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밑단 살리기 - cheongbaji mitdan salligi

누디 스티안 레플리카 

기장 수선 맡겼는데 무슨 면바지 슬랙스 수선처럼 싹뚝짜르고 접고 끝났네요

하.. 진짜 밑단 살리는거없이.. 너무 열받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입어보니 완전 밋밋한게 너무 이상하네요

지금 바지 하나 버렸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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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기장 줄일 때 고민되는 이 밑단...

보통 수선집에서 청바지 기장 수선 비용이,

그냥 싹둑 잘라서 줄이기만 하면 4천원,

밑단 살려서 줄이면 6천원 정도 할거에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밑단을 살려서 줄이면 밑단이 굉장히 두꺼워집니다

저는 그렇게 두꺼워지는게 좀 망설여지더라구요

롤업할 때도 좀 스타일이 안살고...

저도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락스와 면봉을 이용해 워싱을 만드는 법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너무 효과가 극단적이고 인위적이라 영 어색하고 안이쁘게 나오더라구요 락스를 쓰면...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

다른 방법으로 해봤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자연스러운 워싱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걸 가능하게 한 도구...

집에 이게 있더라구요 ㅎㅎ

작은 그라인딩 머신인데요 (정식 이름은 잘...)

암튼 이걸로 청바지 밑단 워싱을 집에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youtu.be/Nwz8ECmZvUM

청바지 밑단 워싱 살리기...이젠 수선 비용 아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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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과 함께 청바지를 사러 나갔습니다
할인을 하는 곳이 있길래 사들고 왔는데요
요런 청바지 수선은 제가 직접 하는 편이라
세탁소에 맡기고 기다렸다가 찾아오고
그런 일은 제게는 거의 없습니다 ㅎㅎ

15여 년 전에 여성회관에서
홈 패션을 배울 때 산 미싱이
제겐 놀이도구였기에
틈틈이 재봉을 하면서
입던 옷도 맘에 안 들면 싹둑 잘라서
리폼도 해 입고
막 제멋대로 꼴리는 대로 박아서
수선해 입고 그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요런 청바지 밑단 줄이는 거는
이제는 쉽게 해치웁니다

그냥 면바지는
바지 밑단을 자르고
한번 접어서 드르륵 박으면 끝나지만
이런 청바지를 그렇게 줄이면
예쁘지가 않더라고요

청바지 밑단의
워싱 처리된 그 부분을
그대로 살려줘야
예쁘게 줄여지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청바지 밑단 살리기를 해서
청바지 수선을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