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물 뿐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 중 하나로 온갖 악행은 다 저질러온 악역이 사실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목적이나 사연을 숨기고 있어서 이런 전개는 어떻게 보면 악역들에게 나름대로의 드라마를 부여해줘서 개인적으로 이런 전개의 역효과가 제대로 발동한게 이번 리턴즈 이터널편도 자칫하면 이런 역효과를 불러올지 모르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봤습니다만 극장판에서 터졌던 NEVER의 풍도 타워 점령 사건보다 좀 더 앞의 시점으로, NEVER의 탄생 과정과 카츠미가 어째서 악마로 타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개가 그려져있습니다. 용병 부대라는 설정 덕분인지 배우들의 맨몸 액션이 많은 것이 특징. 근데 이시하라 역의 데아이 마사유키는 원체 이시하라가 액션이 적은 총질 캐릭터니까 그렇다 치고, 뭐 바이크 씬이라던가, 과격한 액션이 나오는 씬에는 대역을 썼겠지만 소피아의 보컬인 카츠미 오빠야! 더블 시리즈 중2병의 선두주자 카츠미 오빠야! 올해로 만 4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사기적인 동안의 소유자 카츠미 오빠야! 슈퍼 전대 시리즈 독 요리계의 선두 주자 마코 언니야! 불행한 자들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마코 언니야! 근데 이번에는 본인이 불행한 처지가 되는 마코 언니야! 보드의 이사장 히로세 아저씨야! 회사가 망해도 꼬박꼬박 월급 지불해주던 히로세 아저씨야! 방 안에 까만 돌멩이 감금해놓고 능욕하던 히로세 아저씨야! 발길질이 특기인 히트 언니야! 전기 고문에 바이크 운전까지 골고루 하는 히트 언니야! 극장판에서 하직하실 때 바스트 모핑을 몸소 보여주던 히트 언니야! 그치만 가슴은 내가 더 크다구! 반론은 받지 않습니다 시작품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이터널 레드 플레어. 디자인부터 심각하게 대충했다는 티가 팍팍 풍기는 데다가 근데 우리의 반다이는 이걸 또 피규어로 만들어서 팔아먹는단
말이죠. "살아있잖아...너희들은!!" "과거가 사라진다면, 적어도 나는 내일을 원해. 특촬물 팬들에겐 꿈의 대결이었던 승부는 메모리 상성(...)의 문제로 싱겁게 이터널의 승리로 끝. "잠시 잊을 뻔 했다...인간은 모두 악마라는 것을!" "자, 지옥을 즐겨라." "하지만 다이도 카츠미가 마을에 큰 상처를 주었다는건 변하지 않아." "이 녀석도 사실은 착한 놈이었어"의 전개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실제로 키리히코의 경우에도, 그런 점에서 이 이터널 편은 적어도 다만 이터널 편과 더블 본편의 전개가 썩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비록 NEVER의 부작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성이 사라진다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풍도에 위기를
가져온 자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뭐, 명색이 이터널 편인데 게다가 본편 방영 시에 이터널 편을 낼 계획이 있었을 리도 만무하니 덧. 삐리뿌 좀 삭았더군요(... 세월의 역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