 베테랑들의 전장이다"

"자해해라, 랜서"
라고.. 이번 리뷰에서 이 개드립만큼은 꼭 날리고 싶었지만 딱히 날릴 곳이 없었다.

아무튼 챔피언님들이 홉들을 이끌고 나타나면서부터 그 정도로 치열한 전장이 지속되는데...

"그러고 보니, 주인공 녀석은 어디갔지? 전투가 시작된 이후로 여태껏 코빼기도 안 보이잖아?"

(참고 - 여신관 양도 없습니다)

"헉헉,, 왜 내 작전이 하나도 안 통하는 거냐!!"

"일단 도망치고 보자"

"나중을 기약하고.. 더 큰 무리를 이끌어서 이곳을 점령하는 거야"

"헤헤.. 아직 난 죽을 수 없다능"

"고블린을 사냥하러 갔어"

여기서 11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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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기대치만큼만 나온 듯>

지난주에 10.5화 특별편이 나와서,

와... 이번에 11화에서 대체 어떤 연출을 보여주려고 한 주를 쉬고 가냐? (덕분에 리뷰도 한 주 쉬고~)

..라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딱 처음에 기대했던 수준밖에는 미치지 못 했습니다.

처음에 젖소녀의 슬픈 표정, 중반에 접수원 언니에 귀여운 표정, 마지막 장면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주인공 포스 작렬 장면..

...정도가 인상적이었고, (후반부 전투씬 외의 초중반 장면은 성우들이 캐리한 듯)

나머지 전투씬 연출은 좀 더 그로테스크(?)하고 잔인하게 표현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특히 고블린 라이더 장면은.. 같은 제작사 작품인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2016) 때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때가 좀 더 나아보이더군요.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왠지 모르게 생동감이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7화에서의 전투씬 표현력을 따라잡질 못한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의 클라이맥스 부분은 다음 12화(최종화)니까..

여느 작품들이 그러하듯..

어차피 최종화만 괜찮게 잘 뽑아져 나오면,

그만큼 팬들에게는 이 작품이 더 좋은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최종적으로..

만약 지금까지 이 작품을 재밌게 봐오신 분들은,

다음 12화(최종화)만큼은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하면 모르긴 몰라도 여태까지 이 작품을 봐온 보상은 확실히 챙길 순 있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12화(최종화) 리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