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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3의 병역판정검사(신검) 4급 판정 후기, 꿀팁
이정우 2021. 5. 21. 09:15
저는 조사를 많이하고 가서 꿀팁이나 준비물을 제대로 알고 갔는데 다들 잘 모르고 가는 것 같아서 블로그에 풀어보려고 합니다.
다녀온 날짜는 2021년 5월 20일로 작성 날짜 기준 어제입니다.
준비물
딱히 몸에 아무 이상 없는 경우(
몸무게가 적게 나가거나 많이 나가는 경우도)
민증이나 여권같은 생년월일과 사진이 나와있는 신분증 말고는 없음
아픈 곳이 있는 경우
진단서(소견서 떼갈 시 제대로 안쳐줄 수 있음)
자격증이 있거나 기타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자격증이 있는 경우 자격증을 챙겨가야하고 고등학교 중퇴자나 중졸이면 병무용 학력 증명서를 학교에서 떼가야합니다.
저는 복학생으로 고등학교 아직 재학 중인 20살이라 불안해서 병무용 학력 증명서를 챙겨갔는데
고등학교 중퇴나 중졸인게 아니면 병무용 학력 증명서 필요 없습니다 떼놓고 까먹고 안가져갔는데 쓸모 없었어요 ㅋㅋㅋ
먼저 도착하면 코로나 때문에 저렇게 온도 측정이랑 손 소독제 바르는 천막으로 가면 된다고 노란옷 입으신 분들이 안내해주십니다.
저기서 나와서 앞으로 쭉 가시면 제 1
검사장 먼저 나오고 제 2 검사장은 좀 더 가시면 나와요 모르겠으면 공중 전화 박스 넘어가면 안내해주시는 분 계십니다.
저는 제 2 검사장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들어가면 안내해주는 분들이 10 발자국 간격으로 계셔서 딱히 외우고 가거나 알아야할 건 없어요
들어가면 사진 먼저 찍고 가져온 진단서 같은 것들 바로 제출 합니다.
원래는 1번부터 앉아야하는데 제가 간 시간대에는 40번부터 앉아서 65번에 앉았습니다.
30~40분 일찍 갔는데도 앞에 10명 정도 더 있었어서 빨리 끝나길 바라시는 분들은 자신 검사 시간보다 50분 정도 일찍 가세요.
오후 1시 검사라 30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사진 보시면 있는 나라사랑카드 할인 혜택 안내 책자랑 폰 하시면서 계시면
꽤 빨리 지나갑니다. 솔직히 빨리 끝나는 거 안 바라셔도 그냥 빨리 가시는 게
훨씬 쾌적하고 중반에 오래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아요.
12시 40분쯤 되면 카드 안내 영상 보여주고 50분쯤부터 컴퓨터 켜져서 검사 시작하는데 그 이후에 오면 첫 팀 사람들보다 20분은 늦게 끝나니까 그냥 40분 전에는 도착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인적성검사랑 테스트같은거하는데 인성 검사 시에는 그냥 일반적인 상식으로 정상의 척도에 맞는 걸 고르셔야 추후 검사 받을 때 지장 안갑니다. 요즘 인생에 걱정이 많다. 같은 질문은 솔직히 누구나 그렇다 라고 체크 할 수 있는데, 그런 것도 막 위험한 선택을 고민할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그렇지 않다 체크 하시면 되요 안그러면 나중에 검사할 때 정신검사 하게 되실 수도 있어요 ㅋㅋㅋ
적성검사 하다보면 앞쪽부터 10명 정도씩 소변검사, 체혈 검사, 혈압 검사 순서대로 하게 됩니다.
소변 검사는 정말 얼마 안받으니까 굳이 물 마시시고 간다거나 그럴 필요 없구요 너무 안나올 수는 있으니까 막
살빼시겠다고 수분 쫙 빼가시거나 그러시면 안돼요.
오후 검사면 당일 오전 8시부터였나 금식을 권장하고 있는데 물은 드셔도 되니까 적당히 드시고 가세요.
체혈 검사 때 피를 총 3통을 뽑게 되는데 이게 양이 꽤 돼서 저는 피 뽑다가 3통 째에 잘 안나와서 주사 오래 했습니다 ㅠㅠ
다들 전날 밥 잘 챙겨드시고 물도 잘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다 뽑고 나서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점점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럽더니 아예 안보이게 돼서 의사 선생님 부르고 쓰러져서 누워 있다가
검사 시간 10분 정도 밀렸습니다 ㅋㅋㅋㅋ 당일 컨디션이 안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분들은 다들 아무렇지 않아보였는데
쓰러져서 진짜 쪽팔렸으니까 다들 컨디션 조절 잘하세요 ㅠㅠ
그러고나서 괜찮아져서 혈압 재고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남은 인적성 검사 다 마치시면 카드 관련해서 작성하시게 될거에요.
나라사랑카드는 진짜 혜택도 많고 좋으니까 꼭 발급 받으시고 신검
끝나고 15000원 주는걸로 맛있는거 꼭 사드세요.
카드 발급받고 앱 다운로드 받는 과정은 따로 안내해주시는 은행원? 분이 계시는데 진짜 친절하게 잘해주시니까
제가 따로 설명 드릴건 딱히 없으실거에요 검사 초반 광고 나올 때 은행 IBK 기업은행으로 할지 KB 국민은행으로 할지만 정해두세요.
저는 CU를 더 자주 사용해서 IBK 기업은행으로 받았는데 혜택은 KB 국민은행이 더 좋아서 그쪽으로 더 많이 가시더라구요.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쪽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IBK 기업은행이 사람이 적어서 더 빨리 끝나고 KB 쪽은 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러고 나면 3층으로 이동하셔서 대기하시는데, 저처럼 앞 순서가 일찍 끝나시면 30분 정도 더 기다리고 검사 받으셔야할거에요.
앞에 했던 검사들 결과가 나와야 3층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저는 2시 20분부터 딱 3시까지 40분을 아무것도 없이 그냥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심심하긴 한데
그냥 집 어떻게 갈지, 썰 뭘로 풀지 같은거 생각하고 계시다보면 꽤 빨리 가요.
3시가 되면 모든 분들 공통으로 신장 재고 시력검사 받습니다. 저는 BMI 측정 할 때 15가 나와서 재검 받게 되는 것 때문에 안내 받느라 조금 더 걸렸는데 3층 검사는 대부분 10분도 안걸리시는 것 같아요 ( 빨리 도착한 사람 기준)
저처럼 특이 사항 없으시면 안내 끝나고 바로 집에 가시면 됩니다 검사 끝나면 바로 15000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저는 4시인가? 좀 늦게 들어와서 오늘 처음 써봤구요 할인 혜택이 진짜 좋더라구요. 웬만하면 신검 날짜 선택하실 때 최대한 빨리 2월쯤 하셔서 카드 혜택 빨리 누리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끝나고 저는 너무 피곤하고 배고파서 가족들이랑 광어 초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들 전날부터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당일에 조금 배고프셔도 참고 끝나고 저처럼 맛있는거
드세요.
저처럼 컨디션 조절 못하셔서 체혈 하시고 쓰러지거나 쇼크 오시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신검 별거없다는데 저는 좀 다사다난 했네요 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몸무게가 평균보다 덜 나와서 저는 2달 뒤부터 2달 안에 재검을 받게 되는데 기대 되네요
글 보신 모든 분들 신검 잘 보시기를 기원해드리겠습니다!😊
매년 19세가 되는 사람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되어서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사실 19세에 받으러 가는 사람은 없고 20살이 되어서 대학들어간 이후에 대부분 신검받으러 가죠.
저도 1학년 5월말쯤에 친구들과 함께 신검받으러 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신검 받을 수 있는 장소나 날짜를 직접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마침 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신검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굳이 멀리 있는 병무청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되서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병무청 신체검사 하러 가기 전에 준비물도 있고 금식에 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고 가끔 가다가 재검 받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재검을 받는지, 그리고 등급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대략적으로 어떤 과정들을 거쳐서 뭘 하고 몇시간이나 걸려서 대충 몇시에 끝나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병무청 신체검사 준비물
일단 신검 받으러 가는 모든 인원이 챙겨야 하는 것은 바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등)입니다.
만약 자격 또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들은 자격증또는 면허증을 챙겨가야 하며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들은 병무용 학력증명서를 떼가야합니다. 만약 초등학교 졸업 밈나이라면 인우보증서와 초등학교 졸업 미만자 학력진술서가 필요합니다.
질병을 앓는 사람들은 병무청 지정병원 병무용진단서가 필요한데요. 수술등의 경우에는 비지정병원도 가능합니다.
수형자는 판결문사본, 수용증명서 또는 수형인명표 사본이 필요하며 전.공상가족의 경우 가족관계 등록부와 지방보훈 (지)청장발행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챙겨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학력증명서와 진단서가 '병무용'이여야 한다는 점 입니다.
보통은 대부분 본인의 신분증 하나만 들고 가면 됩니다.
병무청 신체검사전에 금식을 해야 할까?
안내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금식을 권장하고는 있으나 필수는 아닙니다. 사실 음식을 뭘 먹느냐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검사는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전날에 과음은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리중에 하나가 전날 술을 하도 많이 마시고 갔더니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재검을 받으러 가야 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1~3급 안에서 나올 친구들이였는데 괜히 전날에 술 과하게 마시는 바람에 귀찮게 2번 방문해야 하는 일만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금식을 꼭 하진 않아도 되지만 전날 과음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병무청 신체검사 과정과 소요시간
기억하기로 8-9시쯤 까지 가서 12시에 마쳤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서 본인 신분 확인을 한 후에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심리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후에 과정에 따라서 각종 검사들을 시작하는데요.
먼저 온 순서대로 옷을 갈아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 심리검사를 하고 심리검사를 빨리 끝낸 순으로 후에 과정들을 순서대로 진행해나갑니다. 즉 먼저 도착해서 심리검사를 빨리 끝내야 앞순서를 차지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순서가 바뀔일이 절대 없습니다.
저도 빨리 간다고 빨리 갔던 것 같은데 30번째 정도 번호를 받아서 12시쯤에 마쳤었는데 더 앞번호는 11시 조금 지나서 끝났던걸로 기억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100번대가 넘어가면 1시가 넘어야 한다는 얘기겠죠.
병무청 신체검사 등급 및 결과
현역을 다녀온 저는 몰랐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은 1~4급 모두 보충역 즉, 공익으로 빠진다는 것이였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군대 안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중퇴이후에 군대부터 공익으로 해결하고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는 가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많아서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것도 좋고 안가면 또 단점이 많이 생기긴 합니다. 가기전이였다면 무조건 빠질 수 있다면 빠졌겠지만 현역을 다녀 온 입장에서는 사람의 인간됨도 바뀌고 배우는 것도 많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안바뀌는놈은 안바뀝니다.
4급이 공인이건 알아도 5급이하 7급까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5급은 전시근로역이라고 나오지만 사실상 면제나 다름없고 6급은 실제로 면제이며 7급은 재검사대상입니다.
키, 몸무게에 따라서 4~6급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기준을 포함해서 모든 기준들이 점점 더 빡빡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눈이 조금만 더 나빴더라면 4급이였이였고 나이가 몇살만 더 많았다면 제 눈상태로도 4급을 받을 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