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독일어공부]

독일어로 시간,날짜 표현하기

Datum und Uhrzeit im Deutschen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계속해서 독일어의 숫자와 관련된 표현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독일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분들께 또 다른 두통 유발 요소이자 독일어 듣기 시험 시 긴장 유발 요소인 독일어의 시간 및 날짜 표현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독일어로 날짜 표현하기 Datum im Deutschen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독일어에서 서수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표현은 바로 날짜표현이 있는데요, 살짝 복잡하게 보이는 독일어의 날짜표현 방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독일어를 배우실 때, 꼭 배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편지작성하는 법인데요, 독일에서는 아직도 우편을 통한 계약 및 계약 해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지작성하는 법을 잘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이 편지 작성 시, 항상 편지의 문서 오른쪽 상단에 날짜를 기입하게 되는데, 날짜 기입을 올바르게 하셔야 불필요한 의사소통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답니다.

독일의 날짜 표기 순서, 일, 월, 연도 순서!

먼저 독일의 날짜 표현 방식은 Tag, Monat und Jahr, 즉 일, 월, 연도 순으로 나타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연도, 월, 일 순으로 표시를 하기 때문에, 간혹 혼란스러워 하시는 한국분들을 종종 봤어요. 특히 독일에서 상품의 유통기한이 14.05.19 이런 식으로 기재되어 있는 경우, 2019년 5월 14일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처럼 2014년 5월 19일로 오해하시는 헤프닝도 종종 일어난답니다.

기억합시다, 독일에서의 날짜 표기 방식은 일, 월, 연도 순!

미국에서는 월, 일, 연도 순으로 표기되어 또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데요, 사실 1996년부터 실행된 국제적 표준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같은 연도, 월, 일, yyyy-mm-dd 라고 합니다. 저도 한국의 날짜 기입 방식이 제일 효율적이고 덜 헷갈리는 것 같은데, 전세계적인 포맷통일은 진정 불가능한가봉가 … ㅠㅠ (미국아 제발 야드파운드법 좀 어찌 때려칠 수 없겠니? ㅠㅠ)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아무튼 다시 독일의 날짜 표현 방식에 대한 주제로 돌아와서 말이죠, 독일에서 날짜를 표현하는 방식은 말로 하는 표현과 글로 하는 표현에 살짝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글로 나라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식이 존재합니다.

5.10.2019, 5. Oktober 2019 혹은 Dienstag, 5. Oktober 2019

문제는 이 날짜를 풀어서 기재하거나, 말로 표현을 할 때 인데요, 일과 월을 풀어서 기재하거나 말을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서수로 표현을 해주셔야 합니다.

1–10

11–20

21–31

1.

erst…

11.

elft…

21.

einundzwanzigst…

2.

zweit…

12.

zwölft…

22.

zweiundzwanzigst…

3.

dritt…

13.

dreizehnt…

23.

dreiundzwanzigst…

4.

viert…

14.

vierzehnt…

24.

vierundzwanzigst…

5.

fünft…

15.

fünfzehnt…

25.

fünfundzwanzigst…

6.

sechst…

16.

sechzehnt…

26.

sechsundzwanzigst…

7.

siebent…/siebt…

17.

siebzehnt…

27.

siebenundzwanzigst…

8.

acht…

18.

achtzehnt…

28.

achtundzwanzigst…

9.

neunt…

19.

neunzehnt…

29.

neunundzwanzigst…

10.

zehnt…

20.

zwanzigst…

30.

dreißigst…

31.

einunddreißigst…

독일어로 월 표현하기(축약형)/Monat(Abkürzung)

1.

Januar

(Jan)

7.

Juli

(Jul)

2.

Februar

(Feb)

8.

August

(Aug)

3.

März

(Mär)

9.

September

(Sep)

4.

April

(Apr)

10.

Oktober

(Okt)

5.

Mai

(Mai)

11.

November

(Nov)

6.

Juni

(Jun)

12.

Dezember

(Dez)

일과 월이 서수로 표현이 될 때에는, 슬프게도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관사와 격에 따라 어미변화를 하게 됩니다.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Heute ist der elfte Dezember. 오늘은 12월의 11번째 날이다, 즉 오늘은 12월 11일이다라는 뜻입니다.

Das Konzert findet am sechzehnten Mai statt. 콘서트는 5월의 16번째 날, 즉 5월 16일에 열린다.

위 예문에서 보시다시피 일을 표현하는 elft 뒤에는 -e가, 그리고 sechzehnt 뒤에는 -en이 붙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시쥬? 이게 바로 형용사처럼 어미변화를 해서 그런 것입니다, 하하하.

관사

Nominativ 1격 주격

Akkusativ/Dativ/Genitiv 4격/3격/2격

bestimmter Artikel

정관사

-e

Heute ist der elfte Dezember.

(Heute ist der elfte Zwölfte.)

-en

Wir treffen uns am elften Dezember. (an dem = am)

(Wir treffen uns am elften Zwölften.)

unbestimmter Artikel

부정관사

-er

Es war ein elfter Dezember.

(Es war ein elfter Zwölfter.)

-en

Wir trafen uns an einem elften Dezember.

(Wir trafen uns an einem elften Zwölften.)

ohne Artikel

무관사

-er

Elfter Dezember: Treffen mit Freunden

(elfter Zwölfter: Treffen mit Freunden)

-

날짜는 관사가 없을 때에는 항상 1격 Nominativ 형태로만 존재함

이 형용사 어미변화는 두고두고 독일어를 공부하는 우리를 고문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확실하게 공부해둡시다 :-)

이전에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연도를 표현할 경우 영어와 마찬가지로 두 자리씩 나누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996년은 ein/tausend/neun/hundert/sechs/und/neunzig 대신 neunzehnhundert/sechsundneunzig 라고 말이죠. 참고로 2000년대의 경우에는 zwanzig 대신 zweitausend(2 * 1000) 라고 읽기 때문에, 2019년은 zweitausendneunzehn 이라고 읽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어로 편지를 작성할 때 날짜를 작성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독일어 편지 작성법은 한 번 기회가 나면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요. 먼저 독일어 편지 양식에서 날짜는 보통 주소의 바로 밑에 위치합니다. 독일어에서 날짜가 쓰여지는 방식인 일/월/연도 포맷으로 작성하시면 되며, 작성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erlin, 05.04.2019 혹은 Berlin, den 05.04.2019

Berlin, 5. April 2019 혹은 Berlin, den 5. April 2019

참고로 이때 den 은 선택사항입니다.

독일어로 시간 표현하기 Uhrzeit im Deutschen

독일 날짜 표기 - dog-il naljja pyogi

독일어로 날짜 표현하기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이번에는 독일어로 시간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날짜보다 더 헷갈리는 독일어로 시간 표현하기!

독일어로 시간을 묻는 표현 방식은

Wie spät ist es?/Wie viel Uhr ist es? (지금 몇시야?)

와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보통 Es ist …. 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독일에서는24시제를 사용하는데요, 한국에서 24시제는 군사나 교통 정도에서만 쓰이지만, 독일에서는 24시제 사용이 표준이므로 열차나 비행 시간 등의 교통체계, 학교 시간표나 비지니스에서 회의나 행사 시간을 나타낼 때는 24시제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한국에서처럼 12시제를 사용합니다.

10:30 → zehn Uhr dreißig 10시 30분

22:30 → zweiundzwanzig Uhr dreißig 22시 30분 (오후 10시 30분)

위의 예시와 같이 시 뒤에는 Uhr 를 추가하며, 분은 숫자로만 표현을 합니다.

10:00

zehn Uhr

10:05

zehn Uhr fünf

10:15

zehn Uhr fünfzehn

10:20

zehn Uhr zwanzig

10:30

zehn Uhr dreißig

10:40

zehn Uhr vierzig

10:45

zehn Uhr fünfundvierzig

10:50

zehn Uhr fünfzig

이렇게만 시간이 표현된다면 얼마나 간단할까요~ 사실 일상 대화체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따로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10시 5분 전 이런 식의 표현이 쓰이잖아요? 독일어에서도 이러한 시간 표현은 존재합니다.

먼저 XX 시 30분을 표현하는 방법은 ‘halb’라는 표현을 이용해서 나타내는데요, 이 표현 방식이 독일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큰 혼란스러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9:30 → halb zehn (10시의 반, 10시까지 30분 남음)

10:30 → halb elf (11시의 반, 11시까지 30분 남음)

위와 같이 9시 반의 경우에는 halb neun(9) 이 아닌 halb zehn (10) 즉, 10시까지 30분이 남았다는 개념으로 이해를 해서 halb zehn 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표현 방식으로 시간표현을 할 때에는 보통 24시제가 아닌 12시제로 표현하기 때문에, halb zhen 은 오전 9시 반이 될 수도, 오후 9시 반이 될 수도 습니다. 대화의 맥락을 통해 이러한 표현의 혼동을 막을 수 있으며, morgens, vormittags, nachmittags, abends, nachts 의 단어 사용과 함께 시간 표현을 하면 좀 더 정확해지겠지요.

그렇다면 15분과 45분의 표현은 어떠한 방식으로 할까요? viertel(피어텔) 은 15분을 나타내는데 말이죠, viertel zehn 은 10시를 앞두고 있는 15분, dreiviertel zehn 은 10시를 앞두고 있는 45분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9:15 → viertel zehn 9시 15분

9:45 → dreiviertel zehn 9시 45분

헷갈리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독일에서 지역마다 이 시간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점! 예를 들어 위에서 알려드린 15분과 45분 표현 방식은 옛 동독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시간 표현이고, 서독에서는 nach(후), vor(전) 이라는 표현을 더욱 자주 씁니다. 예를 들어서 9:15분의 경우에는 Viertel nach neun (9시 15분 후), 9시 45분의 경우에는 Viertel vor zehn(10시 15분 전) 이라고 쓰입니다.

9:15 → Viertel nach neun (9시 15분 후)

9시 45 → Viertel vor zehn (10시 15분 전)

전 개인적으로 이 표현방식이 덜 헷갈리는데, 이 표현을 하면 동독출신 짝꿍이가 버럭합니다요 ^^;;

그리고 또 한 가지, 독일어에서 시간 읽을 때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5분 전과 5분 후 라는 표현입니다.

9:05 → Fünf nach neun 9시 5분 후

9:55 → Fünf vor zehn 10시 5분 전

9:25 → Fünf vor halb zehn 9시 30분의 5분 전

allgemein

옛 동독지역의 시간 표현

6:00

sechs

um sechs

6:05

fünf nach sechs

fünf nach sechs

6:15

Viertel nach sechs

viertel sieben

6:20

zwanzig nach sechs

zehn vor halb sieben

6:30

halb sieben

halb sieben

6:40

zwanzig vor sieben

zehn nach halb sieben

6:45

Viertel vor sieben

drei viertel sieben

6:50

zehn vor sieben

zehn vor sieben

시간표현이 많이 헷갈리는데, 다행히 열차역 등에서의 안내방송에서는 이런 관용적 표현보다는 정확한 시와 분을 사용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시 45분의 경우에는 Viertel vor elf 혹은 drei viertel elf 보다는 zehn Uhr fünfundvierzig 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도 좀 헷갈리기는 하죠?

독일에서 4년이나 살았음에도 아직도 두 자리 숫자나 날짜, 시간표현 등은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독일어로 계산이나 구구단은 절대 불가능합니다요 ... 크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