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을 성 발렌티노에서 유래한 발렌타인 데이(Valentine Day)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와는 전혀 다른 Ballantine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이는 하이랜드의 켈트족이 믿었던 불의 신 벨레누스(Belenus)의 다른 이름인 밸(Bal)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다만, 시중 바·매장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발렌타인 위스키를 앞세우거나, 보도자료에서 두 발렌타인을 연관짓는 경우가 있는 걸로 봐서 어느 정도 이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17년에는 한국에서의 홍보대사로 이정재와 정우성이 발탁되었다. 발렌타인 브랜드 200여년 역사 상 '사람'이 모델로 기용된 건 이들이 처음이라고. 2022년에 주지훈과 샤이니의 민호로 모델이 교체되어 브랜드 자체 역사의 두 번째 사람 모델이 되었다.



[1] 한국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21년과 함께 'Very Rare'였으나 언젠가부터 바뀌었다. 여기서의 The Original이란 발렌타인 최초의 블렌드라는 뜻이 아니라 최소 17년 숙성 원액을 혼합한 블렌디드 위스키로는 자기네들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이다.[2] 페르노리카의 한국 영업실적 부진으로 일부 면세점에서는 1+1이나 끼워팔기용으로 소모되고 있다... 1인 1병만 구매 가능하여 그런 프로모션 자체가 불가능한 + 소비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환율을 제시하는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조차 1병에 약 13만5천원 ($111.35)으로 팔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싼 곳은 일부 저가 항공사들의 기내 면세점이다.[3] 2020년에는 대체로 US$ 가격 자체는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 널뛰기를 하는 바람에 원화로는 오히려 더 비싸게 표시되었다.[4] 이 영상을 올리면서 뒤늦게 1번 배치 영상도 같은 날 올렸다. 홍보자료에서는 '한국 공항에만 있음'이라고 하지만, 시내 면세점, 항만 면세점, 기내 면세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얼마 전 집들이를 하면서 구매했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 패키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마트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주류 코너에서 발렌타인 위스키가 하이볼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오 신기한데 하면서 가격을 보니 맙소사 29,900원이었습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한 병만 구매를 해도 이 정도 가격이 훌쩍 넘어갈 텐데, 하이볼 세트 전체가 이 가격이라면 무조건 구매를 해야 했습니다. 하이볼 패키지는 처음인지라 집에 도착 후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1.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 패키지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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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00ml / 애플 소다 4캔 / 칵테일 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키지 또한 방수팩으로 제작되어 있기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이볼을 제작하는 방법이 적힌 설명서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칵테일 컵은 야외에서 이용 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 패키지를 보고 있으면 한강 피크닉을 가고 싶어 지네요.

2.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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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서 추천해 주는 제작 방법입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와 스파클링 드링크를 1:3 비율로 채우준 다음, 취향에 따라 레몬을 첨가하거나 얼음을 넣어 차게 즐기라고 되어 있네요. 집들이를 하면서 이렇게 제작을 해 봤는데, 스파클링의 사과향이 위스키와 만나면서 더욱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1:3 비율이어서 그런지 위스키 맛이 강하게 나서,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마시기를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추천드리는 다른 제조 방법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와 토닉워터를 1:4 비율로 섞어주고, 얼음을 가득 채워준 잔에 넣어주면 은은하게 위스키 향이 나면서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하이볼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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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하면서 다양한 메뉴와 술들을 내놓았었는데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하이볼 패키지로 만들 하이볼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 병으로 6 ~ 7잔 정도 제조가 가능합니다. 다음번에는 여러 가지 제조 방법을 익혀서 다양한 방법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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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가형 위스키 추천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른의 맛.

어렸을 적 마셨다가 '크으으으~~~~~' 하는 강렬한 느낌을 주는 위스키.

한국인에게 아주 익숙한 발렌타인의 저가형 라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Ballantines Fine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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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은 한국에 살면, 아버지의 양주를 스틸하든 어른께 한 잔 받든 상대적으로 흔한 양주임에는 분명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런 발렌타인을 마시면 굉장히 강려크한 맛에 '아 양주는 이렇구나' 라고 양주에 대한 인식이 박히더라구요.

저 또한 첫 양주를 발렌타인을 마셨었고 양주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되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남자는 독주다! 라는 그런 허세로 여러 종류의 술들을 마셔보며 그 인식을 자체적으로 고쳐갔지만 대부분은 그 이상 시도를 잘 안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위스키 입문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물론.. 맛을 들인다면 이 스파이스한 특징과 완성도 높은 맛에 감탄하게 되지만, 제 경우에는 최근에 들어서야 그 맛을 느끼고있습니다 :)

 

괜한 우려로 이런저런 글을 썼네요. 이제 소개 들어갑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독특한 모양의 병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보통 대다수의 위스키들은 둥근 원기둥 형태를 띄고있는데, 이 술은 네모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어떤 설에 의하면, 미국 금주령 시대에 밀수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흔들려도 깨지지 않도록) 이런 병의 모양이 되었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들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 같아요 :)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40도의 도수를 가진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이구요.

마트에서 가격대는 대략 3만원대!

취급하는 편의점도 꽤 많아지고있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발렌타인 시리즈의 최저가 모델이지만, 발렌타인의 개성을 뚜렷히 드러낸다는 평이 있는 만큼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멋스러운 발렌타인의 문장.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시리즈 중 저렴한 라인업이라 뚜껑이 스크류캡으로 되어있습니다.

저가형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되겠죠^^

오히려 이 병 디자인에는 스크류캡이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바로 따라 마셔보도록 할게요!

 

사실 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는 바로 뚜따해서 마시는 게 아닌, 제가 홀짝홀짝 틈틈이 마셨던 녀석입니다.

이제 곧 다마실 것 같아서 부랴부랴 이렇게 소개글을 쓰게 되었어요 :)

이번 영상은 좀 괜찮게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은데 어떤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 뚜따를 제대로 못해서 헤메는데 궁금하시면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시길 바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짙은 갈색 병이라 색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웠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병의 색깔만큼의 짙은 색은 당연히 나오지 않겠죠?

꽤나 옅은 색이 눈에 띕니다.

 

요새 술마실 땐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는 게 취미가 되었기때문에~ 하나 올려주도록 하구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 ballentain painiseuteu hugi

에어링이 충분히 되어있어 스월링이 필요하진 않지만 약간 흔들며 향을 맡아주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술을 마시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바로바로 작성해논 내용~~!

 


오랜 에어링으로 알콜 부즈는 없었음

 

달큰한 꽃냄새

첫 맛 스파이시

 

20대 초반에 마셨던 위스키인데, 이 스파이시가 보통 양주는 다 이런가보다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발렌타인 말고 다른걸로 위스키를 시작했다면, 더 일찍 여러 술을 마셔봤을지도!

 

이제서야 이 스파이시의 좋음을 알겠음.

스파이시 이후에 들어오는 우디한 맛

 

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가 전통의 레시피를 가장 충실히 따랐다고 들었음

향긋한 향과 스파이시한 첫맛 이어 우디함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짐.

 

완성도 높은 느낌

저렴한 위스키가 이런 맛이라니

 

스파이시를 확실히 느끼고싶다면 파이니스트 좋음.

데일리로는 스무스한 거 하나, 스파이시 하나를 둔다면 스파이시는 무조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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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서 적어논 걸 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나봅니다.

부드러운 위스키들도 물론 좋지만, 가끔씩 이 강렬한 스파이스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첫 맛부터 이렇게 확 때려주는 녀석이 최근에 마셔본 것중에는 많이 없었거든요.

물론 제가 말하는 스파이스는 기분나쁜 알콜 느낌은 아닙니다!

혹여나 오해하실까 해서 말씀드려요 :)

 

저는 개인적으로는 세계인들이 모두 즐기고, 어른들이 즐기는 이 발렌타인이 어른의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파이니스트가 발렌타인의 전통의 레시피를 충실히 따랐다는 이야기도 어디서 주워들었구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발렌타인의 저가형 위스키라인 파이니스트.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드셔보셨으면 좋겠는게 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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