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메시지 - biteukoin jenesiseu beullog mesiji

이전에는 비트코인 블록에서 '부활절' 메시지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엔 최초의 제네시스 블록에서 또 다른 비밀 메시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숨겨진 블록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sknab roftuoliab dnoces fo knirb no rollecnahC 9002/naJ/30 semiT ehT”

뭔 소린가 싶습니다만, 이 텍스트를 거꾸로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03일/1월/2009년(최초 블록생성날짜) 제2차 은행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메시지가 2018년 금융계를 뒤흔든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당시에, 전 세계의 몇몇 고위 정부들은 이 난장판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주요 금융 기관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메시지와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 사이에 하나의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 비트코인을 만들어내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책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계의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그가 옳았다는 것은 꽤 명백합니다.

맨 처음에 사토시가 제네시스 블록으로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었을때

만든이유가 금융위기 때문이였죠 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맥락에서 봤을때 왜 사토시가 제네시스 블록에 이런 메세지를 남겼는지

이제는 이해가 갈거같네요. 역시 대단한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메시지 - biteukoin jenesiseu beullog mesiji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메시지 - biteukoin jenesiseu beullog mesiji
왕춘 F2풀 공동설립자. 출처=트위터

비트코인이 세번째 반감기를 맞이하기 직전의 블록을 생성한 주인공은 채굴 풀 F2풀(F2Pool)이었다. 그런데 F2풀은 이 마지막 블록에 뉴욕타임스의 4월9일자 머리기사 제목을 새겼다. 기사 제목은 “연준의 2.3조달러 투입, 2008년 구제금융 초월(With $2.3T Injection, Fed's Plan Far Exceeds 2008 Rescue)”이었다.

이 문구가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앞서 지난 2009년 비트코인을 만든 익명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제네시스 블록(첫번째 블록)에 영국 타임스오브런던의 2009년 1월3일자 머리기사 제목을 새겼다. “재무장관, 은행에 두 번째 구제금융 임박(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이라는 문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언급한 글이었다. 이를 통해 나카모토는 언젠가 비트코인이 중앙은행과 정부 주도의 통화정책에서 비롯된 각종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요컨대 이 문구에는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만든 정치적 의도와 목적인 반영된 것이다. F2풀의 메시지도 이와 유사하다.

F2풀의 공동설립자 왕춘(王纯)은 최근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2020에서 “이 문구를 새긴 것은 내 아이디어였다”며 “꼭 맞는 문구를 찾기 위해 지난 한두 달간 수많은 머리기사 제목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과거의 역사가 그대로 재현되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지난 2008년 사토시가 언급한 구제금융이 또 한차례 반복되고 있다. 규모는 훨씬 더 커졌다.”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너도나도 양적 완화에 나서고 있다. 나카모토가 우려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 리칭페이 F2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양적 완화는 기준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최근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구제금융 소식을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곱게 볼 리 없다. 양적 완화 정책의 역사와 함께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새겨진 문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이런 정책을 비판하며 스칼라 캐피털(Scalar Capital)의 공동설립자 린다 시에는 “정말 눈물이 난다”고 한탄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안드레아 안토노폴로우스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잇따른 양적 완화를 두고 “매우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다

앞서 언급했듯, 나카모토는 지난 2009년 초 영국 타임스오브런던의 1월3일자 머리기사 제목을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그대로 새겼다.

당시 그가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구제금융 정책을 중단하게 하는 대안 역할을 할 거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제네시스 블록의 이 문구에서 비트코인을 만든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단번에 또렷이 발견했다. 곧 비트코인을 통해 오늘날 금융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왕춘은 뉴욕타임스 머리기사 제목을 선택한 이유로 "뉴욕타임스는 미국판 타임스”라는 점을 꼽으면서, “제네시스 블록에 새겨진 머리기사 제목과 거의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F2풀이 특별히 세번째 반감기 직전 블록에 이번 문구를 새긴 것은 반감기가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반감기 전후의 경계는 아주 명확하다.”

왕춘은 세번째 반감기를 지난 비트코인을 스타워즈(Star Wars) 게임에 빗대 ‘에피소드3’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네시스 블록'의 제네시스(창세기)를 강조해, “태초에 하나님은 천지와 백서를 창조하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번째 반감기가 지났으니 ‘에피소드4’가 시작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 프로그래머로서 그는 “모든 숫자는 0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F2풀의 리칭페이는 “이번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성숙기 진입을 알리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세번째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성숙기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물론 암호화폐 업계 전체의 모든 참여자에게 아주 기념비적인 행사다. 이것은 지난 12년 동안 비트코인을 이용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시사한다. 이런 시기에 뉴욕타임스 머리기사 제목을 새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왕춘은 본인이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공통된 견해를 이렇게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100년 전 은행이 가져간 모든 자유와 통제권을 처음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되돌려주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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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블록이란?

제네시스 블록은 블록체인에 첫 번째로 생성된 블록입니다. 제네시스 블록 생성 후 새로운 블록들이 제네시스 블록에 연결되면서 블록체인이 구성됩니다. 제네시스 블록보다 앞서 만들어진 블록이 없다는 것 외에 다른 블록과 차이점이 없지만, 네트워크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타모토가 20008년 10월 30일 코인 백서를 발표한 후 약 3개월이 지난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메시지 - biteukoin jenesiseu beullog mesiji

제네시스 블록 중요성

제네시스 블록의 중요성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제네시스라는 단어가 기원, 시초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제네시스 블록은 블록체인의 초기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대표적인 제네시스 블록인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에는 사토시 타모토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습니다. 메시지는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U.K 재무장관”으로 해당 날짜의 런던 타임스지 1면 헤드라인과 동일합니다. 이 문구에서 창시자의 비트코인 개발 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시기 중앙 집권형 화폐 체계의 한계를 느낀 사토시는 위기를 해결할 방법으로 탈중앙화 화폐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금융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과 기존 중앙집권형 금융 형태를 비판하는 의도가 해당 문구에 담겨 있습니다.

해당 문구가 실린 1월 3일 자 타임스지 신문은 현재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문구가 적힌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또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블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