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된장밥(뚝밥)" 만들기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날에는
송주불냉면으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내 위장도 나이를 먹는지
언제부턴가 냉면보다 된장찌개가 더 땡긴다.
고기를 먹고 된장밥으로 마무리하면
속이 개운하고 편안하달까?
그럼 늙은 토실댁의 '된장밥'을 만들어보자.
<재료>
물 500ml, 육수용 멸치 5마리, 햇반 1개,
두부 1/2모, 애호박 1/5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2개,
된장 2스푼, 고추장 1스푼, 다시다 1티스푼
<조리과정>
1. 두부 1/2모, 애호박 1/5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2개는 너무 크지 않게 썰어준다.
2. 물 500ml를 넣은 뚝배기에
육수용 멸치 5마리를 넣고 끓여준다.
+ 육수가 어느정도 우러나면 멸치는 건져내기
3. 된장 2스푼, 고추장 1스푼을 잘 풀어준 뒤
다시다 1티스푼도 넣고 끓여준다.
+ 된장, 고추장의 1스푼과 다시다 1티스푼의 계량임.
5. 두부와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6. 된장찌개 완성이다.
+ 여기에 햇반만 넣으면 된장밥인데
고기를 먹기 전에 이 단계까지 만들어놓는걸 추천함.
그럼 흐름이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음.
(잠시 고기타임)
7. 식은 된장찌개를 다시 한번 끓여준다.
8. 햇반을 넣고 잘 풀어준 뒤
밥알이 살짝 퍼질 때까지 끓여준다.
+ 밥이 눌러붙지 않게 수저로 계속 저어주고
밥알이 이정도 퍼지면 완성이다.
9. 완성된 된장밥이다.
댕댕이 밥처럼 나온 것 같아서
미니뚝배기에 다시 담음.
오. 이거 완전 별미임.
된장찌개에 공기밥 먹는거랑은 또 다른 맛임.
돼지고기를 먹던 소고기를 먹던
마무리는 무조건 이걸로 해야 함.
(칼칼한거 좋아하는 분들은
청양고추 더 넣어도 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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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먹다가 결국 한병 더 깜.
(아주 쭉쭉 들어가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