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상태를 조절하며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활성화와 초음파 보급의 확대로 인해 갑상선 질환 및 갑상선 암의 발견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클리닉에서는 체계적인 갑상선 관련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분비 갑상선 분야 진료부터 갑상선 초음파 및 갑상선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 세포검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관련 전문 의료진과의 협진 및 치료, 수술,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갑상선 클리닉에서는 갑상선 관련 진료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및 갑상선 결절에 대한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검사결과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는 외과와 협력진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 관련 검사 : 혈중 갑상선 호르몬 측정, 갑상선 초음파 검사, 미세침 흡인세포검사, 갑상선 스캔 하정훈의 갑상선이야기 갑상선암수술, 이비인후과 의사가 하는 것 맞습니다2017.04.06 09:37 헬스경향 하정훈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정리=헬스경향 최혜선 객원기자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필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1년간 근무했던 적이 있다. 당시 그 병원에는 갑상선암수술을 하는 외과교수가 없어 필자가 갑상선암수술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환자가 몰려 내심 기뻤는데 한 가지 당혹스러운 점이 있었다. 필자가 아무리 열심히 갑상선암수술에 대해 설명해도 환자들이 나가면서 간호사에게 꼭 한 번씩 물어 보는 말이 있었다. “근데 갑상선암수술을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거 맞아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는 진료과 중 하나가 이비인후과다. 그런데 이비인후과 의사가 수술을 하고 그것도 암 수술을 한다고 하면 다들 생소해 한다. 대학병원에서 이비인후과는 외과 계열로 분류되는데도 말이다. 이비인후과는 귀, 코, 얼굴, 목에 생기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과목이다. 내과처럼 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외과처럼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귀, 코, 얼굴, 목은 서로 가까이 있지만 각각의 구조와 생리, 기능이 전혀 다르고 생기는 병 역시 다르다. 따라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들은 부위별로 세부전공을 나눠 진료한다. 최근에는 작은 규모의 이비인후과의원도 세부전공을 중점적으로 특화해 진료하는 곳이 간혹 있다. 이비인후과의 세부전공 가운데 목 부위를 다루는 학문으로는 갑상선-두경부외과학, 후두음성언어의학, 기관식도과학이 있다. 그 중 갑상선-두경부외과학이 갑상선암, 두경부암(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침샘암 등) 등을 수술하는 세부전공이다. 여기서 두경부는 한자어로 머리와 목을 나타낸다. 갑상선은 목에 있기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이비인후과영역에 속한다.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의 하나이기도 해 기능적으로는 내분비외과영역에 속하기도 한다. 내분비외과는 외과라고 이름 붙어 있어 갑상선을 수술하는 진료과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이비인후과라는 이름으로는 갑상선수술을 하는 진료과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래서 필자처럼 갑상선수술을 전공한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스스로를 두경부외과의사(Head and neck surgeon)라고 불리고 싶어 한다. 두경부외과의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이기 때문에 갑상선수술 후 목소리에 대해 관심이 더 많고 후두내시경검사, 목소리검사와 치료까지 하는 것이 차이점일 것이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오래 전부터 갑상선암수술을 하고 있다. 필자는 20년전 이비인후과 전공의시절에 갑상선암수술법을 배웠다. 분당서울대병원 진료실에서의 경험 때문에 당시 ‘이비인후과에서도 갑상선암 수술을 하나요’라는 블로그를 만들고 환자에게 소개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환자들이 갑상선암수술을 받기 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이비인후과 의사가 갑상선암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분들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0 주요기사
지난해 갑상선암 조기검진 과잉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갑상선 암이 있어도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확산,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지난해 책 발간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갑상선 암 가이드라인이 개정된 내용을 반영하다보니 일정이 늦춰졌다. 책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뿐 아니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핵의학과 등 총 19명의 전문의들이 집필에 참여하도록 해 갑상선암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들을 바로 잡는데 주력했다. 또 실제 의사들과 환자들의 경험담은 물론 Q&A 형태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지식을 싣는 등 갑상선암에 있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책 초반부(챕터 1~3)에서는 갑상선의 기능과 갑상선호르몬의 생성과정과 갑상선 양성결절,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과 같은 여러가지 갑상선 질환에 대해 담았다. 이어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과 같은 갑상선암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Q&A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후 미역국을 많이 먹는데 괜찮은가요?', '엄마가 갑상선암에 걸렸다면 자녀도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나요?'와 같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해답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중반부(챕터 4~7)에서는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의 증상과 진단법을 보여주고 치료방법, 적절한 수술시기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방법을 소개하여 내시경, 로봇을 이용한 수술, 림프절 전이 및 국소진행된 경우의 수술 및 치료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중반부에도 Q&A 내용을 수록해 '갑상선암 자가진단법이 있나요?'와 '내시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은 어떤 경우에나 선택할 수 있나요?' 등을 통해 빠르고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 책 후반부(챕터 8~10)에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지속적인 갑상선암 치료와 경과관찰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집필에 참여한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정광윤 회장(고대안암병원)은 "최근 갑상선암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경험한 극히 일부 환자들의 결과만 부각돼 정작 일반인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보들이 많다"며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이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권순영 총무이사(고대 안산병원) 또한 "국가암검진에 갑상선 암 검진 포함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갑상선 암이 있어도 수술을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확산되는 것은 문제"라며 "국민들의 혼란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하정훈 원장 (의학박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갑상선암 수술, 두경부암 수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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