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빔 레이저 시술 후기 요약얼굴이 붉어지는 주사피부염으로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지난 방문회차부터 브이빔 레이저 치료에 들어갔다. 대학병원 치료 일지에도 간단히 적고 있지만 브이빔 레이저만 따로 찾는 것 같아 이 페이지에 간단하게 효과, 후기 등만 요약해서 올릴 예정이다. 참고로 대학병원에 다닌지는 3개월 남짓되었다. 처음에 처방약을 받으면서 피부 장벽이 회복되면 레이저 치료를 받을 거라고 미리 이야기를 들었다. 3개월쯤 다니고 나서야 브이빔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이 부분은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데 나의 경우 피부 열감, 붉은기가 거의 올라오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시킨 후 브이빔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미노씬과 항히스타민제, 엘리델과 수란트라는 그대로 복용중이다. 브이빔 레이저 효과와 원리브이빔 레이저를 받고 나서 궁금해서 알아봤다. 브이빔 레이저는 파장을 쏘아서 혈관을 얼린 후 파괴시키는 원리라고 한다. 브이빔 레지어의 파장이 붉은 색소에만 작용을 해서 과다해진 모세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고 한다. 또한 레이저를 쏘면서 냉매를 함께 뿜는데 이 냉매가 피부 겉표면을 차갑게 해서 비교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또한 멍이나 부기도 적어서 당일 바로 일상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한다. 혈관확장, 안면홍조, 붉은 피부, 모세혈관 확장 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학병원에서 레이저를 받는데 레이저 해 주시는 분 말로는 주사피부로 브이빔을 받는 경우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하더라. 주사, 로사세아에는 브이빔 레이저 처방이 주로 내려오는 듯 했다. 브이빔 퍼펙타라는 것도 있던데 브이빔과의 차이는 파장 길이의 차이가 다른 듯 했다. 파장이 짧아서 멍이나 부기,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르다고 한다. 이후에 나온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였다. 내가 다니는 대학병원에서는 브이빔 레이저를 하고 있어서 이것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한다. 브이빔 레이저 주차별 후기# 1회차 후기주사로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라 레이저를 받는게 고민됐다. 하지만 담당 의사 의견대로 처방약을 복용했던 것들이 경과가 좋았어서 일단 받기로 했다. 피부가 뒤집어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고 우선 저출력으로 약하게 받아보기로 했다. 브이빔 레이저 시술 시간은 1~2분으로 짧았다. 양볼 > 콧볼 > 이마 > 턱으로 레이저를 빠르게 쏘았고 통증은 크지 않았다. 다만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약간 시렸다. 왜 시릴까 했는데 위에서 서술한 냉매 때문인듯 싶었다. 레이저 후 붓거나 멍이 들고 더 붉어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붉어지는 것은 있었지만 붓기나 멍은 없었다. 다음날 2일차부터 10일차까지 붉은 기와 열감이 다시 올라오더라. 2, 3일차는 약하게 슬슬 올라오나 싶더니 4~6일차에는 다시 열감이 꽤 올라왔다. 붉은 기도 올라오는데 미리 들었던 터라 평소대로 약을 먹고 그냥 보냈다. 2주차가 되어가는 10~13일차까지는 다시 조금 가라앉았다. 어쨌거나 브이빔 레이저 1회차 후기는 아직 상태가 좋아졌다는 느낌은 느낄 수 없었다. # 2회차 후기브이빔 레이저 2회차는 반응이 셌다. 비교적 저출력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1회차보다는 더욱 세게 맞는게 좋다는 담당 교수님의 의견과 1회차 대비 쏜 레이저 횟수가 2배 가까이 차이날 만큼 시술하시는 분이 꼼꼼하게 해서 그런 듯 싶다. 결과는 양볼이 3일간 부어있었고 얼굴 전체가 붉어지며 레이저가 쏘인 부분은 하얗게 올라오면서 얼룩덜룩해졌다. 1주일이 지난 지금은 그런 것은 사라졌지만 얼굴의 붉은 톤은 여전히 옅게 남아있으며, 주사피부염이 심했던 오른쪽 볼은 건조함이 많이 느껴진다. 브이빔 레이저 2회차의 결론도 아직 직접적인 효과, 체감은 어렵다이다. 브이빔 레이저 부작용브이빔 레이저는 큰 부작용이 없는 듯 했다. 당일 브이빔 레이저 받기 전에 담당 의사에게 들은 내용도 브이빔 레이저를 받고 나서 일시적으로 더 붉어질 수도 있다는 것과 멍이 들거나 얼굴이 부을 수도 있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했다. 저출력으로 받아 그런지 멍이나 붓기는 없었다. 얼굴이 다시 붉어지는 것과 열감이 올라오는 것은 있었는데 미리 들은 거라 그냥 넘길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삼성동 #ST성모피부과 임종호원장 입니다. 많은 분들이 '레이저치료'라고 하면 막연히 "이 레이저로 기미도 치료할 수 있고, 혈관도 치료할 수 있고, 점도 치료할 수 있고"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다면 레이저를 이토록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없겠죠. 물론 옛날에는 CO2 laser 라고 해서 (지금도 점 빼는데 많이 사용하는) 원치 않는 조직을 태워버리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점도 빼고, 지혈도 하고, 혈관도 태우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정상조직도 같이 타버리는 한계가 있어, 홍조치료나 기미 치료 등에는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바야흐로 레이저의 기술이 쑥쑥 발전하면서 드디어 #혈관레이저 라는 기술이 개발되었는데요 혈관레이저라 함은 주변의 다른 조직 (털이나 기타 연부조직)은 가능한 최대한 손상되지 않게 놔두면서, 원하는 혈관만 파괴시키는 레이저입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레이저의 원리를 생각할 때, 저는 보색대비 (complementary contrast)를 많이 떠 올립니다.
 보색이라 함은 가장 최대의 색상 대비를 이루는 한 쌍의 색상인데 미술, 패션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을 떠나, 서로 가장 잘 흡수되는 빛의 파장이라는 의미도 되죠. 각자 가장 반사가 덜되는 색상이다 보니 서로 흡수가 잘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식물의 색이 주로 초록색인 이유를 알 수 있죠. 빛을 흡수하는 엽록소가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실제로는 반대색인 붉은색 빛을 흡수하고, 초록색은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여기서 레이저의 기본 원리가 시작됩니다. 즉, 우리 피부의 각종 요소별로 (혈관, 점, 기미 멜라닌 등등) 자기들이 가장 잘 흡수하는 레이저의 고유 파장대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나름 생각하기에 아주 좋은 비유인데 너무 따라 하지 말아주세요, 피부과전문의가 아닌 모의원에서 제 블로그를 가지고 환자분들께 설명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렇다면 이번 내용의 주제인 '혈관'을 파괴하는 레이저는 어떤 원리일까요 [즉 레이저를 쏘았을 때 이 레이저 빛이 최대한 정상적인 살이나 털은 놔두고 혈관만 파괴하려면 어떤 방법을 이용하면 될까요] 천재 같은 과학자들이 개발한 해법은 바로 '헤모글로빈'입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 적혈구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의 색이 붉은 것도 적혈구 속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의 색깔 때문이죠. 나뭇잎 속 엽록소가 주로 붉은색 빛을 흡수하고, 나무줄기는 흡수하지 못하는 것처럼 다른 피부조직은 잘 흡수하지 않고 헤모글로빈만 주로 흡수하는 색(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해 주면 순간적으로 헤모글로빈만 확 뜨거워지면서 주변 혈관이 열 손상을 받아 파괴되는 원리! 이것이 바로 혈관레이저의 기본 원리이자 브이빔(V beam) 레이저의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혈관을 파괴하는 빛의 파장대는 어떤 구간이 있을까요 과학자들의 연구를 거쳐 위에서 말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레이저 파장대는 1. 500nm 중 후반대, 그리고 2. 750~1000nm 초반 파장의 레이저라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통해 가장 현실적으로 최선의 효과를 내는 파장대인 595nm의 빛을 발산하는 기기를 개발하였으니 바로 미국 칸델라(Candela) 사의 브이빔레이저(V beam)입니다. 특히 이러한 595nm의 파장대는 브이빔레이저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어느 회사에서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과는 훌륭하지만 가격이 사악한 기기이기도 하죠.)
ST성모피부과 브이빔레이저 브이빔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 병변은 상당히 많은데요
이렇게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적은 아시다시피 홍조와 여드름붉은자국 치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혈관종의 경우 총 6회까지는 보험 적용도 가능합니다. 595nm의 빛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집에서 쓰는 전구처럼 전기만 꽂으면 595nm 파장의 빛만 나오는 램프가 있는 것일 까요. 아닙니다. 기계를 뜯어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브이빔의 경우 dye 염료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특정 파장의 빛만 출력되기 위해 마치 프린터 잉크 같은 소모품을 사용하는 건데요
이런 잉크 염료처럼 말입니다. 처음에 여러 파장의 빛을 포함한 레이저 빛이 저러한 염료를 통과하며 595nm의 파장만 남아 피부까지 전달되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 염료(dye)가 상상을 초월할 가격입니다. (한번 채우는데 수십만 원도 아닌.. 수백만 원도 아닌.. 상상이상의 가격이.. amazing) 이러한 595nm의 파장을 이용하는 자체가 특허로 막혀있다보니 시너지레이저나 옐로우레이저 같은 다른 레이저 기기들은 특허를 다소 피해 가는 585nm 등의 파장을 통해 최대한 브이빔만큼의 효과를 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이빔은 DCD라는 특수 방법을 이용해 통증을 줄여주는데요
브이빔 기기에 이렇게 냉매가스가 들어있는 특수 캔을 꽂아주면 레이저가 나올 때 차가운 냉매가스가 동시에 같은 부위로 나오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레이저가 나오는 구멍 위에 작은 노즐에서 냉매가스가 나오는 것인데 이렇게 냉매가스가 나와 피부 표면을 차갑게 해주어 피부 손상도 보호하고 통증도 줄여주게 됩니다.
브이빔과 같은 595nm 근처의 파장을 이용하는 브이빔, 시너지 등등의 레이저 외에 또 다른 파장대의 혈관레이저가 있는데 바로 클라리티 혹은 젠틀맥스로 대표되는 1064nm 파장대의 레이저입니다.
ST성모피부과 클라리티프로 개인적으로 코 주변이나 볼에 나뭇가지처럼 뻗어 보이는 실핏줄 (혈관확장증)에 효과가 좋아 브이빔과 더불어 사용 중인데요, 이 레이저도 브이빔처럼 레이저와 동시에 차가운 바람이 나와 통증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홍조 레이저로는 IPL이 있죠. IPL은 홍조와 주근깨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끼워서 사용하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IPL 계열 중에서도 셀렉V 라고 하는 레이저는 특히 홍조 병변에 특화된 레이저로 실제로 제가 레이저를 구입하기 전 데모로 몇 분께 레이저를 해봐드렸는데 몇몇 분께서 이 레이저는 꼭 구입하시라고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던 기기입니다. 특히 실핏줄이 가늘게 있는 것보다, 볼 전체가 발그레하듯 넓은 면적이 전반적으로 붉은 경우에 효과가 좋아서 브이빔과 조합하여 사용 중이죠 사진상으로는 느껴지지 않겠지만 빛이 나오는 네모 부분 크리스털이 차갑게 되어 피부에 닿으면 쿨링 효과를 나타내어 통증을 줄이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는 이렇게 혈관레이저 삼총사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뭔가 든든하죠! 브이빔을 비롯한 혈관레이저의 원리 왜 혈관만 쏙쏙 골라서 파괴할 수 있는지 (물론 이론만큼 100% 완벽한 기기는 세상에 없지만요) 이해가 되시죠! 특히 저는 제가 워낙 안면홍조가 있어서 특히 홍조 레이저에 관심이 많기도 합니다. (아마 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삼성동ST성모피부과 임종호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브이빔 효과 없음 - beu-ibim hyogwa eob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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