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서류 결과 - daegieob seolyu gyeolgwa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기업 서류전형 발표 기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입사지원서 최종 제출 이후에는 서류전형 발표를 기다리게 됩니다. 정확한 발표일정을 알려주는 곳이라도 그 시간만을 바라보게 되고, 알려주지 않는 기업이라도 언제 결과가 나올지 목이 빠지게 기다립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 것 같은데 과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원서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원서접수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채용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이메일로만 받는 곳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가끔 우편접수만 받는 회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아주 폐쇄적인 집단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튼 접수기간이 끝나면 채용담당자들은 굉장히 바빠집니다. 서류가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작업을 어느 정도 해놓긴 합니다. 그래도 접수마감일, 특히 마감 5분 전부터는 엄청난 양의 지원서들이 들어옵니다. 정말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몇 통씩 쌓일 정도로 끊임없이 들어오는걸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적게는 수십 통, 많게는 수만 통까지 받는다고 하는데 상상조차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업무 도중에 짬을 내어서 이력서를 검토하고 필수조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합니다. 프로그램이 알아서 걸러주는 곳들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자동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면 수작업을 해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경력직을 뽑을 때는 필수 자격만 갖췄다면 모든 이력서를 읽어보는 편입니다. 신입은 어마어마하게 몰리지만 직군과 주요 직무의 특성상 경력직은 경쟁률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읽어도 며칠 저녁시간을 반납하긴 해야 합니다.

현업에서 일하는 팀장 혹은 관리자들에게도 이력서를 전달하고, 검토가 끝나면 누구를 면접에 부를지 다시 회의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현업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지만 경영진이 요구하는 사항이나 기타 다른 이유들 때문에 가끔은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그들의 요구를 수용합니다. 같이 일을 할 사람은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얼마나 걸렸을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입니다. 이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계산을 해봅시다. 만약 수요일 자정에 접수 마감이 되었다면 적격자를 선별하는데 약 하루 정도가 걸릴 것이고 검토와 회의를 거치면 워킹데이 기준으로 5일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 날이나 회사 쉬는 날을 제외해버리면 결국은 일주일이 걸리는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연간 인력 운영계획에 따라서 선발을 하기 때문에 큰 틀은 거의 갖춰져 있지만 선발인원 및 배치 등과 관련된 사항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중간에 들어가 버린다면 더 오래 걸리겠지요.


인사담당자들이 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채용이라는 한 가지 업무만 하더라도 이력서를 읽는 게 업무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를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들도 불과 몇 년 전에는 똑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었기에 더 좋은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선발하기 위해서, 전형 도중 탈락했을 때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서로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들도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 기다림만큼이나 좋은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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