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노래 - cheongsan-eun naleul bogo nolae

       

⊂■─감˛¸상

김동아 - 청산은 나를보고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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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은 나를 보고

    곡 기본정보

    • 청산은 나를 보고 노래 - cheongsan-eun naleul bogo nolae

    곡 정보
    아티스트 전미경
    앨범사랑과 축복
    재생 시간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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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세상사람들아 사람들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인생도 절로 절로 유수도 절로 절로 강물처럼 흘러간다 덧없이 흘러간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 세상 사람들아 사람들아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sin2817 님이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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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은 나를 보고 노래 - cheongsan-eun naleul bogo nolae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회암사)

      작시: 나옹 선사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 곡의 가사는 고려 말에 공민왕의 왕사(王師, 왕의 스승인 승려)이셨던 나옹(懶翁) 선사(禪師)께서 지으신 선시(禪詩)입니다. 이를 통상 《청산가》 또는 <청산혜요아>라고 부르는데, 최근에 다양한 가사나 멜로디를 가진 노래로 만들어지면서 《청산은 나를 보고》 또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라는 우리말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가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이므로 당연히 한글 아닌 한시(漢詩)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를 저마다 우리말로 옮기고 운을 살린 탓입니다. 예컨대 임춘 작사/김현 작곡으로 김란영씨가 드라마 <야망> OST로 부른 노래는 가사가 아래처럼 사뭇 다를 뿐 아니라 멜로디도 다릅니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또 전미경씨가 부른 노래는 국악풍 멜로디에 맞게 가사를 고쳤고, 조영남씨가 부른 버전은 우리 가곡풍의 멜로디에 맞는 가사를 채택했습니다. 그 외에 찬불가 가수이신 일부 스님들도 각자 특유의 스타일로 노래하고 있어서 통일된 가사와 멜로디를 찾을 수 없지만, 700년 전 한시를 현대식 노래로 창작한 점을 감안해볼 때 불가피하거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색소폰 연주는 (352)번 《영원한 나의 사랑》을 부른 김희진씨의 <법회용 찬불가> 버전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한편, 위의 한시는 원래 중국 당나라 한산스님의 가르침이었다는 일부 주장도 있음을 밝혀둡니다.

      나옹선사 (1320 ~ 1376)는 신돈을 앞세워 개혁과 왕권강화를 추진했던 공민왕의 왕사였으며,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크게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이셨습니다. 속성이 아()씨였고 이름이 원혜(元慧) 법명은 혜근(慧勤) 법호는 나옹(懶翁) 또는 강월헌(江月軒)인 스님은 20세에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보고 회의에 빠져서 이듬해에 문경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선사(了然禪師)를 찾아가 출가했다고 합니다. 여러 사찰을 다니며 정진하다가 양주 천보산의 회암사(檜巖寺)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24세 때 원()나라 연경으로 건너가 그곳 법원사에서 인도 승려인 지공선사(指空禪師)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귀국해서 순천 송광사와 회암사를 중심으로 불교의 중흥을 위해 매진했습니다. 1376년 회암사 중창불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유학자들의 시기로 경남 밀양의 영원사로 축출되었습니다. 게다가 회암사에서 길을 떠난 지 일주일 뒤에 도착한 여주 신륵사에서 지병으로 갑자기 입적하셨습니다. 신륵사란 절 이름은 나옹 선사가 요괴인 용마(龍馬)를 신력(神力)으로 제압한 데서 연유했다는 설이 있고, 신륵사에는 나옹 선사의 다비장소에 3층 석탑이 세워졌으며, 그의 호인 강월헌이란 이름의 정자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나옹선사의 비()와 부도(浮屠)는 회암사터와 신륵사에 남아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우리들도 그렇게 모든 것 (이를테면 걱정, 욕심, 집착, 아집, 편견, 미움, 질투, 교만함)을 내려놓고 청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는 가사를 가진 (142)번 《청산에 살리라》가 연상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러 TV 채널에서 산속에 홀로 사는 사람들을 소재로 방송 중인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프로그램이 떠오릅니다. 이제 청산(靑山)”의 의미를 떠올리시면서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142)번 《청산에 살리라》          (클릭하십시오)

      --------à http://blog.naver.com/sandjay/50142882858

      (352)번 《영원한 나의 사랑》

      --------à http://blog.naver.com/sandjay/22068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