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취업 관련 내용은 듣기 좋은 말만
해서 꾸미는것보다 개인적으로는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알려줘야한다
저의 강한 신념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겪은것이 이렇다는것이지
모든 법률사무소가 그런것은 아니고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저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고 저보다 못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률사무소 채용 공고를 보시면
남자보다 여자를 원하는 사무소가
훨씬 많으며 나이가 어린 여자일수록
채용은 쉽습니다 아직까지는 여자
변호사보다 남자 변호사가 훨씬 더
많다보니 법률사무소 직원 채용시
여자를 선호하는건 대세입니다
대신 힘을 쓰는 일이 있다거나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사무실도
있는데 그런곳은 여자보다는 남자
직원을 많이 채용합니다 일이 많고
힘들면 여직원들은 관두거든요
법률사무직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쪽
업계가 월급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염전밭인데 법정 최저임금보다 약간
더 주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법률 스타트업 창업하고
젊은 변호사들이 개업하면서 환경도
바꿔놓은것이지 나이 많은 변호사
어르신들 있을때는 일도 안 어려운데
돈 많이 줄 필요 없다며 부려먹은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법률사무 일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으며 법률적인 지식이 많으면 좋은데
모른다고 해서 이 업무를 아예 못하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변호사가 시키는걸
잘하면 문제 삼지도 않고 고졸도 쉽게
와서 할 수 있는 업무다보니까 난이도가
쉬워서 월급이 낮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들은 최소 법대를 나온
졸업생이라던지 법률사무소 경력직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일단 법을 알아야
대화할때도 편하고 일하기에도 훨씬
나은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로스쿨이 생기고 나서 변호사들도
늘어났고 변호사 중에 월 200만원을
못 버는 변호사가 10명 중에 1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김앤장 같은 대형
로펌은 변호사 1명당 17억을 넘게
벌어들이기도 했으니 변호사 업계도
빈부격차가 상당히 큰 곳입니다
적은 월급으로 가정을 꾸리는것이
쉽지 않다보니 남자분들이 이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삼기에는 어렵습니다
경력 10년 이상의 사무장이 된다면
모를까 10년 미만 경력자들은 가족
먹여살리기에 돈이 모자랍니다
당장 2030 젊은 여자분들한테
물어보세요 남편의 월급이 250만원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거의 대다수가
못하겠다며 거부할겁니다
그래서 법률사무직 몇 년동안 해보고
직원들끼리 모여서 법률 스타트업으로
창업도 합니다 거기서 전문 자격증
먼저 따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거고
키워나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나, 여자분들 중에서는 급여가
적어도 스트레스 덜 받고 편한 업무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은
법률사무직을 선택하는것이 나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사무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가급적이면 여직원은
외근을 멀리 보내지 않습니다
법무사 사무소의 경우 부동산 등기
업무가 많아서 전국에 있는 등기소를
돌아다녀야되고 출장이 상당합니다
어떤 여자분은 운전 면허도 없는데
법무사 사무실에서 몇 년 근무하더니
전국에 안 가본 등기소가 없고 운전
실력도 엄청나게 향상되었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변호사 사무실은 전국 투어는
잘 하지 않고 간혹 타 지역의 사건을
맡게 되면 열람복사나 출장을 가는
정도이지 멀리 다니는 일이 적습니다
자기 사무소 직원 챙기는 변호사는
너무 먼 지역의 사건은 안 맡는다고
거부할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여직원 혼자 멀리보내면 걱정도
되고 불안한건 사실이니까 기껏해야
사무소 근처의 법원이나 검찰청에
서류를 제출한다던지 열람복사를
시킨다던지 그 정도에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여직원은 법원이나 검찰청에
자주 방문하면 공무원들에게 배려를
받을 가능성도 높고 남자보다 확실히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친해지기도
쉽고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거든요 대신 남자 직원은 이런
기회가 거의 열려있지 않습니다
제가 법률사무소를 다니면서 얻은것은
경험입니다 돈은 많이 못 벌고 따까리
취급 받은것은 속상하나 저 혼자서도
어지간한 소송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번에 사이버 명예훼손 고소당하고
상대방이 법무법인까지 선임하여 저를
고소했지만 저는 변호사 선임 없이
혼자서 경찰 불기소 송치, 검찰 무혐의
불기소 결정, 서울고검 검찰항고 기각,
서울고법 재정신청 기각. 4번 연속
다 이겨 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어려운 행정소송,
공무원 소청,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소송 등
어렵다는것도 다 한번씩은 겪어보고
돈 주고도 못 사는 경험 해본것으로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법률사무소를 다니면서 잃어버린
것도 있는데 밝은 성격입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오는 이유가 사람들이 대부분
안 좋은 일 때문에 오다보니 소송을
진행하면서 안 좋은것들을 많이 봅니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강해졌고 수상하면
일단 의심하고 보는 의심병이 생겼어요
타인의 말을 믿는것보다 꼭 서류로 된
문서를 보고 증거로 남길 수 있는 문자나
녹음을 해야 안심이 되는것도 단점입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중이의 법률저작자표시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